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입맛대로 은근슬쩍 사람 조종(?)하는사람들 있잖아요

궁금 조회수 : 2,690
작성일 : 2016-04-29 11:14:48
나쁜의미는 아니구요

여우같이

싫은소리, 잔소리, 화내지않고서도 자기뜻대로 조종하는사람들 있잖아요.


비결이 뭘까요?

항상 저는 불만이있으면 직설적으로 말하고 솔직함이 최고다라는 이유로 말하곤 하는데

결과는 매번 나빴던거같아요

상대방의 반감을 산다던지.....


특히 남자사람을 대할때 이거 제대로 안먹히더라구요.

더럽고 치사하지만

별거아니더라도 칭찬해줘야하고, 잔소리나 싫은소리하면 거리두니까 아예 안하는.

근데 결혼하고 평생 누군가와 살면서도
이게 가능할까요?

이것도 성격이어야지 되는거죠?

제 친구도 결혼해서 애낳고 사는데, 남편한테 절대 싫은소리 안해요. 술먹고 늦게들어오면
속으로 열불터지지만 '더 미안하게하기' 작전을 쓰더라구요.

몸이 안좋은 티를내면서 해장국 끓여주고 "나는 남편이 술먹고 늦게들어와도 아픈데도 해장국끓여주는 부인"
이렇게.

그러면 남편이 미안해서 훨씬 잘해주거나 술먹는걸 자제한다고 하더라구요..

성질안내고 화 안내도 요리조리..? 구워삶을수있다는게

현명하다 싶었어요.
혹시 이렇게 행동하시는 분 계세요?
팁좀주세요 ㅜ

저는 술자리가 잦은 남자친구때문에 트러블이많은데 그때마다 곧이곧대로 화내고 성질내고 그러니
반감만사는거같아요..


IP : 59.10.xxx.25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쌀국수n라임
    '16.4.29 11:20 AM (119.69.xxx.104)

    님은 그 상황이 간절한거고,
    그래서 애가 달아서 안달복달하는거고,
    조종 잘하는 그런 사람들은 간교한거죠.
    조종 받는 사람들의 간교한 그들의 말을
    처음에는 잘 듣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바보도 멍청이도 아니기에
    나중에는 사단이 나서 깨집니다.
    사람을 길게 보려면 자신의 의견이나 고집이
    확실하면 좋습니다.
    다만 너무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다 큰 성인들에게 생각할 여지를 주고
    시간과 공간을 줘야 합니다.
    그래야 길게 그리고 깊게 갑니다.
    님은.......타인을 움직일 생각을 하지 마시고
    그들이 움직이게 할 말만 던지세요.
    뭘 그리 안달복달하세요.
    나 아닌 남한테..-..-

  • 2. 님이
    '16.4.29 11:20 AM (14.63.xxx.146)

    조종하고 싶어 하는듯.

    조종하려 하지 말고

    존중해 주세요.

    남을 바꾸려 하지 말고

    나를 바꾸세요.

    명시적으로 아는 것에 머물지 말고

    암묵적 지식을 쌓으세요.

  • 3. 나는 곰
    '16.4.29 11:21 A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

    입 바른 말을 잘 하는 사람을 옆에 두고 살살 구워 삶으면 그렇게 될 듯.
    내 손엔 피 묻히기 싫고.

  • 4. ㅣㅣ
    '16.4.29 11:35 AM (123.109.xxx.20) - 삭제된댓글

    각자 자기 성향대로 살게 됩니다
    원글님은 조금 참고 말 뱉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하는 습관을 자꾸 기르도록 애를 쓰세요

    그리고 친구분 같은 행동은
    아무나 되는 게 아니에요
    여우 같고 더 엄밀히 말해 교활한 성향이 있어야 하는데
    사실 그게 누구나 가지고 있진 않잖아요

  • 5.
    '16.4.29 11:39 AM (218.149.xxx.77) - 삭제된댓글

    은근 슬쩍 조종하건 대 놓고 조종하건 조종받는 사람이 언젠간 알아차려서 기분 나빠요. 특히나 가까운 사이는 좋은 사이가 되기가 힘들죠. 나중엔 조종 받는 일 있으면 대 놓고 하기 싫어지고요. 내 마음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게 인생사인데 다른 사람 마음까지 내 마음 대로 움직이고 싶다는 오만을 버리세요.

  • 6. 조종을 당해주는거
    '16.4.29 11:47 AM (121.187.xxx.84)

    그사람이 조종하는게 아니라 상대들이 조정을 당해주는거ㅎ 사람이 바보도 아닐바에야 조종을 모르겠어요?

