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산 안 받고 마음이 편하자!

맘편하자 조회수 : 2,420
작성일 : 2016-04-25 10:13:25

만날 때 마다 시달립니다. “너 내가 얼마 줄 건지 알지? 다른 형제  것 넘보지마라!”

"그건 도둑 심보인거야!“ ”너 내 기분 상하게 하지마라 그러면 상속은 꿈도 꾸지마라!”

저 가진 것 별로 없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형제 것 넘보는 그런 사람도 아니고요 크게 욕심도 없고 그냥 소소한 일상사는 평범한 주부입니다. 그런 저에게 매주 고문입니다.

“내가 얼마 줄거니 비위맞춰라 무조건 내 기분 상하게 하지마라”..등등..

경제적으로 여유로우면 좋죠... 하지만 그 전에 사람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정신세계를 파괴시키는 말들로 온통 후벼 파고 항상 하는 이야기는

“내가 너한테 얼마 물려줄 건지 알지!!!” 였습니다.

한 번도 자식에게 아픈 말 한 것을 미안해한 적이 없는 부모입니다.

오로지 뭐든 내가 너한테 이만큼 줄테니 넌 아무소리 하지마라. 였습니다.

주말에 참다 이야기 했습니다. 재산,상속,유산 필요 없으니 제발 심한 말, 특히 사위있는데서 심한말 하지말리고 말해버렸습니다.. 소리치시더군요..마구...

얼마를 해줄 건데 부모에게 이런말을하냐고.. 나가라고 다신 눈앞에 나타나지말라고

버럭 화를 내시더군요...

제가 잘못한건지...부모인데 더 참았어야했는지...모르겠습니다 ..

하지만 재산 포기하고 마음은 편합니다.

IP : 122.32.xxx.22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권리인데
    '16.4.25 10:15 AM (125.181.xxx.152) - 삭제된댓글

    n/1을 포기하시게요?

  • 2. ...
    '16.4.25 10:15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그 집은 물려줄 재산 이라도 있네요.....
    우리집은 아무것도 없이 그렇게 바라기만 하신다는....
    도대체 효도의 끝은 어디인가요...ㅠㅠㅠ

  • 3. 권리인데
    '16.4.25 10:17 AM (125.181.xxx.152) - 삭제된댓글

    딸도1/n을 포기하시게요?
    안가고 권리 찾으셔도 돼는데요.

  • 4. . . .
    '16.4.25 10:18 AM (39.113.xxx.52)

    재산 포기를 왜 하나요?
    지난번에 어느분이 올린글처럼 그냥 계시다가 돌아가신후에 본인몫 찾으시면 됩니다.
    원글님이 정상적인 관계에서 부모님을 나몰라라했다면 유산욕심 가지는걸 욕하겠지만 이유없이 부모가 돈으로 자식을 마음대로 휘두르려고한다면 내가정을 위해서도 부모님을 멀리 하시는게 맞습니다.
    내몫의 유산은 뒤에 청구하시면 됩니다.
    포기하는게 꼭 잘하는게 아니에요.

  • 5. 저두요..
    '16.4.25 10:20 AM (125.180.xxx.81)

    주말마다 부르시고..
    여행가자하시고..돈은 우리가..7년을 그리살았어요..
    이젠 안할려고요..
    이렇게살다간 제가먼저 어떻게될꺼같아..
    스트레스에 홧병에..
    맘편한게 제일인듯해요..
    그렇다고 많은것도아니구요..

  • 6. ..
    '16.4.25 10:22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말은 그리 하지만,
    스트레스를 주는데 자꾸 가는 거야말로 미련을 못 버려서 아닌가요.

  • 7. ㅇㅇ
    '16.4.25 10:37 AM (203.106.xxx.54)

    친정엄마가 딸한테 그러는 거예요?

  • 8. 맘편하자
    '16.4.25 10:45 AM (122.32.xxx.229)

    네 친정엄마가 딸 뿐만 아니라 사위 앞에서도 손주들 앞에서도 저렇게 하십니다..저야 딸이니깐 그렇다 고해도 신랑 앞에서 저러시는데 더 이상 못 참고 그만하시라고 했습니다.

