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편애하는 부모 입장에서...

ㅠㅠ 조회수 : 2,000
작성일 : 2016-04-25 20:13:49
덜 이쁜 자식을 향한 마음은 어떤가요..?
밉상이고 못나 보이나요..?
그저 관심이 안 가나요..?

아님.. 덜 이뻐도 자식이니까 사랑하는 마음 이쁜 마음이
조금이지만 들긴 하나요..?
IP : 211.36.xxx.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ㄷ
    '16.4.25 8:22 PM (59.16.xxx.47)

    처음 가진 감정에 익숙해져서 계속 반복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친정아버지께서 얼마 안남으셨는데 여동생이 오면 손을 잡고 내내 놓질 않으세요 저는 한켠에서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구요 어릴 때 상황이 제 나이 50이 다 됐는데도 똑같아요 저한테는 돌아가실 때까지도 모진 소리 하실 것 같아요
    조금은 슬프지만 마음을 비우려고 노력중이에요

  • 2. 부모가
    '16.4.25 8:23 PM (115.41.xxx.181)

    미성숙하면
    자신의 부족한걸 채워줄
    무의식적인 끌림으로 편애하는 겁니다.

    그게 이뻐서가 아니고
    딸만 있는집에 아들 태어나면
    대를 이어줄 집안의 재산을 보장 받는 신분 확보 때문에 아들을 편애하는거니


    너무 가슴아파하지마시고
    편애 받으셨다면 그건 님이 못나서도 밉상도 안이뻐서도 아닙니다.
    부모의 미성숙한 욕구때문입니다.

    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 3. 내비도
    '16.4.25 8:50 PM (121.167.xxx.172)

    많은 경우의 편애는 우리가 막연히 생각하는 그런 편애가 아니라 생각해요.
    한 자식만을 특별히 사랑하는 편애는 흔하지 않아요. 한 자식을 특별히 미워하는 편애가 흔하죠.
    이게 무슨 말이냐하면, 사랑이 공평하지 않다거나 치우쳐져 있다가 아니라, 미움이 한 곳으로만 흐른다는 거예요. 이 말의 의미는 중요해요. 편애를 결정짓는 것이 `사랑`이 아니라`미움`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겁니다.
    편애의 실체는 치우쳐진 사랑이 아니라, 한 곳으로 만 흐르는 미움이라는 것이죠.
    이 미움은 어디서 왔을까요? 그 미움은 부모의 한,응어리,스트레스 등에서 시작돼요.
    부모의 이런 풀고 싶은 응어리들을 `약한 자식`에게 푸는 것이죠. 하지만 약하다고만해서 그 대상이 될 수는 없어요. 미워하고 질타할 수 있는 명분이 필요해요. 바로 `못난 자식`이죠.
    약하고 못난 자식에게 질타라는 가면을 씌워서 자신의 응어리를 푸는 것. 편애의 본모습이라 생각해요.
    물론 모든 경우가 이렇다는 건 아니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5500 형부의 미련.................. 25 미련 2016/09/12 23,073
595499 나이들면서 제일 듣기 싫은 소리가 뭔가요? 4 님들은 2016/09/12 2,026
595498 내집마련하기 4 화이팅아자 2016/09/12 1,226
595497 미국에서 ymca 이용해보신분 3 .... 2016/09/12 595
595496 미혼 친구가 본인 아이 너무 이뻐하면 어때요? 23 2016/09/12 5,481
595495 9월 11일자 jtbc 뉴스룸 2 개돼지도 .. 2016/09/12 319
595494 아이쉐도우하나추천해주세요~ 7 추천 2016/09/12 1,271
595493 김밥~단무지가 없어서 오이로 대체하려는데 오이를 어떻게하죠? 9 ㅇㅇ 2016/09/12 1,796
595492 2016년 9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6/09/12 511
595491 달라졌어요...쇼핑중독아내, 끝내고싶은 남편..편 보셨나요? 12 쇼핑 2016/09/12 10,454
595490 제주에 와도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롭지않으니 슬퍼요. 4 ㅇㅇ 2016/09/12 1,206
595489 대입) 자소서는 스펙 없으면 무의미한가요..? 5 2016/09/12 1,967
595488 묵은 찹쌀로 약식해도 될까요? 1 추석1 2016/09/12 694
595487 평상시에도. 덤덤하게 지내는 형제 6 82cook.. 2016/09/12 2,113
595486 거제 횟집 22년 장사에 손님 한 명도 없기는 처음입니다. 7 거제도 2016/09/12 6,901
595485 산후풍은 언제부터 와요? 3 jl 2016/09/12 1,091
595484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세요 1 2016/09/12 1,156
595483 부부는 남이네요 12 piano 2016/09/12 6,923
595482 미국에 소포 보내는 방법 4 유학생 엄마.. 2016/09/12 1,160
595481 연금 150으로 죽을때까지 살수있을까요 23 연금 2016/09/12 15,755
595480 백분율구하기 3 수학싫어 2016/09/12 1,026
595479 지금 블랙커피와 비스켓(다이제) 먹어도 될까요?ㅎ 4 탄수화물 중.. 2016/09/12 1,388
595478 외모 가꾸는 데에 자신없는 분들만 보세요. 40대 중년 이후 대.. 199 뷰티풀라이프.. 2016/09/12 33,551
595477 배고픈 분 안계신가요 아아아 2016/09/12 410
595476 미니멀리즘 힘드네요.. 8 망이엄마 2016/09/12 4,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