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단기기억력이 딸려서 약간 어리버리해보여요.
성격은 그렇게 착하지는 않지만 못된아이도 아닌것 같구요. (남들은 착하다고 해요 ㅠㅠ)
소극적이고 예민한편인것 같아요. (최대한 객관적으로 봐서요)
그런데 이 아이가 공부를 못하는 아이는 아니예요.
중학교 입학당시 반에서 1등으로 들어가서 상을 받았어요.
수학이나 영어하는거 보면 저능아도 아닌것 같구요. ( 친구들 사이에서 잘하는 아이로 소문나있어요)
기복이 심한 편이예요.
기대하지 않고 있으면 잘했다가
기대하면 죽을 쓰고....... 정말 희망고문이 따로 없네요.
초등때 전따를 한번 당하고 나더니 친구들 눈치를 너무 보더라구요.
(아이잘못은 아니였고 모두에게 사과문 받을만한 일이었어요)
그래서 전학하고 괜찮아졌고
친구문제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하길래
중학교도 선발하는 학교로 왔어요.
이제 고등선택을 앞두고 있는데 넘 고민이 많네요.
아이는 좋은 학교에 가고 싶답니다. 친구들이 한번 걸러져 들어오면 그 만큼 좋다고요.
그런데
중학교 성적을 보면 기복이 너무 심해서
자사고 보내면 깔아 줄것 같아 걱정이구요.
중간고사 점수나왔는데 평균 90점 정도인것 같아요. (국영수평균 94정도)
저는 이성적으로는 자사고 못보내준다고하고
아이는 가겠다고 하고.. ㅠㅠ
아이가 약해보이고 어리버리해보여서 강한 아이들이 간보는듯한 상황들이 몇번있었어요.
일반고 보냈다가 친구문제로 힘들어하면 어쩌나 싶고..
자사고 보냈면 성적에 치일것 같아 걱정이네요.
자사고 지원한다고 다 되는건 아니겠지만 ...
그래도 선택한다면 이런 아이는 어떤 학교가 좋을까요?
선배맘님.. 조언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