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노 친노! 친노의 정의좀 말해보세요!
노무현 좋아하는데 친노는 싫다고 글 올리는 사람들 많으니 요건 확실히 아닌 것 같고...
친노라고 이름 붙인 건 조중동입니다.
조중동에서 노무현과 문재인과 가깝게 지냈던 사람은 싸그리 친노라고 묶어서 패거리 정치라고 비난하죠.
박근혜는 친박 진박하면서 댓통이 자기사람 지역구 내려가서 선거 유세도 해주고 더하면 더했죠.
이명박도 자기 사람들 자주 챙기면서 국민당에 자기 사람들 다 심어놓고 영향력 행사하고 있죠.
노무현이야 아시다시피 여기 안계시니
구심점도 없고.
문재인도 더민주에서 그다지 힘도 세지 않으니 당대표 했을때 그 지랄들을 했죠.
정청래는 노무현과 안친했으나
나중에 문재인과 가까워졌단 이유로 범친노로 묶이고.
유시민은 노무현 사단 핵심인물이었으나 지금 정치계는 떠났고 더민주에 영향력도 없고 정의당 당원이나 골수 친노로 분류.
정동영 역시 장관까지 지낸 골수 친노이나 아시다시피 안철수의 품으로 떠났고.
친노의 정의가 뭐임?
도대체 누가 친노임?
소위 친노는 노무현을 지극히 싫어했던 노무현의 그림자마저 지우고 싶어하고
문재인이 대통령될까 두려워하는
조중동이 만들어낸 허상임.
1. 누가 친노냐면
'16.4.25 11:23 AM (114.129.xxx.176)기타 진보정당 지지자를 제외한 새누리와 안철수를 찍어주지 않을 국민들은 모두 친노입니다.
2. ........
'16.4.25 11:24 AM (95.211.xxx.184) - 삭제된댓글새누리에서도 그랬죠..
친박 진박 비박이 무슨말이냐.. 그런거 없다. 만들어낸 말이라고
강한 부정은 긍정. 찔리는 사람들이 부정하는 법..
이미 친노사람들이 나오는 방송에서 그들 입으로도 친노, 친노 숱하게 언급합니다.3. 글쎄요.
'16.4.25 11:25 AM (61.74.xxx.243)저도 친노가 누굴 말하는건가 궁금해서 옛날에 자주 가는 카페에 물어본적 있는데..
그때 댓글이 죄다 친노근 허상이라고 놀아나지 말라고 주루륵 달리길래..
아.. 그렇구나.. 했는데!
얼마 지나서 자기는 친노라고 자기도 모르게 다른 글에서 종종 자백?하는글 보기도 했구요.
여기 게시판에서도 자기 친노라고..
그래서 친노는 없다며 뭐냐~ 했다는.. 제 생각엔 평소엔 자기입으로 친노라고 하고 자기도 자기가 친노라고 생각하면서 불리할땐 친노는 프레임이다라고 하는거 같았어요.4. 좋은하루
'16.4.25 11:25 AM (1.247.xxx.59) - 삭제된댓글정동영이 탄핵당시 탄핵 기자회견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래서 지난대선에 신경민이 친노 패권주의 기자회견 했을때
내가 아고라에 이것들이 자라나는 새싹한테 이런거 시킨다고
저런건 늙은이들이 좀 하라고
정동영이 한방에 훅 간거 기억 안나냐고 ㅎㅎㅎ
저번에 신경민이 한테 누가 자라나는 새싹이라는데 웃기더라구요5. 친노
'16.4.25 11:28 AM (93.191.xxx.14) - 삭제된댓글노무현 좋아하는 게 친노맞고. 또 친노가 부끄러운 존재가 절대 아님. 자랑스러운 존재이지.
그러나 그 세력들이 이후 민주당을 계속 황폐하게 만들었고
이명박과 박근혜한테 맨날 선거에서 깨지고
그런데도 책임을 안지고 계속 자신들만 해먹으려고 반대세력들 내쫓거나 나쁜 정치인을 만들게끔
지지자들 선동하고 악이용하고....
이런 세력들이 당시 그 사람들이 많으니 친노가 부정적인 단어로 점차 바뀌어가는거고
또 원조 친노가 아니었어도 이후 그런세력에 편승해서 기득권 누리는 사람들도 이젠 친노라 언급하죠.
친노란 단어는 자랑스런 단어입니다.
그러나 그 단어를 부끄럽게 만들고. 친노가 뭐냐? 친노는 없다? 부끄럽고 창피해서
이런 부정을 열심히 하는 것도 그 들이죠.6. 원글
'16.4.25 11:30 AM (119.192.xxx.153)우리나라는 친노와 비노 둘로 구분하는 거 같아요 ㅎ
조중동에서 하도 친노 거려서
여러분은 친노 비노 둘 중 어느 쪽인가요?7. 원글
'16.4.25 11:33 AM (119.192.xxx.153)민주당을 황폐하게 만들었던 친노가 누군지 말해보세요.
분열시켰던 사람들이 정동영 천정배 김한길 아니었던가요?
노무현이 대통령일땐 친노였지만 지금은 이 사람들 친노라 안하죠?8. 가롯유다
'16.4.25 11:35 AM (218.144.xxx.213) - 삭제된댓글친노를 모른다고 부정하는 친노의 맨얼굴이이 여기 있네요.
9. 제가 친노 입니다
'16.4.25 11:36 A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노무현 대통령 존경하고 좋아하며
문재인 좋아하며 그분이 대통령 되시길 진심 바랍니다10. 친노문제
'16.4.25 11:39 AM (117.135.xxx.133) - 삭제된댓글예나 지금이나... 다 친노들이 문제가 아니고.. 그들하고 등진 그 사람들이 문제라는
그 시각이 친노와 그 지지자들의 진정한 문제죠
모든 원인이 여깄습니다.
안철수 모셔오고 내보낸 후 저사람이 문제라 하고
이번엔 김종인 모셔와 대표까지 만들고 다 이용해먹고.
