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의 목표는 새누리와 연합정부 구성하는 것...
더 민주와는 감정싸움 때문에 감정의 골이 너무 생겼음.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은 26일 자신의 호남참여 연합정부론과 관련, "우리가 가령 안철수 대표를 지지하더라도 우리 호남의 가치와 호남의 발전을 약속해라, 이거다"라고 밝혔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DJP연합때에도 JP는 2~5% 지지를 받았지만 DJP 연합을 통해서 결과의 산물을 즉 총리를 포함해서 40%의 장관을 확보했다. 특히 경제장관들을 확보했고 심지어 산업은행 총재나 대우증권 회장까지도 자민련 출신이 전부 차지했다. 이렇게 해서 충청권을 발전시켰는데 우리 호남은 피폐할대로 피폐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무조건 노무현 대통령에게 95% 정도의 지지를 보내주면서도 아무런 조건 없이 줘서 호남이 발전했느냐 이거"라면서 "문재인 대표에게도 90% 이상 지지를 하면서도 아무런 조건을 제시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사실 그게 총선에서 호남을 단결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차기 대선때)우리 당내 후보도 경선할 것 아니냐? 그래서 조건을 제시해서 호남의 발전을 가져오도록 노력하자, 그렇게 해야 내 자식도 취직하고 내 아우도 승진하고 예산 갖다가 지역 발전시키고 기업 유치시켜서 일자리나 경제를 발전시켜야지 호남을 이렇게 피폐되고 차별받고 인사도 예산도 기업도 이러면 살 수가 있겠느냐"라면서 "이번에 호남 사람들이 뭉쳐서 어떠한 특정 인물이나 특정당을 집권하는 데 도와주고 반대급부를 받자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그는 자신을 원내대표로 합의추대하자는 움직임에 대해선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도 그렇고 우리 당이 이번 국회를.. 제가 한다고 해서 잘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그러한 분위기가 이뤄진다고 하면, 당내 분위기가 하나로 모아진다고 하면 제가 그 짐을 져야겠다...생각으로 정리를 하고 있다"며 수용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