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종사중인 애둘 아줌마입니다.
한직장에서 약 15년간 일하는데요, 신입사원때는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고객을 가족같이 생각하며 일해서
최우수사원 상도 받고, 우수사원으로 선정되어 해외여행도 다녀오고 그랬었어요.(깨알같은 자랑)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갑질하는 고객앞에 자존감도 무너지고...직업에 대한 회의감에 나도 무너지고 한동안 슬럼프로 CS도 메뉴얼대로만 했습니다. 그런 시간들이 지나고..부서이동등 여러 사건들이 있었지만, 40대로 접어들면서 직장에 대한 고마움,
일에 대한 고마움이 생겨나면서 지금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게 되더라고요.
그랬더니 고객에게 진심으로 대하게되고, 표정 목소리톤 제스쳐 하나하나 신경쓰면서 응대하게 되더라고요.
이런 제 태도에 고객도 제 진심을 알아주시고 칭찬해주시고, 클레임으로 시작했던 고객도 나중엔 사과하시고요.
어제는 인상이 정말 좋다고 칭찬을 받는데, 괜히 눈시울이 붉어지고 울컥했습니다.
제가 예쁜 얼굴은 아니거든요.ㅎㅎㅎ 저보다 젊고 정말 잘생기고 예쁜 직원들 많은데, 칭찬을 들으니 기분이 날아가네요.
너무 기분좋아서 자랑글 쓰고 도망갑니다!
표정이 얼굴을 만듭니다! 다들 웃는 표정 지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