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 많고 오지랖 넓은 아이친구엄마..

...... 조회수 : 4,303
작성일 : 2016-04-27 00:26:23
어떻게 상대하면 좋을까요?

같은 학교 다니는 아들 친구 엄마예요
초1이구요
같은 반 엄마인 줄 몰랐는데 총회 갔다가 얼굴 보고
저희 같은 동 같은 라인에 사네요

그 전엔 인사성 좋은 푸근한 동네엄마라고만 생각하고
동갑 아이도 마주친 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굉장히 말이 많고 오지랖 넓네요
학교 오고가며 몇 번 마주치고 그 집에 차 한잔 하자고 해서 갔는데
남편 직업 고향 결혼 전 무슨 일 했느냐 집은 산거냐
어느 동네에서 살다왔느냐 전공은 뭐냐
호구조사도 아니고
좀 친해진 사이도 아닌데 사적인 질문을 많이 묻더라구요
좀 더 얘기해보니 온 동네 집집마다 뭐하는 집인지 대충 다 꿰고 있더라구요
저는 그런 질문 친하지고 않은데 뭔가 싶기도 해서
대충 두리뭉술 대답했거든요
아이들 가르치는 일 했다
남편 직장 묻길래 00역 있는 데 근무한다...뭐 그런식으로..

근데 묻지도 않은 본인 얘길 줄줄 하더라구요
마치 나는 다 밝히는데 넌 왜 그렇게 대답하냐
뭔가 미심쩍은 듯이.....
ㅡ밝힌 본인 남편직업이나 본인 하던 일 등등은 궁금하지도 않았구요
자랑이라기 보다는 평범한 직종이고 일상 대화 같긴 했습니다만...

오늘 낮에 그 집만 가보고 같은 라인인데 우리집은 안 부른 걸
또 뭔가 의뭉스럽거나 미심쩍다 생각할 거 같기도 하고
우리집에 가시자고 쥬스 한 잔 과일 조금 냈는데

82에서 말하는 남의 집 방문에 해서는 안될 행동이라고 해야하나요 ㅎ
집 샅샅이 훑어보기 그릇 뒤집어 보기를 하시네요
이런 행동이 흔한 행동인가요?
저는 같은 반 엄마들 저녁모임에 안 나갔는데
벌써 멤버 정해졌는지 밤에 신나게 한잔 하셨다고도 하고

말 많은 끝은 그다지 좋지 않은 거 같아서요

저는 그냥 조용히 아이가 학교생활 잘 하고
모르는 숙제나 물어보고 예의도 갖춰서 만나는 관계이길 바라는데
너무 급하게 거리낌없이 친해지는게
동네 학교엄마들 친구들 관계인건지....
예전 유치원 엄마들은 다들 모임도 친분도 적극적이지 않으셔서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아이들끼리 별 문제는 없이 잘 지내구요

그냥 사교성이 좋은 동네 학교엄마 정도로 생각하고
너무 선 그을 필요는 없는 걸까요
이런 스타일의 분이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상대를 어떻게 해야하나모르겠네요 제 성격이랑 안 맞아서 불편하기도 하고요
친하게 잘 지내실 거 같나요?

학창시절에 반장 학생회장도 도맡아 하셨다고 ;;;
하다못해 어학원 다니던 시절엔 거기 반장이라도 하셨다네요;;
IP : 218.238.xxx.12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16.4.27 12:39 AM (218.38.xxx.182)

    우리는 모르는 사람을 왜케 높임말을 쓰세요? 읽기 거뷔스러워요..

  • 2. ..
    '16.4.27 12:40 AM (218.38.xxx.182)

    정정..거북스러워요

  • 3. ....
    '16.4.27 12:41 AM (218.238.xxx.123)

    그 분이 나이가 나보단 좀 있어서 쓰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 4. ...
    '16.4.27 12:47 AM (149.254.xxx.240) - 삭제된댓글

    님이 불편하셔서 선 그으시면 그분도 알아서 적당한 거리 두시겠죠. 사람이 친해지면 코드가 맞아야 하는데 님이 이런 글까지 올리신거 보면 두분은 아닌것 같아 보여요. 님의 글만 보고 그 분을 판단하긴 어렵죠.

  • 5. ...
    '16.4.27 12:48 AM (149.254.xxx.240)

    님이 불편하셔서 선 그으시면 그분도 알아서 적당한 거리 두시겠죠. 사람이 친해지려면 코드가 맞아야 하는데 님이 이런 글까지 올리신거 보면 두분은 아닌것 같아 보여요. 님의 글만 보고 그 분을 판단하긴 어렵죠.

