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는게 힘드네요

.. 조회수 : 4,247
작성일 : 2016-04-26 23:42:30
내가 원해서 삶을 시작한 것도 아닌데..
그냥 이 세상을 하루하루 살아가는게 벅차네요

너무나 냉담한 남편의 모습을 볼때
사람들과의 관계가 힘들때
그외 많은 가슴아픈 일들

자식이나 부모님 가족만 아니라면
그냥 이런 지치고 힘든 인생 그만 살고 싶습니다
기쁜일도 있겠지만 힘들고 지치는 일이 훨씬 많은것 같아요
죽을 용기는 없지만 그냥 살아가는게 벅차서 이렇게 글이라도 남겨봅니다...
IP : 175.193.xxx.17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26 11:52 PM (119.192.xxx.153)

    마음이 여린 분 같네요.
    가끔 좀 이기적이고 못돼져도 괜찮습니다.

  • 2.
    '16.4.26 11:55 PM (125.182.xxx.27)

    그렇죠 사는게 정말 ᆢ그래도 아이있으면 아이보는낙으로 살아지지않나요 전아이가없어 그냥 두려워요 미래가
    그래서 돈이라도 많이벌어볼려고하는데 ᆢ잘되겠죠

  • 3. 생각의 중심을
    '16.4.27 12:24 AM (58.143.xxx.78)

    나를 위해 산다 생각하세요

  • 4. 저는 요즘 자식땜에 힘들어요
    '16.4.27 12:40 AM (211.245.xxx.178)

    참.... 요즘들어 왜 이렇게 부딪히는지...
    그 힘든 입시도 끝났는데, 무력감도 들고 헛헛하기도 하고, 그냥 온몸의 기운이 쪽 빠져버린거 같고, 자식도 서운하고 자식도 귀찮고 아무도 없는 곳으로 혼자가서 살고 싶어요.
    아무도 없는곳으로요.

  • 5. 라떼
    '16.4.27 12:51 AM (58.122.xxx.2)

    같이 힘내서 최선을 다해봐요
    그래도 한번 사는 인생인데 다시 되돌릴수도 새로 어릴때부터 살수도 없쟎아요

    믿기는 싫지만 점을 보러 간적 있는데 저보고 죽지 못해 할수없이 사는 팔자라 길래 그런가 보다 했는데 정말 그려네요

    부모그늘 남편그늘이 참 중요한거 같은데 저는 참 부모 형제 시댁 남편 참 엿같아요

    지금 방에서 삼일째 술마시고 있어요
    이쁘고 착한 두아들 때문에 산다지만 지금 죽으라면 저애들 아픈거 다 내걸로 하고 죽으라면 기꺼이 죽을거 같아요

    자식들에게 몸이 아픈걸 물려준 엄마로서 그냥 속이 문드러질만큼 미안하고 속상해요

    작은넘은 고3인데 지금 중간고사 기간인데 공부도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오늘 수학을 1등급 받았다고 자랑하네요

    지 머리속에 종양이 있는것도 모르고 어째 저리 공부를 열심히 하는지 저는 지금 술마시면서 울고 있어요

    정말 너무 무섭고 두려워요
    제발 악성이 아니고 수술햘수 있는 거였으면 좋겠어요

    시험 끝나는날부터도 안쉬고 학교에서 자습할거라고 해맑게 말하는데 저는 미치겠어요

    개차반같은 남편도 감당하고 생활비 없어 굶을것같아도
    내자식만큼은 안아팠으면 좋겠어요
    엄마는 아무나 되는거 아니구나

    어쩜 나같은건 결혼 같은것도 안했어야 하는걸 한거구나싶고
    그냥 병치레 심한 두아들들 보면
    엄마로서 미안할 뿐이예요

    사는데 까진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살아요
    이젠 나이가 있으니 아무나 한테 징징 거리고 싶지않고
    원글님 글보고 같은 심정이라 글올려요

    같이 기운내요^^~~

  • 6. ...
    '16.4.27 1:07 AM (1.254.xxx.158) - 삭제된댓글

    윗분 정말 힘내세요
    아드님 무탈하니 건강할 겁니다
    공부 잘해 엄마얼굴 함박 웃게 해줄 아들들이 될거예요 힘내시고 술은 그만 드세요

  • 7. ooo
    '16.4.27 1:08 AM (112.187.xxx.82) - 삭제된댓글

    아 ~라떼님 너무 마음 아프네요
    아드님 제발 무탈하게 잘 성장하기를 같은 어미의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

  • 8. ....
    '16.4.27 1:13 AM (160.219.xxx.250)

    * 사람들은 모두 '태어나서, 고생하다, 죽는다'. 이 사실을 미리 알면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다.

