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이 여유가 없으니 가끔 좀 기분이 그렇네요

... 조회수 : 2,991
작성일 : 2016-04-28 10:26:02
5월 6일이 연휴가 되면 길게 쉬잖아요.
다들 약간 들뜬 분위기..해외로도 많이들
가는데 저희도 표 알아봤지만 너무 턱없이
비싸서 좀 그렇더라구요 넘 아깝고..

그래서 가까운 국내라도 갈까해서
제 남동생네 부부 물어보니 처가 식구들과
장모님 환갑 기념 일본 여행 간다고..
사돈댁이 딸만 셋인데 매년 봄에 가족 여행을
가는 것 같더라구요.

저희 부모님은 두 분 다 아직 일하세요.
소일거리 아니고 두 분 다 일 안하심
안되는 생계형이에요 ..
휴일에 쉴 수 있는 일 아니고 불규칙적으로
쉬시다 보니 직장인인 저희로서는 모시고
어딜 가기가 힘들어요 맞출려면 저희가
휴가를 내야 되는데 맞벌이 직장인이 그게
쉽나요.
그러다보니 결혼한지 몇 년 되도 아직
부모님 모시고 어딜 제대로 가본적이 없어요.

이번에도 혹시나해서 여쭤보니 엄마는 4일 중 2일
아빠는 하루 쉬신다더라구요.
자식된 심정으로 그 연세에 일하시는 것도
안쓰럽기도하고 동생네 처가처럼 우리 엄마아빠도
자식들 데리고 여행 다니고 살면 좋을텐데
부럽기도 하구요.. 물론 동생네 처가는 3자매라
식구들이 많아요. 경비를 어떻게 분담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저희집보단
있는 것 같더라구요.
연휴에 굳이 놀러다니고 싶은 마음은 없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은 친정 부모님을 생각하니 맘이 좀 그러네요...


IP : 223.62.xxx.1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4.28 10:29 AM (175.223.xxx.104)

    여기는 맨날 다커서 부모탓하지마라, 더힘든 사람도 있으니까 징징거리지마라 하는분들 계시던데... 저도 말많고 탈많은 친정때문에 진이 다빠진 사람중에 하나고...(좋은학교나와 성실하게 사니까 다들 제 친정사정까진 모르죠) 마지막 남은 유일한 희망 한가지는 내가 더열심히살아 내가 못누린 친정복 우리딸이 누리게 해주고싶어요.

  • 2. 그런거
    '16.4.28 10:29 AM (175.209.xxx.160)

    부러워 하려면 끝도 없구요, 님네가 부모님 모시고 어디 당일치기라도 갔다 오시든지 아니면 하다못해 근사한 데 가서 식사 한번 하세요. 형편이 안 좋으면 안 좋은 점이 어디 한두개인가요.

  • 3. 그러게요
    '16.4.28 10:31 AM (218.39.xxx.35)

    외식 시켜드리세요
    비교해봐야 속만 쓰려요

  • 4. ..
    '16.4.28 10:35 AM (175.223.xxx.55)

    사돈네 경우는 경제적 여유가 좀 더 있는 것 뿐 아니라 딸만 셋이기에 더 가능한 일인듯..
    제주변 노후 준비 다 되고 경제적으로 어느정도 여유있어도 아들들인 경우 자식들과 정기적으로 여행 못해요.
    차라리 남편이나 친구들 아니면 친정식구들하고 다니지

  • 5. ...
    '16.4.28 10:42 AM (223.62.xxx.16)

    네 안그래도 1박이 안되면 식사라도 할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시댁도 한 번 갔다올려구요 지방이라서..

    점 둘님 딸 많은 집들은 다같이 잘 뭉치는 것 같더라구요
    사위들은 고충이 좀 있어보였지만..^^;;
    여자형제 없는 저는 그것도 좀 부럽더라구요 ㅋ

  • 6. 효도는 셀프자나요
    '16.4.28 10:44 AM (117.52.xxx.130)

    우리도 삼형제인데 아무도 부모님께 신경안써요. 본인필요할때만 부모찾고...

