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고양이 ..알고싶은게 있어서요

밀당 조회수 : 1,103
작성일 : 2016-04-29 01:26:27
동네에 길고양이가 있는데 밥을 챙겨주시는 분이 있더라고요 
일정한 시간에 밥까진 못챙기겠고 지나가는 길에 간식이나 주자해서 한번 두번 주다보니 
어쩔땐 깜빡했는데 그애가 기다리더군요 
그후론 간식도 건강한 것으로 준비해서 일정한 시간대에 그아이에게 가는데 멀리서도 어두운데 저의 실루엣을 보는지 
아님 구두 발자국 소리로 알아보는지 기가 막히게 어디 있다가 냐옹 ~하면서 나타나더군요.
근데 간식먹고 저의 구두에 다리에 비비기를 여러번 하고 그 행동을 애교로 보곤 한번 쓰다듬어 볼려고 했더니 
쓰윽 피하더군요 그리곤 다시 만질려고 했더니 발톱까지 세우고 할퀼려고 ㅠㅠㅠㅠ

그리곤 다음날 다시 냐~옹~
다리에 비비고 난리나고 만질려고 하면 완전 싫어하는듯 방어하는데 
친구는 놀려고 그러는거 같다고 하는데 왜 그럴까요?
3살에서 4살 정도 됐구요 주인에게 버려진 냥이라고 들었어요.
원래 애교 없는 아이일까요?
아님 밤이라서 야성의 본능이 나오는 걸까요?
다 먹고 나서는 꼬리를 옆으로 휘젓던데 편안해 보이진 않았구요 
날보고 따라올땐 완전 쭉세우고 기분 좋아 보였는데 왜 먹이 주는 사람에게 그럴까요?


IP : 218.186.xxx.7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뭐냐면요
    '16.4.29 1:41 AM (222.101.xxx.249)

    자기가 이사람은 좋아하지만, 아직은 사람이 무서운거에요.
    저도 5년씩 밥주던 아이들 만져보지 못했어요.
    그리고 사람 손타면 안좋아요. 사람 무서운줄 모르다가 잔인하게 죽임당하는 애들 많거든요...ㅠㅠ

  • 2. ㅠㅠ
    '16.4.29 1:50 AM (1.248.xxx.63)

    간식 갖고 다니는 인간, 내 것이다. 내 냄새를 묻혀놓아야겠다. 하지만 나에게 손을 내밀고 만져도 좋다고 허락한 적 없다. 손 치워라.

  • 3. ㅠㅠ
    '16.4.29 2:02 AM (1.248.xxx.63)

    고양이들은 개와는 한참 달라서 경계를 푸는데 참 오래 걸리더군요. 길에서 살던 아이를 집에 데려와 2년째인데 이제서야 무릎에 올라옵니다, 바닥이 찰 때만요^^ 기본적으로 자기 기분에 충실하지만 신뢰가 형성되고나면 싫지만 내가 참는다 라는 느낌 팍팍 풍기며 인간이 하는 싫은 짓들, 배 만지고 발 만지고 이 닦고 목욕시키고 등등 을 허락하더라구요. 그런게 고양이 매력인 것 같아요.

  • 4. moony2
    '16.4.29 2:44 AM (67.168.xxx.184)

    그래야 나쁜사람들에게서 자신을 보호할거에요
    혹시나 먹이로 유인하는 잔인한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을테니깐요

  • 5. 걔네들 엄청 겁보에요
    '16.4.29 2:45 AM (115.93.xxx.58)

    원글님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더 쫄쫄보에 겁겁보라고 보시면 돼요.
    원글님이
    만약에 원글님보다 훨씬 10배쯤 큰 거인에게 호감을 갖게 되었고
    겁장이인데도 불구하고 다가가서 원글님 방식의 애교와 호기심을 보였다고 하더라도
    그 거인이 거인방식으로 손을 내밀어서 원글님을 만지려고 한다면
    아직은 무서워서 펄쩍 뛰고 도망가고 싶지 않을까요? ㅎㅎ

    사람 좀 무서워하는게 걔네들에게 안전하기도 하구요.
    너무 사람 믿고 좋아하게 되면 아직은 우리나라는 위험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7257 여러분 콩국수와 냉면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3 히히히 2016/05/13 1,705
557256 북서울꿈의숲 물놀이장 운영 시작했나요? 1 꿈의숲 2016/05/13 1,234
557255 사춘기 짜증내는 아이..해결법 8 남매엄마 2016/05/13 3,507
557254 빵집에서 진물이 나는 손으로 10 난감 2016/05/13 3,992
557253 카카오택시 2 카카오 2016/05/13 1,250
557252 단문) 미움 받을 용기라는거요. 7 .. 2016/05/13 2,799
557251 맛없는 김 자반 어떻게 처리 해야 될까요? ..... 2016/05/13 741
557250 노인 대상 사업은 어떤 게 유망할까요? 17 앞으로 2016/05/13 6,261
557249 차 사니까 돈이 엄청 드네요 ㅠㅠ 12 .... 2016/05/13 6,123
557248 미림 판매하는곳이 없네요. 9 2016/05/13 2,488
557247 상품평.. 후기 중에서 제일 웃겼던 거... 3 .. 2016/05/13 3,656
557246 연애) 이렇게 생각하는게 예민한건가요? 6 ddd 2016/05/13 1,674
557245 런던에 집사려고 하는데 어디지역이 좋을까요? 7 런던 2016/05/13 2,507
557244 2박3일 부산여행 동선좀 도와줘요~~~ 9 부산좋아 2016/05/13 1,595
557243 죄인처럼 세워놓고 '성과연봉제' 강요 8 분노 2016/05/13 1,459
557242 여름 성수기 호텔 예약 - 어떻게들 하세요? 2 호텔 2016/05/13 978
557241 굶으니까 얼굴이 패이네요... 6 2016/05/13 2,963
557240 헤나염색 중독되버렸어요.. 29 딸기체리망고.. 2016/05/13 8,826
557239 시댁형제들 정말 싫습니다. 정말 4 제목없음 2016/05/13 4,014
557238 고1인데 중간고사 영어점수가 형편없네요 8 아..고딩여.. 2016/05/13 2,480
557237 냉동실보관한 고기 .. 2016/05/13 731
557236 오늘 고터몰가서 쇼핑했는데 너무 뿌듯해요 13 ㅇㅇ 2016/05/13 7,337
557235 요가 오래하신분 3 요가 2016/05/13 2,198
557234 입시설명회를 놓쳤는데요? 2 고3맘 2016/05/13 1,191
557233 단호박은 왜 안될까요?ㅜㅜ 1 ㅇㅇ 2016/05/13 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