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아이 정서행동특성검사가 나왔는데요.

고민 조회수 : 4,074
작성일 : 2016-04-27 09:01:02

스트레스 지수가 높게 나왔다고

담임선생님께서 전화 하셨더군요.

그리고 등기로 서류도 오고

이런 경우 있으신 선배어머님들

해결 해 나가야 할 방법 좀 알려 주세요.


남자아이구요.

아이는 아직 사춘기전인 듯

어리숙하고 순진합니다.

키가 작은게 고민이고 얼굴 생긴것이나

전체적으로 외모와 폼에 고민이 많은 아이입니다.

키는 작은 편이지 너무 작다 그런 것도 아니고,

외모는 귀염상입니다.

성장판 검사해 보니 178이상 클 거라고 하는데도

키에 대한 집착이나 고민이 많아 보입니다.

대략 사춘기이고 자존감이 떨어지는 상태로 보이는데...

초등학교때 공부가 거의 바닥 수준

공부를 안하고 놀기만 했죠.

검퓨터게임 티브 아프리카게임방송등등


아이성격은

조용한 듯 순하다가도 대화술이라던지 이런게  부족하니

학기초엔 작게 친구들과 충돌이 있었는데...

유머화 여유로 풀어 가자고 충고를 해주니

또 스무스하게 넘어가는 여유로 알아 가며 학교생활은 그렇게

끌어 가는 듯 합니다.

일단은 학교에서 일어난 작고 사소한 이야기는 간식이나 밥 먹으면

잘 풀어 냅니다.

그것보면 아직은 사춘기는 아닌 것 같은데...


요즘 공부 한다고 힘들다고 하기 합니다만,

중학교에 들어 가서는 공부해야 한 다는 걸

친구들의 선행수행을 듣고 보고 느끼는게 있는지

먼저 공부한다고 하고 새벽부터 일어나 공부하고

그럽니다.

서울대에 간다고 목표를 세웠죠.=..=


그런데...초등학교때 공부를 거의 안 해서

지금 좌충우돌식으로 공부하는 중입니다.

수학은 어느정도 기본은 있으나

아직 깊이 있고 심화적이고 변형적인 문제나

서술은 풀기 어려워 합니다.

영어는 전혀 공부가 안해서

단어공부부터  해서 문장 외우고 문법공부는 기초부터 하고

학원에서는 진도 따라가고...

국어과학사회는 ㅡㅡ:: 언어개념조차 몰라서

개념따라 잡느냐고 필기공부 중입니다.

독서요.--::

나름 승부욕이 있어 독서마라톤대화 독서록 대회 개최하면

상을 타곤 합니다.

독서록의 수준의 질은  ㅡㅡ:: 선생님 잘 만나서 타온 상이죠.

이것도 초등학교때 일이고...


그렇게 기초도 공부습관도 없던 애가

아이는 공부를 하려고 하나

의자에 앉아 있는 것 조차 참 버거운 상태로 시작했죠.

올 1월1일부터 시작해서

공부를 시작했는데... 4개월을 하는 동한 스스로 일어 날 때도 있고

깨워 일어 나도 짜증내는 구석도 그렇다고 싫은 기색도 없이 당연히 일어 나서

공부하는건 습관이 되었습니다.

다만... 공부의 질이 좀더 집중력 있고 양이 늘어 나야 하는데...

그걸 아직은 소화 하기 힘들어 합니다.

초등학교 때의 대충대충 설렁설렁한 공부를 ...

중학교때 공부는 국어 문제 하나를  풀어도 단어까지 찾아 가며  풀어하니..

아이가 그걸 힘겨워 하더군요.

그렇게 힘들다고 해서 그럼 좀....쉴까 하니....

그건 안된답니다.

다른 아이들도 다 하는 공부고 다 힘들다고

포기는 안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이의 스트레스지수가 자살증후군에 포함 될 정도로 높다고 합니다.

참....


어딜 가야 심도 있는 검사와 상담 다시 한 번 받아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자신의 특성이나 특기를 뭘 좋아 하는지 잘 모르겠답니다.

그것도 검사해서 진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요.

