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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버지가 땅을 파셨는데 금액에 대해 말씀을 전혀 안하시네요,.

85세 아버지 조회수 : 5,119
작성일 : 2016-04-28 15:07:52

아버지가 84세에 딸들에게 재산을 나눠주겠다며 이혼하셨어요.

아버지가 내세우는 이혼사유입니다.

현재 86세시고 건강도 그리 좋지 않으시며 걷다가 숨을 못쉬어 소변도 바로 싸기도 하시는 상태십니다.

약 20년 전부터 관악산 꽃뱀으로 유명했던 초등도 안나온 여자와 바람을 피고 집도 사주고

가게도 전세계약 해주고 돈이 무척도 들어갔더랬죠.

그여자랑 어찌 어찌 헤어졌다고 들었는데 그 이후로 그여자 아들에게 컴퓨터를 사줬던 카드 기록들이

발견되는등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얼마전 식당에서 밥먹는데 전화를 받더니 제 눈치를 보고는 이따 전화하자며 끊더군요.

아버지 주무실때 그 번호로 전화했더니 죽어도 안받았고 제 회사 전화로 전화했더니 그래도 안받았는데

다음날 아버지가 그 번호로 왜 전화했냐고...

그래서 아버지 혼자 계시니 혹시라도 급한 일 있을때 연락 할 전화라도 있나 해서 걸어본거라고 거짓말을

했네요.

아무 말씀 안하시고 넘어갔습니다.

어찌 됐든...

오늘 시골서 올라오셨다고 해서 그런줄 알았다가 조금전 식사가 걱정되서 식사는 하셨냐고 전화하면서

남동생이 아버지를 상대로 고소장 내고 하는게 있어서 법원일 때문에 올라오셨냐 묻자 그제야

땅이 팔릴것 같다고 하시네요

얼마라고 말씀도 안하시구요.

아버지 땅을 팔려고 제가 과천 인덕원 안다녀본 데 가 없을정도로 여기저기 다니고 전화를 해대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왜 저에게 이런 사실을 숨기시는건지...

얼마에 파시냐고 물어도 대답을 안하시네요.

그동안 직장 다니면서 쉬는 토요일 일요일은 땅때문에 저 혼자 애쓴거 생각사니 아버지가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모든 세금 뒷처리 제가 휴가 내 가며 다 했고 업체들 세금 계산서 끊어주는것 때문에 때만 되면 어렵게 휴가 내가며

아버지 일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아버지 재산을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것도 아닐텐데 왜 갑자기 저러시는걸까요?

액수는 거의 18억 내외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아버지 연세가 85세, 딸들에게만 물려주시겠다고 해서 딸 4이 있고 저는 먼저 3억 좀 못되게 받은 상태고 아버지는

그동안 저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고 아버지 재산이나 유산은 아버지 다 쓰고 가시라는 주의기 때문에 다른 형제와는

다르게 생각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갑자기 저러시니 많이 섭섭하네요.

아버지 땅에 세입자로 업체가 3군데나 있어서 그런것도 제가 해결해 드려야 할것 같은데 아예 모든걸 다 차단하시고

당신 혼자 해결하시려는 것처럼 하시니 86세 노인이 그걸 어찌 감당하나 생각하니 걱정이 되고..

어찌하면 좋을까요..

아버지는 무척 감정적인 성격이 있어서 오랜 친구중 한명이 사고로 차를 폐차 시켰다는 말을 듣고 깜짝선물로

아반테를 하나 뽑아주려고 했었답니다,.

그런데 그분 제자가 먼저 차를 해 주는 바람에 못해 줬다고.

또 제 동생네가 병원을 하는데 가끔 약을 타러 가셔요.

그곳 여 직원들에게도 십만원씩 이유없이 돈을 주기도 하시구요.,

좀,, 그렇습니다.

다음주 아버지께 가려고 기차표를 예매해 놓았는데 아버지가 갑자기 저러시니 너무 서먹거리고 저도 돈때문에 아버지를

달리 생각한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기분이 묘해지고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네요..

우리 아버지는 돈이 생기시니 갑자기 저도 경계가 되시는걸까요?

IP : 1.242.xxx.11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히
    '16.4.28 3:16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님도 경계가 되죠
    그걸 말이라고 하나요
    그저 아버지 곁에 붙어 있는게 남들처럼 돈때문인거
    아버지도 알고 이글 읽는 3자도 다 압니다.
    님만 아니라고 하지.
    꽃뱀이든 자식이든 님 아버지에겐 죄다
    내 돈 노리는 존재들이니 적절히 편의껏 이용하다 살다 가야 겠다
    이런 주의입니다.

