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때 아이 힘들게 하던 아이가 친하게 지내자고 한데요..
아이들의 관심을 한 몫에 받았습니다.
그 와중에 딸의 절친이던 아이가 그 아이와 친하게 지내면서
딸아이는 친구의 배신으로 힘들어 했어요.
딸과 그 아이와의 신경전이 좀 있었나 봅니다.
전학온 아이가 딸아이가 담임선생 욕을 하고 다닌다고 일렀다고 합니다.
그러자 담임선생(님은 안 붙이도록 하겠습니다.)은 반 아이들 앞에서
아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하니 마니 하면서 윽박질러됐다고 합니다.
거의 반에서 반 왕따가 되었어요. 담임선생 주도하에
제가 그 사실을 몰랐어요. 아이가 말을 안해서
나중에 딴 엄마가 이야기를 해 주고 그 발단이 전학 온 아이란걸 알게 되었죠. 또 1학기동안 반장엄마로서 담임선생의 기대에 제가 못 미쳤나봐요.
간간히 아이에게 트집을 잡았다 하더라고요.
폴리스도 하고 간간히 선생님 음료 넣어 드리고 간식 넣어 드리고 했는데.ㅠㅜ
암튼 힘든 과정에서 아이는 5학년 1년을 방황하다가 다행히 중심 잘 잡고
중학교 생활 잘 하고 있어요.
그런데 전학와서 아이들의 관심 받던 그 아이는 특유의
영악함에도 불구하고 요즘 약간의 왕따처럼 됐다고 하네요.
같은 반도 아닌 그 아이가 자꾸 딸아이를 찾아 오고 급식도 같이 먹자하고
동아리도 같은 동아리래요.
엄청 친한 척 해서 딸아이가 곤란하다고 합니다.
딸아이는 친구가 많아요. 성격이 밝고 좋아서 남자아이들 하고도 대화가 잘 되는 편이예요. 그런데 모질지 못해 맺고 끊는 건 좀 약해요.
제가 고민하는 이유는
오늘 아침 등교길에서 잠깐 마주친 아이가 저한테 인사까지 하네요.
이제 까지는 그냥 모른 척 해라 대충 대해줘라 했는데.
오늘 그 아이 얼굴을 보니 지금 참 절실 하구나 하는 짠한 마음이 드는 거예요.
아이 기르는 엄마로서 갈등이 생기네요. 오지랖일까요?
대충 무시해라고 해야 할지 잘 대해주라고 해야할 지
어떻게 할까요?
1. ..
'16.4.26 4:30 PM (211.46.xxx.253) - 삭제된댓글그거야 아이 마음 가는대로 하면 되지 않을까요?
2. 00
'16.4.26 4:33 PM (61.253.xxx.170)아이의 판단을 믿으세요.
다만 니가 힘든데 참고 받아줄 필요는 없다는 건 알려주세요.3. ㄴㅁ
'16.4.26 4:53 PM (182.216.xxx.87)그러다가 친구 생기면 또 배신하겠죠.
측은지심으로 손내밀었다가 이용당하거나 배신당할 일 있을까봐 무서워요
보통의 아이라면 나로인해 힘들었다는걸 알았을텐데 먼저 접근하기 쉽지 않겠죠.
차라리 다른아이에게 접근하면 했지. 이간질은 안고쳐진다고 봅니다.
마음줄 수 있는 친구가 아닌 것 같네요.4. ᆢ
'16.4.26 5:12 PM (59.16.xxx.47)그렇게 영악한 아이는 또 뒷통수 쳐요
가까이 하지 말라고 하세요5. 원글
'16.4.26 5:16 PM (220.121.xxx.245)윗님과 같은 마음이었는데
왜 오늘 아침에 그애와 마주쳐서 이런 고민을 하는지
제가 한심합니다.
댓글들 감사해요.
제가 잘 중심잡고. 참고해서 아이와 다시 이야기 해야겠어요.6. 경험자
'16.4.26 5:25 PM (175.223.xxx.89)같은 경험 되풀이하게 됩니다. 4학년때 그 정도였는데 자금은 훨씬 더 영약해졌겠죠.
7. 절대
'16.4.26 5:33 PM (217.12.xxx.202) - 삭제된댓글그 짠한 표정에 제발 속지 마세요. 어머님 어른이시니까 살면서 아시잖아요. 그런인간 99% 다시 뒤통수 친다는거요.
