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44살인데
한살 한살 먹을수록 몸이 달라지고
잠도 깊이 못자고 자다 몇버는 깨고
나이드는 안 좋은 것만 하나씩 늘어나네요 ㅠㅠ
나이들수록 좋은 것도 있나요?
제 나이 44살인데
한살 한살 먹을수록 몸이 달라지고
잠도 깊이 못자고 자다 몇버는 깨고
나이드는 안 좋은 것만 하나씩 늘어나네요 ㅠㅠ
나이들수록 좋은 것도 있나요?
맞아요 저 엄청 잠탱인데 나이먹으니 잠을깊게 못자네요 한개도 없어요 좋은점
이해의 폭이 넓어졌어요.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에서의 이해가 아니고요.
예전엔 그 뜻을 모르고 기계적으로 암기를 했다면 이제는 경험에 의해 그게 무슨 뜻인지 가슴으로 이해한다고
할까요..
남들 우르르 따라 안살고 나만의 패턴데로 살수가 있어서 좋은것같아요
나쁜말로 유행에 그리 민감하지 않아도 된다는거?
점점 알아가는거요
세상돌아가는이치도알게되고
근데 알고나니 더 까다로워지고 피곤네요 사는게
거의 없다고 봐야죠.
20대 때가 좋지요.
나이먹는것은 대체로 서러운 일이 많아요
몸도 예전같지 않고
못생겨지고
이건 단점이 되기도하지만 내 주관대로 인생을 살아가니 편합니다
저는 45살인데
내 정신과 육체를 점점 잘 알아진다는것이 좋더라구요.
나 자신이 뭘하면 즐거운지 행복하지 좋은지 기쁜지를 정확하게 아니까
그것을 하면 되거든요.
안좋은지, 슬픈지 기분 나쁜지 아니까 그거 안하면 되구요.가급적
그래서 항상 기분은 유지할 수 있어서 좋고
몸은 뭐가 필요한지 어디가 안좋을꺼 같으면 바로바로 조치를 할 수 있고
몸이 찌뿌둥하면 어떤걸 하면 원상복구되는 아니까
그거 하면 되거든요.
그래서 편해요.
젊었을때 읽었을때는 이해가 안가던 책들이 이제는 완전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어서 좋고
영화도 이해가 쏙쏙 되서 좋고
사람이라는 종족을 점점 알게 되니까 사람 만나서 저 사람이 왜 저런 말과 행동을 하는지
이해가 조금씩 되니까
크게 화나는것도 없고 그냥 쿨~하게 넘길 수 있어서 좋아요.
하여간 내 감정과 내 몸을 조절할 수 있다는것이 나이들어가는 즐거움이예요.
책을 읽을 때 이해력이 더 높아졌어요
기억력은 떨어졌지만요
그리고 이젠 아둥바둥 살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달아서 좋구요
걱정하는 것이 오히려 해가 된다는 사실을 알아서 좋구요
잠이 줄어서 좋아요
예전엔 잠이 너무 많이 고민이었거든요.
다 공감가지만 특히 저도님 댓글
너무 아둥바둥 살필요 없다.
걱정은 오히려 독이된다.
공감갑니다.
세상에 큰 소리 칠 것 없다는 것 배웁니다.
남의 아픔이 내 아픔이고
내일 일을 자신할 수 없다는 걸 알아요.
삼십대까지는 내가 왜 이리 나이드나 했는데
지금은 내일 확실히 더 늙는 다는 것을 알아요.
오늘이 감사하죠.
행복을 가져다줄 일을 기다리지 않고
무탈하면 행복해요. 감사하고요.
홀가분해진 것이 제일 좋아요. 물론 남은 숙제도 많지만요. 이제 늙고 병들어 죽을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면 한심하지만 긍정적으로 봐야죠. 모셔야 할 어른들도 안 계시고 어찌됐든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졌으니까요. 이제 남은 시간을 잘 지내는 건 온전히 내게 달렸다고 생각해서 주도적으로 살고 있답니다.
50대 접어들고 보니
애들이 대학가고 성인이 되어서
더이상 제 손길이 꼭필요하진 않겠구나 싶을때,,,,
섭섭하면서도 좀 홀가분해요
물론 군입대 취업 결혼등..굵직한 행사들이 있긴하죠
이제 열심히 돈 모아서 애들학비좀 보태고 노후준비도 하고..
근데 몸은 늙어
피부는 늘어지고 노안오고 흰머리늘고..ㅠ.ㅠ
느긋해지고 희로애락이 덜해져서 편해요. 이래서 노인들이 연세 들어도 슬퍼하지 않고 사시나봐요. 젊을 땐 일 빡세게 해도 사고 싶은 거 맘껏 못 샀는데 이제 경제력도 안정되어가고. 문제는 사고 싶은게 별로 없네요. 욕심이 정말 줄어들어요.
