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인격적 대우 담임선생님

인성선생님 조회수 : 1,462
작성일 : 2016-04-25 16:11:28
아이가 자사고 2학년인데 이사를 가면서까지 자사고 입학을 강행한 건 면학 분위기도 있지만 선생님들의 인성과 자질이 가장 큰 이유였어요. 다행히 1학년때는 좋은 선생인을 만나  2학년 올라가면서도 일부러 그 선생님 방과후 수업을 들을 정도로 좋아했어요. 그 선생님은 흔히 츤데래??? 무심한 듯 하나 하나 챙겨주는 스타일이라 하더군요.
2학년 들어오면서 내년 퇴임을 앞둔 체육 담당 선생님이 담임이 되셨어요. 아이반은 이과인데 어떻게 담잉배정을 그런 식으로 하는지 이해가 안되었지만 아이들을 인격적으로 잘 지도해주시면 상관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거의 매일 아이 반에서 일어나는 일을 하나씩을 풀어대는데 가관이 아닌거예요.
가령, 벌점이 높은 학생의 벌점 상세한 내용까지 아이들 앞에서 읊어대고 사소하건 사소하지 않은 일이건 한번 걸리면 언성을 높이면서 인격적으로 모욕감을 느낄 정도로 혼을 내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아이가 하는 말이라 감정이 섞여 조금은 과장해서 말할 수도 있겠지만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벌점 공개는 정말 인격적 모독 수준 아닌기요? 매번 교직원 평가에서 제일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하고 그런 날은 하루종일 히스테리를 부리면서 아이들한테 화풀이를 하더랍니다.
이제 1학기 반밖에 안지났는데 반 아이들 한번씩은 어떤 형태로든 다 거쳐갔다고 하는데 엄마들이 조용하네요. 저는 교장 상담하러 갈 작정이였는데 아이가 말리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생활기록부 잘 안써줄 거라고...아시죠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수능점수만큼이나 중요한거. 장수 채워서 정성들여 써줘야 하는 거... 선배들 얘기 들어보면 정말 절망적입니다. 뭘 알아야 써주는 건데.. 말 다한거죠...
이 학교, 아이들을 인격적으로 대해준다는 거 하나 믿고 보낸 건데 이게 왠 날벼락인가요....그 하고 많은 선생님들 중에서..
아이들 학생 기록부를 볼모로 아이들을 비인격적으로 대하게 둬야 하는 걸까요? 지혜를 나눠주세요. 이제라도 담임이 교체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것은 비현실적일 것 같고 선생님의 성격개조도 비현실적이겠지요? 아...답답하네요

IP : 211.46.xxx.4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3972 흑산도 사건 범인들,강력처벌하라 서명 18 bluebe.. 2016/06/06 2,494
    563971 헤링본 마루 유행탈까요? 16 ... 2016/06/06 8,451
    563970 화장품 쓰고 알러지난거 어떻게하면 없어질까요 1 화장품 2016/06/06 789
    563969 크리스찬 디올 뿌아종 향수 - 백화점에서 얼마 하는지 아시는 분.. 2 향수 2016/06/06 1,345
    563968 드라이를 맡겨도 점점 옷이 누래지는거 같아요 6 흰옷 2016/06/06 2,414
    563967 미녀 공심이 질문있어요 5 ... 2016/06/06 2,132
    563966 조선시대 왕을 배경으로 한 영화 알려주세요~ 6 역사 공부중.. 2016/06/06 985
    563965 교회 청년부 모임 참여 중인 사람 후기... 13 ㅇㅇ 2016/06/06 6,340
    563964 편한 신발 추천 부탁드려요 3 첫알바 2016/06/06 1,546
    563963 중2아이 공부는 포기해야하나요? 7 -- 2016/06/06 2,136
    563962 인간극장 소금총각인가? 거기가 신안아니에요? 12 그냥잡답 2016/06/06 7,170
    563961 칠칠맞다(칠칠하다).단정하고 야무지다는 긍정적인 뜻 맞죠? 8 ... 2016/06/06 1,922
    563960 현충일 사이렌 소리에 갑자기 4 ..... 2016/06/06 1,536
    563959 카니발 타시는님들 결정장애 좀 도와주세요~ 5 카니발 2016/06/06 1,147
    563958 디어마이프랜즈...내 인생 드라마 중 하나가 될 거 같네요 16 먹먹한 가슴.. 2016/06/06 5,451
    563957 경제공부 5 공부 2016/06/06 1,255
    563956 병원에서 처방하는 비만치료제가 정신과약인건 알고있었는데 8 김씨난저 2016/06/06 2,448
    563955 칵테일 새우로 뭐 해 드시나요 9 요리제로 2016/06/06 2,092
    563954 차 냄새 어떻게 없앨까요? 8 루비짱 2016/06/06 1,399
    563953 여름방학 보충..강제인가요?? 1 고등 자녀둔.. 2016/06/06 746
    563952 이비에스 강의 들을때 4 이비에스 2016/06/06 978
    563951 파주에 돗자리 펴고 놀만한 공원 있나요? 2 솔이 2016/06/06 1,174
    563950 딘앤델루카 2 추천 2016/06/06 1,272
    563949 몬산토 막기 - 마지막 서명일 - 긴급청원에 동참해주세요. 11 연꽃 2016/06/06 900
    563948 디스크 수술 했는데 예후가 안좋아요. 10 디스크 수술.. 2016/06/06 3,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