    조정당해주는게 그조정이 상대들이나 그사람이나 서로 윈윈하는 부분이 있으니 가능한거요
    한쪽에 일방적인 이점만을 누가 수용해줘요?

  • 7. 정치
    '16.4.29 11:52 AM (160.13.xxx.190)

    잘나가는 정치인은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잘 하는 사람이 아니라
    상대가 듣고 싶어하는 말을 잘 하는 사람이다
    라는 말을 어떤 교수한테 듣고 전율이 흐른 적이 있어요

    세상의 모든 인간관계 크고작은 일들이 다 정치죠
    정치적인 사람이 성공한다고 하잖아요

    누군가를 자기 뜻대로 조종하려면
    그 사람 머릿속을 헤집고
    듣고 싶은 말을 들려줘 살살 꾀내야 함
    아이 귀찮아

    전 정치 싫어하고 못하는 사람이라
    포기했어요

  • 8. ..
    '16.4.29 11:55 AM (116.33.xxx.189)

    조종이라면 나쁘게 들리긴하지만 가족안에서는 이렇게 하는분들 참 많죠.. 가족들은 쉽게 조종(?) 당하기도 하구요. 착한남편 만나서..자식들은 어려서부터 세뇌(?)또는 교육을 받아서.. 울 시엄니는 아프고 약하다는 걸로 수십년 조종 중..ㅋㅋ 근데 일상에서 타인에게 이러면 처음 몇번은 먹혀도 결국 거부감드는게 사실이죠

  • 9. ..
    '16.4.29 2:09 PM (121.173.xxx.243)

    근데 조종하는 사람들은 처음엔 당하다가 나중에 다 알아채지 않나요?
    장기적으론 원글님 이미지에 안좋을 것 같아요
    조종도 성격이 맞아야 하는거지
    손해보더라도 원글님 성격대로 사시는게 스트레스도 적을거 같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3131 중3 고등수학 선수는 어디까지? 10 애매한 아이.. 2016/04/29 2,379
553130 아래 고등학교 등수 얘기보고 궁금해서요 7 마인 2016/04/29 2,009
553129 한국 심이 꽂혀져 있는 전화를 해외에서 받으면? 2 해외전화 2016/04/29 735
553128 김정은 결혼식에 간 고소영 이쁘네요.. 33 이이 2016/04/29 24,328
553127 요즘썬그라스 뭐가 예쁘죠? 10 사야겠어요 2016/04/29 3,304
553126 강아지가 뭐길래.. 8 kk 2016/04/29 1,989
553125 약사님 계시면 프로폴리스 문의드려요. 1 프로폴리스 2016/04/29 1,616
553124 김홍걸 "박지원, 4선이라 그 정도는 아는 줄 알았더니.. 16 샬랄라 2016/04/29 2,842
553123 커피금단현상이 있을까요? 4 사과 2016/04/29 1,386
553122 교통사고 휴유증 대처법... 부탁드려요 2 마마 2016/04/29 1,104
553121 학원비 결제일이 5월 1일인데요~ 10 학원비 2016/04/29 2,729
553120 베트남 쌀국수 집에서 쉽게하는 방법있을까요? 9 쌀국수 2016/04/29 2,426
553119 그래그런거야 드라마에 며느리요 19 우연히 2016/04/29 3,915
553118 김정은결혼식에 김선아 김원희왔나요?? 23 .. 2016/04/29 27,149
553117 남의 집 아이 혼내나요? 아님 그 부모한테 얘기하나요? 7 이름 2016/04/29 2,082
553116 퇴근 얼마나 남았나요? 4 불금불금 2016/04/29 753
553115 면세점에서 일해보신분 계신가요? 7 야옹 2016/04/29 4,529
553114 쿠팡 좋은 회사인가요? 15 2016/04/29 5,696
553113 웨딩촬영때문에 고민이에요 ㅠㅠㅠ 4 잠팅222 2016/04/29 1,593
553112 시중은행에서 저축은행으로도 인터넷뱅킹이 되나요?? 4 아는게.. 2016/04/29 983
553111 [노무현재단]5월 추모행사 종합 안내 4 참조 하세요.. 2016/04/29 848
553110 전시폰?이게 뭐죠? 1 풀박스? 2016/04/29 856
553109 자식에 끝없는 뒷바라지 글..동감합니다 19 나나 2016/04/29 7,355
553108 이런 직원 어떻게 해야 할까요. 9 흠.. 2016/04/29 1,730
553107 가습기 살균제 관련 제품들.. 에휴 2016/04/29 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