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살 친구 관계
1. 엄마가
'16.4.29 7:32 PM (175.126.xxx.29)내아이를 이해하지도
이해할 생각도 없으면 어떡합니까?
정상적인 아이도
친구없는 아이 많은데
약간 그런 아이라면 더하겠지요.
사실 큰
별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스스로 견뎌내든지
이겨내든지 하는수밖에요2. dd
'16.4.29 7:34 PM (203.234.xxx.81) - 삭제된댓글저도 또래 아이 키우고 있어서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는 아는데요 의식적으로 짜증나고 피곤하다, 이런 반응을 자제해보세요.
어른인 우리도 친구사귀게 도와주는 게 힘들지만 이제 겨우 일곱살이라 사람과의 관계 맺는 법을 모르는 아이는 그게 또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래서 엄마한테 도움을 청하는 건데 엄마가 그런 반응을 보이면 더 움츠러들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그 여자 아이 반응은 어찌 보면 당연해요. 일곱살 아이들의 순진함 그 이면은 얼마나 원초적이고 때론 잔인하기까지 한지. 그냥 자신이 느끼는 바를 이제 막 꽃피운 표현력, 언어로 그대로 표출해요.
원글님 아이가 늦되어 또래에게 어필할 매력이 없다면 엄마라도 좀 친절하고, 비누방울이나 구슬치기처럼 간단한 장난감을 준비해보시든, 간식거리를 좀 준비해보시든 사실 도와주려면 방법이야 많지요.
커서도 그러면 문제지만 미취학아동이라면 교우관계 맺는 걸 도와줘도 좋을 때라고 생각해요.3. ᆞᆞ
'16.4.29 8:52 PM (218.51.xxx.250)윗댓글님 글,, 참 와닿네요. 또래 키우고 있어서 잘 읽고갑니다.
4. 샤베
'16.4.29 10:25 PM (202.136.xxx.15)애들이 귀신이라 같이 놀아서 재미 없으면 안놀아요.비눗방울도 고것만 쏙 놀고. 다놀면 가버려요.
어쩔수 없는거에요. 님 아이가 견뎌야죠.5. dd
'16.4.29 11:17 PM (175.223.xxx.98) - 삭제된댓글샤베님 말 맞아요 단물만 쏙 빼먹고 가기도 해요
그런데 내 자식이 보고 배우고 느끼잖아요
나를 도와주는 엄마를, 그 친구에게 다가가는 엄마 태도를, 먼저 건네는 말들을 제 아이가 보잖아요
그런 거라도 봐야 흉내낼 모델이 생기지 않을까요?
제 대학 은사님이 졸업식 때 그러셨어요 제자를 키운다는 건 콩나물 키우기와 같다고. 아무리 물을 줘도 시루 밑으로 다 빠져나가 밑 빠진 독 물 붓기 같아도 지나보면 쑥쑥 다 자란 콩나무 같다고요
그 말 마음에 새기고 자식 키워요 이웃 만나도 제가 먼저 인사하고 어린이집 선생님께 90도 인사도 제가 해요 지금은 안 따라해도 아이가 보니까요 언젠간 나중엔 그게 생각나고 닮을 확률이 훨씬 크고 그게 엄마로서 할 수 있는 제 최선이까요6. dd
'16.4.29 11:20 PM (175.223.xxx.98) - 삭제된댓글마지막으로 일곱살 아이에게 네가 견뎌 극복해야 흔다,는 아직 좀 가혹한 것 같아요.. 아이가 늦되다고 흐셔서 더욱 짠한 마음에 길게 썼는데 재수 없다면 죄송합니다
7. ..
'16.4.30 6:45 AM (210.97.xxx.128) - 삭제된댓글dd님 그애와 대화가 잘 되니 말도 붙여보고 여러번 대화도 나누어 봤어요
하지만 그 순간일 뿐인거 맞아요
유치원에서는 애와 놀아준다고? 하는데 놀이터에서는
다른 아이가 나타나면 우리애에게
너 이제 가라고 재미없어서 싫다고 제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거 보면 정 떨어지고 얼마나 무시했음 저럴까 싶고
좀 영리하고 영악한 경우는 엄마가 노력한다고 되는게 아니더라구요8. ..
'16.4.30 6:49 AM (210.97.xxx.128) - 삭제된댓글dd님 그애와 대화가 잘 되니 말도 붙여보고 여러번 대화도 나누어 봤어요
하지만 그 순간일 뿐인거 맞아요
애도 그런식으로 또 말 붙여보라고 저에게 강요하는거구요
하지만 다른애와 노느라 정신 팔고 있고 킥보드 타고 놀이터 돌고 있는 애에게 어른이 또 말 붙일 수도 없고요
유치원에서는 애와 놀아준다고? 하는데 놀이터에서는
다른 아이가 나타나면 우리애에게
너 이제 가라고 재미없어서 싫다고 제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거 보면 정 떨어지고 얼마나 무시했음 저럴까 싶고
좀 영리하고 영악한 경우는 엄마가 노력한다고 되는게 아니더라구요9. ..
'16.4.30 6:50 AM (210.97.xxx.128) - 삭제된댓글dd님 그애와 대화가 잘 되니 말도 붙여보고 여러번 대화도 나누어 봤어요
하지만 그 순간일 뿐인거 맞아요
애도 그런식으로 또 말 붙여보라고 저에게 강요하는거구요
하지만 다른애와 노느라 정신 팔고 있고 킥보드 타고 놀이터 돌고 있는 애에게 어른이 쫓아다니며 또 말 붙일 수도 없고요
유치원에서는 애와 놀아준다고? 하는데 놀이터에서는
다른 아이가 나타나면 우리애에게
너 이제 가라고 재미없어서 싫다고 제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거 보면 정 떨어지고 얼마나 무시했음 저럴까 싶고
좀 영리하고 영악한 경우는 엄마가 노력한다고 되는게 아니더라구요10. ..
'16.4.30 6:51 AM (210.97.xxx.128)dd님 그애와 대화가 잘 되니 말도 붙여보고 여러번 대화도 나누어 봤고 간식도 사줘봤어요
하지만 그 순간일 뿐인거 맞아요
애도 그런식으로 또 말 붙여보라고 저에게 강요하는거구요
하지만 다른애와 노느라 정신 팔고 있고 킥보드 타고 놀이터 돌고 있는 애에게 어른이 쫓아다니며 또 말 붙일 수도 없고요
유치원에서는 애와 놀아준다고? 하는데 놀이터에서는
다른 아이가 나타나면 우리애에게
너 이제 가라고 재미없어서 싫다고 제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거 보면 정 떨어지고 얼마나 무시했음 저럴까 싶고
좀 영리하고 영악한 경우는 엄마가 노력한다고 되는게 아니더라구요11. ..
'16.4.30 7:02 AM (210.97.xxx.128)한글 공부도 딴청 피우며 하려는걸 보고 냉정하게 얘기해줬어요
**가 말을 잘 못한다고 널 싫어하는데 다른 애들 다 하는 한글도 못하면 널 더 싫어하게 될꺼라구
그래도 괜찮겠냐고
아이라도 알껀 알아야지 말 안해주고 숨긴다고 애가 어렴풋이 느끼는걸꺼고 모른다해도 언젠가 알게 될 사실인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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