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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펑...

이혼.. 조회수 : 18,040
작성일 : 2016-04-25 02:45:28

답변감사해요

IP : 152.99.xxx.239
8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타민
    '16.4.25 2:58 AM (222.238.xxx.125) - 삭제된댓글

    글쎄요.
    여기엔 겉으로 드러나는 행위만 담겨져있어요.
    그 전에 다툼이 일어나게 된 대화내용, 싸움 내용이 없어요.
    막말이 오가면서 신뢰를 잃게 된 내용이 중요한데 그게 없어요.
    남편이 완전히 마음 문을 닫게 된 그 전 단계요.
    결과만 밀히먄 항상 답은 하나에요.
    과정을 알아야 어떤 방법이 나올텐데 행위와 결과만 담겨있네요.
    님은 해결을 원하는 것 같은데, 남편이 이러이러한 행동을 한다고 위와 같은 내용만 말하면
    누구도 해결책을 말해줄 수 없습니다.
    애들끼리 싸웠다 할 때도 '걔가 날 때렸어. 나도 그래서 때렸어' 이러면 답은 뻔하잖아요.
    기-승-전-결을 어느 정도 풀어놔야 어디서부터 비틀어졌는지가 나옵니다.

  • 2. 비타민
    '16.4.25 2:59 AM (222.238.xxx.125)

    글쎄요.
    여기엔 겉으로 드러나는 행위만 담겨져있어요.
    그 전에 다툼이 일어나게 된 대화내용, 싸움 내용이 없어요.
    막말이 오가면서 신뢰를 잃게 된 내용이 중요한데 그게 없어요.
    남편이 완전히 마음 문을 닫게 된 그 전 단계요.
    결과만 말하면 항상 답은 하나에요.
    과정을 알아야 다른 방법이 나올텐데 행위와 결과만 담겨있네요.
    님은 해결을 원하는 것 같은데, 남편이 이러이러한 행동을 한다고 위와 같은 내용만 말하면
    누구도 해결책을 말해줄 수 없습니다.
    애들끼리 싸웠다 할 때도 '걔가 날 때렸어. 나도 그래서 때렸어' 이러면 답은 뻔하잖아요.
    기-승-전-결을 어느 정도 풀어놔야 어디서부터 비틀어졌는지가 나옵니다.

  • 3. 글을 읽어보나
    '16.4.25 3:04 AM (73.199.xxx.228)

    아직은 이혼하실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이혼은 정말 모든 것을 감수하고라도 같이 사는 것보다 갈라서는 것이 나에게 더 좋기 때문에 하는거죠.
    하지만, 님 글을 보면 혼자 아이키울 엄두는 안 나고, 남편이 무슨 주사, 폭력, 불륜같은 문제도 없고 시간 될 때는 청소도 해주고 아이목욕도 시켜주고,...그 모든 것을 버기고 싶지는 않은 상테죠.

    사실 부부관계에서 사이가 안 좋은 책임은 어느 한 쪽의 특별한 잘못이 아니고는 두 사람 모두의 책임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원글님은 모든 것이 다 시부모로부터 잘못 배운 남편 탓이라고 하시니 과연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것도 확실하게 증명된 것도 아니고 님 추측에 못보고 못 배워서, 시부모가 저러하니까 남편도 그런 것 같다고 하시니 그냥 남편탓만 하는 것처럼 보여요.
    님이라고 남편분 맘에 쏙 들까요.
    그동안 시간이 꽤 지났을텐데 서로 노력해보신 건 있으신지요.
    아마도 죽기보다 싫으면 그 모든 것을 버리고라도 이혼하겠다는 마음이 들겁니다.
    두 분이 어떤 노력이라도 해 보시고 생각해보셔도 될 듯 해요. 그리 절실해 보이지 않아요.

  • 4. 안타까운데
    '16.4.25 3:05 AM (119.192.xxx.153)

    남편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적어주시면 판단이 되겠네요.
    부부관계 대화 다정한 말 이런 것을 원하시는지요?

    솔직히 님이 아이 데리고 나와서 혼자 살면 더 행복할지는 의문입니다.
    시어머님이 육아 도와주시고 남편도 아침에 아이 등원시키고 가끔 목욕도 시켜주고 청소도 해주네요.
    이혼하면 진정 독박 육아에 경제적인 수준도 떨어질텐데 그래도 더 행복할까요.

    님이 외롭다는 것 외에는 치명적인 이혼사유가 있어뵈진 않네요.
    남편이 벌어온 돈으로 도우미 쓰시면 집안일 좀 더 수월할테고요.
    남편에게 기대지 마시고 포기할 것은 포기해보세요.
    정 힘들면 아이가 컸을때 이혼 준비해보시고요.

