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때문에 고민하는 중3아이 어떻게 도와줄수 있을까요?

중등엄마 조회수 : 1,467
작성일 : 2016-04-27 09:36:05

중1 첫 중간고사가 중학교에서 받을수 있는 최고의 점수가 될거라는 글을 읽었을때만해도 저는 우리아이는 다를거야 라는 희망을 놓지 않았더랬습니다. 초등과 달리 전과목에서 전부 두개씩 틀려왔거든요. 노력하면 더 울라갈거라 믿고 제가 많이 끼고 가르쳤었죠.

중2때 사춘기가 와서 친구들과 많이 어울리고 공부할때는 멍때리는 시간이 많아 성적은 전부 b로 곤두박질쳤습니다. 이때까지는 사교육 전혀 없이 가끔 인강 듣는 정도였구요.

중2겨울방학때 아이는 싫다고 했지만 제가 달래서 수학과외를 처음으로 하게 됬는데 과외샘이 좋으셔서 아이가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수1 나가는데 과외샘이 너무 이해가 빠르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자신감을 갖기도 하고요.

중3 첫 중간고사를 나름 의욕적으로 공부했어요. 최상위급 아이들만큼 죽어라 하지는 못했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른 태도가 있어서 내심 기대를 많이 했는데 국영수 모두 객관식에서 하나씩 틀리고 역사와 사회, 도덕은  70-80점대(원래 암기를 잘 못합니다)

저보다 아이가 너무 속상해 하네요.  어떻게 해야 성적이 오를수 있을까 고민도 많이 하구요.

종합학원을 한두달 다녀보는게 어떠냐고 권했지만 학원은 별로 가고싶어하지 않구요.

엄마의 조언을 받기보다는 자기 스스로 해나가고 싶어합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역시 공부양이 충분치 않은게 원인인것 같은데 아이는 엄마가 관여를 전혀 안했으면 하네요.

IP : 211.114.xxx.18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27 9:41 AM (175.125.xxx.22) - 삭제된댓글

    국영수 하느라고 기타과목을 소홀히했을거예요.
    상위권애들은 선행도 많이하지만
    주요과목을 평소에 잘해놓아서
    시험기간에 기타과목에 신경 쓸 시간이 넉넉해요.

  • 2. ㅂㅂㅂ
    '16.4.27 9:43 AM (49.164.xxx.133)

    중3에 스스로 터득해야 고등학교 가서 잘하지 않을까요 저희 아들도 중3인데 이제 사춘기 끝났나봐요 이번중간고사는 열심히 하더라구요
    지금 시행착오를 격어야 (혼자 격어내야)
    고등가서 성공할듯 해요
    전과목학원은 아닌것 같아요

  • 3. ...
    '16.4.27 9:47 AM (222.100.xxx.17)

    기타과목은 본인의 생각보다 두 배 공부해야 암기가 됩니다. 처음엔 양도 많고 막막한데, 또 막상 해보면 그리 어렵지 않아요. 그냥 무식하게 한 번 할 거 두 번 한다는 마음으로 외워야 됩니다.

  • 4. ..
    '16.4.27 9:48 AM (106.248.xxx.117)

    원래 암기를 잘 못한다...는 없습니다.
    암기과목을 공부할 때 딴 생각을 하거나,
    시간 투자가 적어서 그런 거죠.

    국영수는 그만하면 기본은 된 것 같으니
    시험 때만 공부하는 기타과목에 시간을 더 들이게 하세요.

    주변 최상위권 아이들이 어떻게, 얼마나 공부하는지 알면 기함할 겁니다.

  • 5. ..
    '16.4.27 9:50 AM (106.248.xxx.117)

    그리고,
    주요과목 성적이 잘 나오고 1등급 꾸준히 받는 아이면 고딩 되서도 승산 있어요.
    님 경우엔 아이도 님도 전과목 잘하길 원하니 맘이 편치 않은 것 같구요.

  • 6.
    '16.4.27 10:56 AM (211.36.xxx.27) - 삭제된댓글

    개괄▷상세▷요약▷암기▷문제풀이▷총정리 다섯 단계로 해야하는데 하루에 한 단계 한다 생각하면 적어도 국수사과영 시험 공부만 25 타임 정도 걸린다고 봐야 해요. 그럼 기계적으로 하루에 두타임 한다 하면 2주 정도 걸리죠. 근데 현실적으로 하루에 한과목 한 타임 다 못하거든요. 그럼 한 달 걸리는 거에요. 내신 올 a 하려면 이론적으로는 이게 최소에요.

  • 7. ㅇㅇ
    '16.4.27 11:00 AM (211.36.xxx.27) - 삭제된댓글

    근데 사실 이게 말이 안 되죠. 한 달 전부터 시험공부라는 게. 결국은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간단하게 복습하는 수밖애 없는데 수업시간에 애들이 학원숙제하고 영수 선행한다고 제대로 듣는 애들 거의 없어요. 부모님들이 상상 못할 수준.

  • 8. 중등엄마
    '16.4.27 11:21 AM (211.114.xxx.185)

    전 사실 국영수 점수가 낮지않아서 만족합니다만 아이는 국영수가 100점이 아닌것과 기타과목이 90점 이하인것에 속상해하고 있네요. 암기를 너무 싫어해서 영어도 단어암기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낭비되고 있어요. 수학선행도 늦은편이고 하니 그냥 국영수만 잘해라고 해도 고등가서 괜찮을까요? 역사, 사회 공부에 좀 더 노력해서 공부법을 터득하고 가는게 더 나을까요?