이젠 다시 내쫓으려 또 sns 에서 지지자들 선동하게 만들더군요.
이게 친노의 술책임.. 이래놓고 그 모든게 저쪽 사람 문제. 우린 피해자 드립.
그러니 원글님 같은 분은 친노가 문제없다고 하는거고11. phua
'16.4.25 11:40 AM (175.117.xxx.62) - 삭제된댓글저.. 친노, 친문입니다.
그러나 잠깐동안은 이런 글이 자게에
올라 오는 것이
참..
걱정이 됍니다.12. phua
'16.4.25 11:40 AM (175.117.xxx.62)저.. 친노, 친문입니다.
그러나 잠깐동안은 이런 글이 자게에
올라 오지 않았음 합니다.13. 위에
'16.4.25 11:40 AM (115.136.xxx.122) - 삭제된댓글93.191.xxx.14님이 깔끔하게 정의해 주셨네요...
14. 정의
'16.4.25 11:45 AM (122.43.xxx.113)친박의 반대 개념입니다.
15. 친노
'16.4.25 11:57 AM (211.36.xxx.203)친노는 노무현을 친구로 받아들이느거라 들었습니다
노무현의 정신^^
아침부터 노통생각에 눈물이 앞을가리네요16. ..
'16.4.25 12:01 PM (178.162.xxx.36)사교집단 종교인들이 친노죠
17. ...
'16.4.25 12:05 PM (66.249.xxx.221)원칙과 상식을 지키려는 정의로운 사람들이죠
18. 음..
'16.4.25 12:06 PM (119.192.xxx.153) - 삭제된댓글새누리와 안철수 지지자들이 두려워 하는 것은
힘을 가진 노무현의 후예들이군요!
잘 알겠습니다.19. 친노는 친구노무현
'16.4.25 12:07 PM (175.223.xxx.34)친노는 친구노무현이요. ㅎㅎ
노무현 대통령을 숭배하거나 절대시하지 않는
그저 친구처럼 친근하게 느끼는 사람들을 말하죠~
근데 거기다 조중동이 자꾸 친노패권주의라고 프레임을 씌우니까 진짜 노무현 대통령 좋아하는 사람들이 나는 노무현을 좋아할 뿐 친노가 아니다라고 합니다~20. 친노는 친구노무현
'16.4.25 12:07 PM (175.223.xxx.34)저는 그렇습니다 최소한 ㅋ
21. 음..
'16.4.25 12:07 PM (119.192.xxx.153)새누리와 안철수 지지자들이 두려워 하는 것은
국민의 지지를 받는
힘을 가진 노무현의 후예들이군요!
잘 알겠습니다.22. 친노 깨시오패스
'16.4.25 12:08 PM (91.109.xxx.92)친노들의 원칙과 상식이란 영남친노 끼리끼리 호가호위 하는것 말고 뭐가 있을까요?
23. ...
'16.4.25 12:08 PM (118.38.xxx.29)친노 '16.4.25 11:28 AM (93.191.xxx.14)
노무현 좋아하는 게 친노맞고. 또 친노가 부끄러운 존재가 절대 아님. 자랑스러운 존재이지.
그러나 그 세력들이 이후 민주당을 계속 황폐하게 만들었고
이명박과 박근혜한테 맨날 선거에서 깨지고
그런데도 책임을 안지고 계속 자신들만 해먹으려고 반대세력들 내쫓거나 나쁜 정치인을 만들게끔
지지자들 선동하고 악이용하고....
이런 세력들이 당시 그 사람들이 많으니 친노가 부정적인 단어로 점차 바뀌어가는거고
또 원조 친노가 아니었어도 이후 그런세력에 편승해서 기득권 누리는 사람들도 이젠 친노라 언급하죠.
친노란 단어는 자랑스런 단어입니다.
그러나 그 단어를 부끄럽게 만들고. 친노가 뭐냐? 친노는 없다? 부끄럽고 창피해서
이런 부정을 열심히 하는 것도 그 들이죠.
위에 '16.4.25 11:40 AM (115.136.xxx.122)
93.191.xxx.14님이 깔끔하게 정의해 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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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을 인증 하는 방법도 참 여러가지 이군24. 친노는 친구노무현
'16.4.25 12:11 PM (110.70.xxx.178)당은 정의당 녹색당 민중연합당 지지하고요.
정치인은 문재인 이재명을 지지합니다.
노무현 대통령 덕에 정계입문 한 뒤 돌변하거나
노무현 대통령 이름팔아 먹고사는 분열론자들은
걍.. 쌩깜25. ㅇㅇㅇ
'16.4.25 12:15 P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종북 프레임 안 먹히니까
친노 프레임 만든 거예요.
실체는 없고,
참.26. 당이 문제가 아님
'16.4.25 12:17 PM (110.70.xxx.178) - 삭제된댓글새누리라 하더라도 세월호 진상규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 그 사람 지지하겠으나... 그럼 사람 아직 없고, 앞으로도 어려울 듯 하고... 더민주라도 세월호 유가족 배신하고 밀실합의 한 인간은 걍 뭐... 퉤퉤 침 뱉고 싶고... 세월호에 관심 갖는 정치인들은 대부분 원내진출 못하거나 소수임... 그래서 차차선우로 지역구는 더민주 비례는 정의 찍음
27. 당이 문제가 아님
'16.4.25 12:18 PM (110.70.xxx.178)새누리라 하더라도 세월호 진상규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 그 사람 지지하겠으나... 그런 사람 아직 없고, 앞으로도 어려울 듯 하고... 더민주라도 세월호 유가족 배신하고 밀실합의 한 인간은 걍 뭐... 퉤퉤 침 뱉고 싶고... 세월호에 관심 갖는 정치인들은 대부분 원내진출 못하거나 소수임... 그래서 차차선으로 지역구는 더민주 비례는 정의 찍음
28. 친노의 정의
'16.4.25 1:33 PM (116.40.xxx.2)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하면 스스로 친노가 되죠.
