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효심은 돈으로 표현되는 거겠죠???

ㅜ.ㅜ 조회수 : 1,132
작성일 : 2016-04-26 16:54:11

참,,,다들,,, 부모님들에게도 잘 하고 사네요.

매달 25일 친정 엄마가 친구들 모임에 다녀오시면

저는 좀 기분이 다운되고 그래요.

거기 할 일이라곤 모여서 먹고 노는 것 ,오로지 건강만 생각하시는 팔자 좋은 할머니들의 모임입니다.

인원은 봉고차 한 대 인원...그래야 놀러가기 좋다고.

이번엔 광안대교가 보이는 전망 좋은 콘도에서 하루 자고, 맛있는 거 먹고 산책하고  오셨네요.

회비를 거둬도 쓸데가 없데요.

다들 한턱 쏘기 바빠서 다음 달엔 제주도 가신데요.

누가 뱅기표 쏘고 누가 콘도 쏘고 등등....

사심없이 서로 베푸시는 것은  좋은데..

그렇게 모여 이야기 하다보면..다들 아들 자랑 딸자랑 며느리 흉..사위사랑이

순서대로 정해진 주제네요.

뭐 사줫네.어디 여행보내줬네..이것도 누가 사준거네..ㅜ.ㅜ

다들 척척 잘하는데   ~~대한민국 서민 축에도 못끼는게 저인거 같습니다.

효심은 돈으로 선물로 표현되는 거겠죠?

제 아이들이 어려서는 학부모 모임에서 스트레스 받아서 피했는데..

할머니 되어서도 모임을 하지 말아야 겠구나라고 까지  생각했네요.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같이 늙어 가면 좋겠다 했는데  뭐가 어찌 될지 모르겠네요.

아직도 동동거리고 살고  고딩 대딩 아이들 가르치느라 정말 동동거리고 사는데

부모님 쓰시라고 돈뭉치 한번 턱하고 내 놓은적 없어서

울 친정 엄마도 ,시어머니도 어디가서 자식자랑못하고 기죽었겠다 싶습니다.

곧 친정에서 제게 조그만 거 하나  증여를 하실예정인데..

염치 없어서 받을 면목이 안서네요.

그럼 그거 받고 잘하면 되지??하시겠지만..팔아서 쓰지 않는 한

월급쟁이 형편은 뻔하니 받는것도 힘들어요.

걍 그거 부모님이 다 쓰시면서 울 딸이 사위가 해줬네. 사줬네 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는 받는 것도 서로 조화가 어우러져야 하는데

그렇네요..

다가오는 따스한 5월이 서늘하게 느껴집니다.

IP : 124.111.xxx.11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이..
    '16.4.26 5:08 PM (184.96.xxx.12)

    우리가 그집 엄마 애들 교육 잘키워하면 그집 애들이 얼마나 착하고 예의바른지보다 그집 애들이 다 전교 일등에 명문대갔대..어머 자식농사 잘지었네하잖아요.
    엄마들모여서 애들 공부 얘기하면 기죽고 할말이없어서 조용히있지만 우리애들이 공부도 못하고 대학도 어디 저기 이름말해도 모르는데갔다고 아이가 미워서 꼴도 보기싫나요?
    그래도 저래도 내 자식인데...그죠?
    분명 부모님도 같은 마음이실겁니다.

  • 2. ....
    '16.4.26 5:30 P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저희는 자식들이 부모보다 돈이 적어서 뭐 작은것도 감사하긴하지만 되려 받는게 많네요.
    그럴때는 그냥 두말없이 감사하다.하니 부모님도 만족하세요.