  • 5. 음..
    '16.4.25 3:06 AM (76.181.xxx.85) - 삭제된댓글

    이 시기가 지나면 괜찮아 질지도 모르는데 성급한 이혼 생각이신거 같아요..
    이보다 더한 이유로 이혼한 친구들 한 십년 지나고 후회 안하는 경우 못봤네요..
    정말 바람 도박 폭력 이거 아니면 이혼은 열번쯤 더 생각 해보세요..
    이혼하면 일단 사회적 대우가 확 달라지고 조그만 일에도 서럽고 가깝다 생각했던 주변 사람도 그래요..
    이혼한 이유 뻔히 알면서도 뭐하나 빈정 상하니까 그러니 이혼했지 하고 뒷담하는것도 봤네요..
    이런 대접 꼭 받고 싶으세요?
    열 번 더 생각해보세요

  • 6. vkfdlrnr12
    '16.4.25 3:08 AM (211.177.xxx.236) - 삭제된댓글

    남편은 가부장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고 위에 글에도 언급했듯이 시아버지를 닮아 부부라는 관계자체에 대해 알지 못하는듯해요 부인은 남편을위해 밥하고 집안일하는 여자로 알고 있는듯합니다. 제가 집안일 하려면 더할수 있는데 그냥 신혼때부터 제가 가졌던 불만인 부부간 대화나 스킨쉽이 없고 정서적 교류자체를 할 필요성을 못느끼는듯합니다. 그불만을 이야기 하면 항상 저보고 기본을 먼저 하라고 합니다. 그 기본이 제가
    신혼때는 밥하고 집안일 시어머니한테 잘하는겁니다. 저도 신혼때부터 맞벌이 했었고요

  • 7. 이혼...
    '16.4.25 3:09 AM (211.177.xxx.236)

    남편은 가부장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고 위에 글에도 언급했듯이 시아버지를 닮아 부부라는 관계자체에 대해 알지 못하는듯해요 부인은 남편을위해 밥하고 집안일하는 여자로 알고 있는듯합니다. 제가 집안일 하려면 더할수 있는데 그냥 신혼때부터 제가 가졌던 불만인 부부간 대화나 스킨쉽이 없고 정서적 교류자체를 할 필요성을 못느끼는듯합니다. 그불만을 이야기 하면 항상 저보고 기본을 먼저 하라고 합니다. 그 기본이 제가
    신혼때는 밥하고 집안일 시어머니한테 잘하는겁니다. 저도 신혼때부터 맞벌이 했었고요

  • 8. ..
    '16.4.25 3:21 AM (120.142.xxx.190)

    본인이 생각하고 결정할 문제에요..이혼은..
    소통 안되는 부부관계라면 힘들듯 싶어요.
    개선을 하던지 방법을 찾던지 해야죠..
    얼집? 은 어린이집으로..

  • 9. ..
    '16.4.25 3:24 AM (119.192.xxx.153)

    한국 남자들 대부분이 아내는 밥해주고 애키우는 여자라는 사고방식에서 못벗어나고 있어요.
    맞벌이를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신혼초에 많이 싸우다 마음을 비웠어요.
    힘들면 안하거나 돈으로 해결해요.
    반찬투정하는 남편놈에게는 몸아파서 그것도 겨우 한거니까 감사히 먹거나 사먹든 알아서 해먹으라고 하죠.

    육아도 완전 혼자해결했어요.
    남편은 매일 열두시 다 돼서 들어오고 주말은 뻗어있거나 친구 만나러 나가죠.
    응급실도 저혼자 애데리고 가고.
    그래도 시어머니와 남편이 가끔 도와주는 원글님이 복에 겨워 보이네요.

    나이들면 남편과 대화하는 것도 노는 것도 귀찮아져요.
    지금은 저나 남편이나 각자 놀아요.
    남편이 벌어온 돈으로 친구들 만나서 밥먹고 아이 옷 사주고 쇼핑하고 이런 것도 즐겁네요.

    남편을 바꾸려고 하면 원글님만 더 힘들어져요.
    지혜롭게 헤쳐가시길 바라겠습니다.

  • 10. 허허
    '16.4.25 3:27 AM (1.233.xxx.136)

    원글님은 남편을 시아버지를 닮아서 부부관계나 생활을 못한다고 단정 짓고 생각하시는데
    그럼 원글님은 다정한 부모 밑에서 배워서ㅈ남편을 포옹ㅅ냈나요?
    결국 나는 잘할수있는데 너가 막대먹어서 난 너랑 못살아 그런거잖아요
    방법을 찿아서 잘살수있도록 살살 고쳐 살아야지 원글님도 잘배운거지
    똑같이ㅈ하면 똑같은 사람인겁니다

  • 11. 모두 남편잘못이고
    '16.4.25 3:31 AM (115.140.xxx.66)

    원글님은 참고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해답이 없습니다.

    제가 보기엔 일단 원글님이 바라시는게 너무 많은 것 같아요
    그런 이유로 달달 볶아서 상대를 질리게 만든 것은 아닌 지
    한 번 생각해 보세요.
    글 속에 나타난 정도라면....평균 수준은 되는 것 같은데요
    그정도도 안하고 사는 남편들도 많습니다.
    정서적 교감은 한쪽에서 강요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구
    모든 남편들이 다정다감한 것도 아닙니다.
    그냥 개성으로 봐주면 좀 더 편안한 관계가 되지 않을까요.