그러나 조중동이 만들었다는 친노 프레임의 친노는 그런 보통사람이 아닙니다.
당 안에서 똘똘 뭉쳤던 일단의 정치세력이죠.
친노의 존재를 부정하지 마세요. 친노가 해로운 존재인가? 이것과는 별개의 문제로 친노는 존재합니다.
친노의 잘못이 있다면 선거에서의 패배에 대해 스스로 돌아봄이 없었어요.
이것 또한 부정하지 마세요. 모든 정치권력은 오래 영속하고 싶어하고 가능한 한 잘못을 인정하기 싫어합니다. 친노의 행태도 크게 다르지 않았고요.
마지막으로 중요한 점,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은 친노를 심판하지 않았습니다. 친노들이 많이 생환했잖아요. 뒤집어 보면 국민들은 친노가 나라 전체에 끼친 피해는 별로 없다, 그저 그 정당 안에서의 헤게모니 비슷한 싸움 아니었나 이리 판단하는 듯 합니다. 어쩌면 친박에 대한 분노가 친노의 문제 보다 10배 20배 컸을 수도 있겠죠.
여하간에 조중동의 친노 프레임은 망했고요, 친노를 문제 삼았던 김종인의 친노 프레임 또한 망했습니다.29. 친노의 정의
'16.4.25 1:34 PM (116.40.xxx.2)친노는 새누리를 반대하는 사람 모두이다.
이런 식의 정의는 웃음만 나는 일이고.30. 흠
'16.4.25 1:39 PM (175.121.xxx.139)친노는 없습니다.
굳이 정의를 한다면
'사람 사는 세상'을 응원하는 모두가 친노입니다.31. 펌 글
'16.4.25 1:44 PM (122.43.xxx.32)실체가 존재하지 않는
친노의 설명이 맞는 거 같아서 퍼 옵니다
(쫌 길지만 차분히 끝까지 읽어 보면 이해가 되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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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10년차 노무현 지지자임
그래서 2002년 대선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아주 똑 똑 히 기억함
그중에서도 친노 반노 비노 들이 어떤 짓거리를 했는지도 뼈에 사무침.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다 시피
노무현에 대한 반감의 첫번째는 그가 고졸이라는데 있음.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대개 법대출신에 법조인이 많음.
그리고 이 집단 특성 자체가 철저하게 계급을 나누고 기수 따지고 연공서열 중요시함
근데 이 노무현 이라는 작자는..
그런 정치인들 입장에선 한번도 만나본적이 없는 캐릭터 임
그래서 일단 마음에 안드는데.
그러면 조용히 찌그러져 있거나, 시다바리나 했으면 좋겠는데 심지어 꼿꼿하기 까지 하고,
옳다고 생각하면 서열 무시하고 윗전에 바른소리 하는데 주저함이 없음.
떨거지 주제에 나서는게 몹시 심기 불편함
그들이 살고 있는 세계의 게임의 법칙을 파괴하는자가 노무현 임
그래서 불편하고 짜증남.
근데 이 노무현이 또 대중들한텐 인기가 많음. ( 없는 사람들 도와주고 인간적으로 착하고 겸손하니 )
이것도 질투함. 그러면서 동시에 아랫것들이랑 놀아나는 근본없는 새끼라고 지들끼리 욕함
국회의원들 새누리당부터 통진당까지 있지만 출신학교 조사해보면 sky가 절반이 훨씬 넘음
정치적인 차이를 넘어 그들은 동문임.
자라면서 엘리트라 추앙받고 자랐고. 같은 문화의식을 갖고 살았음.
새누리나. 민주당이나 카메라 앞에서 싸우고 뒤에서는 친하게 잘지내는 경우 수 없이 많음
왜냐 그들은 이미 2-30년전에 같은 캠퍼스에서 동아리 친구로 같은 과 선후배로 아는 사이들임
( 간단하게 경기도지사 김문수랑 경기도 교육감 김상곤도 같은 서울대 경제학과 동기임. 나경원하고 원희룡도 같은 학번 같은과 동기임 서울 법대 )
그런데 노무현은 그 연결고리가 없음. 솔직히 말해 왕따임.
그러면 이놈의 왕따 새끼가 끼어들려고 노력이나 했으면 좋겠는데 그 조차 안함.
보통 지방 출신이나 성골아닌것들이 여기 들어오면
여기에 적응할려고 더 굽신되는데 노무현은 그런거 안함.
촌스럽고 못난걸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음.
그래서 어울리는걸 격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상대를 안함
그래서 비주류로 냅뒀는데. 2002년 국민경선 바람을 타고 덜컥 후보가 되어버린거임.
자당 후보니 돕긴해야 하지만, 진심으로 돕고 싶은 마음 따윈 없음
사실 노무현 밑에 들어가는 건 무척 자존심 상함.
그래서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실에는 소파나 의자 책상이 없는 빈 창고 같았음.
아무도 안챙겨줌 그게 그 민주당 넘들의 진심임
그래서 노무현 지지하는 사람들이 그거 갖다줬음.
현직으로 그를 따르는 국회의원은 천정배 딱 한명 있었음.
그러다가 김대중 아들 비리 터지고 조중동은 옳다구나 씹어대고.
지방선거까지 말아먹음
노무현에게 주어진 권한은 없었는데 책임은 옴팡 뒤집어 쓰고
후보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내부에서 나옴.
그게 후단협 (대선 후보 단일화 협의회 -> 노무현 ,정몽준).
반노의 시작임
이 인기 하락의 원인은 김대중의 아들 비리였는데.
책임은 노무현한테 지웠음. 지들이 해준게 뭐있다고..
그리고 2002년 6월은 월드컵 을 빼고서는 설명할 수 없는 때임
4강이라는 어메이징한 성과로 인해. 국민적 자부심이 높아졌고.