    원글님이 당일치기라도 어디 모시고 가면 되죠..

    늘 부모님 모시고 여행가거나 필요한 물건 사다드리거나 아플때 병원모시고 가거나 등등 부모님 애로사항 접수는 제가 합니다.

    만약 나도 안하면 그 누가 할까요? 그럼 부모님이 불쌍하죠.

    불평만 하지말고 부모님 효도 셀프하세요

  • 7. ..
    '16.4.28 11:12 A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비교는 금물이에요. 어차피 세상은 불공평...

  • 8. 글쎄
    '16.4.28 11:19 AM (175.118.xxx.94)

    저 결혼13년만에 첨으로
    친정부모님모시고 제주도갔다왔네요
    딸이라고 부모님하고어디자주가지지도않아요
    시부모님 모시고는 일본 대만다갖다왔네요

  • 9. 글쎄
    '16.4.28 11:19 AM (175.118.xxx.94)

    남편이돈버니 어쩔

  • 10. dlfjs
    '16.4.28 11:52 AM (114.204.xxx.212)

    형편 되는 대로 하는거죠
    하루 쉬신다니 가까운 데라도 나가서 식사하고 구경하고 오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2449 홍콩 교통편 잘 아시는 분 도움 부탁드려요. 11 궁금 2016/09/02 1,182
592448 2017년 성균관대 수시 교과내신 어느정도 뽑는지 아시는분 계신.. 3 고2맘 2016/09/02 1,419
592447 예비 시어머님이 이사 손없는 날에 하라시는데 짜증나네요ㅠㅠ 17 이사 2016/09/02 4,791
592446 조정석이 드라마 살리네요 ㅋㅋ 8 질투 2016/09/02 3,406
592445 폐쇄 9개월 남은 노후 원전서 유해물질 96t 방류… 폐기물 추.. 1 후쿠시마의 .. 2016/09/02 558
592444 주차문제,,,왜 이러는건지요? 3 크롱 2016/09/02 1,043
592443 보이스피싱 맞겠죠? 2016/09/02 398
592442 아이없이 잘 살수 있을까요? 13 .... 2016/09/02 3,649
592441 직장건강검진 대상 우편물 집으로도 오세요? 2 ... 2016/09/02 744
592440 82자게는 왜 사진이 안올라가게 해놓은걸까요?? 6 2016/09/02 826
592439 한고은은 20대 때보다 지금이나 30대 중후반이 더 이쁜 거 같.. 24 ..... 2016/09/02 5,436
592438 카톡가지고 은근 기분이 나쁘네요 1 ㅇㅇ 2016/09/02 1,282
592437 노트북 usb로 휴대폰 충전이 되는지요? 2 .. 2016/09/02 432
592436 명절음식 제가 해야 하는데 도와주세요 ㅠㅠ 27 헬프미 2016/09/02 3,416
592435 보건소 건강검진도 정확한가요 1 이상 2016/09/02 779
592434 영어공부.. 1 .. 2016/09/02 614
592433 조윤선 식견 역량 추진력 있으나.. 11 ** 2016/09/02 1,451
592432 원티드..보는중..엄태웅은 불편하네요.. ... 2016/09/02 779
592431 회사에서 중요한사안을 사장님께 숨겼어야 했을까요.. 4 괴롭네요 2016/09/02 1,046
592430 오늘 삼시세끼 막방이 아니고 2회 연장 맞네요^^ 17 고창편 2016/09/02 3,323
592429 재미있는 심리학 공부 추천해주세요~ 6 심리학 2016/09/02 785
592428 나보다 잘난 친구를 보며 13 질투 2016/09/02 6,211
592427 부산대랑 인하대 16 2016/09/02 3,530
592426 어바웃 타임 결혼식 장면 5 로맨틱 2016/09/02 2,102
592425 9월 모의고사 치고 수시 더 맨붕오네요 11 수시 2016/09/02 3,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