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경증(노이로제)은 정신장애 등급에 속하지 않나요?

조회수 : 1,610
작성일 : 2016-04-27 19:35:16

 제가 신경증도 있고,,그 증상 특유의 단순하고 단세포적인 살아가는 것도 힘든데..

정신적인 불편함까지 있어서 너무 힘들고 눈치나 사회성도 떨어집니다.  

공감능력도 떨어져서 대화가 자연스레 이어지지가 않습니다. 뭔가 어색어색하며

몇 마디 나누다보면 얘기가 자꾸 끊어져요...억지로 이어가려하니 더 어색하고요..ㅠㅜ


정서마저 안정되질 못해서서 실수연발하고,, 안절부절하는 adhd 끼가 있는데

각종 질타와 눈치, 외면을 받으며 근근히 회사생활하고 있습니다.  

제 편도 못만들고,,정서, 감정조절이 안되어 사람들의 무시와 반감만 사기 일쑤인데..

눈치없이 굴거나 남의 심기를 건드려서 상처받았던... 맘에 저 나름대로의 아픔이 많네요.

부모님은 경제적으로 바빠서 저를 잘 돌보거나 교육하지 못하셨고

저 또한 제 한계도 있고 겁이 많은 성격이라 사람들과 벽을쌓고,, 어울리면서

살아오지를 못했어요. 운나쁘게도 살면서 인간에게 큰 정을 받아본 기억이 없고요,,

그러다보니 의심도 많고 피해의식도 있습니다. 돈벌기 바쁜 부모님과 함께 살아왔지만

그닥 대화없이 자라오다보니 부모님에게도 솔직히 애착이 별로 없는듯하고요ㅠㅠ

저를 냉대하거나 무시한 사람들도 싫고, 사람이 싫어요..ㅠㅠ 너무나 거부감이 듭니다..

이러면 안된다는걸 아는데...그냥 애착가는 것도 없고 하루하루 회의와 의욕이 없습니다.

정상인도 살기 힘든 요즘의 세상인데,  나이들면서 세상살아가는게 더 힘든 듯해요.

결혼못하고 회사를 다니고 있는 지금도 사람을 대면한다는 자체만으로 스트레스..

살면서 인간관계 경험이 적어,, 유치원생 마냥 사고에 발전이 없었던 저와 보통 사람들을 비교하면서 

많은 열등감과 질투,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습니다.  제 병은 방치하면 정신증까지 올수도 있다고 하는데..

참 고통의 연속이네요. 왜 살고있나,,걍 나를 보기해버리고 싶다는 생각도 종종 드는데 목숨은 귀한거고

죽을 용기가 없으니 그냥 억지로 참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정말 지치고...적응이 안됩니다. 이런 내가 왜 태어났는지,,비관이 되네요ㅠㅠ


못난 소리같지만... 멘탈이 너무 약해서..기댈데가 있으면 기대고, 혜택도 받고싶습니다.

저같은 사람은 정신장애 판정못받나요. 앞으로 살아갈 날들과 노후대비비용

같은 것을 생각하면 정부의 혜택이라도 받고 살아가고 싶습니다.  

IP : 118.131.xxx.18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27 7:50 PM (49.166.xxx.118)

    그걸루 장애등급 받기는 힘드시지 않을까요?
    본인자신을 위해서도 조금이라도 살기 편하게 고치시는게 나을거 같은데...
    글쓰신 걸루 봐서는 지적능력에는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저도 님과 비슷한 문제가 많아서 이해는 가요...
    전 우선 저 자신과 잘 지내보기로 했어요..
    이렇게 된 저를 최선을 다해 살았다고 인정하고 받아들였어요..
    사실 저도 제 마음을 잘 파악하면서 보살피면서 잘 지내보려구 해요.. 달래기도 하고 좋아하는거 해주기도 하구요...
    타협하기도 하구요..

  • 2. ..
    '16.4.27 7:56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글도 나름 조리있게 쓰시는데
    정부 혜택 받을만큼의 중증 장애 등급이 나오겠나요?

  • 3. ...
    '16.4.27 8:18 PM (124.49.xxx.142)

    정신 분열 조울증 우울증 분열정동 장애만 받아요 글고 정신장애는 이년마다 한번씩 발급받기 때문에 요즘은 장애 받던 사람들도 탈락되는 경우가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6083 지진인데 정부는 뭐하나요? 13 뭐이래 2016/09/13 2,331
596082 문체부 추석 잡지 “위안부 해결” 낯뜨거운 용비어천가 2 moony2.. 2016/09/13 503
596081 다시 일상으로-녹두전 부칠 때 적합한 고기 부위는? 2 추석 2016/09/13 676
596080 생각보다 피해가 적은거 같지 않나여?? 6 마mi 2016/09/13 2,166
596079 최대 규모 지진에도 "가만히 있으라"는 학교들.. 4 ........ 2016/09/13 1,513
596078 술좋아하는 남편과 사는데 힘드네요ㅜㅜ 7 술이 웬수 2016/09/13 3,363
596077 상해 3박4일 패키지중 쇼핑센타4회방문요 22 지니 2016/09/13 3,065
596076 미국 폭격기.. 오늘 괌에서 출격 6 전쟁분위기조.. 2016/09/13 1,940
596075 2016년 9월 1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9 세우실 2016/09/13 621
596074 호박잎 보관하는 방법 있나요? 2 줌마 2016/09/13 2,577
596073 어젯밤에 문득.... 6 둘이맘 2016/09/13 1,592
596072 토끼가 지진나는 줄 알던데 3 토야맘 2016/09/13 3,925
596071 에헤라디오 최고네요 ^^ 11 moony2.. 2016/09/13 2,832
596070 내일 대마도 당일 여행 취소 해야 할까요? 대마도 2016/09/13 741
596069 지진이 나니 우리 애들이 처음 한 일은... 8 아이들 2016/09/13 5,900
596068 진도가 세지만...다행히 상대적으로 피해는 적네요.. 4 ㅇㅇ 2016/09/13 1,418
596067 박근혜.. "한반도 전쟁 날수도..." 77 전쟁가능성언.. 2016/09/13 21,051
596066 우리나라 건물들 내진설계는 언제부터인가요 8 트라우마 2016/09/13 3,940
596065 오늘 마트가서 비상용품들 사야될까봐요 8 자취생 2016/09/13 2,280
596064 지진날때 밖으로 나가라는게.. 11 ㅇㅇ 2016/09/13 4,531
596063 우리나라 지진 발생시 탁자 밑으로 숨으면 안됩니다. 4 지진 2016/09/13 5,146
596062 너무 무섭지만 다시 일상으로 ㅠㅠ 4 ㅠㅠ 2016/09/13 1,051
596061 전 부칠때 밀가루, 부침가루 어느 게 맛있나요? 2 ... 2016/09/13 2,556
596060 우리 나라는 이럴까요. 1 2016/09/13 521
596059 혹시 잠 안오시면 영화 괴물 다시 보세요. 4 어제EBS 2016/09/13 1,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