아무 한것도 없는 정몽준이 그 자부심에 올라탔음
그리고 옳다구나 민주당 놈들은 꼬운 노무현 밀어내고
민주당 후보로 정몽준을 모셔오자는 이야기가 들려오기 시작함
국민과 당원이 뽑은 후보를 버리고 지들맘대로 재벌에게 가고 싶어했음.
왜냐면 노무현 밑에 들어가는건 자존심 상하지만. 정몽준은 재벌임
남자들의 인간관계를 할때 가장 먼저 서열을 정함,
형님인지 동생인지 친구인지 상사인지 그런거 중요함
그 서열이 정리되지 않으면 그 자체가 불편함.
그리고 몽준이는 태어날때 부터 나랑 다른 레벨임.
서열상 나보다 위임 전혀 꿇고 들어가는데 자존심 상하지 않음 .
이렇게 노무현이 흔들릴때 도와주는 사람 아무도 없었음
심지어 김근태도 노무현이 도와달라는말 할때 침묵했음
한국사회에서 가장 큰 기득권은 아무리 봐도 학벌임.
학벌과 그 학벌로 연결된 인맥임.
요즘은 해외대학 출신들이 많아 덜하지만 적어도 지금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의 연령에서는 그렇슴
그래서 유시민이 하던 일 때려치고. 노무현 돕기에 나섬
그러면서 개혁국민정당 이라는 당을 만듬.
( 얼마전의 국민참여당, 진보정의당 이랑 비슷하다고 보면 됨. 작지만 깨어있고, 참여하는 시민들이 당비내는 정당 스탠스는 민주당 보단 왼쪽, 민노당 보단 오른쪽 )
막말로 노무현이 민주당에서 버려지면,
개혁당으로 와서 선거 출마하라고 할려고 만든 당이었음.
tv 대선광고 노무현의 눈물은
그 개혁정당 창당 발기인대회때 문성근 연설 듣다고 노통이 눈물 흘린걸 찍은거임
그렇게 흔들리고, 민주당 조직에서 아무도 안도와주는거 시민들이 참여해서 떠 받쳤음
불쌍해서.. 나같아서 ... 올바름을 추구하는 한 인간이
저렇게 말도 안되는걸로 공격받는게 안타까워서 그래서 국민들이 쉴드쳤음
그리고 그 이후에 기적적으로 단일화에서 이겼지만,
민주당 조직은 후보를 돕지 않았음
선거운동은 노사모랑, 개혁정당 당원들이 다 했음.
그때 내가 길거리에서 춤추고 플랭카드 만들고 대학마다 강풀 만화 대자보 붙이고
문성근 강연 영상 이랑 주요 자료들 모아서 공시디 구워서 지지자들이랑 나눠주는 일 했음
학교 안가고 저짓 하느라 돌아다니느라 학고를 아슬아슬하게 면했음
노무현에 대한 노무현지지자의 적극성이 남다른건,
내가 돕지 않으면 죽을것 같은 사람을 내 힘으로 대통령을 만들었다 . 라는
자부심 때문임. 게다가 그가 하는게 옳기도 했음
기적적인 노무현 당선과 내각 인선..
이럴때 민주당내 반노 비노들은 너무 어정쩡한 위치에 놓이게 됨
한나라당으로 갈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여당에 자리달라고도 할 수도 없음.
달라고 해서 줄 사람도 아니지만
솔직히 대통령으로 인정하기 싫음 아무리 봐도 나보다 잘난게 하나도 없는 놈인데
운이 좋아 됐다고 생각함
저깟놈 아래에서 일하는거 자존심 상힘 . 그래서 팔짱끼고 기다림 .
그러다가 당내부에서 이런 세력갈등 과 함께 40여명이 탈당에서 열린우리당이 만들어짐
노무현 탄핵까지 2003년 2월 25일부터 2004년 3월 12일 까지 집권 1년간 여당은 40석 짜리였음.
그러다가 민주당이 먼저 발의해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나오고.
옳다구나 합세한 한나라당이 탄핵을 가결시켜 버림.
저 그때 추미애 얼굴 못 잊음. 한화갑 마찬가지임
근데 탄핵역풍이 강력하게 일었음
말했다 시피.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든건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이고 시민임
근데 어따대고 국민이 만든 대통령을 국회의원이 버릴수가 있음?
그래서 광화문 시청광장이 꽉차도록 사람들이 모였고. 그게 그대로 탄핵역풍이 됨.
근데 천막당사 코스프레에 넘어간 한나라당 전통 지지자들은 그대로 뽑아줘서 120석 찾고,
민주당은 20석도 안되서 원내 교섭단체도 못만드는 걸로 전락해 버림
이때 추미애는 민주당 당대표로 삼보일배 코스프레를 함
당연히 이런 환경이었기 때문에 청와대 비서진이나 내각 사람들을 민주당 사람들 보단
노무현과 함께 시민운동 하던 사람들 위주로 등용함.
그게 지금 친노라 불리는 안희정 이광재 전해철 양정철 김경수 문재인 유시민 임.
꼽아보면 10명도 안됨
이해찬이나 한명숙이 친노라 불리는건 임기내 총리를 했기 때문이지 특별히 인연이 있는건 아님
객관적으로 들여다 보면 참여정부는 국정에서 실패한게 아님
공과 모두 있지만. 과가 공보다 더 큰 정부라고 평가할 순 없음.
그럼에도 실패한게 있다면. 검찰을 풀어준 것,
그리고
언론자유를 위해 조폭 언론을 통제하지 않은 덕에
언론이 "참여정부는 나쁘다" 라고 세뇌한 것을 막지 못한 것 임
그래서 "친노라서 안된다" 라고 쉽게 말하는 거임.
그러나 사실은 내가 생각하는 아랫것들 밑에서 일하기 싫다가 진심임.
그러나 친노를 버리고선 민주당은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고 나는 확신함.
왜냐면 그 10명도 안되는 노무현과 친한 의원들이 특별히 잘나서가 아님.