    가능한 좋은 점을 찾아보려고 노력해보세요
    기대하는게 너무 많고 불만만 생각하다보면. 관계가 끝장날 수밖에 없어요

  • 12. 군자란
    '16.4.25 3:39 AM (173.74.xxx.53) - 삭제된댓글

    나무 물통 이야기 아세요?

    요즘에는 안 쓰지만, 예전에는 나무조각을 세로로 짜 맞추어 만든 나무 물통이 있었답니다.
    그 물통에 물을 부으면, 수위를 결정하는 것은 제일 키가 낮은 나무 쪼가리의 높이 입니다.

    그러니 다른 조각의 키가 아무리 높아도, 단 하나의 키 낮은 조각 때문에
    더 이상 물을 부어도 모두 흘러 넘치고 마는 이치이지요.

    원글님은 맞벌이에 육아와 출산 그리고 소소한 가사의 몫까지....
    아내로서 엄마로서 할 일을 다하였음에도 남편에게 이런 불만이 있다고 말씀하시지만,
    남편분의 지적처럼.... 키 낮은 조각 하나가 현재를 결정했는 지 모릅니다.

    일단 찾아보시고....
    바꾸거나 고칠 수 있는 조각이라면 그리 하시고요, 아니면
    남편분의 이해를 구하거나, 그 마저도 불가능 할 때에 가서 이혼을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제일 좋기로는, 두 분이 각각 자신을 둘러보고 문제점을 발견하시게 되면 좋은데...
    어쩌겠습니까?
    현재의 배우자가 막장까지는 아닌 것 같으니 현명하게 대처하시는 것이 최선일 것 같은데요.

  • 13. 솔직히
    '16.4.25 3:42 AM (172.56.xxx.242) - 삭제된댓글

    뭔지 알 거 같다는...
    외국이라면 아직 젋고 인생기니 이혼이 딱 정답이네요.
    그렇게 입다물고 정서적 교류의 필요성도 못 느끼는 사람이 왜 결혼을 했는지...
    앞으로도 안바뀝니다 원글님.
    다들 그렇게 사는 거 아니거든요? 안스러워서 꼭 안아드립니다. 내딸이라면 이혼시킵니다.

  • 14. 군자란
    '16.4.25 3:45 AM (173.74.xxx.53) - 삭제된댓글

    나무 물통 이야기 아세요?

    요즘에는 안 쓰지만, 예전에는 나무조각을 세로로 짜 맞추어 만든 나무 물통이 있었답니다.
    그 물통에 물을 부으면, 수위를 결정하는 것은 제일 키가 낮은 나무 쪼가리의 높이 입니다.

    그러니 다른 조각의 키가 아무리 높아도, 단 하나의 키 낮은 조각 때문에
    더 이상 물을 부어도 모두 흘러 넘치고 마는 이치이지요.

    원글님은 맞벌이에 육아와 출산 그리고 소소한 가사의 몫까지....
    아내로서 엄마로서 할 일을 다하였음에도 남편에게 이런 불만이 있다고 말씀하시지만,
    남편분의 지적처럼.... 키 낮은 조각 하나가 현재를 결정했는 지 모릅니다.

    일단 찾아보시고....
    바꾸거나 고칠 수 있는 조각이라면 그리 하시고요, 아니면
    남편분의 이해를 구하거나, 그 마저도 불가능 할 때에 가서 이혼을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제일 좋기로는, 두 분이 각각 자신을 둘러보고 문제점을 발견하시게 되면 좋은데...
    어쩌겠습니까?
    현재의 배우자가 막장까지는 아닌 것 같으니, 원글민이라도 현명하게 대처하시는 것이 최선일 것 같은데요.

  • 15. 군자란
    '16.4.25 3:46 AM (173.74.xxx.53)

    나무 물통 이야기 아세요?

    요즘에는 안 쓰지만, 예전에는 나무조각을 세로로 짜 맞추어 만든 나무 물통이 있었답니다.
    그 물통에 물을 부으면, 수위를 결정하는 것은 제일 키가 낮은 나무 쪼가리의 높이 입니다.

    그러니 다른 조각의 키가 아무리 높아도, 단 하나의 키 낮은 조각 때문에
    더 이상 물을 부어도 모두 흘러 넘치고 마는 이치이지요.

    원글님은 맞벌이에 육아와 출산 그리고 소소한 가사의 몫까지....
    아내로서 엄마로서 할 일을 다하였음에도 남편에게 이런 불만이 있다고 말씀하시지만,
    남편분의 지적처럼.... 키 낮은 조각 하나가 현재를 결정했는 지 모릅니다.

    일단 찾아보시고....
    바꾸거나 고칠 수 있는 조각이라면 그리 하시고요, 아니면
    남편분의 이해를 구하거나, 그 마저도 불가능 할 때에 가서 이혼을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제일 좋기로는, 두 분이 각각 자신을 둘러보고 문제점을 발견하시게 되면 좋은데...
    어쩌겠습니까?
    현재의 배우자가 막장까지는 아닌 것 같으니, 원글님이라도 현명하게 대처하시는 것이 최선일 것 같은데요.