아이가 심리적으로 감정적으로 길을 잃고 헤메는 것 같아 참 가슴이 아픕니다.


경험 있으신 선배어머님들 리플 좀 달아 주세요.

그리고 지혜로우신 이야기도 많이 들려 주시구요.





IP : 119.69.xxx.10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학년은
    '16.4.27 9:13 AM (211.215.xxx.191)

    내신에 안 들어가는걸로 아는데..

    공부 자세만 되어 있다면 천천히 해도 되지 않을까요?

    사춘기되면 어느방향으로 튈지 몰라요ㅠ_ㅠ

    1학년은 공부도 공부지만 중학교 생활에 적응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2. 에궁
    '16.4.27 9:19 AM (220.90.xxx.20) - 삭제된댓글

    우리집 막내랑 너무 비슷해서...작년 중1때 원글님처럼 그런 서류 받았어요.
    저는 부모상담도 받으라 해서 제가 상담 받았구요.
    뭐 무지 많은 질문지 체크하고 그걸 바탕으로 상담사랑 이야기 나누는 건데
    그 상담사분이 이미 우리아이랑 상담한 후라서
    많은 부분 알고 계시더라구요.
    그때 사춘기 막 오는 타이밍이고 이런저런 복합적 요인이 있어서
    그런걸로 마무리 되었는데
    우리아이는 학교서 하는 방과후 활동(난타부)으로 스트레스를 좀 풀었어요.
    우리아인 제가봐도 공부에 그닥 소질은 없어서 그쪽으로는 마음을 좀 비우고
    그냥 생활적인 면으로만 이야기하는 편이구요.
    지금은 많은 부분 유들~해진듯 보여요.

    근데 원글님댁 아이는 본인스스로 너무 높은 목표를 잡아 놓은 상태라(학교도 키도)
    그걸 버거워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좋은 학교,큰 키가 다는 아니라고 자꾸 세뇌? 시켜주세요~
    본인이 그런 목표를 갖는다는게 참 기특은 한데
    그렇게까지 스트레스 받는다니 안타깝네요

  • 3. -.-
    '16.4.27 9:20 AM (119.69.xxx.104) - 삭제된댓글

    저희 지역은 들어 간다고 합니.
    ㅜ,ㅠ
    저희도 아이가 어느 방향으로 튈지 몰라서 걱정됩니다.
    애가 과부화 걸릴까 걱정스럽습니다.

  • 4. -.-
    '16.4.27 9:21 AM (119.69.xxx.104)

    저희 지역은 들어 간다고 합니다.
    ㅜ,ㅠ
    저희도 아이가 어느 방향으로 튈지 몰라서 걱정됩니다.
    애가 과부화 걸릴까 걱정스럽습니다

  • 5. 원글이
    '16.4.27 9:26 AM (119.69.xxx.104)

    에궁님...
    학교에서 하는 검사로 들어 가셨나요?
    역시 아이문제는 부모의 문제도 들어 가는거죠.

    맞아요.
    녀석이 학교도 키도 목표가 너무 넘치더군요.
    학교는 서울대 키는 190 -..-
    물론 아직은 만들어 가는 나이지만 ㅡ,,ㅡ
    애가 거기에만 치우쳐 있는것 같아요.

    대학병원 정신과가서 심리검사와 애니그램 받아 볼까 하는데 추천 좀 해주세요.

  • 6. ...
    '16.4.27 9:27 AM (101.250.xxx.37)

    멘토할만한 대학생 과외 한번 붙어보세요
    저희 아이는 고1때 그런 결과 나와서
    상담소 다니긴 했는데
    중1이니까 대학생 형아 정도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불안해서 그래요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자꾸 뒤쳐지는거 같고
    도와달라할만한 사람도 없는거 같고
    무섭고 죽고싶고 짜증나고 화나고 그렇죠
    대학생 형아가 공부하는 법도 알려주고
    대학생활 이야기도 해주고
    아이 고민도 털어놓고 그러면 좋아질겁니다
    주변에 괜찮은 남자 대학생 수소문해보세요

  • 7. 혹시
    '16.4.27 9:31 AM (175.118.xxx.178)

    학교에서 위 클래스랑 혹은 위센터랑 연계해주지 않나요? 전 학교에서 상담봉사 오래했었는데 검사지에서 평균보다 수치가 높으면(?) 담임이 학부모랑 연계해서 상담받게 해줘요. 거기서 여러번 상담 후에 외부 상담 기관도 소개해주고..
    학교에 위 클래스 상담부터 한번 신청해보세요

  • 8. 원글이
    '16.4.27 9:36 AM (119.69.xxx.104)

    점세개님...지혜로운 내용 감사합니다.
    저도 이 생각 해봤습니다.