친노는 의원이나 정치인이 아니라
2002-2012년을 살아온 깨어있고, 실천력 있는 국민들 이기 때문임.
게다가 사람의 감정적 원동력에서 슬픔의 힘은 생각보다 강함,
친노 국민들은 노무현을 잃은것에 대한 슬픔이 배여 있음.
이건 논리로 설명안되는 감정적 근원임과 동시에
그 실천적 국민들은 지적수준으로나 열성도로나 결코 버릴 수 없는 영향력을 갖고 있음32. 펌 글
'16.4.25 2:21 PM (122.43.xxx.32)위에
친노 설명에 이어서
이 내용을 읽어 보시면
친노 와 호남의 관계가 어떻게 되었는지 모든 것을 알게 되고
퍼즐이 맞춰 집니다
(쫌 길지만 차분히 끝까지 읽어 보면 이해가 되어요 ㅎ)
이 것도 펌 글
.......................................................................
제 목 : 호남사람이 말하는 문재인
노무현에게 미안하다.
호남에 대한 환상을 버리라...
나는 광주 출신이다. 정확히는 전남 장흥 출생, 나주에서 성장, 광주에서 학교를 다녔다.
내겐 뼈속 까지 광주의 정신이 흐르니 늘 광주 출신이라고 말하곤 한다.
글이 길다. 오래도록 묵힌 이야기라 그러니 이해하고 읽어주시길 바란다.
흔히 호남 사람, 특히 광주 시민들의 정치 의식은 남다르다고 말한다.
그러나 난 오래 전부터 광주 사람들이라고 특별하게 볼 것은 없다고 말해왔다.
그들도 언제든 평범해질 수 있다고.
역사적으로 광주는 많이 홀대와 핍박을 받았고,
특히 518을 빼놓고 광주를 설명할 수가 없다.
그런 특수한 배경으로 인해 광주 시민들의 의식구조는 남다른 측면이 있다.
해마다 518이 되면 광주 사람들은 운다.
나도 그 날엔 사람들과 가족들을 잠시 떠나 어디선가 살짝 울다 돌아온다.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을 나즈막히 부르며 광주를 슬퍼한다.
타지 사람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그게 광주다.
사실은 그런 특별한 정서가 선거 때마다 표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리고
과거에는 그들의 뼈 속까지 깊은 슬픔과 한이 과거 김대중을 통해 표출되었던 것이다.
90-95% 지지율은 그 동네에선 당연했다.
그러나 광주와 호남 역시 다른 지역 사람들처럼 여론의 선동과 군중 심리의 지배를 받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단언컨대, 광주 사람이라 할지라도 만일 그들이 인구가 압도적으로 많고
대한민국의 기득권을 차지한 집단이었다면, 영남과 동일하게 집단 이기주의로 묻지마 투표를 할 것이다.
인간은 다 그러하니까.
다시 말해 광주라고 다를 바는 없다.
하필 그들이 역사적-사회적으로 오래도록 핍박을 받아왔기에 정의로운 투표를 해왔을 뿐이다.
나는 목회자다. 그래서 모든 지역의 사람들을 사랑하고 또한 사랑해야 한다.
지금도 이 글을 매우 조심스럽게 쓰고 있다.
영남 분들을 미워해서 쓰는 글이 아니고
이 나라 정치인들과 박정희-전두환이 싫어서 이 글을 쓰는 것도 아니다.
난 일개 목사로서 어떻게 하면 이 나라가 하나가 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동서가 손을 잡고 나아가 남북이 손을 잡는 날이 올 수 있을까 늘 기도할 뿐이다.
유일한 한풀이 통로였던 김대중,
그렇게 김대중 몰표로 한풀이를 해 온 광주 사람들의 손을 잡아준 영남 정치인이 있었다.
바로 "바보 노무현"이다.
광주는 그에게 너무나 큰 부채의식을 지니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광주 사람들 손을 잡고 눈물을 닦아주려고
부산에서 네번 다섯번을 내리 버림받았던 분이었다.
나는 지금도 바보 노무현이 아무도 모이지 않은 부산의 어느 텅빈 유세장 '공터'에서
외롭게 허공을 향해 지지 호소를 하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바로 그 불굴의 의연함을 인정받아 대통령이 되었지만,
그는 호남 토호세력과 영남 수구 세력의 양공으로 탄핵을 당하고
임기 내내 시달림을 당하다 결국 퇴임 후 죽음으로 내몰렸다.
나는 정치가 뭔지 말하고 싶지 않다. 여야의 옳고 그름을 말하고 싶지 않다.
정치인의 정파가 무엇이고 능력이 좋든 말든 뭐든,
누가 바른 정치인이고 백성을 진정으로 아끼는 정치인인지는 분명하게 알 수 있다고 본다.
다름아닌 자기 것을 버리는 사람이다.
여야를 떠나 이런 사람을 진짜라고 보고 있다.
자기 고향에서 깃발만 꽂아도 자동으로 당선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맞아죽을 각오를 하고 적지에 들어가 화합과 통합을 이끌어 내려고 하는 사람이 진짜다.
그래서 나는 정동영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런 부류의 호남 맹주를 자처하는 양반들을 인정하지 않는다.
특히 정동영은 서울에서 두번 탈락한 전력이 있지만
그건 대통령이 되보려고 테스트 출마한 거였고 언제나 고향에서 출마해 자동 당선된 사람이다.
이번에도 전북 순창으로 내려가 당선을 쟁취했다.
그러나 아무런 감동이 없는 당선이다.
박지원, 천정배는 최근 결국 호남 지역주의를 조장하며 망가진 셈이지만,
그래도 그 양반들은 김대중 노무현과 많이 고생한 편이다.
여전히 점수를 꽤 줄 여지가 있다.
그러나 정동영과 같은 여러 호남 토호 세력들,
특히 노무현 정권의 황태자로 온갖 영예를 다 누렸던 정동영은
별 손해를 본 적도, 자신의 목을 건 적도 없다.