이 기회에 인간관계를 배우는 기회로 삼으면 어떨까요? 한번 배신한애는 절대 가까이 하지 말고 가까이 해야 될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면 절대 그래도 속내는 내놓지 말라고..
너무 각박한 이야기 같지만 요즘 애들도 상상초월 영악해서 그에 맞게 해줄 필요도 있어요..
너무 매몰차게 대하기가 힘들다면 소극적으로라도 피하는 제스쳐라도 해서 제 풀에 떨어져나가게 해주는 것도 좋아요8. 절대
'16.4.26 5:58 PM (119.67.xxx.52) - 삭제된댓글안됩니다
딸아이한테 25명중 한명이 소시오패스라고 전해주시고 소시오패스에 대해 찾아 읽어보세요
소시오패스는 피하는것만이 상책입니다
소시오패스는 자신이 힘을 잃을때 아주 저자세로 불쌍하게 나옵니다
정상인 우리들이 소시오패스를 걸러낼때 사회가 밝아진다고 생각해요9. ㅇㅇ
'16.4.26 11:31 PM (116.34.xxx.173)아이가 제일 잘 알지요. 아이 내키는 대로 하라고 하셔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52475 | 롱샴같은 재질로 만든 가방 또 뭐있나요? 9 | ㅗㅗ | 2016/04/27 | 4,171 |
552474 | 이 키높이운동화 5센치인데 편한지 4번 네이비색 한번 봐주세요... 7 | ... | 2016/04/27 | 1,657 |
552473 | 이런 상황.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3 | 고뇌 | 2016/04/27 | 957 |
552472 | 강소라가 연기는 못하는거 맞죠? 30 | ㅇㅇ | 2016/04/27 | 6,207 |
552471 | 베트남 여행 해보신분 9 | ... | 2016/04/27 | 2,204 |
552470 | 복비 얼마 정도 내야 될까요? 5 | 부동산 | 2016/04/27 | 1,017 |
552469 | 스맛폰 사진 보내는 방법 좀... 1 | 스맛폰 | 2016/04/27 | 610 |
552468 | 며칠전에 아이들 카톡 답장 'ㅇㅇㅇㅇㅇ' 있는 글이요~ 5 | ........ | 2016/04/27 | 1,853 |
552467 | 수영 하기 몇 시간 전에 뭐 드세요? 5 | 수영 | 2016/04/27 | 1,218 |
552466 | 목동 뒷단지에서 신도림고나 관악고 많이 보내나요? 6 | .. | 2016/04/27 | 2,067 |
552465 | 갱년기 남편(19금) 44 | 2016/04/27 | 25,101 | |
552464 | 재미있는 책 추천해주세요. 9 | rbreez.. | 2016/04/27 | 1,145 |
552463 | 만 2살된아이 옷치수가 어떻게 되나요?? 선물 2 | 자동차 | 2016/04/27 | 833 |
552462 | 생리통때문에 약속을 다 취소했네요... 10 | 속상속상 | 2016/04/27 | 3,615 |
552461 | 인종차별 당할때 욕말고는 또 어떤게 효과가 좋을까요..조언좀 17 | ㅇㅇ | 2016/04/27 | 2,777 |
552460 | 고등 중간고사ㅠㅠㅠㅠㅠ 17 | 고1 | 2016/04/27 | 4,360 |
552459 | 나이들어감의 슬픔.. 4 | .. | 2016/04/27 | 2,552 |
552458 | 흰머리가 나서 10 개월동안 검은깨를 먹었더니... 64 | 생체실험 | 2016/04/27 | 31,804 |
552457 | 사회초년생, 쥐꼬리만한 월급에 얼마를 꾸밈비에 써야할지 모르겠습.. 3 | 잊지않겠습니.. | 2016/04/27 | 1,285 |
552456 | 안팔리던 집이 팔렸어요~ 3 | ㅎㅎㅎ | 2016/04/27 | 3,531 |
552455 | 시조카가 집에 와 있는데 29 | dddd | 2016/04/27 | 6,615 |
552454 | 얼굴이 임시완 정도면 키 작아도 괜찮으세요? 30 | 질문 | 2016/04/27 | 15,852 |
552453 | 저 좀 많이 못된 것 같아요. 13 | 예전 | 2016/04/27 | 4,865 |
552452 | 노인의 자연사 15 | *** | 2016/04/27 | 9,449 |
552451 | 운전면허 4 | 50살 | 2016/04/27 | 8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