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산 안 받고 마음이 편하자!

맘편하자 조회수 : 2,484
작성일 : 2016-04-25 10:13:25

만날 때 마다 시달립니다. “너 내가 얼마 줄 건지 알지? 다른 형제  것 넘보지마라!”

"그건 도둑 심보인거야!“ ”너 내 기분 상하게 하지마라 그러면 상속은 꿈도 꾸지마라!”

저 가진 것 별로 없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형제 것 넘보는 그런 사람도 아니고요 크게 욕심도 없고 그냥 소소한 일상사는 평범한 주부입니다. 그런 저에게 매주 고문입니다.

“내가 얼마 줄거니 비위맞춰라 무조건 내 기분 상하게 하지마라”..등등..

경제적으로 여유로우면 좋죠... 하지만 그 전에 사람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정신세계를 파괴시키는 말들로 온통 후벼 파고 항상 하는 이야기는

“내가 너한테 얼마 물려줄 건지 알지!!!” 였습니다.

한 번도 자식에게 아픈 말 한 것을 미안해한 적이 없는 부모입니다.

오로지 뭐든 내가 너한테 이만큼 줄테니 넌 아무소리 하지마라. 였습니다.

주말에 참다 이야기 했습니다. 재산,상속,유산 필요 없으니 제발 심한 말, 특히 사위있는데서 심한말 하지말리고 말해버렸습니다.. 소리치시더군요..마구...

얼마를 해줄 건데 부모에게 이런말을하냐고.. 나가라고 다신 눈앞에 나타나지말라고

버럭 화를 내시더군요...

제가 잘못한건지...부모인데 더 참았어야했는지...모르겠습니다 ..

하지만 재산 포기하고 마음은 편합니다.

IP : 122.32.xxx.22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권리인데
    '16.4.25 10:15 AM (125.181.xxx.152) - 삭제된댓글

    n/1을 포기하시게요?

  • 2. ...
    '16.4.25 10:15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그 집은 물려줄 재산 이라도 있네요.....
    우리집은 아무것도 없이 그렇게 바라기만 하신다는....
    도대체 효도의 끝은 어디인가요...ㅠㅠㅠ

  • 3. 권리인데
    '16.4.25 10:17 AM (125.181.xxx.152) - 삭제된댓글

    딸도1/n을 포기하시게요?
    안가고 권리 찾으셔도 돼는데요.

  • 4. . . .
    '16.4.25 10:18 AM (39.113.xxx.52)

    재산 포기를 왜 하나요?
    지난번에 어느분이 올린글처럼 그냥 계시다가 돌아가신후에 본인몫 찾으시면 됩니다.
    원글님이 정상적인 관계에서 부모님을 나몰라라했다면 유산욕심 가지는걸 욕하겠지만 이유없이 부모가 돈으로 자식을 마음대로 휘두르려고한다면 내가정을 위해서도 부모님을 멀리 하시는게 맞습니다.
    내몫의 유산은 뒤에 청구하시면 됩니다.
    포기하는게 꼭 잘하는게 아니에요.

  • 5. 저두요..
    '16.4.25 10:20 AM (125.180.xxx.81)

    주말마다 부르시고..
    여행가자하시고..돈은 우리가..7년을 그리살았어요..
    이젠 안할려고요..
    이렇게살다간 제가먼저 어떻게될꺼같아..
    스트레스에 홧병에..
    맘편한게 제일인듯해요..
    그렇다고 많은것도아니구요..

  • 6. ..
    '16.4.25 10:22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말은 그리 하지만,
    스트레스를 주는데 자꾸 가는 거야말로 미련을 못 버려서 아닌가요.

  • 7. ㅇㅇ
    '16.4.25 10:37 AM (203.106.xxx.54)

    친정엄마가 딸한테 그러는 거예요?

