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완전 다른 직종에 처음 면접가요..

떨림 조회수 : 1,167
작성일 : 2016-04-26 01:03:14
저는 기혼에 아이없고 36세의 어중간한 나이(?),
대학 졸업하고 바로 대학원 2년만에 끝낸 재빠른 아이들에 비하면
10살씩이나 더 먹은 사람이구요..
33살에 대학원에 갔어요. 평생 하고 싶은일을 이제야 찾았거든요..
코스웍은 다 들었지만 논문은 아직 쓰고있어요.

정말 소망하던 기관에서 인턴을 뽑는다는 공고를 보았고
정말 정말 자신이 없었지만 서류를 냈고
면접이랑 시험 보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어요.
어찌나 신나든지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러나 기쁨은 잠시, 가만 생각해보니 qualification을 보니
저보다 열살은 어린 사람들도 충분히 면접 보러 올 수 있겠더라구요. ㅜㅜ
나는 그동안 면접을 100번도 넘게 봤으니 이번에도 인연이면 슬슬 잘 될거다.. 혼자 주문 걸면서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시험준비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여기 82쿡에 아이 키우고 가정 일구느라 그 좋은 스펙에 경력 단절된 선배님들처럼 다시 일자리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경우는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확 늦어진 새로운 커리어의 첫 면접입니다.
힘낼 수 있게 힘을 주셔요...
고맙습니다.

IP : 114.205.xxx.7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업업
    '16.4.26 1:32 AM (119.149.xxx.38) - 삭제된댓글

    천직을 찾으셨나봐요
    나이 많다고 쫄지마시고 힘내세요

  • 2. 고맙습니다
    '16.4.26 2:04 AM (114.205.xxx.77)

    단 한분의 응원이라 더더 힘이나요!! 잘하고 올게요~

  • 3. ㅋㅋ
    '16.4.26 2:17 AM (211.200.xxx.162)

    원글 댓글에 야밤에 빵터짐 ㅋㅋ

  • 4. ..
    '16.4.26 2:58 AM (1.229.xxx.14)

    ㅋㅋㅋㅋㅋㅋ
    저도 나이 많은데 학업이어가고 있어요.
    제 힘도 받아주세요 빠샤. ㅋㅋ 두명이니 더블파워

  • 5. ..
    '16.4.26 6:09 AM (116.124.xxx.127) - 삭제된댓글

    요즘은 어린 나이가 만능은 아닌 듯 해요.
    나이 좀 있는 여성 원하는 곳도 있어요.
    저도 10살 차이나는 여성들이랑 같이 교육 받았는데,
    나중에 교육 끝나고 회사에서 나이 좀 있는 여성 원한다고 해서
    저를 추천했어요.

    딴 얘기인데, 저도 예전에 정말 들어가고 싶은 직장이 있어서
    채용공고 안 나나 하고 날마다 3년을 들여다 봤어요.
    첫 공고에 응시해서 합격했어요. 감격의 물결이..
    면접때 어떻게 채용공고를 알았느냐 였어요.
    홈페이지 보고 알았다 했죠.
    당시 홈페이지 방문자수가 1일 1~2명이었어요.
    저 아니면, 누군가 한명.ㅎㅎ

  • 6. ..
    '16.4.26 6:11 AM (116.124.xxx.127) - 삭제된댓글

    요즘은 어린 나이가 만능은 아닌 듯 해요.
    나이 좀 있는 여성 원하는 곳도 있어요.
    저도 10살 차이나는 여성들이랑 같이 교육 받았는데,
    나중에 교육 끝나고 회사에서 나이 좀 있는 여성 원한다고 해서
    저를 추천했어요.

    딴 얘기인데, 저도 예전에 정말 들어가고 싶은 직장이 있어서
    채용공고 안 나나 하고 날마다 3년을 들여다 봤어요.
    첫 공고에 응시해서 합격했어요. 감격의 물결이..
    면접때 어떻게 채용공고를 알았느냐 였어요.
    홈페이지 보고 알았다 했죠.
    당시 홈페이지 방문자수가 1일 1~2명이었어요.
    저 아니면, 누군가 한명.ㅎㅎ
    지금은 사업체가 공식적으로 드러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아는 사람들 사이에는 꿈의 직장이기도 한데,
    저는 열정 따라 나왔어요.

  • 7. 00
    '16.4.26 6:28 AM (222.238.xxx.125)

    36세면 젊네요!!
    저도 그때 새 일을 시작했었답니다.
    경험과 노련함으로 승부가 가능한 경우가 있어요.
    상대로 하여금 풋내기보다 낫네
    할 정도의 여유를 보여주세요. 능력과 더불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2261 7세 아이 유치원 안 보내면... 13 ... 2016/04/27 3,271
552260 잊혀지지 않고 자꾸 생각나는 뉴스 뭐 있으신가요? 36 뉴스 2016/04/27 3,322
552259 우울증 걸렸다는 분 이유가 2 가끔 2016/04/27 1,410
552258 선생님이 맞춤법 틀리는거보니 6 이상 2016/04/27 1,514
552257 "그알" 세월호- 이상호기자 또 해고위기 4 bb 2016/04/27 2,282
552256 공무원도 고과점수 낮으면 책상빼고 일도 안주나요? 7 solsol.. 2016/04/27 2,016
552255 종교마다 자식의 의미? 4 ... 2016/04/27 1,131
552254 카시트 하지 말라는 부모님 잔소리 대처법? 32 미국맘 2016/04/27 5,297
552253 블랙박스영상보는방법 좀 알려주세요ㅠㅠ 4 한심녀 2016/04/27 3,585
552252 조용한 성격을 가진 남성을 좋아하는 여성분 계신가요? 12 .. 2016/04/27 8,867
552251 직장생활이 쉬운분 계신가요 6 ㅇㅇ 2016/04/27 1,938
552250 야채 에 뿌릴 수 있는 소스 비법이 궁금합니다 15 궁금 2016/04/27 2,587
552249 아는 분이 전시를 하시는데 7 ... 2016/04/27 948
552248 수술부위 감각 불편한 곳 온찜질해도 되나요? 3 섬아씨 2016/04/27 1,049
552247 KBS 2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 국수 4 ........ 2016/04/27 3,017
552246 서울 지역 괜찮은 요양 병원 소개 부탁 드립니다 3 노산과 노모.. 2016/04/27 1,702
552245 동묘근처에 사시는 분 계신가요? 곰돌이 2016/04/27 745
552244 크림치즈 뜯은거 냉장보관 몇일까지 가능한가요? 8 ㅇㅇ 2016/04/27 1,501
552243 비리많은 학생부종합전형 반대하시는분 서명합시다 5 동참 2016/04/27 1,491
552242 -마감-덕수궁 힐링목요일 프로그램 5 예약 2016/04/27 1,813
552241 대출얻어 집사기.. 어느정도가 좋을까... 2 .. 2016/04/27 1,982
552240 예전 대장금 이병훈피디 좀 시끄럽지않았었나요? 2 2016/04/27 2,814
552239 김종인 ‘위안부 발언’ 후폭풍..시민200명 김대표 성토 19 위안부발언 2016/04/27 2,655
552238 성과 건강 2 drawer.. 2016/04/27 1,652
552237 잔인한 장면없는 반전영화좋아하시는분~~ 17 영화 2016/04/27 2,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