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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글의 대박 재테크

ㅇㅇ 조회수 : 2,669
작성일 : 2016-04-29 08:51:46
그 글이 말하는 것이 재건축 대박이죠.
그게 가능했던 시절이 있었어요.

1980년대, 90년대 초 까지만 해도 그 동네의 주공 아파트들이 쌌어요.
5천만원 이하로 살 수 있었으니까요.
재건축 본격화되는 2000년대 들어서 착착 오르기 시작하죠. 그 시점에 샀어도 충분했고요.
5천만원 이하에 샀던 사람, 평형마다 재건축 분담금 달랐지만 30평대 기준으로 대략 2천 3천 정도였나?
기억이 흐릿하네요. 당시 화폐가치? 글쎄요. 지금 엄청 떨어진 것 같지는 않은데요.

그 아파트가 현재 대략 9억, 10억 이죠.

재건축 말고도 그래요. 사는 집 빼고 2억짜리 아파트 하나 정도 있으면,
전세 놓고 또 대출 받고, 다시 전세 놓고... 아파트 3채 6억쯤으로 운용하는 사람 흔했어요.

그 호시절은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 다시 돌아오긴 아주 힘들어요. 지금 웬만한 강심장 아니고선 2억 들고 한 채 산 다음 대출을 굴려 불리는 방식 잘 안할 거예요. 재건축도 그렇고요.
그 원글님은 아마 주공 5단지 쯤 되겠죠.
지금은 사서 실패할 지 성공할 지 장담키 만만치 않은 시절이며 가격대죠.

대치동 지인이 수년전 재건축으로 이사가며 분담금 물었더니 3억이라네요.
대출받아 그거 내는 거 봤습니다. 대체 재건축 후 얼마나 올라야 이익이 나는거지?

제 생각에 로또 재건축은 이미 오래 전에 서울 강남 3구의 주공 아파트들 매입했던 사람들에 국한되는 얘기에요.
소가 뒷걸음질 치다 쥐를 잡았거나, 재건축 대박을 내다본 혜안이 있었거나 그 어떤 케이스라도
그게 다시 되풀이 되진 않는다는걸 잘 알겁니다. 

그렇다고 봄날 끝이 몰락은 아니예요.
전월세는 모르겠고 매매 기준으로는 대박도 추락도 없는 안정기에 들어섰다고 봅니다. 나라 경제에 끼치는 영향이 워낙 커서 진보든 보수든 어느 정권도 집값 폭등 폭락을 내버려 둘 수가 없습니다. 정권 망하는 차원이 아니라 나라가 결딴나니까요. 그리고 사회적으로 그런 눈먼 돈, 불로소득이 생겨나는 경제는 다시는 있어선 안됩니다. 

IP : 116.40.xxx.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ᆢᆢᆢ
    '16.4.29 8:57 AM (125.146.xxx.216) - 삭제된댓글

    대한민국 사람들이 모두 서울에 사는것도 아니고
    서울사람들이 모두 강남3구에 사는게아니듯이

  • 2. ....
    '16.4.29 9:14 AM (58.233.xxx.131)

    맞아요. 한참 재건축 붐일때 있었어요.. 불과 10몇년전까지만 해도..
    그후엔 재개발...
    그러다가 요즘엔 추가부담금땜에 재건축을 해도 추가금이 늘어났죠..
    예전엔 큰 대지지분으로 기존집보다 더 늘려가는 집도 있었는데..

  • 3. 그 원글
    '16.4.29 10:39 AM (122.34.xxx.74)

    제가 썼습니다.

    윗집 아줌마보다 더 재테크 초대박은 설비사장님 이었어요.
    공사 후 물 새는거 확인하고 오늘 천정 도배해준다고 오기로 해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윗집 아줌마는 6억주고 매수했다는데, 설비사장님은 1억2천인가 주고 두 채 샀다네요.
    3억주고 단지내 1층상가 두 채 매수했고요.
    1억2천 주고 샀던 아파트가 지금 14억5천이라니.. 그것도 두 채에 또 상가 두 채까지...^^

    올려다볼수도 없는 거라 배가 아프지도 않아요.
    그저 신기하고 놀라서 한번 글을 올려봤답니다.

  • 4. ......
    '16.4.29 10:55 AM (110.12.xxx.126) - 삭제된댓글

    정답입니다.
    특히 마지막 문단이요.
    최소 몇년간은
    추락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진짜 어디 뜬금없이 투기 바라고 수요도 없는 시골에 지은 아파트 아닌이상)
    폭등도 있을 수 없죠 .
    전쟁이 난다거나, 천재지변으로 일본에 뭔 일 난다거나 뭐 그런거 아닌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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