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저의 식욕은 언제나 구체적일까요?

깍뚜기 조회수 : 1,914
작성일 : 2016-04-29 22:39:08
다른 욕망은 정체가 모호할 때가 많지만, 
식욕 만큼은 대부분 구체적입니다. 
물론 식욕 자체는 단순한 본능적인 욕구이지만, 
그냥 배고프니 아무 거나 먹겠다가 아니라 
늘 구체적으로 먹고 싶은 게 생각나거든요. 

간혹 '뭔가 맛있는 게' 땡기는데 퍼뜩 떠오르지 않으면 
굉장히 마음이 다급해지면서 정말 원하는 게 뭔지 범위를 좁혀갑니다. 
그러면 금방 정리가 되더라구요. 그렇다고 늘 바로 먹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저녁 먹은 배가 꺼질 즈음 
또 한 번 버텨 이겨야 하는 식욕과의 싸움. 

오늘 못 먹을 테지만 읊어나 보렵니다 ㅜㅜ

샤오롱바오(딘타이펑과 크리스탈 제이드는 가봤고, 가로수길 쮸즈가 맛있다던데...)
까수엘라
제주식 정통 순대 
정말정말 되게되게 겁나게 맛있는 비빔밥 
좋은 양고기 냄새가 나는 양갈비
꾸스꾸스 
고등어 파스타(요즘도 그란 구스또가 대세인가요?ㅎ)
버섯탕수 
도미스테이크 
무사카
스시
스시
스시
(작년 여름에 제주도의 유명 스시집 호땡땡땡에 가려고 예약까지 했는데
 식당 바로 앞에서 사정이 생겨서 발길을 돌리고 말았던 아픈 기억이 종종 생각납니다 ㅠ)


아... 베스트글의 절편과 마른 김의 콜라보....
절대 시도해보지 않겠어요 ㅠㅠ 칼로리가 흑흑

두유나 한 컵 마시고 말아야겠죠? 
요새는 금주를 하다 보니, 조금씩 더워지는 날씨에 시원한 맥주가 유독 당깁니다. 
까이꺼 평생 먹을 건데, 잠깐 안 마신다고 어떻게 되진 않겠죠? ㅎ 
 
IP : 1.217.xxx.2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16.4.29 10:43 PM (220.127.xxx.6)

    절편과 마른김 글은 제목부터 대박스멜 느껴져 클릭 안 해 봤어요..
    다른건 새로운 도전 잘 안 해보는 편인데 음식에 대해선 항상 새로운맛 새로운 음식점 막 도전의식이 솟아나요.

  • 2. 깍뚜기
    '16.4.29 10:44 PM (1.217.xxx.234)

    일단 클릭은 하셔야죠. 반칙! ㅋㅋㅋ
    저도 새로운 음식에 무한 호기심이 넘칩니다.
    시간과 돈이 좀 더 여유롭다면 맛집 기행하며 유유자적 하고 싶어요

  • 3. ...
    '16.4.29 11:07 PM (223.62.xxx.1)

    저도 돈버는 이유가 딴게아니라

    원할때 원하는 맛있는거 돈걱정안하고 먹기위해
    써놓고보니 뭔가 되게 ㅠㅠ 일차원적이네요

    그나저나 제주도 호시카이 저도 가보고 싶습니다만
    짧게 큰맘먹고가는 일정에는 넣기가 어렵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9135 지난 주 군대간 아들의 포상전화...ㅠㅠ 67 아들맘 2016/05/20 16,173
559134 동남아여행 2 휴가 2016/05/20 1,036
559133 선 볼때 여자가 맘에 들면 어떻게 행동하나요? 12 2016/05/20 3,536
559132 연세대 로스쿨 자소서 이상한 질문..등록금 '대출이냐' '부모 .. 3 샬랄라 2016/05/20 1,973
559131 죽을 때 많은 이들이 찾아오는 인생을 살고 싶어요 8 보랏빛 2016/05/20 2,910
559130 남편에게 경제적으로 너무 의존하는데 이제 독립하고 싶어요~ 3 .... 2016/05/20 2,195
559129 매주 헌금을 모으는데 2천원만 내는 인간 심리가 뭘까요 22 인색? 2016/05/20 6,833
559128 무기력함, 단조로움 어떻게 극복하셨어요? 11 워킹맘 2016/05/20 3,538
559127 남대문에 선글 도수넣는거 얼마하나요 ? 모모 2016/05/20 631
559126 만기전에 집을 빼야하는데 집주인은 무조건 1 0000 2016/05/20 1,336
559125 아스파라거스 한팩이 얼었는데 1 ㅇㅇ 2016/05/20 679
559124 외로운 인생 같네요 6 ㅡㅡ 2016/05/20 3,077
559123 영화 '곡성'의 장면들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3 흥미로움.... 2016/05/20 1,519
559122 식사를 못하시는 아버지 입맛도는 음식이 있을까요? 18 ... 2016/05/20 5,549
559121 음식해놓고 시댁식구들 초대하시나요? 13 .... 2016/05/20 3,387
559120 섹스앤더시티2 영화 정말 쓰레기같네요 8 이해불가 2016/05/20 5,161
559119 마흔살에 대학원 졸업하네요 3 ㅇㅇ 2016/05/20 2,104
559118 아버지의 마지막 외출... 1 2016/05/20 1,461
559117 고딩엄마 선배님께 여쭙니다 2 고1엄마 2016/05/20 1,501
559116 역마살의 반대살 8 2016/05/20 5,026
559115 거의 10분간격으로 기분이 오락가락 하네요 2 사춘기 2016/05/20 735
559114 천안함, 세월호 사건 배후가 미국이라는 생각 11 천안함세월호.. 2016/05/20 2,608
559113 저처럼 곡성 별루였던분 계세요? 22 영화 2016/05/20 3,283
559112 집매매가가 1억4천~5천이면, 전세가격은 어느정도가 안전할까요?.. 6 .. 2016/05/20 1,452
559111 쿠션감 없는 가죽소파 있을까요? 소파 2016/05/20 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