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머리잘알고 손이 무척 빠르신분들 부럽습니다.

,,,,, 조회수 : 2,956
작성일 : 2016-04-29 10:25:58

음식을 하나 하려해도 전에 했던 레시피 기억이 안 날때가 많아요

그러다보니 이것저것 찾다가 굼뜨고 음식 하나 하는데 시간이 엄청 걸리고


옛날 제가 임신중(만삭)일때 우리집에 남편친구들 부부동반 모임을 했어요

저 임신중이라고 절대 폐안끼칠거라고 걱정말라면서 다들 왔는데

남의 살림인데도 불구하고...대게 사오고 여러가지음식 준비해오고

한친구부인이 자기 부엌인것마냥 어찌 재빠르게 음식들을 해서 내오는지..

그릇들만 잠깐씩 찾아주고 정말 전 옆에서 입만 벌리고 있었네요

제가 손님인것 같은...

전혀 힘들어보이지도 않고 음식이 하나씩 뚝딱뚝딱 만들어져 나오는데..

날씬하고 이쁘신분이 전혀 음식은 소질없을것 같아보이는데 장금이가 따로 없었어요

정말 부럽더라구요..

간뒤에도 부엌을 어느새 싸악 정리해놨네요

분명히 같이 어울리고 놀거 다 놀았는데도 말이죠...

그집남편보고 있으니 우리집 남편이 쪼매 불쌍해질 정도^^

그것도 하나의 능력인것 같습니다.



IP : 115.22.xxx.14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요
    '16.4.29 10:27 AM (59.22.xxx.95)

    본인 살림에서는 일머리 있으면 편한거 같은데
    회사에서는 손빠르고 일잘하는 사람만 계속 실속도 없이 바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모른척해요;; 똑같은 월급에 밉상인 인간들 일 떠맡기 싫어서요

    쉬엄쉬엄 하세요^^

  • 2. ..
    '16.4.29 10:28 AM (175.118.xxx.206)

    전 주방에선 손이 빠른데
    직장에선 그렇지 못해요

  • 3. ...
    '16.4.29 10:32 AM (160.13.xxx.190)

    직장에 손만 빠른 사람 있는데
    나중에 보면 다 틀려서 다시 해야함. 민폐

    그분도 음식 쪽은 머리가 잘 돌아가는지 모르겠지만
    모든 분야를 다 잘할수는 없어요
    스카이 출신 울언니는 다른건 머리 비상한데
    살림 머리 없어요

    원글님도 잘하는거 발굴하세요
    전업주부이면 살림머리가 제일 부럽긴 하겠네요..

  • 4. ..
    '16.4.29 10:35 AM (210.217.xxx.81)

    주부 10년차되니 주방일은 이제 어느정도 능숙?하고 수월하게 할수있어요
    물 끓이면서 설겆이하고 음식물쓰레기 모아놓고 식탁정리하고 뭐 이런식으로
    통섭? 이라는게 가장 멋지게 적용되는 부분이 음식과 주방일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5. oo
    '16.4.29 10:42 AM (39.115.xxx.241)

    잘못하면 어때요
    좀 천천히 또박또박 하다보면 늘고 그런거죠
    일빨리한다고 설거지세제 대충 씻으면 그렇잖아요
    간단한거부터 자꾸하다보면 늘어요
    레서피도 외워지고 감으로 할수 있게돼요
    여기서 살림팁 찾아보세요. 도움될거 많아용

  • 6. 친정엄마 영향??
    '16.4.29 10:51 AM (118.34.xxx.97) - 삭제된댓글

    주방에서 손 빠르고 일 잘한다는 말 곧 잘 들어요.
    전 어렸을때 부터 친정엄마 많이 도와드렸어요.
    직접음식을 하지는 않았지만
    4남매에 할머니까지 계셨으니 7식구 매끼니 밥하는것도
    큰일이어서 엄마가 저녁준비할때면 옆에서 채소 다듬는것 도와주고
    밥담고 국담고 숟가락놓고 등등 자질구레한 일들 많이 도왔어요.
    추석 설 포함해서 제사가 8번인데 손님만 20명 넘게 오니 그것도 큰일이었구요.
    한끼에 밥먹는 사람이 30~40명 ㅋㅋ
    명절과 제사때 남편과 결혼해서 시댁에 오니 제사도 없고 식구들 다 모여봤자 10명정도?
    그렇게 힘들지 않더라고요.
    지금도 살림을 열심히 하지는 않지만 누가 우리집에 온다고 하면 음식하기 귀찮을때 빼고는
    별로 겁나지 않아요. ^^

    아무래도 많이 보고 경험하고 관심이 있으면 점점 일머리를 잘 알게 되고 손도 빨라지는것 같아요.

