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 시험 감독하고 왔어요.

시험감독 조회수 : 3,171
작성일 : 2016-04-28 16:04:32

어제 11시 쓰러져 잠들어 새벽 4시에 일어났어요.

씻고 밥 먹고, 아이와 함께 학교 가는데,

너무 졸려서 스누피 그려진 커피 사먹겠다는걸 말리고,

답안지 잘 쓰면 되고, 문제 차분히 잘 읽으라고 하고, 내려주고, 시험 감독하러 들어갔는데,

어찌나 잠이 쏟아지던지. 앉아서 거의 졸고,


1교시 국어때에는 학생들이 열심히 풀더라구요,.

2교시는 기가, 역시 예상대로 받자마자 자는 녀석, 10분만에 풀고 자는 친구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

3교시는 영어 듣기, 내내 졸음이 오던 전 갑자기 재채기가 나올 것 같아, 시험 감독 중간에 살짝 나오기도 하구요.


엉터리로 시험 감독하고 와서도 이렇게 피곤한데, 아이들은 얼마나 힘들까요?

IP : 223.33.xxx.24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아들도
    '16.4.28 4:09 PM (121.170.xxx.202) - 삭제된댓글

    고3인데 오늘 시험 끝났어요.
    고2때까지는 시험 끝나면 친구들하고 밥 사먹고,
    pc방 가서 늦게까지 게임하고 놀다 집에 왔는데,
    고3이라 그런지 친구들하고 점심 사먹고, 좀만 놀다 집에 가겠다고 전화 왔네요.
    이 좋은 봄날에 하루도 공부에서 맘편할 날이 없는 아이들이 너무 짠해요.
    이제 7개월 남았는데, 잘 견뎌내서 원하는 대학 갔으면 좋겠어요.

  • 2. ㅇㅇ
    '16.4.28 4:22 PM (121.168.xxx.41)

    왜 기가 시간에는 시험지 받자마자 잔다는 건가요?
    쉬워서요? 어려워서요?

    저도 내일 첫 고등시험 감독인데 떨립니다.

  • 3. 원글
    '16.4.28 4:27 PM (223.33.xxx.248)

    네, 고 3 아이들은 너무 짠하죠. 아드님 좋은 결과 얻길 바랍니다.

    기가 시간에 받자 마자 자는 건, 일단 중요한 과목이 아니기때문이죠. 그리고 잠이 엄청 쏟아지나 봐요. ㅎㅎ

    저도 감독하다 졸 뻔했으니까요.
    내일 시험 감독 화이팅입니다.

  • 4. ...
    '16.4.28 4:29 PM (114.204.xxx.212)

    기가는 수시에 안들어가서 신경 안쓰는거죠
    그런 과목은 공부 안하고 대충 오분만에 풀고 다들 자요

  • 5. ㅇㅇ
    '16.4.28 4:36 PM (121.168.xxx.41)

    아들이 짠하다고 느껴봤으면 좋겠어요

    중학교 때부터 학교 봉사 하며 느낀 점은
    학교봉사하는 엄마들 자녀가 대부분 공부를 잘 한다는 거예요.
    아이가 공부 열심히 하니까 엄마도 신나서 학교봉사 신청하는?

    저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공부 안하고 못하는 아들
    속죄하는 마음으로 신청했다가.. 괜히 신청했다 후회를 했었는데..
    고등 처음 들어가니 또 멋모르고 학교봉사 신청을 했어요ㅠㅜ

  • 6. 맞아요
    '16.4.28 5:14 PM (183.96.xxx.129)

    시험감독이나 학교일하는 아이들 엄마는 학년올라갈수록 거의 최상위권이나 상위권 엄마들이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8359 40대 머리숱 다시 안 생기겠죠? 1 2016/09/20 1,590
598358 서초/강남지역 정형외과 추천 부탁드려요~ 3 돌부리 2016/09/20 2,134
598357 역류성 식도염 시작단계 맞나요.. 7 ㅇㅇ 2016/09/20 2,450
598356 헤드폰 추천해주세요 4 제로 2016/09/20 642
598355 혈액순환개선제 드시는분 ~ 7 50 아줌마.. 2016/09/20 2,434
598354 피아노조율 어디서 하죠? 아이엄마 2016/09/20 498
598353 비빔당면에 고추장이랑 식초 넣는거죠? 5 닭볶음탕에도.. 2016/09/20 870
598352 강냉이 칼로리 - 놀라서 기절 ㅠㅠㅠ 5 다이어트 2016/09/20 8,072
598351 나무 식판 쟁반 사고 싶은데 고터와 남대문 어디가 괜찬을까요 2 살림조아 2016/09/20 1,062
598350 소갈비찜 잘하는 곳 15 ddd 2016/09/20 2,336
598349 수시 논술 과 정할때 2 수시 2016/09/20 1,163
598348 홀시어머니 생신을 깜빡했어요 30 건망증 2016/09/20 5,364
598347 시누들 다 이래요? 34 ... 2016/09/20 6,079
598346 아이유 눈만 크게 뜨는연기 거슬리네요 증말.. 22 호롤롤로 2016/09/20 3,963
598345 미국 대선 트럼프가 이길듯... 9 트럼프 2016/09/20 2,691
598344 고구마 줄기 벗기는 노하우 있으세요?? 7 초보 2016/09/20 1,358
598343 수시학교 비교좀해주세요. 29 푸른바다 2016/09/20 2,752
598342 명절 전날 늦는걸로 매번 집안이 살벌해요 34 mm 2016/09/20 6,758
598341 이 와중에도 웃을일은 있네요 2 지진 2016/09/20 850
598340 이런 아이는 2 기대 2016/09/20 495
598339 가사도우미를처음시작하려고하는데요. 7 가사도우미 2016/09/20 1,830
598338 중딩아들의 사회성 3 2016/09/20 1,240
598337 결혼해서 좋은점 나쁜점 3 결혼25년차.. 2016/09/20 904
598336 그릇 고수님들, 결혼 선물 좀 골라주세요~~ 9 데이지 2016/09/20 1,584
598335 지진 정말 이대로 괜찮은건지 ;;; 4 지진 2016/09/20 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