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투자 목적 구입해야 할까요?

용기내어 질문 조회수 : 2,169
작성일 : 2016-04-29 14:30:25

오랫동안 82를 했고 이런 질문을 올린 적은 없지만

오늘 게시판 분위기가 서로 잘 조언해주는 분위기라 용기를 내어 질문드립니다.


과거에 투자목적으로 다가구 주택을 구입하였는데 개발이 무산되면서 팔수도 없고 우리가 거주할 수도 없어서 4세대에서 나오는 월세를 받고 있습니다 (월 총액이 100만원이 안되요ㅠㅠ).

우리는 전세로 살고 있고 전세금 빼고 8-9억 정도의 여유자금이 있습니다.

실거주 목적으로 아파트를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딱히 마음에 드는 곳이 없고

부부 직장이 멀리 떨어져 있어서 그냥 전세로 지내고 있어요.

여유자금으로 특별히 할 것도 없는 상태라 강남에 소평형 아파트를 전세끼고 사고 싶다는 생각은 하고 있는데

실거주아파트와 투자 사이에서 고민하면서 세월이 많이 흘렀습니다.


재테크에 소질이 없는 지라 은행 PB가 권하는대로 이러저런 상품에 가입했다가

연봉 이상의 돈을 잃은 적도 있고....여기 현명하신 분들이 많은지라 의견을 여쭤봅니다.

(저희 아들은 대학졸업후 미국에서 자리를 잡아서 신경쓸 일이 없습니다. 결혼하고도 미국에서 살거고 살 집도 회사에서 제공합니다. 그러니까 부부가 앞으로 지낼 것만 생각하면 됩니다.)


재태크 목적으로 9억 정도의 돈으로 강남의 학군좋은 아파트 구입이 가능한가요?

할 수 있다면 현 상태에서는 어느 지역이 좋은지요? 제가 아들을 키울 때와는 또 다른 것 같아서요.

만일 82분들이라면 어느 곳에 투자하시겠어요?

IP : 118.33.xxx.24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거
    '16.4.29 2:48 PM (183.103.xxx.243)

    하나는 분명.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권유하는 펀드나 기타등등 상품들은 앞으로 가입하지 마세요. 적어도 돈을 투자하는 입장에서는 최소한 그게 어떻게 굴러가서 돈이 벌러서 내게 수익을 가져다 주는지 알아야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러지못하고 결국 날리죠. 이번에 유행하는 로보어드바이저인가 하는 펀드들 그것들도 결국 첫타자들만 돈좀 만지고 후자들은 서브프라임때처럼 결국 다날릴겁니다. 보면서 기가차서. 주식도 자기가 정한 철칙대로 못하면 다 날립니다. 부동산은 사실 최소투자가 아파트 투자입니다. 제일 접근성이 좋고 누구나 가능하다가 맞죠. 투자와 투기의 차이는 투기는 1억짜리있으면 내돈은 1천만원있는데 9천만원을 남의돈(은행돈) 끌어다 쓰는거죠.
    원글님 상태는 전세끼고 충분히 가능합니다.
    아니면 원금에서 대출좀더 받고 아예 실거주로 들어가거나요.
    그런데 정말 두렵고 고민이라면 전세끼고 사는게
    원금분산되어서 안전하죠.
    원금 전부 넣었다가 까먹기 시작하면 잠이 안와요.
    현금도 어느정도 꼭 보유해야합니다.

  • 2. ..
    '16.4.29 3:02 PM (1.235.xxx.65) - 삭제된댓글

    신반포 25평이 11-12억선이에요..(전세 9억이상)
    25평은 크게 경기 안 탈 거 같아요. 저라면 경남 24평 사서(10억 전후) 5000추가 분담금 내고
    24평 받을 거 같아요..(5년 후 3000세대 입주)
    아님 한신23차 19평 7.5억 선에 사시 2억? 2억5000? 분담금 내고 25평(위 경남과 같은 단지. 위치만 조금 달라져요. 통합재건축이 되니..) 받을 거 같아요..

  • 3. 용기내어 질문
    '16.4.29 3:05 PM (220.68.xxx.6)

    이거님,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바쁘고, 경제관념이 없다보니 이런 부분에서는 거의 바보인 듯 합니다.
    실거주 or 투자..계속 고민하다가 7-8년이 지나버렸어요.

  • 4. ..
    '16.4.29 3:05 PM (180.64.xxx.195)

    역세권 소형 월세나오는곳으로 소형 아파트 구입하세요.
    위치는 님이 판단하시구요.
    비강남에 여러채 살것이냐..
    강남에 한채 살것이냐..
    수익률은 강남이 낮고
    시세차익은 강남이 높구요.

  • 5. ...
    '16.4.29 3:08 PM (1.235.xxx.65) - 삭제된댓글

    신반포 23차7억중후반에 사서 2.5억? 추가 분담금 내고 5년후 입주하는 24평 받으시든지(3000세대로 통합재건축)
    경남24평(10억전후) 사서 분담금5000내고 같은 통합재건축 24평 받으시든지 하세요..

  • 6. ...
    '16.4.29 3:14 PM (1.235.xxx.65) - 삭제된댓글

    신반포 래미안퍼스티지나 대림아크로리버파크 24평이 12억 전후여서..
    그건 지금 꼭대기일 거 같고 이자 내더라도 경남이나 23차가 조금이라도 더 남을 거 같아요. 입지도 좋고..

  • 7. 용기내어 질문
    '16.4.29 4:19 PM (220.68.xxx.6)

    도움이 되는 답변들 감사합니다.

    용기내어 질문하기 잘했네요.

    점둘님, 월세 나오는 아파트는 괜찮나요? 제가 위에 적은 글대로 한달에 총100만원 안되게 4가구로부터 받는 월세도 밀려서 6개월에 한번 보내는 세입자도 있고...