나는 그래서 순천의 이정현과 전북의 정운천 새누리당 의원을 크게 인정한다.
정치적 입장을 떠나 적지에서 거듭 떨어지면서도 소신을 지킨 점을 높이 살만 하다.
소신과 의연함과 기개 면에서 정동영 부류들보다 백배 나은 사람들이다.
....
노무현 대통령을 내가 좋아하는 이유도 그와 같다.
대통령으로서 노무현의 능력은 내가 알바 아니다.
노무현을 인정하는 이유는 단지 그분이 동서의 분열을 끝장내려고
자신의 인생을 걸고 목을 걸었다는 것이다.
그가 광주를 껴안아주려고 자신의 고향에서 버림을 받는 것을 감수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도 있다.
이번에 대구라는 적지에서 당선된 김부겸이 그러하고,
또한 무엇보다 문재인이 그러하다.
나는 그분들의 능력과 식견도 솔직히 잘 모른다.
다만 자신의 동네에서 욕을 먹어가며 약자들과 소외된 지역을 위해
평생 일해온 분들이라는 것은 잘 안다.
특히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은 노무현을 이어 부산에서 광주 사람 편들어주다 갖은 고생을 했던 사람이다.
그런 그가 난 그저 고마울 뿐이다.
그래서 광주는 노무현에 이어 문재인을 열렬히 지지했었다.
...
그런데 이번에 광주가 문재인을 버렸다.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광주를 홀대했다. 둘째, 무능하다.
그러나 이번 만큼은 광주가 조금 바보 짓을 했다.
그리고 역시 광주가 언제나 옳은 것만은 아님이 증명되었다.
결국 또 다른 지역주의에 사로잡힌 광주도 대구 욕할 것이 없는 셈이 된 것이다.
이번 광주의 승리는 안철수의 승리가 아니다.
안철수가 이걸 절대 착각해선 안된다.
안철수는 문재인과 민주당에 대한 화풀이 통로였을 뿐이다(그냥 민주당이라 쓰겠다).
호남은 안철수를 내세워 준동한 호남 맹주들에게 선동당한 것이다.
내가 문제 삼는 것은 그 화풀이 통로로 안철수를 택한 것도 이해가 안가지만,
호남인들이 그 화가 난 이유가 정당했냐는 것이다.
독자들은 '후단협'이라고 들어봤는지 모르겠다. 한때 '난닝구'라고도 불렸다.
이번 광주의 승리는 사실은 호남의 정치 토호 세력인 새로운 난닝구 일당,
즉 신-후단협의 승리다.
국민의 당은 '후단협의 화려한 귀환'이었다.
그리고 구-후단협과는 달리 이번에는 그들이 호남을 선동해서 판을 뒤집는데 성공했다.
후단협의 정체를 알려면 조금 설명이 필요하다......
과거 2002년 대선 정국에서 노무현은 '광주의 기적'을 발판으로 민주당 후보가 되었다.
광주 시민에겐 사실 그건 기적이 아니라 당연한 도리였다.
자기들 때문에 부산에서 무려 네번을 떨어진 사람을 붙잡아주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니까.
그렇게 해서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하며 노무현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되었다.
그러나 당시 노무현의 당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이유로 깽판을 친 세력이 있었으니
바로 그들이 '후단협' 곧, '후보 단일화 협의회'였다.
그들이 내세운 새로운 카드는 어처구니없게도 민주당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정몽준이었다.
그 때 이미 합법적으로 대통령 후보가 된 사람을 끌어 내리려고 초법적 활동을 하고 판을 깬 무리가
바로 호남의 토호세력으로 구성된 '후단협'이다.
당시 후단협을 중심한 불만 세력을 '궁물'이라고도 불렀다.
'궁물'은
민주당 김영배가 "노무현이는 경선 1위를 하고도 설렁탕 한 그릇도 없다"는 데서 유래된 말이다.
설렁탕, 이 한 마디가 그들의 부패를 그대로 상징한다.
결국 김민석을 비롯한 '궁물 세력' 13명 정도가 당을 떠나 정몽준 품에 안겨
그를 후보로 옹립하여 노무현과 야권 후보 단일화를 요구했다.
아시다시피 노무현은 그것마저 받아들여 정몽준과 끝장 토론을 벌인 뒤,
국민 여론 조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정몽준을 누르고 대통령 후보가 되었다.
바로 이것이 후단협이었다.
그리고
그 후단협의 열혈당원 한분이 민주당사에 찾아와 난닝구를 입은 채 난동을 벌여
그 뒤 '난닝구'라는 별명이 덧붙여졌다.
그래서 그 무리들을
"후단협, 난닝구, 궁물"로 돌아가며 칭했다.
한마디로 호남에서 힘좀 쓰던 정치인들이다.
그러나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고 난 다음에도 후단협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들은 대부분 민주당에 슬며시 복귀했다.
그리고 당시 그들에게서 시작된 것이 이른 바 '영남 패권주의'와 '호남 홀대론'이었다.
영남이 여당도 야당도 다 해먹는다는 논지였다.
웃긴 것은 당시 노무현이 대통령되고 난 다음에
'호남 공장의 굴뚝엔 연기가 그치지 않는다'는 황당한 소문이 영남에 퍼졌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불변의 레퍼토리, 노무현의 원적이 전라도라는 소문도 덩달아 끊임없이 퍼졌다.
노무현은 영남에선 전라도놈이고 호남에선 경상도 패권주의자로 양쪽에서 협공을 당했다.
그 당시 유명한 정치 포탈이 있었는데,
소위 친노와 개혁 세력들의 총본산지인 다.
당시 유명한 논객의 글 하나가 5천에서 1만을 넘는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영향력이 대단했다
(그러나 지금은 시대가 변하면서 거의 존재감이 없는 사이트로 전락했다).