    실행해 볼께요.ㅜ,ㅜ

  • 9. 상담
    '16.4.27 9:37 AM (211.182.xxx.2)

    정서행동검사에서 지수가 높이 나온 아이들은 부모님 동의하에 위센터나 정신보건센터 상담 의뢰해줍니다. 아마 등기 서류에 2차 검진 기관 안내가 되어 있을거에요...
    거기서 검사후 상담이 필요하면 상담을 진행할거고 만약 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면 병원으로 연결시켜줍니다.

  • 10. 에궁
    '16.4.27 9:37 AM (220.90.xxx.20)

    위에 댓글 달았다가 원글님 보신것같고
    우리아이 얘기를 너무 자세히 적은것 같아 지웠어요^^;
    저희도 위클래스에서 연계된 상담 받았어요.
    상담받고 저도 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었죠~

  • 11. 원글이
    '16.4.27 9:38 AM (119.69.xxx.104) - 삭제된댓글

    네...위센터와 연계 시켜 주더군요.
    다만....학교에 위치에 했어서
    애를 생각해서 밖으로 데리고 나가려구요.
    다른 친구들에게 위센터에 다니는 게 알려질까 봐서요.

  • 12. 원글이
    '16.4.27 9:41 AM (119.69.xxx.104) - 삭제된댓글

    네...위센터와 연계 시켜 주더군요.
    다만....학교에 위치에 했어서
    애를 생각해서 밖으로 데리고 나가려구요.
    다른 친구들에게 위센터에 다니는 게 알려질까 봐서요.

    에궁님 잘 지우셨어요.
    아이가 밝게 잘 지낸다니 참 고마운일입니다.
    저도 님처럼 현명해졌으면 합니다.
    우리 아이도 그렇구요.

  • 13. 원글이
    '16.4.27 9:48 AM (119.69.xxx.104)

    네...위센터와 연계 시켜 주더군요.
    다만....학교에 위치에 했어서
    애를 생각해서 밖으로 데리고 대학병원으로 갈까?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유형이나 능력그리고 성격에 맞는 직업찾기등등을 알아 보려구요.
    아이가 이걸 많이 고민 하더군요.

    에궁님 잘 지우셨어요.
    아이가 밝게 잘 지낸다니 참 고마운일입니다.
    저도 님처럼 현명해졌으면 합니다.
    우리 아이도 그렇구요.

  • 14. 너무
    '16.4.28 12:30 AM (101.250.xxx.37)

    무겁게 접근하시지 않으셨음 해요
    정신과는 좀 과하다 싶고요
    이제 중1이고 사춘기 앞둔 상태라 더 불안하고 그런거 같은데
    아이에게 내가 이상한가 정신과에 치료받아야 하나
    이런 고민까지 주게 되지 않을까 염려스러워요

    저희 아이는 고1때 매일밤 울고 죽고싶다 하고
    결국 손으로 벽을 치는 자해행동까지 보여서
    저희도 위클래스는 학교내 괜히 알려질까봐
    상담센터 다녔고 심각했다 생각했는데
    금방 좋아져서 놀랐어요
    나중에 보니 어딘가 속마음과 걱정 등을 풀어놓을
    소통의 대상이 필요했던거고
    (저는 아이와 친구같은 관계였지만 아이에겐 엄마 외의
    또다른 소통관계도 필요했더라고요)
    자존감이 엄청 떨어져있었는데 그게 회복되면서
    급격하게 좋아진거더라고요
    그래도 싶어 6개월정도 상담 유지하고
    선생님과 수다 떤다 생각하면서 잘 다녔고
    본인이 이제는 필요없겠다 해서 그만뒀고
    지금은 그런 일이 있었나 싶게 잘 지내고 있어요

