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표정이 얼굴을 만드네요~인상좋단소리 정말 오랜만에 들어봐요!

표정 조회수 : 2,055
작성일 : 2016-04-27 09:34:47

서비스업 종사중인 애둘 아줌마입니다.

한직장에서 약 15년간 일하는데요, 신입사원때는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고객을 가족같이 생각하며 일해서

최우수사원 상도 받고, 우수사원으로 선정되어 해외여행도 다녀오고 그랬었어요.(깨알같은 자랑)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갑질하는 고객앞에 자존감도 무너지고...직업에 대한 회의감에 나도 무너지고 한동안 슬럼프로 CS도 메뉴얼대로만 했습니다. 그런 시간들이 지나고..부서이동등 여러 사건들이 있었지만, 40대로 접어들면서 직장에 대한 고마움,

일에 대한 고마움이 생겨나면서 지금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게 되더라고요.

그랬더니 고객에게 진심으로 대하게되고, 표정 목소리톤 제스쳐 하나하나 신경쓰면서 응대하게 되더라고요.

이런 제 태도에 고객도 제 진심을 알아주시고 칭찬해주시고, 클레임으로 시작했던 고객도 나중엔 사과하시고요.


어제는 인상이 정말 좋다고 칭찬을 받는데, 괜히 눈시울이 붉어지고 울컥했습니다.

제가 예쁜 얼굴은 아니거든요.ㅎㅎㅎ 저보다 젊고 정말 잘생기고 예쁜 직원들 많은데, 칭찬을 들으니 기분이 날아가네요.


너무 기분좋아서 자랑글 쓰고 도망갑니다!

표정이 얼굴을 만듭니다! 다들 웃는 표정 지어보세요~~^^/

IP : 211.208.xxx.24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요
    '16.4.27 9:37 AM (175.118.xxx.178)

    맞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나이들수록 얼굴에 모둔 게 다 나타나는 것도 같은 이유같아요^^

  • 2. ..
    '16.4.27 10:22 AM (210.217.xxx.81)

    역시 경륜이 만드는 멋지 ㄴ모습입니다

  • 3. 원글님께
    '16.4.27 10:24 AM (118.91.xxx.98)

    글을 읽다보니
    저도 덩달아 행복해 지네요.

    오늘 웃을게요.

  • 4. 예쁜얼굴보다
    '16.4.27 10:58 AM (59.9.xxx.28)

    표정이 부드러운 사람이 훨씬 끌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1001 결혼18년차 외며느리 생일 안챙겨주신 시어른들 제가 섭섭한맘 가.. 31 가을이 조아.. 2016/08/30 5,938
591000 아파트 매수 고민 한번들 봐주세요^^ 3 아줌마 2016/08/30 1,900
590999 치매가 나을 수 있을까요? 4 다시시작 2016/08/30 1,697
590998 호칭좀 알려주세요 (엄마의 사촌동생) 5 ... 2016/08/30 4,889
590997 용접공옆에서 보조하는일 6 궁금 2016/08/30 1,032
590996 해피콜 양면팬 잘 사용하세요? 9 자취생 2016/08/30 2,669
590995 밥 먹을때 쩝쩝거리는 것 고칠 방법 없을까요? 9 습관 2016/08/30 1,677
590994 너무 이쁜여자 부러워 마세요 16 ㅇㅇ 2016/08/30 10,467
590993 이준기때문에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ㅋㅋ 10 호롤롤로 2016/08/30 2,618
590992 패션센스 없는 30대 초반이예요~ 추석맞이 어떤 옷을 사야할지 .. 2 패션꽝선택장.. 2016/08/30 980
590991 10년이란 세월 .. 2016/08/30 532
590990 수영하시는분들, 눈가 주름과 피부관리 어떻게 하세요? 4 수영 2016/08/30 3,144
590989 옛날에 결혼식 뒤풀이때 신랑 발바닥 왜 때린거예요...?? 4 궁금 2016/08/30 3,942
590988 아침부터 남편의 카톡에 울컥;; 3 2016/08/30 3,749
590987 신혼집 몇 평에서 시작하셨나요? 14 신혼 2016/08/30 4,284
590986 초등고학년 여자아이 선물 추천 부탁해요 숙모 2016/08/30 348
590985 지카 바이러스 감염? 1 여행 2016/08/30 668
590984 교통약자 주차장 9 주는데로 2016/08/30 824
590983 실리트에 요리하면 맛이 없어요 13 실리트 2016/08/30 3,952
590982 치약이 만능이네요 4 ㅇㅇ 2016/08/30 3,345
590981 오현경 전남편 홍모씨요.. 3 궁금 2016/08/30 12,619
590980 어제 성주군민들이 광화문 세월호유가족을 방문했네요 3 눈물 2016/08/30 776
590979 신김치로 간단한 반찬 뭐 만들면 좋을까요? (김치볶음 제외) 21 반찬 2016/08/30 3,311
590978 페이스북에서 아버지가 메시지를 2 이런 2016/08/30 953
590977 김..제일 쉽게 굽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6 먹고살기 2016/08/30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