  • 16. ㅇㅇ
    '16.4.25 3:51 AM (71.201.xxx.122) - 삭제된댓글

    그 남편과 사는 거 힘들죠?
    이혼하면 더 힘들어요.

  • 17. ㅇㅇ
    '16.4.25 4:04 AM (71.201.xxx.122) - 삭제된댓글

    그 남편과 사는 거 힘들죠?
    이혼하면 더 힘들어요.

    미국 같으면 이혼해도 뭐... 사랑만 있으면 여자가 이혼녀든 애가 딸리든 나이가 많은
    총각들이 사랑하나에 눈멀어서 아무 것도 안보고 결혼하자고 돌진하는 케이스가 많죠.
    원글님 사고방식은 미국식인데.. 한국남자들은 님 남편뿐만 아니라 다른 남자들도 미국식 아닐텐데요.
    이혼해서 아무리 찾아봐도 지금 그 남편보다 나은 남자가 님과 사랑에 빠져 오손도손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아줄 가능성 무척 희박합니다.

    제가 보기에 님은 사랑하는 남자와 서로 소통하며 살지않으면 견디지 못하는 타입 같은데요.
    혼자 독신으로 아이만 키우고 살 타입이 아닌 느낌이라서...
    님 같은 타입이 이혼하면 상처 굉장히 많이 받고 살아요.
    지금보다 훨씬 더.

    지금은 남편 하나만 적군 같지만
    이혼하고 나면 그 남편을 제외한 님을 감싸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적군으로 돌변할텐데...

    3살이면 아직 육아전쟁 안끝났어요.
    입에 밥 들어가면 다행인 전쟁통에
    우아하게 장미꽃 향기 맡으며 블링블링 디너 즐기지 못한다고 우울해하지말고..
    애 초등학교 가거든 그때 다시 생각해봐요.

  • 18. ㅇㅇ
    '16.4.25 4:05 AM (71.201.xxx.122) - 삭제된댓글

    그 남편과 사는 거 힘들죠?
    이혼하면 더 힘들어요.

    미국 같으면 이혼해도 뭐... 사랑만 있으면 여자가 이혼녀든 애가 딸리든 나이가 많든 상관없이
    총각들이 사랑하나에 눈멀어서 아무 것도 안보고 결혼하자고 돌진하는 케이스가 많죠.
    원글님 사고방식은 미국식인데.. 한국남자들은 님 남편뿐만 아니라 다른 남자들도 미국식 아닐텐데요.
    이혼해서 아무리 찾아봐도 지금 그 남편보다 나은 남자가 님과 사랑에 빠져 오손도손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아줄 가능성 무척 희박합니다.

    제가 보기에 님은 사랑하는 남자와 서로 소통하며 살지않으면 견디지 못하는 타입 같은데요.
    혼자 독신으로 아이만 키우고 살 타입이 아닌 느낌이라서...
    님 같은 타입이 이혼하면 상처 굉장히 많이 받고 살아요.
    지금보다 훨씬 더.

    지금은 남편 하나만 적군 같지만
    이혼하고 나면 그 남편을 제외한 님을 감싸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적군으로 돌변할텐데...

    3살이면 아직 육아전쟁 안끝났어요.
    입에 밥 들어가면 다행인 전쟁통에
    우아하게 장미꽃 향기 맡으며 블링블링 디너 즐기지 못한다고 우울해하지말고..
    애 초등학교 가거든 그때 다시 생각해봐요.

  • 19. ㅇㅇ
    '16.4.25 4:05 AM (71.201.xxx.122) - 삭제된댓글

    그 남편과 사는 거 힘들죠?
    이혼하면 더 힘들어요.

    미국 같으면 이혼해도 뭐... 사랑만 있으면 여자가 이혼녀든 애가 딸리든 나이가 많든 상관없이
    총각들이 사랑하나에 눈멀어서 아무 것도 안보고 결혼하자고 돌진하는 케이스가 많죠.
    원글님 사고방식은 미국식인데.. 한국남자들은 님 남편뿐만 아니라 다른 남자들도 미국식 아닐텐데요.
    이혼해서 아무리 찾아봐도 지금 그 남편보다 나은 남자가 님과 사랑에 빠져 오손도손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아줄 가능성 무척 희박합니다.

    제가 보기에 님은 사랑하는 남자와 서로 소통하며 살지않으면 견디지 못하는 타입 같은데요.
    혼자 독신으로 아이만 키우고 살 타입이 아닌 느낌이라서...
    님 같은 타입이 이혼하면 상처 굉장히 많이 받고 살아요.
    지금보다 훨씬 더.

    지금은 남편 하나만 적군 같지만
    이혼하고 나면 그 남편을 제외한 님을 감싸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적군으로 돌변할텐데...

    3살이면 아직 육아전쟁 안끝났어요.
    입에 밥 들어가면 다행인 전쟁통에
    우아하게 장미꽃 향기 맡으며 블링블링 디너 즐기지 못한다고 우울해하지말고..
    애 초등학교 가거든 그때 다시 생각해봐요.

    그 정도로 이혼하자고 들면 세상에 이혼 안할 사람 없어요.

