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추웠을 때 빼고
요즘 같은 때 창문만 열면 5분 10분 지났다가 담배 냄새가 나 문을 닫고 맙니다.
다들 하루종일 집에 있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왜 그런가 했더니 역시, 냄새가 나네요.
옷장사 하는 사람들 많은 동네 인데요, 아파트 상가며, 아파트 내에도 사무실을 임대해서 쓰는 사람들이 있대요.
패턴 제작, 단추 구멍 이런 작은 사업장이 단지 밖에도 즐비해서 이 사람들이 시도때도 없이 나와
담배 피는 거 수도 없이 봤어요. 그거야 최대한 피하면 되는데 저희집과 같은 라인에 사무실이 있나봐요.
창문 열때 담배 냄새 확인하고 안 나면 살짝 열어두는데, 5분, 10분 지나면 늘, 항상 담배 냄새가 올라와요.
이건 골초 한 명이 아니라 여러명이 번갈아 피우는 거 맞죠? 층수도 10층인데 1층에서 거기까지 올라오긴 힘들데요.
그것도 아주 리얼한, 짙은 냄새거든요.
다행히 저는 세입자라 이사가면 되지만 계약기간 1년도 더 남았는데그때까지 창문 안 열고 살 순 없잖아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밑에 집에서 담배 피우는 인간들 정말 죽여버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