  • 7. 친정엄마 영향??
    '16.4.29 10:52 AM (118.34.xxx.97)

    주방에서 손 빠르고 일 잘한다는 말 곧 잘 들어요.
    전 어렸을때 부터 친정엄마 많이 도와드렸어요.
    직접음식을 하지는 않았지만
    4남매에 할머니까지 계셨으니 7식구 매끼니 밥하는것도
    큰일이어서 엄마가 저녁준비할때면 옆에서 채소 다듬는것 도와주고
    밥담고 국담고 숟가락놓고 등등 자질구레한 일들 많이 도왔어요.
    추석 설 포함해서 제사가 8번인데 손님만 20명 넘게 오니 그것도 큰일이었구요.
    한끼에 밥먹는 사람이 30~40명 ㅋㅋ
    결혼해서 시댁에 오니 제사도 없고 식구들 다 모여봤자 10명정도?
    그렇게 힘들지 않더라고요.
    지금도 살림을 열심히 하지는 않지만 누가 우리집에 온다고 하면 음식하기 귀찮을때 빼고는
    별로 겁나지 않아요. ^^

    아무래도 많이 보고 경험하고 관심이 있으면 점점 일머리를 잘 알게 되고 손도 빨라지는것 같아요.

  • 8. 저도
    '16.4.29 10:55 AM (124.53.xxx.27)

    그런게 부러울때 있었는데요
    사람은 다 다른 모양새로 있는거니까
    이젠 원래 내 모습을 인정하고 자랑스러워해줘요 스스로
    그래서 밥하고 살림하는걸 좋아하지 않는..그렇다고 안하는거 안니니까 거에 대해 괜한 죄책 안갖거든요

    님이 잘하는거를 생각하심 뭐 좀 천천히 느리게 하는거에 대해 문제시 삼을필요 없지 않을까요

  • 9. ..
    '16.4.29 11:14 A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

    일머리가 있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똑같은 일을 매번 하는데도 늘 처음하는 사람처럼 하는 사람이 있고.
    늘 바쁘게 뭔가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가서 보면 내놓을 뭔가는 없는 경우도 있고.
    손이 빠르고 일머리가 있는 사람입장에서 보면 좀 답답해보일 때도.

  • 10.
    '16.4.29 11:17 AM (123.214.xxx.67)

    안 불러워하셔도 되요
    손이 빠르고...일머리가 있는거 별루예요

    친정이나 시댁..심지어는 친구네 가도 다들 나만 쳐다보고 있어요.일복이 넘쳐나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5491 유해진 매일매일 잘생겨지는 비결이 뭘까요??? 19 사랑스러움 2016/10/10 5,287
605490 중3인데 교복이 작아요 9 00 2016/10/10 1,644
605489 남성 앵커 옆에 어리고 미인인 여성 8 .. 2016/10/10 2,362
605488 김제동공격을 위한 악의적 글제목짓기(그들의 진화) 11 무지공감 2016/10/10 858
605487 바오바오백 색상 7 동글이 2016/10/10 2,471
605486 고덕그라시움. 아이파크 궁금해요 1 고덕 2016/10/10 1,774
605485 귀한 민물장어를 한마리 얻었어요! 뭐 해먹을까요 ㅎ 2 냐하 2016/10/10 635
605484 조명판매업자의 횡포 8 조명기구 2016/10/10 1,268
605483 엑셀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급해요. 11 혜원맘 2016/10/10 1,032
605482 서행하던 제 차에 아이가 부딪쳤네요. 19 ㅜㅜ 2016/10/10 6,369
605481 부모가 저를 고소하겠다네요 57 2016/10/10 25,850
605480 거위털이불 인데 깃털75 솜털 25이면 안따뜻할까요? 5 월동준비 2016/10/10 946
605479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한우 사려고 하는데요 2 ... 2016/10/10 725
605478 김제동씨 용기가 대단해요. 24 ㅇㅇ 2016/10/10 4,312
605477 60세 넘어서 식당하는거괜찮나요? 10 겨울 2016/10/10 1,824
605476 아기 보험 질문이요 9 어려워 2016/10/10 394
605475 김제동 같은 감성팔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미래 [펌] 17 000 2016/10/10 2,701
605474 생수는 무엇을 먹을 수 있을까요? 5종에서 환경호르몬 검출됐다는.. 4 생수는 2016/10/10 2,422
605473 중1 아들 동복 교복이 안맞네요 6 궁금 2016/10/10 1,299
605472 어떤 사람 주변에 사람들이 많은가요? 3 ..... 2016/10/10 941
605471 두테르테, "필리핀-미국 합동훈련..이번이 마지막&qu.. 필리핀 2016/10/10 326
605470 온수매트 추천 부탁드려요. 온수매트 2016/10/10 278
605469 척추수술후 하체가 너무 마르고 말이 약간 어눌해졌어요. 5 수술후 2016/10/10 1,438
605468 오늘 야구땜에 달의 연인 결방 확실한가요??? 6 열혈시청자~.. 2016/10/10 1,115
605467 노인잡는(?) 꽃보다 여행 시리즈 15 노년여행 2016/10/10 7,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