저는 제 자신을 많이 관리하게되더라구요
일을하니깐 외모적으로도 관리하고
또 건강에 신경쓰느라 운동도 게을리하지않아요
확실히 어릴때와는 다르죠
그리고 제가 늙어서까지 함께할 취미도 놓지않고
꾸준히 해요..
쓰고보니 제 자신을 너무사랑하나봐요 ㅋ전40초반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여자는 늘 조심해야 한다고 들어왔어요. 세상도 무섭고.. 남자도 무섭고..
조금만 늦어도 엄마가 대문밖에서 기다리고 초조해 하시고...택시타는 것도 겁나고.
게다가 겁도 많아서 누군가 뒤따라 오는 것만 같아도 가슴이 콩당콩당
이제 나이드니 이런 면에서 자유로워진 것 같아 좋네요.
혹 여성성이 없어져 슬프다는 생각이 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지금이 좋네요.
멋진 남자의 사랑을 받는 확률이 적어진 것보다 쓰레기 같은 남자의 성범죄 대상 확률이 적어진 지금이요.
이제는 여자가 아닌 진짜 한 인간으로 살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결혼이나 육아에서도 자유롭고..,
이제 해외여행도 맘편히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직 여행할 힘은 넘쳐나거든요.
경제적인 여유
일상의 평정심 유지
하기싫은건 안하겠다 할 수 있는 배짱?ㅎㅎ
저는 솔직히 젊을 때보다 지금이 편하고 좋아요^^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좀 더 여유가 생긴듯해요. 신경쓸건 더 많아지긴 했지만요.
노련해지는 것이요. 자신과 주변을 내가 의도한대로 컨트롤 할 수 있는 점. 사회적, 경제적인 자유와 여유.
아이들이 다 커서 제 갈 길 간 게 너무 홀가분 하고 편해요.
먹성만좋아졌네요.
우리 시어머니보면 나이 들어서 이해의폭이 넓어진다는것도 극히 일부분들 같고..
열정이 줄어 오지랍이 없어지니 편하고
친구에게 메이지 않아 자유롭고 외롭지도 않고
귀찮은지 따지고 않고 둥굴둥글해요.
젊은여자 어떻게 해볼려고 하는 남자의 시선에서 벗어나서 좋아요.
중년 남자들이 자고 싶다고 해서 충격이었거든요. 그것도 일로 만났는데.
달라집니다.
죽을때까지 먹고 살만하면
운동 열심히 하고
나이들면 아픈 곳도 있으니 이만큼 건강하게 살아온 거에 대해서도 감사하고
매사 모든것에 감사하다는 생각이고
그저 세상 모든것일 다 잘됐으면 하는 고운 마음씀까지 덤으로 얻게 되서
편한 맘으로 세상을 본다고 할까~~
아이들 다 내보내고 둘이 사니
신혼같이 알콩달콩 싸울 일도 더 이상 없고
서로에게 힘닿는데까지 잘해주면서 삽니다
자녀들 미래.경제적 부담등에서 벗어난거 같은..
그때는 최선이라 생각하고 용쓰고 했던것들이 부질없다 싶어
지금은 그냥 마음넓게쓰고 편하게 살자 생각합니다.
감정소모를 잘 안하게 되요 아닌건 쳐내고 좋은건 우지하고 심플하게. 친구가 정리되서 한둘이 마치 가족같아서 좋구요.
경제적 여유가 생겼고 마음의 여유도 생겼어요
뭘 해야할 지 좀 알겠고 예전보다 노련해졌고 좀 더 지혜로워졌어요
지혜가 쌓이니까 가정이든 밖이든 시댁이든 내 말에 파워가 생겼어요
체력은 뭐 계속 떨어지고
좀 움직인 날은 낮잠 자야하고
숙면을 못취하니까 다음날 컨디션이 떨어지고 살살 하면서 삽니다
젊을때 열심히 살고 나이들면서 여유 부리는게 정답인듯 합니다
더이상 얼굴과 머리에 기름이 안낀다.... 건성으로 사는 게 더 편하긴 하네요.
쓸데없는 거에 마음 쓰고 불안해하고 긴장하는 게 덜하다. 포기할 건 포기하고 중요한 거만 집중하기.
포기가 되는거죠
젊은날 아둥바둥 왜그리집착하며 살았는지
스스로를 토닥거려주며
열심히, 잘 살고 있으니 좋구나.
하고 칭찬해 주는 여유가 생기고
간혹 힘들땐 한박자 쉬자. 싶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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