  • 2. 기가 차서
    '16.4.28 3:28 PM (1.242.xxx.115)

    윗님,
    나는 이미 받은 돈이 있어서 더 받을것 생각도 않는 사람입니다.
    어디서 그따위 발언을 말이라고 하는지.
    다 댁같은 심뽀인줄 알면 안되죠.

  • 3. 당연히
    '16.4.28 3:31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왜 신경써요 그럼.
    남의 돈 이려니....하시지.
    그게 남들 눈에도 아버지 눈에도 좋은 의도로 안보인다는거요.

  • 4. 당연히
    '16.4.28 3:32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왜 신경써요 그럼.
    남의 돈 이려니....하시지.
    그게 남들 눈에도 아버지 눈에도 좋은 의도로 안보인다는거요.
    이미 받은 사람이 더 주면 안받겠습니까.
    아예 안받았다 거절했다 이러면 몰라도.

  • 5. ㅗㅗ
    '16.4.28 3:34 PM (211.36.xxx.71)

    아버지돈 아버지 맘데로죠

  • 6. ....
    '16.4.28 3:35 PM (182.221.xxx.57) - 삭제된댓글

    원글님 걱정이 이해가 됩니다.
    그나저나 꽃뱀네한테 연로하신 아버님의 돈이나 안넘어가면 좋겠네요....

  • 7. ....
    '16.4.28 3:36 PM (182.221.xxx.57)

    원글님 걱정이 이해가 됩니다.
    아버지가 땅팔아서 만든돈은 아버지 돈이니 신경끄라 하시지만 그게 어디 그런가요?? 쿨하시기도 하셔라....
    그나저나 꽃뱀네한테 연로하신 아버님의 돈이나 안넘어가면 좋겠네요....

  • 8. ,,
    '16.4.28 3:40 PM (14.38.xxx.211)

    나이들면 걍 맘 가는대로 돈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네요..
    그동안 자식에게 쓸 만큼 썼다 생각하고
    자식이 많으면 생색내기도 그렇구요...
    얼마 살지도 못할거 내 맘 알아주는 사람한테 주고 싶겠죠..
    자식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가는 일이고...
    애매하네요..

  • 9. ㅇㅇ
    '16.4.28 3:45 PM (49.142.xxx.181)

    가격 잘못받고 사기성으로 잘못팔았을까봐
    노인이라서 오락가락 하다보니 그럴수도 있어서 그런 걱정하시는건 이해해요.

  • 10. ...
    '16.4.28 3:45 PM (211.216.xxx.51) - 삭제된댓글

    그게 아버지마지막 재산이라면 신경 쓰이지 안쓰이겠어요?
    노인리 덜컥 병이라도 나시면 병원비다뭐다 뒷수발을 해야할텐데
    지금 상황으론 누구 입으로 들어갈지도 모르겠구만요
    자식들 몫은 안돼더라도 본인필요할때 쓰실수있게 챙겨야죠

  • 11. 당연히
    '16.4.28 3:47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글을 읽어보면 노인분이 딸이 누구한테 전화 해 댔는지까지 다 알고 계실정도로 정신이 말똥한데
    왠 오락가락 한다며 딸리 걱정한다는 식으로 추측을 하지?

  • 12. 당연히
    '16.4.28 3:47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글을 읽어보면 노인분이 딸이 누구한테 전화 해 댔는지까지 다 알고 계실정도로 정신이 말똥하신데???

  • 13. ㅎㅎ
    '16.4.28 3:50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원글이 짜증 냅니다.
    아버지가 땅 판 돈이 얼만지가 궁근할 뿐인데
    왠 쓸데 없는 댓글들이 이리 많은지.
    원글님아
    아버지한테 대 놓고 물어 보세요.

  • 14. ㅎㅎ
    '16.4.28 3:50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원글이 짜증 냅니다.
    아버지가 땅 판 돈이 얼만지가 궁금할 뿐인데
    왠 쓸데 없는 댓글들이 이리 많은지.
    원글님아
    아버지한테 대 놓고 물어 보세요.

  • 15. 사실대로
    '16.4.28 3:54 PM (121.140.xxx.97) - 삭제된댓글

    그 연세에, 혼자 다 쓰시든, 기증하시든, 자식한테 주든 상관 안하면 좋겠지만...
    사기 비스므레 당하는 것은 억울하지요.

