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데 오전 8시 20분부터 35 딱 십오분만 교문일 열리고 그 뒤로는 지각카드를 받아요.
집에서 8시 20분에 출발하면 30분쯤 도착하고요 차로.
애 둘을 데리고 내가 가면서 떨궈주고 나도 일하러 가는데
오늘따라 늦장이네요. 계속 재촉해도 그렇구요.
결국 20분이 되어서 나가려 하는데
초5 큰애가 자기는 아직 세수도 이도 안닦았다네요.
(이 아이는 특이해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세수를 하고 옷 다입고 이 닦으며 한 번 더해요)
너무 열이 받아서 너무 하지 않냐고..
정말 열받는거 나름 소리 낮추고 15분까지는 다 끝내라 그랬는데도
수긍도 안하고 대답도 안하고 계속 억울한 눈치에요
궁시렁 거리며 반항이죠
프리스쿨 다니는 동생도 늦게한다..어쩌구저쩌구 말이 많더라고요
(아침에 저 혼자 밥하고 도시락하고 애둘 챙기려니 저 화장하고 옷입고 나서
작은애는 가기전에 이를 제가 닦여요)
정말 차 앞까지 갔다가
들어가라고 학교 가지 말라고 하고 들어와버렸어요
저는 나가야 하는 일이 있는데 그것도 포기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