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편애하는 부모 입장에서...
밉상이고 못나 보이나요..?
그저 관심이 안 가나요..?
아님.. 덜 이뻐도 자식이니까 사랑하는 마음 이쁜 마음이
조금이지만 들긴 하나요..?
1. ㄴㄷ
'16.4.25 8:22 PM (59.16.xxx.47)처음 가진 감정에 익숙해져서 계속 반복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친정아버지께서 얼마 안남으셨는데 여동생이 오면 손을 잡고 내내 놓질 않으세요 저는 한켠에서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구요 어릴 때 상황이 제 나이 50이 다 됐는데도 똑같아요 저한테는 돌아가실 때까지도 모진 소리 하실 것 같아요
조금은 슬프지만 마음을 비우려고 노력중이에요2. 부모가
'16.4.25 8:23 PM (115.41.xxx.181)미성숙하면
자신의 부족한걸 채워줄
무의식적인 끌림으로 편애하는 겁니다.
그게 이뻐서가 아니고
딸만 있는집에 아들 태어나면
대를 이어줄 집안의 재산을 보장 받는 신분 확보 때문에 아들을 편애하는거니
너무 가슴아파하지마시고
편애 받으셨다면 그건 님이 못나서도 밉상도 안이뻐서도 아닙니다.
부모의 미성숙한 욕구때문입니다.
님의 잘못이 아닙니다.3. 내비도
'16.4.25 8:50 PM (121.167.xxx.172)많은 경우의 편애는 우리가 막연히 생각하는 그런 편애가 아니라 생각해요.
한 자식만을 특별히 사랑하는 편애는 흔하지 않아요. 한 자식을 특별히 미워하는 편애가 흔하죠.
이게 무슨 말이냐하면, 사랑이 공평하지 않다거나 치우쳐져 있다가 아니라, 미움이 한 곳으로만 흐른다는 거예요. 이 말의 의미는 중요해요. 편애를 결정짓는 것이 `사랑`이 아니라`미움`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겁니다.
편애의 실체는 치우쳐진 사랑이 아니라, 한 곳으로 만 흐르는 미움이라는 것이죠.
이 미움은 어디서 왔을까요? 그 미움은 부모의 한,응어리,스트레스 등에서 시작돼요.
부모의 이런 풀고 싶은 응어리들을 `약한 자식`에게 푸는 것이죠. 하지만 약하다고만해서 그 대상이 될 수는 없어요. 미워하고 질타할 수 있는 명분이 필요해요. 바로 `못난 자식`이죠.
약하고 못난 자식에게 질타라는 가면을 씌워서 자신의 응어리를 푸는 것. 편애의 본모습이라 생각해요.
물론 모든 경우가 이렇다는 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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