  • 9. 당해보지 않으면 몰라요.
    '16.4.25 10:46 AM (221.155.xxx.123)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
    저도 모든 것 포기하고 나니 드디어 잠을 잘 수 있었어요.

  • 10. ...
    '16.4.25 11:09 AM (121.125.xxx.71)

    엄니가 딸을 포기 못해서 그런 겁니다.
    본인이 다~~쓰고 가면 될것을 ...왜 돈이 필요 없다는 딸에게 물려 주고 싶어 하실까? 안타까운 분이네요.

  • 11. ..
    '16.4.25 11:44 AM (114.204.xxx.212)

    저라면 안가요

  • 12. ...
    '16.4.25 12:18 PM (223.33.xxx.89)

    형제도 아니고 엄마본인이 주기싫다면 안받는게 깨끗하죠.
    유산은 권리고 엄마만 없는사람 취급하는건 웃긴거고요.

    아...
    저희는 받을거보다 돈이 더나가고
    시간과 노력도...ㅠㅠ
    안받고 속편하신것도 부럽.
    애아빠니 반납할수도 없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2471 영어공부때문에 일희일비 하는거 힘드네요.. 49 ... 2016/04/26 4,038
552470 종신여왕~~~~ 2 좌익효수 2016/04/26 1,609
552469 생선구이 폐암 ?? 23 drawer.. 2016/04/26 7,632
552468 朴대통령, 법인세 인상에 반대 "국민에 면목없는 일&.. 8 oops 2016/04/26 2,110
552467 세월호742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9 bluebe.. 2016/04/26 563
552466 중학생 딸 셤 끝나고 같이 갈만한곳 추천해주세요~ 12 궁금맘 2016/04/26 5,091
552465 카드분실시 1 허브 2016/04/26 756
552464 편가르기 좋아하는 인간들 보시오.. 1 dd 2016/04/26 870
552463 헤어디자이너분 계신가요? 1 happy 2016/04/26 950
552462 朴대통령 ˝공직자 골프, 좀 자유롭게 했으면 좋겠다˝ 11 세우실 2016/04/26 3,079
552461 내일부터는 스타킹 안신고 맨다리로 나가볼까하는데 추울까요? 4 ........ 2016/04/26 1,949
552460 김영란법, 뇌물까지 헌재에 묻는 나라.. 2 생각 2016/04/26 833
552459 생수 사드시는분들 한달 얼마 나오나요? 18 .. 2016/04/26 5,122
552458 위닉*공기청정기요 산소 2016/04/26 640
552457 래쉬가드는 딱 맞게 입나요? 넉넉하게 입나요? 4 궁금 2016/04/26 5,611
552456 영화 속에서 나왔던 장소 기억하시나요? 2 심플라이프 2016/04/26 686
552455 임플란트 통증이 신경치료보다 어떤가요? 10 2016/04/26 3,682
552454 파파이스에 유가족나온 부분 요약짤 보세요. 1 딴지링크 2016/04/26 756
552453 이집 사도 될까요? ... 7 .. 2016/04/26 2,749
552452 [펌] 과잉공급으로 안 팔리고 저렴해 몸 팔아도 못 먹고 사는 .. 3 존엄을 포기.. 2016/04/26 8,731
552451 월세집 현관방충문은 누구돈으로하는거에요? 12 질문 2016/04/26 2,990
552450 더불어민주당 & 정의당 -박근혜 대통령 발언, 답.. 4 여소야대 2016/04/26 1,163
552449 급)닭볶음탕하는데 흡수제를 같이 끓였는데 버려야할까요? 11 .. 2016/04/26 4,494
552448 초등3~5학년 여아들 집에서 주로 뭐하고 노나요? 8 2016/04/26 2,415
552447 오늘 미세먼지 심한데 청소도우미가 문을 활짝 열고... 10 2016/04/26 3,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