    아무튼 너무 별거 아니게 생각해서도 안되겠지만
    또 너무 무겁고 심각하게 몰아가는 것도 좋지 않을거 같아서요

    인성 좋고 괜찮은 대학생 형아가 있으면
    멘토 겸 과외가 제일 좋을거 같고요
    아니면 청소년 상담소가 낫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인천이라 마음애 상담센터 다녔는데
    위클래스 선생님께 여쭤보시면 사설 상담기관도 추천해주실거예요

    그리고 아이가 불안해하고 고민할때
    엄마가 아이에게 너무 감정이입해서
    같이 막 걱정하고 불안해하지 않으셨음 해요
    엄마가 공감해주는건 좋지만
    같이 불안해하면 아이는 더 불안해지고 심각해지거든요
    평정심을 유지하시고
    엄마가 먼저 앞서서 고민하시지 마시고
    또 앞서서 아이문제를 해결하려고도 하지 마시고요
    좀 덤덤하게 기다려주는 것도 필요해요
    물론 아이에게 엄마는 니가 필요로할 때 언제든지
    도와줄테니 엄마 도움이 필요하면 주저말고 말하라 꼭 말해두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1825 부처님께서 토요일에 오셨네요 9 이럴수가 2016/04/27 1,601
551824 6 하객 2016/04/27 796
551823 옥시 대체할 식기세척기 세제 질문이요~~ 5 옥시불매 2016/04/27 1,396
551822 어버이연합 배후는 국정원이었나? 8 배후는 2016/04/27 704
551821 오랜 만에 ... 말 좀 시켜 주세용~ 대화가 필요해용~ 30 아줌마 2016/04/27 2,317
551820 황의완 교수라고 혹시 아세요? 알콜중독.화병치료.. 케로로 2016/04/27 1,741
551819 구운계란 만들었는데 맛있네요 25 -- 2016/04/27 4,734
551818 갑자기 5세 아이가 유치원에서 내내 운다고 글올렸는데뇨 7 마음 2016/04/27 2,091
551817 국배달시켜먹는곳 알려주세요 2016/04/27 443
551816 엄마가 식욕이 없고 기운없어하세요 7 Always.. 2016/04/27 1,735
551815 옥시 연구부장 "살균제 유해 가능성 첫 인지..상부 보.. 3 샬랄라 2016/04/27 945
551814 이번주 인간극장 17 보시나요 2016/04/27 5,050
551813 유럽여행 옵션 선택 26 ... 2016/04/27 2,528
551812 김홍걸님-전대 연기 시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 가능 4 더민주 전당.. 2016/04/27 967
551811 요새 듣는 노래 뭐 있으세요? 공유해봐요~~ 29 출근길 2016/04/27 2,214
551810 센스없는 것도 병인가요?ㅋㅋ 4 사랑스런 그.. 2016/04/27 1,665
551809 천주교신자분들 도움말씀주세요 6 덜덜 2016/04/27 1,037
551808 시험기간에 국사과는 시간분배를 어떻게 하는게 8 분량 폭탄.. 2016/04/27 907
551807 아이 사진 찍을 카메라 추천 부탁드립니다~~ 3 언제나봄날 2016/04/27 625
551806 음악대장은 솔로로 부를때가 정말 환상, 국카스텐 노래는 ㅜ ㅜ.. 13 매일들어도 .. 2016/04/27 3,010
551805 박 대통령, ˝파견법이 기업 구조조정의 실업대책 될 것˝ 13 세우실 2016/04/27 1,169
551804 세월호...봄은 다시 온다..4화 1 세월호카툰 2016/04/27 463
551803 간헐적 단식으로 살뺀다? 명백한 사기입니다-- 23 10년 다이.. 2016/04/27 9,235
551802 대~~박 장도리 만평 보셨나요?? 7 취퀸 2016/04/27 1,965
551801 브레오(breo)눈맛사지기 어때요? 1 눈건강 2016/04/27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