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어감의 슬픔..

.. 조회수 : 2,555
작성일 : 2016-04-27 16:13:28

시댁에는 시할머니가 살아계세요.

연세는 92세.

치매를 10년넘게 앓고 계세요.

요양원에 계시구요.

 

아~무도 못알아보시는 중증치매지만요양원에서 케어를 잘해주고 있네요.

 

형제는 저희 시아버지랑 밑에 작은아버지가 한명 더 계시지만,

시아버지가 더 여유롭다는 이유로

요양원 비용 100프로를 냅니다. (작은아버지와 시아버지는 거의 왕래가 없어요. 사이안좋음)

정확히는 모르지만.. 한달에 백만원은 넘겠지요.

 

한번 뵈러갈때마다 마음이 엄청 무거워요.

아무 의미없이.. 생명만 연장하고 계신 느낌..

매달 들어가는 엄청난 요양원비..

시부모님도 정년퇴직하시고 60대중반이신데.. 얼마나 부담스러우실까요.

 

나이들어 적당히 죽는것도 복이구나 싶어요..

 

 

 

IP : 61.108.xxx.25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국에
    '16.4.27 4:14 PM (203.247.xxx.210)

    그게 사업 같습디다

  • 2. 친구
    '16.4.27 4:34 PM (116.39.xxx.236) - 삭제된댓글

    친구 시어머님이 60대 후반이신데 폐암으로 수술, 방사선치료, 전이, 다시 수술, 방사선치료, 합병증 이렇게 5년 넘게 투병중이십니다.
    그런데 그 친구 시할머님은 연세가 90넘으셨고 10년전부터 치매로 요양원에 계신대요

    두 분 병원비, 요양원비가 엄청나더군요

    만약 시어머님이 아직 건강하셨더라면 계속 시댁에서 시부모님이 치매환자 시할머님을 모셨을 거래요
    시어머님 폐암진단받고 수술하면서 시할머니를 요양원 모셨다고 들었거든요


    의술발달이 과연 축복일까요?
    전 아닌것 같습니다.

  • 3. ...
    '16.4.27 4:35 P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

    시어머님이 90 가까이 되시니 큰 시누도 60 후반대 입니다
    그런데도 시어머님 유일한 관심사는 당신 몸 상태 입니다
    끊임없이 여기 아프다 저기 아프다
    자식들에게 끊임없이 요구 하십니다
    요즘은 변비가 심하다고 자식들에게 후벼파 달라고 하시네요

    자식들도 이젠 나이먹어 여기저기 아파하고 힘들어 하는데
    그건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유일한 관심사는 당신 일신 입니다
    부끄러움도 미안함도 없이 너무 저러니
    이젠 자식들도 얄밉는지 생전 내색안던 큰시누도
    밉상 이라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네요

  • 4. ..
    '16.4.27 5:04 PM (117.111.xxx.193)

    너무 심각해요
    언니네가 그래요 나이 들어 돈버는 자식 하나 없고 며느리들이 번 돈에서 생활비 드려요 성질도 한성깔 햇는데 염치는 잇는지 풀아 죽엇어요 100세 찍으실듯 하데요

  • 5. 지나가다
    '16.4.27 6:23 PM (24.246.xxx.215)

    맞아요. 그래서 적당한 나이에 곱게 죽는것도 오복중에 하나라고 하잖아요.
    저도 정말 오래 살까봐 두렵습니다. 80전에는 가고 싶어요.

  • 6. ...
    '16.4.28 12:05 AM (58.233.xxx.131)

    무병장수도 재앙인데.. 유병장수는 말할것도 없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2570 종교마다 자식의 의미? 4 ... 2016/04/27 1,110
552569 카시트 하지 말라는 부모님 잔소리 대처법? 32 미국맘 2016/04/27 5,263
552568 블랙박스영상보는방법 좀 알려주세요ㅠㅠ 4 한심녀 2016/04/27 3,557
552567 조용한 성격을 가진 남성을 좋아하는 여성분 계신가요? 12 .. 2016/04/27 8,689
552566 직장생활이 쉬운분 계신가요 6 ㅇㅇ 2016/04/27 1,898
552565 야채 에 뿌릴 수 있는 소스 비법이 궁금합니다 15 궁금 2016/04/27 2,549
552564 아는 분이 전시를 하시는데 7 ... 2016/04/27 917
552563 수술부위 감각 불편한 곳 온찜질해도 되나요? 3 섬아씨 2016/04/27 1,022
552562 KBS 2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 국수 4 ........ 2016/04/27 2,984
552561 서울 지역 괜찮은 요양 병원 소개 부탁 드립니다 3 노산과 노모.. 2016/04/27 1,664
552560 동묘근처에 사시는 분 계신가요? 곰돌이 2016/04/27 717
552559 크림치즈 뜯은거 냉장보관 몇일까지 가능한가요? 8 ㅇㅇ 2016/04/27 1,440
552558 비리많은 학생부종합전형 반대하시는분 서명합시다 5 동참 2016/04/27 1,457
552557 -마감-덕수궁 힐링목요일 프로그램 5 예약 2016/04/27 1,769
552556 대출얻어 집사기.. 어느정도가 좋을까... 2 .. 2016/04/27 1,941
552555 예전 대장금 이병훈피디 좀 시끄럽지않았었나요? 2 2016/04/27 2,776
552554 김종인 ‘위안부 발언’ 후폭풍..시민200명 김대표 성토 19 위안부발언 2016/04/27 2,626
552553 성과 건강 2 drawer.. 2016/04/27 1,623
552552 잔인한 장면없는 반전영화좋아하시는분~~ 17 영화 2016/04/27 2,726
552551 손석희 뉴스보다 부부싸움했어요 58 Dd 2016/04/27 16,597
552550 코코넛 오일 얼굴에 바르는데 4 코코 2016/04/27 6,786
552549 영화 동주, 여자 정혜, 버스 정류장 같은 영화 추천 부탁드려요.. 10 .. 2016/04/27 1,491
552548 Jtbc속보 - (어버이연합) SK·CJ도 '수상한 돈' 송금 .. 7 개판 2016/04/27 1,540
552547 장조림 국물이 너무 많게 만들었는데 활용법 있으려나요? 5 ㅠㅠ 2016/04/27 1,161
552546 집값... 집 없는 자격지심...인지... 17 진짜... 2016/04/27 6,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