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무살 페이스북 글 지워졌네요

편두통 조회수 : 1,298
작성일 : 2016-04-28 22:19:33

100개가 넘는 댓글들이 달렸던 글이라 찬찬히 읽어보고 있었어요.

제가 뭐 왈가왈부할 입장은 아니니 뭐라 할 수는 없지만... 시체가 떠내려간다,

그 문장에 놀라셨나봐요.


원글님, 그 댓글들 다 보고 계셨던 거 맞죠? 열에 아홉은 원글님 반대의견이라

그래서 지우신 건가요? 원글님께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요. 원글님의 스무살은...

어땠어요? 지금의 나이로, 지금 현재의 스무 살을 보지 마시고, 나의 스무 살은

어땠었더라... 아.. 그랬겠구나.. 자기가 가진 것에 비해 많이 부풀리고 싶은 게..

그 나이 또래 아닌가요? 저도 그랬거든요... 지금 사십이 넘어가면서 스무 살의

여백을 반 이상은 채우고 살고 있지만.. 그때는 그랬지 않았나요?


혹시 아드님의 여자친구라서 더... 놀라셨던 건가요? 이제 스무 살이죠. 앞으로

스물 한 살, 스물 두 살로 건너가기 전의 스무 살. 여백이 많은 스케치북이라고

생각해보세요. 그 여백을 원글님이 아닌 아드님 자신이 채우게끔.. 뒤에서만

조용히 응원해주세요. 누굴 만나든, 어떤 만남을 하든.. 깨져도 보고, 바닥도 좀

쳐보기도 하면서 그 빈 공간들을 가득 채울 수 있는 경험과 지혜가 생길 테니까..







IP : 39.118.xxx.9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28 10:26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그 글을 보고 어쩌면 요즘 여자들은 글을 모르고 책을 읽지도 않고 이해력도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자의 그 말은 한없이 너그러운 용서의 의미를 담고 있는 좋은 말인데요... 분노나 복수는 무의미할뿐 세월속에 모든것이 우리들의 생명과 함께 사라져갈 것이라는 초연함을 이르는 내용일터인데~~

  • 2. 우마드
    '16.4.28 10:29 PM (39.118.xxx.91)

    그러니까요. 하아.... 노자가 저렇게도 읽혀질 수 있다는 게 좀 많이 당황스러웠어요.

  • 3. 거기서 거기
    '16.4.28 10:42 PM (178.162.xxx.30)

    그 원글만큼이나 그 여자애도 노자의 글을 잘못 해석한 거죠.
    노련한 철학자가 군주들이나 권력자들에게 조언한 걸 사사로운 것으로 해석하다니.
    하여튼 남자애가 엄마 닮아서 머리가 나쁜 듯. 그런 여자를 좋아하는 걸 보니.

  • 4. 우마드
    '16.4.28 10:45 PM (39.118.xxx.91)

    거기서 거기님 말씀도 맞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스무 살이에요.
    스물 다섯도 아니고, 서른 살도 아닌... 이제 스무 살. 그러니까 그렇게
    받아들이고 해석할 수 있다는 얘길 하고 싶네요. ^^

  • 5. 제가 밑에 단 댓글
    '16.4.28 11:04 PM (5.254.xxx.90)

    무식은 개뿔
    '16.4.28 11:01 PM (5.254.xxx.90) 삭제
    http://www.goodreads.com/quotes/298483-if-you-wait-by-the-river-long-enough-t...

    들어본 적 없는 말이라 영어로 찾아보니까 노자가 아니라 손자병법의 손자가 한 말이네요. 어쩐지 이상하다 했어.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잘못 인용한 거 아닌가요? 노자가 저런 말과 연관이 있겠어요? 철학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이상함. 어떤 곳에서는 일본 속담이라고. 하여튼 노자가 한 말은 아닐 겁니다.