  • 20. ㅇㅇ
    '16.4.25 4:10 AM (71.201.xxx.122) - 삭제된댓글

    그 남편과 사는 거 힘들죠?
    이혼하면 더 힘들어요.

    미국 같으면 이혼해도 뭐... 사랑만 있으면 여자가 이혼녀든 애가 딸리든 나이가 많든 상관없이
    총각들이 사랑하나에 눈멀어서 아무 것도 안보고 결혼하자고 돌진하는 케이스가 많죠.
    원글님 사고방식은 미국식인데.. 한국남자들은 님 남편뿐만 아니라 다른 남자들도 미국식 아닐텐데요.
    이혼해서 아무리 찾아봐도 지금 그 남편보다 나은 남자가 님과 사랑에 빠져 오손도손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아줄 가능성 무척 희박합니다.

    제가 보기에 님은 사랑하는 남자와 서로 소통하며 살지않으면 견디지 못하는 타입 같은데요.
    혼자 독신으로 아이만 키우고 살 타입이 아닌 느낌이라서...
    님 같은 타입이 이혼하면 상처 굉장히 많이 받고 살아요.
    지금보다 훨씬 더.

    지금은 남편 하나만 적군 같지만
    이혼하고 나면 그 남편을 제외한 님을 감싸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적군으로 돌변할텐데...

    3살이면 아직 육아전쟁 안끝났어요.
    입에 밥 들어가면 다행인 전쟁통에
    우아하게 장미꽃 향기 맡으며 블링블링 디너 즐기지 못한다고 우울해하지말고..
    애 초등학교 가거든 그때 다시 생각해봐요.

    그 정도로 이혼하자고 들면 세상에 이혼 안할 사람 없어요.

    그리고 남편의 아픈 곳을 송곳으로 콕콕 찔러대며 고쳐라 고쳐라 하면
    남편이.. 무척 반성하고... 아... 고쳐야겠습니다 하겠어요?
    안그래도 아픈 곳을 아내의 돌직구에 두들겨맞아 퍼렇게 멍만 더 들어서 아프다고 울부짖게 되는 걸.
    사람이 글을 쓰면 대부분 자기에게 유리하게 쓰는데도 불구하고
    남편에게만 문제가 있는 게 아니에요.

  • 21. 혹시
    '16.4.25 4:11 AM (175.118.xxx.182) - 삭제된댓글

    남편한테 시아버지 닮아서 그렇냐는 얘긴
    안 하셨죠?
    자꾸 시아버지랑 남편을 동일시해서
    말씀 하시는데... 남편한텐 상처가 될 것 같아요.

  • 22. 불행의 전염
    '16.4.25 4:59 AM (223.62.xxx.41)

    남편 분은 부부가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방식을 배우지 못했어요. 본인 뜻대로 안되면 짜증내고 여자를 하대하는 것 고치기 힘들어요. 남들보기에 드러난 문제점은 없어조이지만
    같이 사는 사람이 자존감 떨어지고 불행하다 느끼며 불안해지는 것이 문제입니다. 아이도 불안한 가정에서 불행하게 크구요.
    차라리 도박. 폭력. 주사라면 남들이 알아주고 제정신일때는 잘해주기라도 하지. 저런 삭으로 갉아대는 것은 영혼을 갉아먹는 것이라 시든 꽃처럼 변해가는거죠.
    아이 초등입학까지 기다렸다 이혼하시길 추천합니다.

  • 23. 불행의 전염
    '16.4.25 5:01 AM (223.62.xxx.41)

    -->없어보이지만

  • 24. 초컬릿
    '16.4.25 5:10 AM (175.223.xxx.186) - 삭제된댓글

    남편이 원글님을 사랑하지 않는듯해요.

    애정이 느꺼지지않네요
    원글ㅇ님도 그걸알기에힘들어하는거같고

    인생긴데.
    왠지 결국에 나중에 가서는 이혼할것같은 느낌들어요

  • 25. 조금이라도
    '16.4.25 5:21 AM (175.223.xxx.253)

    젊을 때 좋은 사람 찾으라 하고 싶네요.
    사람 거기서 거기다? 절대 never
    떠오르는 보기 싫은 행동 하는 사람이랑
    성격이 좋은 사람이랑 같다고 생각되지 않듯
    함께 하는 삶도 전혀 다름

  • 26.
    '16.4.25 5:25 AM (180.70.xxx.236)

    결혼 20년 된 아줌만데요. . 원글이 남편한테 바라는게 많다뇨ㅠ 잠자리 애낳고 한번도 안한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지??? 우리가 자세히 알순 없지만 웬만한 갈등 아니곤 부부상담 안할텐데. 거기까지 간 정도라면 문제가 심각한거 아닌가요?? 남편이 많이 이기적이네요. 계속 이러실것 같으면 이혼하라 말씀 드리고 싶네요. 제주변엔 이혼해서 광명찾은 케이스가 대분분이라. 참고 뜨ㅡ 참을 필요 없다고 말씀 드려요.