  • 9. 엄선생
    '16.4.27 6:52 AM (121.137.xxx.82)

    원글님 힘내세요.
    책임감이 강하신 분 같아요.

    라떼님 글 읽고 정말 가슴이 멍하네요.
    자제분들 무탈하시길 기원해요.
    정말 별일 없이 잘 지나가길 기도해요.
    힘내세요.

  • 10. 라떼님
    '16.4.27 9:07 AM (182.224.xxx.25)

    가족 모두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11. ..
    '16.4.27 9:58 AM (211.112.xxx.36)

    라떼님.. 힘내세요.

  • 12.
    '16.4.27 11:07 AM (211.48.xxx.217)

    저두 사는게 넘 힘든데 힘든분들 힘내세요

  • 13. 초록나무
    '16.4.27 11:48 AM (14.33.xxx.48)

    라떼님 힘내세요..

  • 14. ㅣㅣ
    '16.4.27 8:28 PM (218.145.xxx.215)

    라떼님 힘내세요. 남편복없으면 자식복도 없다던데 라떼님보니 다 그렇진 않은가봅니다. 아드님들 무탈하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1167 세월호896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9 bluebe.. 2016/09/27 259
601166 오바마, 예맨 공습한 사우디에 115조원어치 무기 팔아 2 위선자 2016/09/27 506
601165 질염때문에 질정을 넣었는데요... 7 도와주세요 2016/09/27 20,640
601164 남자나 여자나 손해안보는 결혼하려면 11 2016/09/27 4,404
601163 아들네로 한 시간 거리 식사하러 또 오셨어요.. 97 맘.. 2016/09/27 22,446
601162 요요없이 다이어트하신 분들~~ 7 다이어터 2016/09/27 2,104
601161 직장에서 담당자가 회의날을 카톡으로 정하는데 2 2016/09/27 498
601160 대장내시경 약 오늘 몇시까지 먹어야 하는 건지요? 2 ,, 2016/09/27 640
601159 이준기 목 경련 연기 진짜.... 4 달의연인 2016/09/27 2,376
601158 정준영 사건의 진실 9 퍼옴 2016/09/27 6,734
601157 유산균이요 잘 아시는분 5 .. 2016/09/27 1,728
601156 회사에서 제일 실속있는 사람들은 처세를 어떻게 하나요? 2 ........ 2016/09/27 2,253
601155 수시축소 or 폐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56 망국 2016/09/27 5,247
601154 의대도 끼리끼리 혹은 왕따 심한가요? 5 dr 2016/09/27 4,190
601153 로얄튜더 맨처스터 제품 신뢰할만 한지요?? 4 2016/09/27 854
601152 40대중후반 영양크림 추천해주세요 4 ㅇㅇ 2016/09/27 2,874
601151 시신에 다시 경찰의 손이 닿게하고 싶지않다" 백남기씨 .. 4 ㅇㅇ 2016/09/27 711
601150 세월호 침몰원인 밝히는 핵심증거 절단하고 인양 연기 3 해수부 2016/09/27 537
601149 왜 아플까요. 저는. ㅜㅜ 9 2016/09/27 2,645
601148 "보양식이던 4대강 잉어, 이젠 '독약'됐다".. 2 샬랄라 2016/09/27 1,170
601147 비 오는데 한강공원에 우산 쓰고 나가 보신 분... 6 운동 2016/09/27 1,458
601146 식도 막혀 죽을 뻔 했네요 6 아직 2016/09/27 2,592
601145 아파트 매매할때 법무사 통해야하나요/ 2 법무사 2016/09/27 1,880
601144 페인트가루를 흡입하면 샤방샤방 2016/09/27 1,656
601143 시내버스 찬송가 틀어놨네요. 11 ... 2016/09/27 2,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