  • 6. ...
    '16.4.27 12:52 AM (122.36.xxx.237)

    원글님 느낌대로 행동하시면 될거같아요.
    이런 글을 올린다는거 자체가 그분이 편하지 않다는거니깐요.
    저도 초3아이 학부형이고 1년에 두어번 동네 엄마들과 술 한잔 마시기도 하지만. 저렇게 대놓고 개인사 묻는 사람은 본 적도 없고.
    뭣보다 내가 그런사람이 불편하다면 거리를 둬야겠지요.
    근데 같은동 같은라인이라니... 자주 마주치는건 어쩔수 없겠네요...
    아무튼 제 생각엔. 그렇게 개인사 묻고 하는 사람 흔하진 않는거같아요.

  • 7. ㅡㅡ
    '16.4.27 9:06 AM (119.193.xxx.69)

    애초에 잘못 엮이셨네요...자기집으로 초대해도 만난지 얼마 안된 사이면, 그사람 성격을 파악하기전까지 그냥 아네~ 다음에요...하고 계속 거절했어야 했는데, 거절 못하고 그집에 덜컥 간후, 또 부담감에 님도 집으로 초대하게 됐잖아요~
    만난지 얼마 안됐는데, 자기집으로 초대하는 사람 특징...
    나는 이렇게 오픈한다...너도 오픈해라...나는 네가 궁금하다 입니다.
    님에게 묻지도 않은 이런저런 다른 사람들 이야기를 하듯이...님에게 캐물어서 또다른 남들에게 님 이야기를 하고 다닐겁니다.
    정말 피곤하고 무례한 사람입니다.
    반장했었다고 자랑하는건, 어디서건 '장'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 자기에게 따라주길 바라는 타입이죠.
    벌써 모임 가졌다는 같은반 엄마들 저녁모임도...그사람이 그런식으로 끌어모은 엄마들 모임을 만들고 거기저 자기가 주체가 되어 '장'을 하게 될겁니다.
    가까이하지 않는게 좋을겁니다. 그래도 만나면 웃으며 대하고 (뒷말하기 좋아하는 성격이니까요),
    모임에는 가지 마세요. 엮이지 않는게 좋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7575 베이크드 빈스나 캔에 들어있는 옥수수 3 ... 2016/05/15 1,032
557574 한국계 유로비젼송 우승할 것 같아요! 5 Nowand.. 2016/05/15 1,543
557573 요즘 경찰은 외모보고 뽑나요? 4 2016/05/15 2,564
557572 연기력 최고봉 여배우는 누가 있을까요? 30 여배우 2016/05/15 6,270
557571 자기가 먹던 거 우리에게 권하는 사람에게 어찌해야 하나요 3 ㅣㅣ 2016/05/15 1,574
557570 부모 형제가 부담스럽고 싫은데. 저 같은 분들 있나요? 15 ... 2016/05/15 13,296
557569 학생부종합전형(학종) 확대 반대서명하세요! 13 학종반대 2016/05/15 2,325
557568 오이 마사지 자주 하는 분들 정말 피부에 좋은가요 3 . 2016/05/15 3,094
557567 없어질 직업 1위, 약사라는데 41 // 2016/05/15 21,970
557566 같은 건물 중국인 여자 이웃 ㅠㅠ 2 2016/05/15 3,568
557565 아베코보의 모래의 여자 읽어보신분 7 그리고 2016/05/15 1,111
557564 딩크부부의 재산은 집안의 공공재인가요? ㅜ 54 아오 2016/05/15 14,225
557563 19개월 아이가 남의 가방 뒤지는건 어떻게? 5 ㅡㅡㅡㅡ 2016/05/15 2,084
557562 중국손님 계절밥상VS갈비집 19 2016/05/15 3,051
557561 고수가 홍도야울지마라 불렀던 장면 기억나세요? 2 .... 2016/05/15 1,002
557560 제가 마음 있는 상대가 생기면 하는 실수 4 2016/05/15 1,596
557559 DJ떄 시작, 본격판매 노무현, 판매 중단은 MB, 욕은 박근혜.. 10 옥시살균제 2016/05/15 1,303
557558 마 남방은 정사이즈입으면되나요? 1 모모 2016/05/15 962
557557 미인이시네요. 4 ㅇㅇ 2016/05/15 2,575
557556 밑에 인테리어 글 보고 고민입니다. 망고나무 2016/05/15 824
557555 자식이 친구들앞에서 엄마를 부끄러워한다면.. 5 ... 2016/05/15 2,615
557554 사소한 일에 쉽게 우울해집니다. 4 . . . .. 2016/05/15 2,098
557553 광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광주 밖의 사람들 4 경북 영주 .. 2016/05/15 725
557552 눈찜질에관한 게시물좀찾아주세요 1 은서맘 2016/05/15 1,013
557551 템퍼 ,가누다,김무열,자생추나베개 등등 베개추천 부탁드려요~~ 4 ........ 2016/05/15 6,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