소위 난닝구들이 준동할 즈음,
서프라이즈에서도 실체도 없는 영남패권주의 즉 '영패주의'를 떠들어 대는 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들이 급기야 서프라이즈를 떠나 '동프라이즈'라는 포털 사이트를 만들었다.
동프라이즈는 말 그대로 동쪽의 전라도를 가리킨다. 주동자들이 호남 출신이었던 거다.
그들은 반-한나라당에 반-노, 그리고 전라도의 패권회복을 주장했다.
이때 민주당의 분열과 더불어 동프라이즈 추종자들이 주축이된 전라도 자민련이 이미 시작된 셈이었다.
난 광주 출신이었지만 그런 분열주의, 호남 지역주의자들이 너무 싫었다.
그들은 영남 지역주의자들과 똑같아 보였다.
그뿐 아니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힘을 써 드디어 원내 진출에 성공한 민노당도
노무현을 사사건건 트집을 잡았다.
결국 노무현은 사방에 적들이 둘러 싸고 있었다.
민노당과 급진 진보 세력 입장에서는 FTA와 이라크 파병을 인준한 노무현은 수구 골통이었고,
한나라당에게는 정반대로 과격한 빨갱이였다.
게다가 민주당 난닝구 세력에게는 밥그릇 빼앗아가는 눈에 가시 같은 존재였다.
같은 편 내에서도 김대중과 고생 좀 해 봤어야 끼어줄 만하고,
짱돌과 화염병 좀 던져봤어야 인정해줄만 했는데,
노무현은 느닷없이 어디서 굴러먹다 들어온 불쾌한 존재였다.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고졸 출신 대통령...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버렸으니 도저히 인정해줄래야 줄 수가 없었던 것이다.
....
결국 버티지 못한 노무현은 그 호남 지역주의자들과 결별하고 을 창당한다.
민주당의 개혁세력, 그리고 한나라당에 있던 민주 세력들과 재야인사들이 모두 뭉쳐 만든 당이 이다.
초대 의장이 노무현의 황태자 정동영이었고 고 김근태가 첫 원내대표를 맡았다.
그러나 호남의 부패 세력은 영남의 토호 세력과 손을 잡고
결국 노무현을 처치하기로 하고 탄핵을 감행했던 것이다.
두 지역주의자들이 감히 지역주의를 깨려했던 노무현을 전격적으로 제거하는데 뜻을 모은 것이다.
당시 추미애가 조선일보 1면의 기사를 펼쳐들고 만면에 웃음을 띄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
여기까지 읽으셨으면,
현재 민주당과 문재인을 끝까지 흔들어 제낀 세력의 뿌리와 정체를 눈치 챘으리라 본다.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자
반-문재인/노무현 세력인 구-동교동의 절반 이상이 새누리당에 합류했고,
현재 당내의 남은 절반의 세력이 문재인과 민주당을 어지럽혀 왔다.
요컨대, 밥그릇을 내놓지 않으려 발버둥을 친 호남 지역주의자들의 준동이었던 거다.
부탁건대 내 글을 정치적 입장을 덧입혀 읽지 말기 바란다.
난 그저 동-서 화합을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사람들이 고마울 뿐이다.
내가 지지하는 정치인들이다.
....
그렇다면 문재인이 무능했다는 말을 따져보자.
그렇다. 그는 분명 무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는 왜 무능했을까?
한가지 기억해야할 것이 있다.
지금은 능력있는 대통령으로 재평가 받는 노무현 대통령은
임기 5년 내내 그는 '무능한 식물 대통령'이었다.
왜? 바로 호남의 구 세력과 영남 세력이 양쪽에서 그의 발목을 잡아 끝없이 훼방을 놓았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대로 당시 노무현의 우군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결국 지지율 10% 대로 전락한 식물 대통령이 되었다.
그 누구라도 외부에서만이 아니라 특히 내부에서 발목을 잡고 있으면 식물 인간이 되고 만다.
무슨 일을 하려야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그동안 몇번의 선거 때마다 교묘하게 발을 빼고 오히려 선거 패배를 유인했던 세력들이
선거를 망치면 모든 책임을 언제나 문재인에게 돌렸다.
당시 안철수와 정동영의 이해하기 어려운 스탠스를 보면 패배 유인은 거짓이 아니라 본다.
결국 민주당 수구파들은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독주에 속수무책의 모습을 보인 문재인을 무능하다고 몰아세웠다.
정작 자신들의 책임은 정말 전혀 없었단 말인가?
과연 그 모든 것이 문재인의 무능으로 돌릴 일이었던가?
이명박-박근혜는 모든 언론을 장악했고, 대한민국을 종북 놀이로 몰고 갔다.
그야말로 속수무책이었고 국민들에게 잘 먹혔다.
문제를 인식하고 깨어있던 사람들은 절망했다.
이것에 제동을 걸기 위해 과연 안철수와 천정배, 김한길, 이런 사람들은 뭘했는가?
그러면서 문재인만 탓한다.
문재인더러 과거처럼 30일 금식 투쟁이라도 하란 이야기인가?
거리로 나가 반정부 시위를 선동이라도 하라는 이야기인가?
한국은 이제 미얀마가 아니다.
만일 시대가 바뀐 지금 정치 지도자가 아웅산 수지 여사 처럼
30일 금식을 하고 거리로 나가 정권 타도를 주도하면 이젠 더 이상 국민이 용납하지 않는다.
이제 한국은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시대가 아니다.
대화를 중시하는 문재인이 약해보이는 이유는 바로 이런 배경 때문이라 본다.
.....
결국 이런식으로 문재인을 흔들어 왔던 소위 반-문 세력은 후단협의 귀환이었다.
대표만 정몽준에서 안철수로 바뀌었고 주동자만 김민석에서 김한길-천정배로 교체되었을 뿐이다.
앞서 말한대로 신-후단협은 노무현 때와 마찬가지로 '호남 홀대론'을 부르짖었다.
실체가 없는 호남 홀대 론의 출처가 거기다. 물론 푸대접은 있었다.