  • 27. 결혼할 때는
    '16.4.25 5:28 AM (42.147.xxx.246)

    좋았으니 결혼한 것인데
    그 때는 어떤 부부였나요?
    일단 두 분이 돈을 버니 몸이 힘들면 반찬이라도 해 주는 도우미 일주일에 두번 부르고
    토요일 일요일만 부를 수 있는 베이비 시터를 구해 보세요.
    그리고 님은 피곤한 몸을 쉬면 됩니다.
    남편한테 뭐 구구절절 말을 해서 서로 싸우고 그래요?
    월급의 반이 나가더라도 그 돈은 쓰고
    몸이 편해 지면 입도 조용해 집니다.
    서로 지지 않으려고 싸우면 끝도 없고 한도 없이 싸우게 됩니다.
    지금의 수입을 아깝다말고 잘 쓰면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같이 먹으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져서 말을 한마디 두마디 하게 됩니다.
    님 남편은 이혼하면 다른 여자하고 결혼 못하겠지 저런 더러운 성격이라면 하겠지만
    다 잘들 결혼합니다.
    먼저 돈을 쓰세요.
    돈 안쓰고는 몸이 편안해지지않습니다.

  • 28. 돈으로
    '16.4.25 5:33 AM (180.70.xxx.236)

    해결될 문제였음 이렇게 오지도 않았겠죠. 돈으로 몸이 편해진다고 해결되지 않아요. 남편은 그냥 장가갈 시기가 되니 그냥 간것 뿐.

  • 29. ...
    '16.4.25 6:30 AM (117.111.xxx.171)

    원글님은 부모님이 많이 다정하셨나요?
    그럼 서로 얼마나 희생하고 감수하고 사는지는 안배우셨나요?
    모조리 남편탓말고 본인은 어떤지 거울좀 보세요

  • 30. 남편이 애정이 전혀 없네요
    '16.4.25 6:36 AM (73.52.xxx.228)

    내가 노력해서 나아지고 그런 상황이 전혀 아닌거 같아요.

  • 31. ㅇㅇ
    '16.4.25 6:56 AM (24.16.xxx.99)

    대화가 길어지면 힘들어하고 ---> 대부분 남자들 그렇습니다. 여자인 저도 그렇고요. 전 제가 그래서 그런지 말많은 사람이 싫더라구요.
    죽도록 사랑해서 결혼한 건 아닌듯한데 그래도 안정적 직장 외에 마음에 드는 구석이 하나라도 있었을 거 아녜요. 그걸 시작 포인트로 해서 애정을 키워 나갔으면 좋았을텐데. 서로 다른 점을 인정하면서요.
    얼마나 노력을 해보셨는지요.
    애정없이 사는 거 힘들겠죠. 아직 젊으시니 이혼하고 정말 불같이 사랑하는 새로운 상대를 만나고 싶다면 이혼하셔야 할 것 같아요.
    하지만 어떤 이유로든 아이에게 이혼한 부모를 갖게 할 권리는 없으세요. 아이가 어리니 엄마가 하는대로 다 따르겠지만 그래도 아이에게 못할 짓이죠.

  • 32. 아뜨리나
    '16.4.25 7:13 AM (125.191.xxx.96)

    남편분은 대화자체가 싫은것이 아니고 두려운거예요

    부모님이 잦은 싸움을 보고 자랐으니 절대 저러지 말아야지 하먼서도 자신이 없고 똑같이 될까봐 두려운거죠

    그래서 대화가 길면 자르거나 회피하는겁니다.

    아마도 욕설이 오가는것도 보고 자란 방식 그대로 답습하는거구요

    남편분과 결혼 생활을 계속하려면
    원글님이 많이참으셔야 가능해요

  • 33. ㅇㅇ
    '16.4.25 7:21 AM (203.226.xxx.14)

    남편분이 원글님을 전혀 사랑하지 않네요..저건 참는다고 상대방이 알아주고 변하고 그런 사람이 아니라 애정이 없어보입니다 그러니까 대화도 관계도 없는거고 ..이혼해도 남편이 아이를 양육할 생각도 없어보이고 참..어쨌든 님이 참아야 살수있는건데 계속 견디시겠어요?

  • 34. ...
    '16.4.25 7:27 AM (183.98.xxx.95)

    글쎄요
    중매 결혼이어서 상대를 파악할 시간이 부족했다..
    이럴수도 있겠지만
    살아보면 사람들은 정말 각양각색인데
    좀 더 노력해볼 필요가 있는거 같아요
    이혼.. 그거 하고 좋은 사람 다시 만난다는 보장도 없으니
    어떤 식으로든지 노력은 해야하지 않을까요
    참고 사는건 힘들고..

  • 35. ??
    '16.4.25 7:53 AM (220.81.xxx.215)

    남편이 가부장적이다? 내 남편도 그런데요.
    한국 남자들 거의 다 그렇죠. 시댁 스트레스도 없다면 원글의 상황이 오히려 예외적으로 좋은거고... 일찍 올때 목욕시켜주고 한다면 할일 안하는 것도 아니고...
    다만 원글의 성에 차게 가사일 배분이 안돼고
    그것보단 서로 다툼이 잦고 스킨쉽조차 없는데

    이건 상호간의 문제에요. 예를 들어 내가 상대방을 다 들어주면 안 다투갰죠. 상대도 그렇고..
    남탓만 있는게 아니라 내탓도 같이 있고, 남을 내가 변화시킬 수는 없으니 내가 먼저 변하면 상대도 알게모르게 다르게 대응해옵니다

  • 36. 두분이
    '16.4.25 8:02 AM (58.120.xxx.162)

    아직 아이도 어리고 결혼연차도 5,6년 안팍이겠어요
    결혼초반에는 엄청 싸웁니다. 말을 안해서 그렇지
    아마 서로 볼꼴못볼꼴 보이면서 싸운 부부들도 많을꺼에요.

