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가 예민한 아이입니다.
남보다 더 예민한 아이들 있잖아요. 그런 타입입니다.
그래서 남에게 오해를 많이 사기도 하고 남들 하는 말에 심하게 상처도 받고 합니다.
운동을 잘 못하는데 애들이 야 그것도 못해 이런 말 하나하나에 상처 받아서
굴로 들어가버리는 스타일이라.
운동을 시키고 있지만 타고난 운동감이 그저그래서 애들하고 놀다보면 치이는데
그게 본인에게 무지 상처가 되는 모양입니다.
보통 남자애들은 그러려니 하는걸 끌어안고 가구요.
그러다 보니 같이 놀려는 애들도 별로 없고 무엇보다 본인이 남과 놀 생각이 없습니다.
여자애들이나 나이 어린 친구들과는 잘 놉니다만
12살이라 여자애들과 놀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친구들끼리 욕하는것도 못견뎌하고 욕도 못해요.
친구가 욕을 하면 무시하고 상대를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학교를 그만둘 수도 없고 잘 다니라고 할수도 없고
정말 성향이 다른 남자애 키우는건 힘드네요.
차라리 축구를 시킨다거나 해서 단체 운동에 익숙해지게 할까
심리 치료를 받아볼까 고민중입니다.
예민한 남자 아이 키워보신 분 계시면 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