    점셋님 말씀대로 경남이나 신반포23차도 알아볼께요.
    5년 후에 들어가도 상관없습니다.

  • 8. 조심스레`
    '16.4.29 7:30 PM (210.181.xxx.51)

    음....과천 재건축하는 것 지금 사두시면2~3년 후 시세차익도 보시고 만족스런 실거주도 가능하실 것 같은데요. 1단지가 산 아래라 좋을듯합니다. 아니면 걸어서 서울대공원 산책이 가능한 7-1단지요. 아주 젊지는 않으신듯 하니 과천 괜챦을듯요.

  • 9. 용기내어 질문
    '16.4.29 8:21 PM (118.33.xxx.246) - 삭제된댓글

    네, 저도 산 근처에 살고 싶어서 알아보기도 했어요.
    과천은 근처에 갈때마다 좋은데
    정년까지 15년 이상 남아있고 직장이 도심이라 직장에 다니는 동안 실거주는 어렵고...장기적으로는 좋을 듯 합니다.

  • 10. 용기내어 질문
    '16.4.29 8:23 PM (118.33.xxx.246)

    감사합니다~
    저도 산 근처에 살고 싶어서 알아보기도 했는데...
    직장이 도심이고 정년까지 15년 이상 남아있어
    향후 5-6년간은 과천 쪽으로는 어려울 듯 합니다.
    그래도 그쪽은 갈때마다 공기도 분위기도 아주 좋아요

  • 11. 저같으면
    '16.4.29 8:46 PM (119.14.xxx.20)

    좀 다른 얘기인데요.

    투자목적 다가구가 어느 동네이고, 어떤 형태의 물건이며, 어떤 개발을 추진하다, 왜 무산된 건지에 따라 향방이 달라지겠지만요...
    그 다가구 물건을 잘 활용하는 부분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한채 똘똘한 곳이 정석이겠지만, 초기투자금이 적은 발전가능성 있는 곳도 한 번 알아보세요.
    하나마나한 소리같지만, 1억이 2억 되는 게 10억 11억 되는 것보다 훨씬 낫잖아요.
    시세 차익은 똑같은 1억이지만요.
    제가 그런 투자를 하는 분을 봤어요.

    대신 공부도 엄청 해야하고, 감도 남달라야 겠죠.

  • 12. 용기내어 질문
    '16.4.29 9:49 PM (118.33.xxx.246)

    투자목적으로 구입한 곳은 용산입니다.
    용산국제업무단지 계획이 발표되기 직전에 시댁에서 권해서 집 자체는 거의 가치가 없는 것을 구입하였는데
    (정말 저희의 평소 생각과는 어울리지 않는 일이 었습니다ㅠㅠ)
    계획이 흐지부지 되면서 애물단지 (?) 비슷하게 되었답니다.

    초기투자금이 적은 곳이라면 어떤 곳일까요?

  • 13. ...
    '16.5.1 4:25 PM (175.223.xxx.154)

    저도강남소형추천.적어주신리플도참고하시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3441 센스분들 이가방좀 봐주세요. 4 ..... 2016/05/02 1,404
553440 부침개를 밥이랑 먹나요? 21 2016/05/02 4,036
553439 실내화를 잘못 샀나봐요 4 ... 2016/05/02 887
553438 이런 사람들을 속물이라고 합니다. 12 아이사완 2016/05/02 7,695
553437 히트곡 하나로 뜬 가수 누가 있나요? 24 노래 2016/05/02 3,450
553436 tv프로에서교수님들이 대상포진 예방접종 언급을 안하는 이유가 있.. 2 대상포진 2016/05/02 2,657
553435 힘들때 어떻게 정신승리(?)하시나요? 12 힘들때 2016/05/02 3,003
553434 노인들이 해야 참정치가 됩니다 2 참정치 2016/05/02 682
553433 저도 시어머니가 정말 싫습니다 10 푸르른 2016/05/02 4,128
553432 61세 엄마 유럽패키지 보내드리고 싶은데요 15 심청이 2016/05/02 2,609
553431 지금 옥시 건으로 손석희 뉴스룸 인터뷰 하네요 3 happyw.. 2016/05/02 1,100
553430 좀괜찮은 보세옷은 어디서사나요? 4 2016/05/02 2,313
553429 누가 양적완화에 대해 쉽게 설명 좀..^^ 5 무식이 2016/05/02 1,738
553428 어버이연합측 "靑행정관이 JTBC 앞에도 가라 했다&q.. 2 샬랄라 2016/05/02 982
553427 역류성 식도염 있으신 82님들,,,, 1 건강 2016/05/02 1,966
553426 세월호748일)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게되시기를. ... 9 bluebe.. 2016/05/02 469
553425 나이 많으면 그냥 초면에 말 놔도 되는건가요? 17 . 2016/05/02 2,185
553424 한국어의 문제,,,, 13 drawer.. 2016/05/02 1,538
553423 임신초기 가슴이 조금 커지거나 아플수 있나요 6 임신 2016/05/02 3,676
553422 초등학교 글짓기 대회 심사는 누가하는건가요? 4 ... 2016/05/02 1,236
553421 타가바이크 타보신분 혹시나 2016/05/02 1,132
553420 가격텍이 없는 옷가게 3 ... 2016/05/02 1,863
553419 해외에서 귀국하는데 집 문제 조언 부탁드립니다. 8 귀국 준비 2016/05/02 1,690
553418 제가 사려는 단지 뒤에 신영철선생 묘지가 있어요. 1 집고민 2016/05/02 972
553417 효도 강요하면서 시아버지 본인은 효도를 안하시네요.. 2 .. 2016/05/02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