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하나 하려해도 전에 했던 레시피 기억이 안 날때가 많아요
그러다보니 이것저것 찾다가 굼뜨고 음식 하나 하는데 시간이 엄청 걸리고
옛날 제가 임신중(만삭)일때 우리집에 남편친구들 부부동반 모임을 했어요
저 임신중이라고 절대 폐안끼칠거라고 걱정말라면서 다들 왔는데
남의 살림인데도 불구하고...대게 사오고 여러가지음식 준비해오고
한친구부인이 자기 부엌인것마냥 어찌 재빠르게 음식들을 해서 내오는지..
그릇들만 잠깐씩 찾아주고 정말 전 옆에서 입만 벌리고 있었네요
제가 손님인것 같은...
전혀 힘들어보이지도 않고 음식이 하나씩 뚝딱뚝딱 만들어져 나오는데..
날씬하고 이쁘신분이 전혀 음식은 소질없을것 같아보이는데 장금이가 따로 없었어요
정말 부럽더라구요..
간뒤에도 부엌을 어느새 싸악 정리해놨네요
분명히 같이 어울리고 놀거 다 놀았는데도 말이죠...
그집남편보고 있으니 우리집 남편이 쪼매 불쌍해질 정도^^
그것도 하나의 능력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