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소연 하는 친구

... 조회수 : 2,498
작성일 : 2016-04-27 19:52:07

친구가 부잣집으로 시집을 갔어요.

친구네 집은 가난하고요.

남편도 제가 알기로는 친구가 말한걸로는 세후 600이 넘게 벌고 있어요.


친구는 일을 일찍했는데 집에 뭐 생활비 그런거 드린거 하나도 없이 시집을 갔고요.

시집가는 돈도 집에서 보태줬다고 들었어요.

그러니까 더 힘들어졌겠죠. 일이백을 보태준게 아니였으니까요.


처음에 남편이 이직하기전에는 400정도였는데 그때도 돈 없다고 이렇게 힘들게 살 줄 몰랐다고 계속 하소연하더니

남편이 이직하고서는 그 하소연이 줄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친정부모님이 힘들다고 돈때문에 힘들다고 하소연한다고 저를 붙잡고 하소연을 해요ㅠㅠㅠㅠㅠㅠ



솔직히 저도 힘들거든요ㅠㅠ

전 미혼인데 자영업하다가 거하게 날려먹었는데 그거 부모님이 막아주시느라 노후대비로 모아두신거 결혼자금으로 모아두신거 다 털어넣어 주셨고요. 지금도 정말 힘들어요ㅠㅠ 그나마 이거 안하면은 입에 풀 칠도 못하니까 그냥 울며겨자먹기로 하는거에요ㅠ


그런 상황 뻔히 알면서도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ㅠㅠ

자기도 자기집 상황 뻔히 알면서 그냥 모르는척하고 시집 갔으면은 부모님이 그런 하소연 하시고 살거 알았을거면서..




그냥 전화는 무조건 안받는데 메신저로 문자가 우수수수 오니 저도 진짜 짜증나요...ㅠㅠ





IP : 218.37.xxx.9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문자도
    '16.4.27 7:54 PM (115.41.xxx.181)

    차단

    나부터 살자.

  • 2. ..
    '16.4.27 7:59 PM (222.234.xxx.177)

    이기적인거에요 자기 스트레스를 다른 사람에게 푸는거잖아요
    어쩌다 한번 얘기하는것도아니고..
    그런사람 답없어요
    문자, 전화 둘다 수신거부 말고는 답없어요

  • 3. dd
    '16.4.27 8:00 PM (182.224.xxx.179)

    나도 힘들어 죽겠는데 니 부모 힘든거까지 이제 이야기 들어줘야하냐? 문자 한줄 보내시면 되는데....

  • 4. 내비도
    '16.4.27 8:05 PM (121.167.xxx.172)

    하실 말씀하시든지, 평생 들어 주시든지 하세요.
    그 상황에서 원글님 냉정한 소리,행동 없이 해결되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아요. 기적을 제외하곤.

  • 5. ..
    '16.4.27 8:12 PM (210.107.xxx.160)

    차단하시던지 친구에게 나도 힘들다 한마디 하세요.

    둘 중 어떤 방법도 친구는 서운하게 느낄 겁니다. 하지만 친구 서운함 느끼지 않게 하자고 내가 계속 감정노동 할 수는 없잖아요. 그 친구는 님한테 다다다다 풀어대니 스트레스 풀리지만 님은 그거 고스란히 다 끌어안고 스트레스 받는데.

    저도 저런 친구 있었고 제가 말 못해서 다 받았는데 나중에 저한테 우울증 왔어요. 걔는 우울증 약 복용하던거 끊었고. 그 후로 연락 안했어요. 내가 못살겠어서. 물론 저랑 연락안된다고, 갑자기 연락끊었다고 별별 소리 다 들었지만(다른 친구 통해서 나에 대해 쌍욕했다는 것도 확인) 무시했어요. 그러던가 말던가 걔때문에 내가 우울증으로 정말 죽기 일보 직전이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6172 오메가3 불면증에 직빵이네요. 20 망이엄마 2016/08/15 14,792
586171 일본 언론들은 박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에 박수쳤다 3 815 2016/08/15 874
586170 게으른 주부는 어떻게 부지런해지나요?ㅡ 8 ... 2016/08/15 3,923
586169 초1 아이가 너무 화나게 해요 13 분노조절장애.. 2016/08/15 3,772
586168 비듬이 너무 많아요 샴푸 뭐써야하나요? 11 슬쩍껴서 2016/08/15 4,165
586167 자라바지 크게나오나요? 8 2016/08/15 6,645
586166 영국은캐슬 입장료가 비싸네요.. 3 2016/08/15 1,220
586165 두번이나 해참총장명령을 꺽은건 누구?. . 세월호,알수록 미스.. 1 bluebe.. 2016/08/15 813
586164 친정엄마가 나이들수록 너무 고집만 세지고 38 이거 왜이런.. 2016/08/15 17,191
586163 코스트코 코코넛오일 괜찮을까요? 3 보라 2016/08/15 4,332
586162 41살인데 치아교정을 시작했어요. 22 -- 2016/08/15 5,911
586161 탈모방지샴푸 추천 해주세요 3 궁금 2016/08/15 2,156
586160 어떤 미드나 영드 좋아하세요? 12 미드 2016/08/15 2,744
586159 거실 불이랑 에어콘 콘센트가 나갔어요 ㅠㅠ 8 싱글이 2016/08/15 3,319
586158 이런 부모들 많은가요? 11 2016/08/15 5,299
586157 사우나할때나는 땀과다른가요 4 더위사냥 2016/08/15 1,074
586156 이용대와 유연성 경기 응원해요^^ 3 베드민턴 2016/08/15 1,217
586155 이 더위 언제까지 갈 것 같으세요? 13 ,,, 2016/08/15 3,320
586154 아무리 생각해도 음식물쓰레기 냉동실 찝찝 22 ㅇㅇㅇ 2016/08/15 3,981
586153 일기예보 맞지도 않으면서 뭐가 좋다고 웃는지... 3 참 나 2016/08/15 772
586152 이 증상이 뭘까요 2 hidrea.. 2016/08/15 698
586151 후쿠오카 렌터카 회사 절실!!! 2 일본차 2016/08/15 835
586150 빅마마 꼬리곰탕 살까요 11 2016/08/15 4,139
586149 작은집 며느리들 명절때 큰집가서 일 많이 하나요? 45 궁금해요 2016/08/15 8,432
586148 작년 하와이 갔을때요~ 4 저도 2016/08/15 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