  • 9. 학습량이 관건
    '16.4.27 11:27 AM (119.207.xxx.52)

    원래 암기를 잘 못한다...는 없습니다.222
    머리가 특별히 좋거나, 특별히 나쁘거나 이런 극단적인 경우 외에는
    다 학습량 차이죠. 즉, 노력 차이.
    예를 들어, 3번 읽어서 부족하면 5번~ 10번~ 20번 시간투자를 해서 반복하면 바보 아닌 이상 다 외워집니다.
    원래 암기과목을 못해요, 원래 단어를 잘 못외워요 하는 수 많은 아이들을 만나 보았지만
    공부철이 들어 진짜 열심히 하게되면 자기가 만족할 때 까지 밤을 새워서라도 반복해서 철철히 암기해 놓더군요. 그러다보면 암기하는 요령도 생기고 나중엔 속도도 더 빨라지고 하는거죠.
    이번에 공부 좀 했는데 점수가 왜이렇지? 나는 공부 재능이 없나봐... 라고 말하는 아이들이 많아요.
    안하다가 이제 좀 하니까 스스로는 많이 공부한 것 같지만 사실 턱 없이 부족한 겁니다.
    주변 최상위권 아이들이 어떻게, 얼마나 공부하는지 알면 기함할 겁니다.222

  • 10. ㅇㅇ
    '16.4.27 6:19 PM (211.36.xxx.201) - 삭제된댓글

    국영수 이외는 포기하는 게 아니라, 우선순위는 늘 국영수이고 다른 건 틈새 공략이죠. 사실 전 중고등 때 암기과목은 시간 아까워서 밥먹으면서 버스에서 화장실에서 많이 하고 시험 기간엔 벽에 쪽지도 많기 붙여놓고 했는데, 제가 가르쳐본 애들 중엔 정말 그렇게까지 하는 애들은 없더라고요. 사회나 역사 과학 셋 중 하나만이라도 공략해서 점수를 올리는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요약한 것 여러번 읽어보는 것보다 테스트식으로, 자문자답이든 괄호치기든 그렇게 외우는 게 30프로 정도 효과가 있어요. 솔직히 사회 역사같은 건 눈감고도 한 단원이 머리 속에서 그림처럼 넘어가는데 이쪽에는 중요한 내용 뭐뭐뭐 있었지 연상될 정도는 되어야 해요.

  • 11. ㅣㅣ
    '16.4.27 7:58 PM (218.145.xxx.215)

    암기를 잘 못한다는 없다

  • 12. 중등엄마
    '16.4.28 12:54 PM (211.114.xxx.185)

    결론은 결국 더 열심히 많이 해야한단 거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아이에게 보여주고싶은데 얼마나 받아들일지 모르겠네요. 에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6616 올랜도 총기난사범 G4S, 세계최대 사설 경비업체 직원 민영화폐해 2016/06/15 911
566615 테팔 스팀다리미에서 하얀 가루가 자꾸 떨어지네요. 4 다리미 2016/06/15 5,262
566614 자리 잡아놓고 못 앉게 하는 여자들 5 뭔지 2016/06/15 2,397
566613 고1 인데 대치동 수학학원..선생님 추천해주세요. 9 경기 2016/06/15 2,619
566612 술집 종업원 인터뷰 보니 요즘도 텐프로 같은게 있나요? 33 2016/06/15 19,797
566611 대장군방향..중요하지요?ㅜㅜ .. 2016/06/15 1,546
566610 영국에 거주중이신 분들 궁금해요.. 4 ... 2016/06/15 1,039
566609 실리트 하얀색 사면 후회할까요? 4 실라간 2016/06/15 1,425
566608 좋은 사람... 2 이만 2016/06/15 909
566607 요즘 복숭아(하우스)는 맛이 별로 일까요? 깍뚜기 2016/06/15 501
566606 사랑이 뽑았는데 언제까지 아프나요. 5 .... 2016/06/15 971
566605 !!!사람들이 왜 이럴까요?? 2 날씨도 별로.. 2016/06/15 1,112
566604 냉장실 청소하니 속이 시원해요 6 미니멀 2016/06/15 2,194
566603 요가나 필라테스 복장 12 아흑 2016/06/15 8,452
566602 해외여행 옷차림 10 909 2016/06/15 6,088
566601 대입실패한 집, 남편 명퇴한 집...하고 대화하는거 참 2 피곤하네요 2016/06/15 4,760
566600 일본으로 3 장마 2016/06/15 915
566599 영국...유럽연합 탈퇴 할까? 브렉시트 디데이 1 브렉시트 2016/06/15 1,066
566598 How R U? 9 .. 2016/06/15 1,041
566597 알로에겔 덜끈적이는거 있을까요?? 2 질문 2016/06/15 1,050
566596 형부가 암 재발해서 수술한 지 한 달 되어가는데 뭘 해다 줘야 .. 7 고민 2016/06/15 2,833
566595 찌개나 김치볶음 할 시중 김치 추천 좀 해주셔요~ 1 .. 2016/06/15 832
566594 자고 일어나면 ... 3 .. 2016/06/15 974
566593 김혜수요.그 나이로 보이지 않나요? 46 .. 2016/06/15 8,055
566592 ㅅㅅㅅㅅㅅㅅㅅㅅㅎ 5 ㅇㅇ 2016/06/15 4,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