그러나 사실 푸대접 받은 것은 부패한 호남 정치모리배들이었지 호남이 아니었다.
실체가 없는 호남 푸대접론. 이걸 종편에서 떠들어 댔고,
자기 밥그릇을 빼앗기지 않으려 발버둥친 신-후단협 세력들이 광주와 호남을 선동하며 만들어 낸 것이다.
내가 광주 시민을 더 이상 특별하게 볼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바로 이들의 선동질에 결국 광주도 별 수 없이 놀아났기 때문이다.
....
문재인과 더-민주에 화가 머리 끝 까지 솟구친 것은 이해한다.
그들의 역사와 함께 해온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지 못하게 하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속절없이 당하는 문재인과 민주당을 내동댕이 쳐야 직성이 풀렸으리라.
필리버스터 정국에서 더 -민주의 호남 지지율이 치솟았다. 좀 후련했던 거다.
오랜만에 야당이 결기를 보이니 마음이 시원했던 거다.
그러나 그 후 공천 과정에서 그 필리버스터 정국의 투사들을 모조리 탈락시키니
광주의 더-민주 지지율은 다시 곤두박질쳤다.
난 이것이 더-민주의 호남 전패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본다.
필리버스터 흐름을 끌고가 공천에 성공했으면 호남 반타작은 했을 것이다.
그러나 결과론이지만, 수도권을 얻기 위해 과격한 이미지의 정치인과
친-노를 배제한 전략은 강남에서마저 몇 석을 거두는 등,
성공을 거두었다고 본다. 양자에 분명히 인과관계가 없어 보이진 않는다.
과거 김대중은 이기기 위해 김종필과도 손을 잡아야 했고 자민련과 연정을 해야 했다.
그럼에도 호남의 김대중에 대한 지지는 확고했지 않았던가?
....
난 현재까지는 안철수보다 문재인이다. 다른 이유가 없다.
누가 진정으로 지역 화합을 위해 온 몸을 던졌냐는 것이다.
안철수에게서는 그런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 내가 본 안철수는 오직 대통령만이 목표다.
그의 과거 행적을 추적해보면 철저하고 치밀하게 그 목표에 맞추어져 있다.
그런 그가 정치 입문 전에 광주 망월동 묘지에 왔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내가 지지하는 사람들은 지역의 아성을 무너트리려는 사람들이다.
문재인이 그렇고 이정현, 김부겸이 그렇다.
다른 건 몰라도 그런 기준에서 안철수는 내겐 아니다.
나는 안철수가 이번 선거 결과 앞에 충격을 받았다고 본다.
호남은 자기가 다 먹고 수도권은 새누리당이 거의 다 먹기를 학수고대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더-민주가 폭망해야 대통령 가는 길에 최대의 걸림돌인 문재인이 사라질 수 있으니까.
그러나 수도권은 믿기 어렵게 더-민주의 싹쓸이로 드러났다.
전국정당으로 탈바꿈한 더-민주의 문재인의 본선 경쟁력이 더욱 강화된 결과가 나온 것이다.
안철수의 머리 속이 난감하고 복잡할 거다.
반복하지만 나의 안철수 지지 조건은 하나다. 다른 정치인에 대해서도 그러하다.
진정으로 동-서 화합과 지역감정 철폐를 위해 목을 거느냐는 것이다.
안철수가 이 부분에서 진심을 보이면, 나는 그를 진심으로 지지해줄 것이다.
그러나 안철수가 부산/경남을 포기하고 오로지 호남의 맹주 자리를 교체하려고
이번 선거에 임한 것을 볼 때 앞으로도 기대할 것은 없어 보인다.
호남만 차지하면 자동으로 전국적 지지를 받으며 대통령 될 줄 아나보다. 큰 착각이다.
총선 이틀 전 문재인이 광주를 방문했다.
그리고 어떤 간담회에서 다음과 같이 눈물을 글썽이며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울먹거리며 이 말을 꺼내던 그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고 한다.
이런 사람을 이번에 호남이 혼내준다는 이름하에 버린 것이다.
그리고 지금도 더-민주 내에서 문재인 물러나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고 있다.
그런 사람은 지금이라도 국민의 당으로 가야 서로 편할 듯 싶다.
광주 사람들,
지역감정을 일으키고 지역 이간질을 했던 호남 정치 모리배들에게 선동질 당한 것을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하고 문재인에게 미안한 줄 알아야 한다.
이번 선거에 대해 광주 시민으로서 문재인에게 너무 송구스럽고 나아가 노무현에게 정말 미안하다.
그리고 나는 새누리당에서도 문재인 같은 사람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
그리고 이정현 의원처럼 호남의 마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 된다.
발품을 팔고, 시장통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얻으면 된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그 동안 전혀 노력도 하지 않고 아예 유세도 철회하곤 했다.
그래 놓고선 결국 5% 얻은 뒤 전라도 정서 탓한다. 전라도는 안된다고 처음부터 포기한다.
그렇게 고생을 했던 김부겸을 몰표로 인정해준 대구 시민들이 너무 대단하고 고맙다.
말씀드리건대, 호남도 그런 사람이 있으면 외면하진 않을 것이다. 반드시 화답할 것이다.
새누리당에 진심으로 부탁드린다.
광주의 마음을 얻으려면 무엇보다 광주가 당한 아픔을 진심으로 헤아려주면 된다.
"님을 위한 행진곡"을 못 부르게하는 그런 유치한 짓은 그만두고 광주를 품에 안아주면 된다.
그리고
한 가지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전라도 사람들도 박정희 무지 존경한다.
바라기는 영남은 김대중 받아주고 호남은 박정희 세워주고
그리하여 영남에는 더-민주가, 호남에는 새누리당이 골고루 당선되었으면 한다.
그리하여 더 이상 이 나라에
지역차별, 지역주의, 지역감정이 발붙이지 못하고 사라졌으면 원이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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