    잘 모르면서 왜 이렇게 날뛰시는지들. ㅋㅋ
    반전이네요 ㅋㅋ
    '16.4.28 11:03 PM (5.254.xxx.90) 삭제
    노자 운운하며 입에 거품 물고 아까 원글이 욕했던 분들 뭐라 말 좀 해보시죠?
    내가 보기에는 손자가 한 말도 아님. 그냥 굴러다니는 속담 같은 건데...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했으면 맹신해도 되는 건가? 프랑스에서는 완전 3류 소설가.

  • 6. 어제 다음에서 검색하던중
    '16.4.28 11:12 PM (59.5.xxx.56) - 삭제된댓글

    펀앤웹툰 코너에 재밌는글 보다가 인간관계에 대한 조언글귀 모아놓은 글을 클릭했는데
    거기 모아놓은 여러 글귀중 하나였었어요.
    저도 다운받아놓은글이고 주소를 찾아 올리려니 못 찾겠네요. 그리 심각하게 오두방정 피울 글귀가 아니였던건 확실합니다;;; 요즘 20대 아이들이 주로 쓰고 고유하는 글들 모음이였는데 그 원글의 과잉반응이 아까보니 ㄷㄷㄷ.

  • 7.
    '16.4.29 1:35 AM (116.125.xxx.180)

    뭐라했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7539 하루전은 기상청이 정확히 예측? 내일 비 오나요? ㅠㅠ 4 비오지마 2016/05/14 1,971
557538 요새 "낭낭하다"는 말 쓰는데 이거 없는말이죠.. 3 .. 2016/05/14 2,263
557537 라면 맛있게 끓이는법 알려주세요!! 7 기린마눌 2016/05/14 2,194
557536 대상포진수포가 맞다면 통증이있어야겠죠? 4 바닐라 2016/05/14 2,628
557535 조선족 질문이요 2 ㅇㅇ 2016/05/14 996
557534 선글라스 같은 디자인으로 두개사는거 아닌가요 ? 1 다른 무늬 2016/05/14 968
557533 아파트 분양 경품 당첨 어른만 되는건가요 2016/05/14 734
557532 암컷강아지도 붕*붕* 행동을 할수도 있나요?? 25 2016/05/14 5,654
557531 자살을 하면 안되는 이유 1 ^^ 2016/05/14 3,512
557530 소나타 광고 좋지 않나요? 3 .. 2016/05/14 1,029
557529 지금50대 아들가진 엄마입장이요 19 예단유감 2016/05/14 7,129
557528 님들 애들은 바퀴벌레 잘 잡나요? 5 다시금 2016/05/14 1,096
557527 세월호 유족 파리 방문, 프랑스 재난테러피해자단체 연합과 만나 1 light7.. 2016/05/14 641
557526 스포)곡성을 보고 나홍진 감독에 대해 든 생각. 46 .. 2016/05/14 17,601
557525 제가 좋아했던 연예인 공통점좀 알려주세요 6 2016/05/14 1,978
557524 보통 엄마들은 며느리보다 사위를 더 불편해하지 않나요? 5 ff 2016/05/14 2,060
557523 아직도 여자로 보이고 싶은 마음 헛욕심이겠죠 21 ... 2016/05/14 8,920
557522 반찬세가지 하는데 힘들어죽을뻔했어요 13 두폼 2016/05/14 5,624
557521 LG 테레비 광고 바이올린 곡명? 2 .... 2016/05/14 1,578
557520 재미없는 거 빼고 다 좋은 남자.. 6 ㅣㅣ 2016/05/14 2,450
557519 (디어마이프렌즈)조인성 혹시...사고로 장애인 된거 아닐까요? 6 .. 2016/05/14 5,951
557518 제 눈에만 닮은 연예인들 55 왜... 2016/05/14 7,011
557517 친정 아들 장가갈때 노후자금 몽땅 털어서 해주시는 경우 있으신가.. 6 아들딸 2016/05/14 3,280
557516 세월호760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9 bluebe.. 2016/05/14 558
557515 조인성이 잘생기긴 했네요 18 .. 2016/05/14 7,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