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게 기분나쁠 만한 건가요?
수술 당일부터 다다음 출근날까지 3일 연속으로
시어머니께 전화가 왔어요.
남편한텐 연락 안하시고 저한테 하셔서는
남편 상태를 물으시거나 제가 병원에 같이 있는지
등등을 물으셨어요. 월요일엔 출근 잘했는지 물으시고.
근데 전 이게 기분이 나쁜데..
여태까지 시어머니께 쌓인게 있어서
별 것 아닌 것에도 기분이 나쁜건지
이렇게 며느리한테 전화해서 아들 안부 묻는 건
기분나쁠 만한 일인건지 모르겠네요.
신경이 너무 곤두서 있는 것 같아 제 스스로 피곤해서
이런 일쯤은 아무 것도 아님을 확인 받고 싶어요.
1. ㅎㅎㅎ
'16.4.27 12:16 PM (43.225.xxx.140)민망한 수술이라 직접 통화하기 좀 ㅎㅎㅎ
2. ...
'16.4.27 12:17 PM (221.151.xxx.79)성별이 다른 자식의 치질 수술 괜찮나 직접 물어보기 저라도 민망하겠네요.ㅋㅋ
3. 이유
'16.4.27 12:17 PM (49.170.xxx.13)니가 신경 좀 써라.
이런 말이 너무 거슬려요.
놔두면 어련히 알아서 할까..4. 아들똥꼬
'16.4.27 12:19 PM (115.41.xxx.181)아들이 어려우니
만만한 며느리에게 전화한거죠.5. ㅇㅇ
'16.4.27 12:22 PM (121.168.xxx.41)치질 아니라 맹장 수술이어도 며느리한테
전화했겠죠.
남편 비서로 생각하는지 원..6. 며느리보다
'16.4.27 12:22 PM (112.162.xxx.61)아들이 더 만만한거 아닌가요?
모자사이에 치질수술이 민망할 이유가 뭔지 모르겠어요
저라면 아들한테 직접 전화해서 어떤지 물어보겠어요7. 민망해서
'16.4.27 12:24 PM (39.118.xxx.16)당연히 이들한테 하기 민망해서 그러죠
전혀 기분나쁘지 않을일이데요
너무 예인하신듯8. ...
'16.4.27 12:28 PM (218.156.xxx.177)아니요, 저였어도 기분 나빴을거예요.
아들만 챙기고, 중요하고, 며느리는 아프거나 말거나...
그런 시어머니를 두신 분들은 이해할 수 있을거예요.9. ...
'16.4.27 12:30 PM (125.57.xxx.225)이 정도 일에 기분이 나쁘다면..앞으로 더 큰일도 많이 일어날텐데 그 땐 어쩌시려구요,,ㅎㅎ
엄마 입장에서 아들 상태가 심히 걱정이 되어서 며느리에게 몇번 전화한 거 잖아요..
그 정도는 이해 할 수 있을 거 같아요..일없이 무턱대고 아들집에 전화한 것도 아니구요..
아마 그 엄니 진짜 맘으로는 백번도 더 전화하고 싶으셨을 건데 참고 참고 세번 했을거예요.
며느리 입장이 아닌 자식이 아픈 엄마 입장이 되보면...이해가 쉬울 듯 하네요..10. ...
'16.4.27 12:40 PM (175.192.xxx.186)며느리가 환자 보호자라고 생각되니까 전화한거 아닐까요?
우리나라 병원은 환자가면 보호자 먼저 찾던데요.11. 릴렉스~
'16.4.27 12:49 PM (175.208.xxx.126) - 삭제된댓글너무 꼬아 생각하시지 마시고요
어머니가 네가 잘해라 챙겨라 그러시면 "네네~어머니 걱정마세요 제가 잘할께요~"그냥
영혼없이 반응하시면 어떠세요? 마치 직장 상사 갈굼에 아 네네~~암요, 부장님 최고세요~ 웃으며 대답하듯.
사소한 일에 신경 곤두세우면 내 기분이 나쁘니 나만 손해 같아서요^^
간호하시느라 고생하시네요. 기운내세요!12. 당연
'16.4.27 12:51 PM (118.139.xxx.67)시엄니께 맺힌게 많으면 다 그래요...
별거 아닌 걸로도 짜증나고....
당연한 겁니다...
하지만 님의 마음은 힘들테니 속으로 욕하면서 풀어버리세요.13. ㅇㅇ
'16.4.27 1:01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평소에 쌓인게 많아서인듯
사람이 스트레스에 계속 노출되면
이정도는 기분나빠하면 내가 나쁜건가? 하는
판단이 제대로 안서게되는거 같아요
기분좋을것도 없지만 나쁠것도 없는??
그리고 친모자 사이에 치질수술에 묻는게 뭐가 민망한가요? 비뇨기과쪽도 아니고?14. ....
'16.4.27 1:51 PM (112.149.xxx.183)쌓인 거 없는데도 저도 기분 별로던데요. 말 못하는 병도 아니고 치질인데 자기 아들한테 물어보면 될 걸..그리고 다 큰 성인인데 배우자가 엄마도 아니고 자기가 어느정도 알아서 하는 거죠. 배우자도 어련히 알아서 할까. 그리 걱정됨 자기가 직접 챙기든가. 뭐 수술, 입원 정도나 되니 그냥 님도 이해하고 지나가시구요..전 지 아들이 지가 엉망으로 생활에서 아픈 걸 나보고 챙기라니 아주 불끈 하더군요. 사실 내가 더 아픈 상태였는데..술 처먹고 저런 걸 챙기니 마니..으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