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인남자에게 아는체하지마라는 얘기를 들었어요

oo 조회수 : 3,054
작성일 : 2016-04-25 23:33:22
동호회에서 알게된 남자동생이 있어요
친해진지는 6개월정도,
무리가 있는데 4명이서 술도 가끔 마시는 사이입니다
어제도 동호회사람들과 술을 마시다가 집 방향이 비슷해서
택시로 같은 곳에 내렸어요
제가 술이 많이 취해서인지 집까지 데려다주겠다고 하더군요
저는 괜찮다고 가라고 했고요 근데 계속 따라와서 괜찮다고 가라고
계속 그랬던 기억밖에 없어요
근데 갑자기 일어나더니 "다시는 아는체하지마세요"라며
가버리는 겁니다 가는 길에 큰소리로 에이씨도 하고
길에 있는 뭔가를 발로 차더라구요
놀라고 황당해서 그 순간에 술이 깨어서 그냥 집에 갔습니다
집에와서 문자로 잘들어갔다 잘자라고 했는데 답장이 없네요
오늘 다시 카톡으로 실수한게있다면 미안하다고 했는데
역시 답이 없습니다.. 술자리에서 절 많이 놀렸는데
제가 술김에 욕이라도 한건 아닌지 걱걱정되네요
인간적으로 좋아했던 동생인데 마음이 무겁습니다



IP : 122.47.xxx.13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4.25 11:37 PM (49.142.xxx.181)

    기억이 끊어질정도라면 술을 마시지 마셨어야죠. 큰일나시겠어요..

  • 2. .....
    '16.4.25 11:42 PM (1.235.xxx.248)

    뭐 이건 사회생활중 인간관게라 한쪽이 그래서 그러면
    그냥 그려러니 내버려두세요. 어떤실수를 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원래 인간관계란 남녀노소 할거 없이 아쉬운 사람이 굽히는거라 굳이 그럴필요있나 싶네요.
    인간적으로 좋아했던 동생도 딱 그날까지 인거지요

  • 3. ....
    '16.4.25 11:54 PM (61.83.xxx.208)

    집 앞까지 바라다 주면, 라면 먹고 갈 수 있는 줄 알았나보죠.
    다음에는 못 이기는 척, 라면 먹고 가라고 하세요.
    어린아이처럼 좋아할 거에요.

  • 4. ...
    '16.4.26 12:17 AM (210.2.xxx.247)

    자기 몸 못가눌 정도로 술마시지 마세요
    더구나 그 모임에 이성도 있다면 더더욱요
    자기몸은 자기가 지켜야 합니다

  • 5. ...
    '16.4.26 12:20 AM (121.166.xxx.108)

    어떻게 해보려다가 원글님이 뭐라고 하니 김새서 그런다는 데 한 표요. 저질 같아요. 동호회 남자를 뭘 믿고 술을 드세요.

  • 6. oo
    '16.4.26 12:21 AM (122.47.xxx.135)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못나고 한심할 줄은 몰랐네요..


    제가 많이 좋아한 동생인데.. 이렇게 되어버려서 한동안 계속
    눈물이 났습니다.. 너무 냉정한 모습에 놀랐네요
    계속 사이가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였나봅니다
    일주일만 지나면 괜찮겠지요.. 답변 감사합니다


    ㅋㅋㅋ님ㅋㅋㅋㅋㅋ
    죄송하지만 우울한데 빵터졌어요
    밑에 두 분 덕분에 웃었습니다
    가족끼리 사는것도 알고 이성으로 안느껴지니까 그렇게 놀려된게
    아닐까싶습니다 제 옆에 동생이 호감있어하는 언니가 있었는데 동생말에
    많이 웃어서 그 분 의식한건지 정말 엄청 놀리더군요
    그래서 욕을 했나싶기도 하고...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2399 준대형급 중형세단 말리부 신형 사전계약 받네요 3 흉기차 떨고.. 2016/04/27 1,229
552398 오늘 중학생들 일찍 마친곳이 많나보네요 3 시험? 2016/04/27 1,326
552397 진중권 “바보들아, 문제는 박근혜야” 9 ... 2016/04/27 3,104
552396 아파트 담배연기 3 못 살겠다 2016/04/27 1,478
552395 고진살있는 남편과 잘사는경우도 있나요?? 2 .. 2016/04/27 2,700
552394 40중반 나이에 친구집 방문하면 뭐하며 시간 보내나요? 16 . . . .. 2016/04/27 3,822
552393 이사문제 31 써니 2016/04/27 4,987
552392 '비혼이 대세?'…외국 처녀라야 딱지 떼는 농촌총각엔 '상처'(.. 6 정신나간 연.. 2016/04/27 2,835
552391 돈 걱정은 누구나 다 하고 사나요? 15 우울 2016/04/27 4,582
552390 멜론 들으시는분들? 자주자주 다운되지 않으세요? 2 아 진짜 2016/04/27 537
552389 북한엔 벚꽃이 없다. 살구꽃이 활짝핀 평양거리 5 무식한 농부.. 2016/04/27 1,404
552388 딸애가 생리를 걸러요. 17 gks 2016/04/27 2,671
552387 영문법 2 컬리수 2016/04/27 692
552386 김한길은 국민당 탈당?? 9 ^^ 2016/04/27 2,172
552385 반트365 어떤가요? 3 꿀피부 2016/04/27 1,718
552384 살 뺐는데 아무도 몰라봐요 ㅠㅠ 20 .... 2016/04/27 3,919
552383 인스턴트 가루 커피 추천해주세요 (셜록컵 질른 기념) 9 셜로키언 2016/04/27 2,421
552382 미운남편 떡 하나 더주네요 2 에휴 2016/04/27 1,040
552381 영어 절대평가 내신 4 고1맘 2016/04/27 1,702
552380 자기 건물에 직접 부동산 차려서 하는 경우 어떤가요 9 공인중개사 2016/04/27 2,085
552379 스마트폰 기기변경 하려는데 잘 모르겠어요...(아이폰) 1 도움요청 2016/04/27 757
552378 불안 증폭 사회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불안과 분노를... 5 아이사완 2016/04/27 1,156
552377 다시 태어난다면 키랑 가슴중 어떤걸 선택하실건가요 37 굴욕 2016/04/27 5,046
552376 살면서 저한테 아쉬워하는 사람이 없어 서글프네요.ㅎㅎ 10 ㅎㅎ 2016/04/27 2,917
552375 헬리콥터맘 소리 들었네요 11 ... 2016/04/27 3,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