    님글만 봐서는 이혼할정도의 문제는 없어보이는데
    섹스리스가 더 문제인것 같은데요.

    같이 사는 부부가 그정도의 친밀감도 없다면 당연히 멀어지게 되죠.
    아이가 이제 3살인 젊은부부가 손도 안잡는다는건
    그저 집만 공유하고 있지 부부라고 할수도 없겠어요.

    그 문제부터 얘기해보세요. 존심 상하겠지만 먼저 손도 잡아보시고
    같이 맥주마시면서 얘기도 해보시고...

  • 37. 그래도 장점
    '16.4.25 8:07 AM (61.82.xxx.167)

    그래도 장점이 있으니 원글님도 결혼을 했겠죠.
    그 장점만 보고 육아 파트너라 생각하고 사시는게 나을거 같네요.
    결혼 17년차인 제 남편도 원글님 남편과 기본적인 마인드는 다르지가 않네요.
    다른점이라면 전 외벌이예요. 물론 저도 아이 어릴때 십년간 맞벌이 했어요.
    근데 어느순간 저도 화가나더군요. 나도 일하고 돈버는데 나혼자 육아에 살림에 거기다 주말마다 시댁에까지 가요.
    대한민국 남자들중 아내를 내가 사랑하고 함께 살아갈 여자로 생각하기보다 돈 안드는 무급 파출부 & 시터 거기다 내 부모 봉양하는 노예쯤으로 생각하는 사람들 많아요.
    저희 시어머니는 여자도 당연히 사회생활해야한다라고 하시면서 당신 아들은 왕자님 취급 며느리는 노예 취급이세요.
    노예가 편히 쉬는꼴 못 보는거죠. 그래서 주말이면 본가로 불러 들여 아들은 쉬겠다고 며느리는 집밥차리게해요.
    아무튼 이거 네네~~ 하며 도리타령하며 시키는대로 하다보면 노예되요.
    아닌건 아니다 못하는건 못한다 하시고 원글님도 원글님 하고싶은거 하며 사세요.
    꼭 이혼해야 원글님 하고 싶은거 하나요?
    남편분은 혼자 맥주 마시고 하고 싶은가 알아서 잘 하잖아요.
    너무 남편 사랑만 갈구하지 마시고 일하고 아이 돌보고 그리고 원글님이 하고싶은거 하며 사세요.
    지금은 아이가 어려 원글님이 자유롭지 못하니 더 불만이 있고 힘들겠지만 좀 지나 아이 자라면 내 시간 갖게 되고 그때 하고 싶은거 하며 사세요.
    전 이제 편하게 전업으로 살면서 친구 그리고 동네 이웃들과 브런치나 다니고 나 혼자 아이데리고 친구들과 여행도 다니고, 남현돈 팍팍 써가며 하고 싶은거 하며 사세요.
    남편분이 제발 이혼했달라 매달릴때까지 원글님 하고 싶은대로 다~~ 해보시고 이혼하세요.
    그렇다고 제가 이혼하려고 이러는건 아니고요. 제가 하고싶은거 맘대로 하고 사니 이혼생각은 또 안나요.
    남편과는 아주 가끔 억지로 데이트 하는데, 그 정도도 양반이죠.

  • 38.
    '16.4.25 8:37 AM (125.185.xxx.178)

    원글님은 정해진 어떤것에 대해 강한 집착이랄까 이런게 느껴집니다.
    가족은 이래야 한다. 부부는 이래야 한다.
    근데 어쩌겠어요.
    원근님도 그리 살가운 스타일도 아니고
    남편도 그리 가정적인 스타일이 아니예요.
    이건 본인은 깨달기 힘든거예요.
    사람성격은 쉽게 바뀔 수도 없고.
    이혼한다고해도 가정적인 성격의 사람 만난다는 보장도 없는데요.
    고정관념을 머리에서 밀춰두시고
    스스로를 사랑하세요.
    사랑은 구걸하는게 아님을
    사람은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에게 끌림을 생각해보세요.

  • 39. 읽어보세요
    '16.4.25 9:07 AM (1.235.xxx.221)

    [삶의 지혜] ‘돌싱’ 변호사가 들려주는 이혼 잘하는 법

    http://news.joins.com/article/19929070

  • 40. ...
    '16.4.25 9:28 AM (211.202.xxx.195)

    링크하신 글 잘 읽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편견이 뿌리 깊고 보수적인 나라에서 쉽지 않은 게 이혼이죠.

