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부잣집으로 시집을 갔어요.
친구네 집은 가난하고요.
남편도 제가 알기로는 친구가 말한걸로는 세후 600이 넘게 벌고 있어요.
친구는 일을 일찍했는데 집에 뭐 생활비 그런거 드린거 하나도 없이 시집을 갔고요.
시집가는 돈도 집에서 보태줬다고 들었어요.
그러니까 더 힘들어졌겠죠. 일이백을 보태준게 아니였으니까요.
처음에 남편이 이직하기전에는 400정도였는데 그때도 돈 없다고 이렇게 힘들게 살 줄 몰랐다고 계속 하소연하더니
남편이 이직하고서는 그 하소연이 줄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친정부모님이 힘들다고 돈때문에 힘들다고 하소연한다고 저를 붙잡고 하소연을 해요ㅠㅠㅠㅠㅠㅠ
솔직히 저도 힘들거든요ㅠㅠ
전 미혼인데 자영업하다가 거하게 날려먹었는데 그거 부모님이 막아주시느라 노후대비로 모아두신거 결혼자금으로 모아두신거 다 털어넣어 주셨고요. 지금도 정말 힘들어요ㅠㅠ 그나마 이거 안하면은 입에 풀 칠도 못하니까 그냥 울며겨자먹기로 하는거에요ㅠ
그런 상황 뻔히 알면서도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ㅠㅠ
자기도 자기집 상황 뻔히 알면서 그냥 모르는척하고 시집 갔으면은 부모님이 그런 하소연 하시고 살거 알았을거면서..
그냥 전화는 무조건 안받는데 메신저로 문자가 우수수수 오니 저도 진짜 짜증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