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는 161입니다.
원래 52킬로 정도 유지하다가 작년에 한참 식욕에 폭발해서 62킬로까지 쪘었네요.
삼시세끼 과식하고 중간중간 간식(아이스크림 초컬릿 과자 빵 커피음료) 많이 먹고
잠자기 전에 꼭 버터구이 오징어나 쥐포 같은거 마요네즈에 팍팍 찍어 먹었어요.
게다가 심각한 콜라중독입니다. 하루에 1.5리터를 혼자 비울 정도였습니다.
그래요...살 쪄도 싸죠?
작년 여름부터 수영을 하면서 천천히 살이 빠져서 현재 55~57킬로 사이를 왔다갔다 합니다.
일주일에 두번 수영 강습 받고 하루이틀 자유수영 했어요.
좋아하던 커피음료를 끊었어요. 살 빼고 싶어서가 아니라 소화가 안돼 더부룩해서요.
콜라는 일주일에 한두캔 정도로 타협을 봤고 오징어나 쥐포도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로 줄였어요.
초고도비만이 아닌지라 50킬로대 중반으로 오니 더이상 빠지지 않아요.
피부 상태때문에 수영도 2달 정도 쉬었구요.
옷으로 잘 가리고 다니는데다 상체가 마른 편이고 얼굴에 살이 없어서
다른 사람들은 제 몸무게를 얘기하면 깜짝 놀랍니다.
50일 후에 더운 나라로 길게 여행을 가는데 그때까지 3~4킬로 정도만 빼고 싶어요.
여전히 먹는거 좋아해서 아침은 작은 샌드위치, 점심엔 과자나 컵라면, 저녁엔 거하게 먹어요;;
주말엔 지인들 만나서 더 거하게 먹구요. 평일에 55킬로대로 지내다가 주말만 지나면 57킬로대가 돼요ㅜㅜ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꼼짝없이 사무실에 앉아 컴퓨터 작업을 하는 직업입니다.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기 힘든 상황이라 점심에 군것질하는 것과 주말 폭식이 살을 빼지 못하는 원인 같아요.
점심 때 배가 고파서 뭔가를 먹는게 아니라 그냥 입이 너무 심심해서 먹어요.
작은 컵라면만 먹어도 소화가 안돼서 괴로운데도요. (밀가루 음식이나 유지방 소화력이 젬병인가봐요)
다음달부터는 끊었던 수영도 다시 시작할거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할 예정입니다.
엊그제부터 동영상 보면서 운동도 하고 있어요. (효과 좋으면 후기 남길게요)
뭔가 살 많이 안찌고 간단하게 때울만한 간식거리 없을까요?
사무실에 요리할 수 있는 공간은 없어요. 전자렌지 정도 있구요.
견과류 말고 쟁여놓고 조금씩 꺼내먹을 수 있는 간식 좀 추천해주세요.
칼로리 낮은 걸루요. 말은 안되지만 맛도 있음 좋겠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