    그냥 너희들 무탈하게 별 일없이 잘지내는게 복이니 잘 지내라 덕담으로

    사실 이런저런 사건사고 많아도 부모님에게 손 벌리거나
    그러지 않으니 돈주는것보다 마음편하게 해드리는걸 효도라 생각하시는 부모님도 계십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그러지 않을까 싶네ㅛㅇ.
    물론 돈이 효도라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 3. ....
    '16.4.26 5:32 PM (1.235.xxx.248)

    저희는 자식들이 부모보다 수입이 적어서 되려 받는게 많네요.
    그럴 때는 그냥 두말없이 감사하다 그정도 부모님도 바라는거 없이 만족하세요

    그냥 너희들 무탈하게 별 일없이 잘지내는게 복이니 잘 지내라 그러시구요

    사실 이런저런 사건사고 많아도 부모님에게 손 벌리거나 부탁하거나 그런적은 없어요
    대학졸업하고는 일절의 도움 안주고 안받기
    그래서인지 마음 편하게 해드리는걸 효도라 생각하시더라구요.
    물론 선물이나 돈 주면 좋아하지만 꼭 하시는 말씀이
    너희들 더 먹고 더쓰지...대부분의 부모님들은 그러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돈이 효도라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 4. ...
    '16.4.26 7:05 PM (183.98.xxx.95) - 삭제된댓글

    저도 부모님 걱정끼치지 않고 잘 지내는게 효도인줄 알았는데
    소소하게 늘 함께하고 작은 선물이라도 드리는 걸 좋아하시더라구요
    늘 자식들보다 형편이 좋으니까 이런거 필요없으실거같다는 생각이었는데 아니더라구요
    새로운거 나오면 알려드리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2472 이런 상황.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3 고뇌 2016/04/27 957
552471 강소라가 연기는 못하는거 맞죠? 30 ㅇㅇ 2016/04/27 6,207
552470 베트남 여행 해보신분 9 ... 2016/04/27 2,204
552469 복비 얼마 정도 내야 될까요? 5 부동산 2016/04/27 1,017
552468 스맛폰 사진 보내는 방법 좀... 1 스맛폰 2016/04/27 610
552467 며칠전에 아이들 카톡 답장 'ㅇㅇㅇㅇㅇ' 있는 글이요~ 5 ........ 2016/04/27 1,853
552466 수영 하기 몇 시간 전에 뭐 드세요? 5 수영 2016/04/27 1,218
552465 목동 뒷단지에서 신도림고나 관악고 많이 보내나요? 6 .. 2016/04/27 2,067
552464 갱년기 남편(19금) 44 2016/04/27 25,101
552463 재미있는 책 추천해주세요. 9 rbreez.. 2016/04/27 1,145
552462 만 2살된아이 옷치수가 어떻게 되나요?? 선물 2 자동차 2016/04/27 833
552461 생리통때문에 약속을 다 취소했네요... 10 속상속상 2016/04/27 3,615
552460 인종차별 당할때 욕말고는 또 어떤게 효과가 좋을까요..조언좀 17 ㅇㅇ 2016/04/27 2,777
552459 고등 중간고사ㅠㅠㅠㅠㅠ 17 고1 2016/04/27 4,360
552458 나이들어감의 슬픔.. 4 .. 2016/04/27 2,552
552457 흰머리가 나서 10 개월동안 검은깨를 먹었더니... 64 생체실험 2016/04/27 31,804
552456 사회초년생, 쥐꼬리만한 월급에 얼마를 꾸밈비에 써야할지 모르겠습.. 3 잊지않겠습니.. 2016/04/27 1,285
552455 안팔리던 집이 팔렸어요~ 3 ㅎㅎㅎ 2016/04/27 3,531
552454 시조카가 집에 와 있는데 29 dddd 2016/04/27 6,615
552453 얼굴이 임시완 정도면 키 작아도 괜찮으세요? 30 질문 2016/04/27 15,840
552452 저 좀 많이 못된 것 같아요. 13 예전 2016/04/27 4,865
552451 노인의 자연사 15 *** 2016/04/27 9,449
552450 운전면허 4 50살 2016/04/27 866
552449 톳일까요 꼬시래기일까요? 6 가르쳐주세요.. 2016/04/27 1,189
552448 명절연휴에 남편이 교대근무 걸리면 시댁에 며느리가 먼저 가 있어.. 16 ???? 2016/04/27 3,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