  • 8. 맘편하자
    '16.4.25 10:45 AM (122.32.xxx.229)

    네 친정엄마가 딸 뿐만 아니라 사위 앞에서도 손주들 앞에서도 저렇게 하십니다..저야 딸이니깐 그렇다 고해도 신랑 앞에서 저러시는데 더 이상 못 참고 그만하시라고 했습니다.

  • 9. 당해보지 않으면 몰라요.
    '16.4.25 10:46 AM (221.155.xxx.123)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
    저도 모든 것 포기하고 나니 드디어 잠을 잘 수 있었어요.

  • 10. ...
    '16.4.25 11:09 AM (121.125.xxx.71)

    엄니가 딸을 포기 못해서 그런 겁니다.
    본인이 다~~쓰고 가면 될것을 ...왜 돈이 필요 없다는 딸에게 물려 주고 싶어 하실까? 안타까운 분이네요.

  • 11. ..
    '16.4.25 11:44 AM (114.204.xxx.212)

    저라면 안가요

  • 12. ...
    '16.4.25 12:18 PM (223.33.xxx.89)

    형제도 아니고 엄마본인이 주기싫다면 안받는게 깨끗하죠.
    유산은 권리고 엄마만 없는사람 취급하는건 웃긴거고요.

    아...
    저희는 받을거보다 돈이 더나가고
    시간과 노력도...ㅠㅠ
    안받고 속편하신것도 부럽.
    애아빠니 반납할수도 없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8863 로얄코펜하겐 시그니처 어떤가요 동글이 2016/09/21 642
598862 재난문자는 사람봐가면서 보내는건가요? 13 져기요 2016/09/21 2,081
598861 직장 내에서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네요. 3 부산 2016/09/21 1,355
598860 남편이 돈을 잘벌면 그걸 꼭 댓글에다가 티를 내고 싶은가봐요. 6 ... 2016/09/21 1,930
598859 발목골절입으신분 언제까지아프셨나요ㅠㅠ 6 2016/09/21 1,356
598858 새마을금고에연금 5년째들고있는데요 5 ㅇㅇ 2016/09/21 2,125
598857 관두기 아까운 직장 갖고 계신 분 13 히궁 2016/09/21 4,327
598856 이제 지진 걱정이 일상이 된 듯 하네요 8 ... 2016/09/21 1,261
598855 방금전에도 지진이네요 6 대구 2016/09/21 2,687
598854 추수감사절 미국에서 9일 여행 5 .... 2016/09/21 694
598853 제 기준 버리기 애매한 물건들... 다른 분들은 어때요? 17 ... 2016/09/21 7,109
598852 핏플랍 발레리나 편해요? 5 신발 2016/09/21 3,508
598851 감자탕에 어울릴만한 음식 뭐가 있을까요? 10 감자탕 2016/09/21 6,822
598850 필리핀이나 세부어학원에서 영어배우기 6 초등영어 2016/09/21 1,551
598849 노란옷 있을 때 지진왔어야 했는데.. 7 ... 2016/09/21 2,417
598848 11시와 12시 사이에 2.2 와 3.5 또 발생.. 주민 대.. 2 경주지진 2016/09/21 1,313
598847 혼술에서 황우슬혜 삐질때 9 2016/09/21 3,085
598846 개미가 생겼다가 없어졌다 다시 생겨서... 3 어휴 2016/09/21 1,685
598845 어느게 최선일지 조언부탁드려요 1 단절 2016/09/21 338
598844 비비크림 추천 부탁드려요... 6 화장품 2016/09/21 2,627
598843 40대가 되어도 부모의 이혼이 아무렇지도 않은건 아니네요. 3 ..... 2016/09/21 2,018
598842 부산 경남분들 지진나면 밖으로 대피가 최우선인가요? 4 저는 2016/09/21 2,185
598841 남편의 건강 걱정 9 건강 2016/09/21 1,724
598840 아이를 통해 사소하지만 소중한 행복을 알았네요^^ 9 oo 2016/09/21 1,674
598839 아파트에서 런닝머신 쓰시는 분 있나요? 6 oo 2016/09/21 2,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