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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우리 골목 분들에게 한턱 쏴야할 듯 합니다.

꽃눈물 조회수 : 1,560
작성일 : 2016-04-25 09:53:06
두달 전 제가 차를 샀어요.

골목 주차 등을 고려해서 경차를 샀지만 한쪽에 차가 주차되어 있는 옆 공간으로 제 차가 들어가면 양옆으로
약 20-30센티 여유 밖에 없어요.

초보는 아니지만 후진으로 보통 차 두대를 지나 주차하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니네요.
거기다 중간 중간 튀어나온 기둥까지...
나올때도 벌벌 거립니다 ^^;;

그런데 이럴때면 어디선가 동네 아저씨가 나타나셔서 주차 또는 출차 지도를 도와 주시네요.
심지어 골목에서 해바라기를 하시는 할머니들께서도 여기는 이 차 (제 차) 자리라고 지정까지 ㅎㅎ
할머니들께는 마침 장봐 온 바나나를 나눠 드렸고요.
놀러 나가는 여학생도 지나가도 된다고 오케이 싸인을 주고 ㅜㅜ

오늘 아침에도 앞에 서 있는 차가 커서 망설이는 것을
본인 팔을 벌려 가늠을 하고는 차가 다 빠질때까지 지도해 주신 아저씨 덕에
무사히 출근 할 수 있었네요.

하루 날 잡아 골목 삼겹살 파티라도 해야 할듯 합니다 ^^;;;
IP : 125.7.xxx.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착하심
    '16.4.25 9:56 AM (42.147.xxx.246) - 삭제된댓글

    마음이 착하시니 그런 복도 오는가 봅니다.
    삼겹살 파티 꼭하세요.
    지역시문에 날 겁니다.

  • 2. 착하심
    '16.4.25 9:56 AM (42.147.xxx.246)

    마음이 착하시니 그런 복도 오는가 봅니다.
    삼겹살 파티 꼭하세요.
    지역신문에 날 겁니다.

  • 3. ㅇㅇ
    '16.4.25 9:57 AM (49.142.xxx.181)

    읽으면서 계속 응팔 생각이 나요ㅎㅎ
    그런 골목에살던때가 있었죠.. 초등때..
    그 이후엔 아파트로 이사해서 결혼후에도 계속 아파트 ;;
    어렸을때 10년만 골목있는 사람냄새 나는 동네에서 살고 40년을 상자같은 아파트에서 살았어요 ㅠ

  • 4.
    '16.4.25 10:13 AM (121.155.xxx.234)

    좋은 이웃분들 이시네요.. 읽는 내내 마음이 훈훈해
    집니다~~ ㅎㅎㅎ

  • 5. ㅇㅇ
    '16.4.25 10:46 AM (106.242.xxx.66)

    기분 좋아지는 미담이네요~ 원글님 복이 많으신가봐요~

  • 6. 훈훈
    '16.4.25 11:45 AM (112.150.xxx.63)

    기분 좋은 글이예요.
    원글님은 행복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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