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 스프가 먹고싶던차 편리하게 해보겠다고 핸드 블렌더를 좀 비싼걸루 큰맘먹고 장만했어요. 믹서에 옮겨담을 필요없이 바로 부드럽게 갈아지니 매우 좋더라구요.
본전을 빼야 하니까 그걸로 쥬스도 해먹으려고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커서 막상 받쳐서 쓸 비이커나 유리병이 없으니 그렇게는 못써먹겠고 쥬스에는 이미 꽃혀서(철자 맞나요?) 해먹으려다 사고나서 한번도 안쓴 미니 믹서기 있기에 처음에 당근과 사과를 함께 갈아서 먹었는데,.. 생각보다는 맛이 덜하고 토마토를 인터넷 레서피중 가장 간단한 거 찾았더니
큼직한 놈으로다 한 세개 정도 꼭지따고 십자로 칼집넣고 끓는물에 1분정도 삶아서 껍질 후루룩 벋겨지고 나면 반은 냉장고에 넣어두고 나머지 한개반 정도를 생수랑 올리브오일 조금 떨궈서 갈아서 먹으니 아주 상큼하니 부드럽고 맛있네요?~
무지무지 간단하고, 전기주전자로 물 끓인뒤 남비에 바로 삶으니 총 5분정도밖에 안걸리는 거 같아요.
요렇게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쥬스 비법 있으실까요? 당근도 삶아서 사과랑 섞어 이렇게 하면 맛있다던데,.. 아직까지는 양조절을 못한건지 너무 덜 익힌건지.. 너무 꺼룩한게, 조화가 안된 맛이여서... 살림 고수님들의 꿀팁 기대해봅니다~
그나저나 핸드 블렌더 사용을 더해야 하는데,.. 요걸 활용한 요리방법도 공유해주세요~!
전 여기에 딸려온 분쇄기에 고기랑 야채랑 직접 갈아서 함박스테이크 만들어놨는데 음 맛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