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인데요.
올해부터 연산학습지를 추가 해서 시키는데..
문제좀 풀라고 하면 자꾸 말을 시키고
연필을 깎고
갑자기 책을 읽고 싶다고 하고
도무지 집중을 안해요ㅠ
얘가 생긴거나 성격이 의젓하고 집중력 좋게 생겨서
도무지 제가 적응이 안되는데..(얘가 왜이러나 싶은게ㅠ)
사실 얘가 쌍둥인데
다른 둥이는 어릴때부터 징글징글 울어대고
큰둥이꺼면 다 뺏고 보고보는
생김새도 이란성이라 둘이 다른데
큰둥이는 선비님 같이 생겼다면 작은둥이는 딱봐도 장난끼 많다 싶게 생겨서
공부를 해도 큰둥이가 잘할꺼라고 저도 모르게 근거 없는 믿음을 가졌나봐요.
근데 오히려 작은둥이는 문제를 풀라고 하면 재밌어 하면서 집중해서 풀고
더하고 싶다 또하고 싶다 하고
심지여 얼마전엔 아침에 일어났는데 애들방에 불이 켜져 있어서
어제 키고 잤나? 싶어서 불끄러 들어가니 작은둥이가 혼자 문제를 풀고 있어서 깜짝 놀랐거든요..
암튼 문제는 큰둥인데
저렇게 어릴때 집중안하고 산만한 애들이 크면서 집중해서 공부하기도 하는지..
아님 집중력도 타고 나는건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