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경증(노이로제)은 정신장애 등급에 속하지 않나요?

조회수 : 1,558
작성일 : 2016-04-27 19:35:16

 제가 신경증도 있고,,그 증상 특유의 단순하고 단세포적인 살아가는 것도 힘든데..

정신적인 불편함까지 있어서 너무 힘들고 눈치나 사회성도 떨어집니다.  

공감능력도 떨어져서 대화가 자연스레 이어지지가 않습니다. 뭔가 어색어색하며

몇 마디 나누다보면 얘기가 자꾸 끊어져요...억지로 이어가려하니 더 어색하고요..ㅠㅜ


정서마저 안정되질 못해서서 실수연발하고,, 안절부절하는 adhd 끼가 있는데

각종 질타와 눈치, 외면을 받으며 근근히 회사생활하고 있습니다.  

제 편도 못만들고,,정서, 감정조절이 안되어 사람들의 무시와 반감만 사기 일쑤인데..

눈치없이 굴거나 남의 심기를 건드려서 상처받았던... 맘에 저 나름대로의 아픔이 많네요.

부모님은 경제적으로 바빠서 저를 잘 돌보거나 교육하지 못하셨고

저 또한 제 한계도 있고 겁이 많은 성격이라 사람들과 벽을쌓고,, 어울리면서

살아오지를 못했어요. 운나쁘게도 살면서 인간에게 큰 정을 받아본 기억이 없고요,,

그러다보니 의심도 많고 피해의식도 있습니다. 돈벌기 바쁜 부모님과 함께 살아왔지만

그닥 대화없이 자라오다보니 부모님에게도 솔직히 애착이 별로 없는듯하고요ㅠㅠ

저를 냉대하거나 무시한 사람들도 싫고, 사람이 싫어요..ㅠㅠ 너무나 거부감이 듭니다..

이러면 안된다는걸 아는데...그냥 애착가는 것도 없고 하루하루 회의와 의욕이 없습니다.

정상인도 살기 힘든 요즘의 세상인데,  나이들면서 세상살아가는게 더 힘든 듯해요.

결혼못하고 회사를 다니고 있는 지금도 사람을 대면한다는 자체만으로 스트레스..

살면서 인간관계 경험이 적어,, 유치원생 마냥 사고에 발전이 없었던 저와 보통 사람들을 비교하면서 

많은 열등감과 질투,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습니다.  제 병은 방치하면 정신증까지 올수도 있다고 하는데..

참 고통의 연속이네요. 왜 살고있나,,걍 나를 보기해버리고 싶다는 생각도 종종 드는데 목숨은 귀한거고

죽을 용기가 없으니 그냥 억지로 참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정말 지치고...적응이 안됩니다. 이런 내가 왜 태어났는지,,비관이 되네요ㅠㅠ


못난 소리같지만... 멘탈이 너무 약해서..기댈데가 있으면 기대고, 혜택도 받고싶습니다.

저같은 사람은 정신장애 판정못받나요. 앞으로 살아갈 날들과 노후대비비용

같은 것을 생각하면 정부의 혜택이라도 받고 살아가고 싶습니다.  

IP : 118.131.xxx.18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27 7:50 PM (49.166.xxx.118)

    그걸루 장애등급 받기는 힘드시지 않을까요?
    본인자신을 위해서도 조금이라도 살기 편하게 고치시는게 나을거 같은데...
    글쓰신 걸루 봐서는 지적능력에는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저도 님과 비슷한 문제가 많아서 이해는 가요...
    전 우선 저 자신과 잘 지내보기로 했어요..
    이렇게 된 저를 최선을 다해 살았다고 인정하고 받아들였어요..
    사실 저도 제 마음을 잘 파악하면서 보살피면서 잘 지내보려구 해요.. 달래기도 하고 좋아하는거 해주기도 하구요...
    타협하기도 하구요..

  • 2. ..
    '16.4.27 7:56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글도 나름 조리있게 쓰시는데
    정부 혜택 받을만큼의 중증 장애 등급이 나오겠나요?

  • 3. ...
    '16.4.27 8:18 PM (124.49.xxx.142)

    정신 분열 조울증 우울증 분열정동 장애만 받아요 글고 정신장애는 이년마다 한번씩 발급받기 때문에 요즘은 장애 받던 사람들도 탈락되는 경우가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2401 신은경 강유미 보니 양악수술은 9 고생 2016/04/28 8,662
552400 베스트글중 검은깨 흰머리님께 감사드려요 8 .. 2016/04/28 2,583
552399 가톨릭 신자분께 여쭤요.(성지 가지) 6 ... 2016/04/28 1,895
552398 오메기떡 살만한곳이 어디일까요? 7 초코캔디 2016/04/28 2,917
552397 안상수 창원시장, 시예산으로 부부동반 유럽 출장 5 동반출장 2016/04/28 849
552396 초소형 전기오븐(토스트사이즈) 사용 용도 많나요? 6 ... 2016/04/28 1,560
552395 얼굴은 기아가 되어가는데도 안빠지는 뱃살... 10 아침 2016/04/28 2,854
552394 문제의 가습기 살균 업체가 아직도 영업 중? 1 ........ 2016/04/28 477
552393 돌솥을 일반냄비처럼, 반찬도하고 그런 용도로 사용가능할까요? 4 .. 2016/04/28 850
552392 초2 바둑 독학 가능할까요. 5 ... 2016/04/28 1,197
552391 아이 키우는 분들은 이 기사 읽어보세요. 27 뇌의 발달 2016/04/28 4,225
552390 배 지압 하니까 변비에 정말 좋아요... 13 ㅇㅇ 2016/04/28 7,465
552389 그럼 그렇지 단원지역 새눌당 당선이... 10 moony2.. 2016/04/28 2,022
552388 스프레이류가 문제라면 방향제나 섬유탈취제 어쩌나요 6 2016/04/28 1,263
552387 82에 글 올리고 확인 누르면 없는 게시물이라고 뜨나요? 2 여러분도 2016/04/28 488
552386 고딩, 어제 시험보고 와서 밤9시까지 자고, 그때부터 아침6시까.. 12 말을 안듣고.. 2016/04/28 2,366
552385 괌에서 3개월 지내다 올건데 비행기표 어떻게 사는게 쌀까요? 5 항공 2016/04/28 1,479
552384 중부시장 갈려면 2 2016/04/28 656
552383 피임약 먹다 안먹은뒤 생리 늦어질 수 있나요? 1 ,,,, 2016/04/28 1,290
552382 국정원 어버이 연합사태도 있는데 탱자및 여기 알바들도 조사좀 부.. 12 이너공주님 2016/04/28 774
552381 친구 사귐이 서툰 아이 10 초5 2016/04/28 1,525
552380 허경영 19대 대선공약ㅎㅎㅎ 14 어버이연합제.. 2016/04/28 2,784
552379 박지원 "대통령, 실정 인정하고 협력 구하면 與 국회의.. 3 샬랄라 2016/04/28 753
552378 두번의 교통사고.. 운전을 못하겠어요ㅠㅠ 11 ... 2016/04/28 3,280
552377 빅사이즈 여성신발 직접 보고살수있는곳? 6 2016/04/28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