    노인들은 어린애들 같아서, 빙빙 돌려 말씀 드리면 잘 몰라요.
    아버지 돈 관심없다고 하면...진짜로 관심없다고 생각하십니다.
    아버지께, 사실대로 진실대로 말씀드리세요.
    아버지 돈, 맘대로 하시는 것은 좋지만, 자식으로서 받고 싶다고요....
    어머니 아닌 다른 사람에게 쓰시는 것은 적당하게만 하시라고...조곤조곤 말씀 드리세요.

    아버지 진심으로 걱정한다고요...

  • 16. ......
    '16.4.28 4:12 PM (175.192.xxx.186)

    아버님 안타깝네요.
    사기 당하시지 않고, 꽃뱀한테 쓰지않고 그리고 아버님 마음대로 사용하시길..

  • 17. 저는
    '16.4.28 4:19 PM (1.242.xxx.115)

    이미 아버지께 돈을 받아 아버지 나머지 돈은 더 관심도 없고 아버지 쓰고 싶은데 쓰시라고 말씀 드려요.
    그런데 그동안 계속 저에게 상의하시고 하시다가 갑자기 저러시니 한편 섭섭하고 한편 다른 계획이 있으신가 싶구요.. 제게도 말못할 그런 일이 있으신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걱정이라 형제들에게 미리 의논을 해야 하나 생각도 하는데 원치 않으시는것 같고 그러시네요..

  • 18. 아버지 쓰고 싶은데 쓰시라고 말씀 드려요.
    '16.4.28 5:00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쓰시고 싶은데 쓰시고 있는데 왜 그러세요.
    모순이다 모순.

  • 19. 이미
    '16.4.28 5:03 PM (1.242.xxx.115)

    저는 받아서 더 받고 싶다고 하면 안되는 처지라 제 처지는 잘 알고 있구요.
    조금전 세 자매에게 3억씩 주겠다고 하시는데 이것 저것 세금내고 저를 먼저 주시느라 대출 받은 3억빼고 부동산 수수료 1억., 양도세 등등 빼고 나면 10억 좀 넘는다고 하는데 자식들 다 나눠주고 남든 돈 1억으로 아버지 노후가 가능하실지... 이건 아니지 싶네요..
    아버지께 제게 받은거 드릴테니 1억으로 아버지 노후자금은 너무 작다 말씀 드렸더니 그래도 어쩌냐.
    너한테 3억 줬으니 다른 애들도 그리 줘야지.. 하시는데 어찌하면 좋을까요...

  • 20. 일단
    '16.4.28 5:48 PM (223.62.xxx.129) - 삭제된댓글

    그 돈 사기산당하게 꾸준이관심가지시구요 아버님노후를위해 꼭 챙길돈은 챙기세요

  • 21. 일단
    '16.4.28 5:52 PM (223.62.xxx.129)

    그 돈 사기안당하게 꾸준이 관심가지구요 아버님노후를위해 챙길돈은 다른형제와도 매듭지으세요

  • 22. 상속세
    '16.4.28 7:46 PM (211.202.xxx.119) - 삭제된댓글

    배우자 없으니 기초 공제 5억입니다.

  • 23. 1억으론 힘들죠.
    '16.4.28 8:01 PM (123.228.xxx.239)

    님 받은 것중 1억은 노후비용으로 킵해두시고 그렇게
    얘기하세요. 자매들도 2억씩만 5억은 아버지 맘껏
    쓰시게 하세요. 님이 한발 물러서시면 해결되죠.
    사후 조금이라도 남으면 나누던가하시구요.

  • 24. Meow
    '16.4.28 9:11 PM (1.227.xxx.50)

    윗분 말씀처럼 하시면 가장 좋을듯해요
    아버님께서 먼저 3억 주신것 때운에 3억씩 말씀하신것같은데 1억정도 다시드리면 다른 자매들께도 2억씩만 주실수있고요

  • 25.
    '16.4.28 9:20 PM (39.7.xxx.178)

    좋은방법이네요.
    저도 그생각을 했어요.
    계속 저한테 3석 줬으니 다른애들도 3억씩 줘야 한다고.
    저는 돈이 궁하지 않아 얼마든지 아버지께 드릴수있어 다행이에요.
    때마침 제가 이번에 집도 팔아 돈이 있네요.
    좋은 말씀 주신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26. 당연히 걱정되지요
    '16.4.29 9:39 AM (123.108.xxx.230)

    본인이 아버지 재산에 욕심이 없다고, 아버지가 그 돈 사기 당하거나 엄한 데 쓰시는 보고 있을 수는 없지요.
    염려하시는 바를 차분이 말씀드리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지금껏 아버님 재산 관련하여 잘 해 주셨으니 아버님도 원글님 말 흘려듣지 않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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