    "철저한 자기 관리는 이혼 후 몇 년 동안 반드시 지켜야 할 수칙이다. 우리 사회가 이른바 ‘이혼녀’에게 갖는 불온한 편견은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사석에서 이혼을 당당하게 밝히는 여성을 두고 어떤 모자라는 남성 일부는 이를 개방적인 여성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 참 끝내줍니다.

  • 41. 기싸움과는 차원이 다름
    '16.4.25 9:28 AM (223.62.xxx.41) - 삭제된댓글

    에너지 뱀파이어 아시죠?
    끈임없이 징징거리고 부정적이고 짜증많은 사람과 살면
    기빨리고 사는게 불행해요. 차라리 지지직거리는 티비안고
    사는게 낫지. 게다가 불통인데.
    사랑의 정의가 완벽한 소통과 공감이라면 남편 자체가
    사랑의 기본이 안되어있는데. 여자인생 포기하고 살아야할 상황. 게다가 섹스리스라니. 살아야할 이유가 있을까요.
    저런 사람은 아내가 노력하고 애교부리거나 살갑게 대하면 거 시겁해요. 왜냐면 애낳고 밥하는 기계니까요.
    이혼 잘하는 법. 링크 숙지하시길.

  • 42. 하늘바라기
    '16.4.25 9:50 AM (112.169.xxx.81)

    군자란 님의
    나무 물통 얘기가 정말 마음에 와닿네요,,
    무엇이 근본적인 문제인지 잘 찾아보시고,
    신중하게 판단해서
    결정하세요,
    바뀌지 않을 부분이 문제라면,
    힘들더라도 빨리 정리하는게 오히려 더 나을 것 같습니다.

  • 43. ㅇㅇ
    '16.4.25 10:19 AM (222.104.xxx.5)

    82를 보면 결혼생활이라는 거 완전 지옥이에요. 어쩌다가 목욕 시켜주는 거랑 주말에 청소하는 거 보고 남편이 못하는 것도 아니니 참고 살라고 하지요. 남자가 희생하는 건 도대체 뭔지 ㅋㅋㅋㅋㅋ 물론 남자는 돈을 벌어다 주면 최고라고 여기는 게 82죠. 여자는 돈도 벌고, 육아도 해 야하고, 시부모 봉양도 잘해야 보통의 한국여자가 됩니다. 남자가 마음의 문을 닫았다는 건 또 뭔 소리에요. 현명하신 비타민님이 쓰신 댓글 중에서 가장 황당한 댓글이네요. 다른 댓글들이 증명해주잖아요. 한국 남자들이 대부분 이렇다고. 저 사람은 그냥 평소의 삶을 살아가는 거에요. 부인과 자식은 부수적인 거고. 저런 남자랑 결혼한 여자들이 제일 문제죠. 도대체 연애 때 뭘 본 건지? 여자들이 하도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지 남자는 돈 벌고 성실하면 최고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돈벌고 성실한 건 기본입니다. 기본 중의 기본. 아니 불성실하고 도박하고 바람피우고 폭력 쓰고 이런 남자랑 결혼하는 여자도 있어요? 물론 있긴 있죠. 그런 사람들은 남자가 문제가 아니라 여자가 문제입니다. 결혼 안하면 죽는 것도 아닌데 기어이 저런 남자와 결혼해서 자식도 불행에 빠트리는 거죠. 대화 길면 힘들어한다구요 남자도 대화 하면 좋아해요. 남자도 사람이고, 사회생활하는 사람이에요. 자기 흥미에 맞는 대화를 하면 즐거워요. 다정하고 재밌고 애도 잘보고 둘이서 힘을 합쳐 으쌰으쌰해서 육아도 같이 하고 그렇게 사는 부부들도 많아요. 혼자 애 키우고 가끔 연애만 해도 살 거 같아요. 이혼하라고 이야기는 못하겠지만 이 글의 댓글처럼 부부 대부분이 저렇게 사는 거 아닙니다. 원래 본인이 그렇게 살면 남들도 그렇게 사는 줄 알아요. 그렇게 합리화하지 않으면 못 버티거든요.
    제가 볼 때 극과 극인데 최악과 차악 어디를 선택하실래요? 남편은 변하지 않을 거고 변하려고 노력하지도 않을 겁니다. 뭐가 아쉬워서요? 애야 부인이 키워주는데요 뭘. 부인이 안 키우면 자기 부모님한테 맡겨 버리구요. 갑이 노력하는 거 봤나요? 님은 을이에요. 그럼 을인 님이 해야할 게 뭐가 있나요? 뭘 해야할지 생각해보세요.

  • 44. ......
    '16.4.25 11:17 AM (211.224.xxx.201)

    다떠나서....

    단언컨데
    아직 이혼하실 마음이 없으신거에요

    제가 전에 어린애 띠어놓고 몸만나온 이혼녀봤는데
    진짜 오죽하면 여북할까 소리가 나와요

    이걱정 저걱정...

    정말 이혼하실마음이시면
    원글님 그렇게 나쁜조건아니에요

    아이 어린이집이나 개인탁아하시면 가능해요

    아직은 이혼보다는 개선가능성을 찾아보시는게 나을거같아요

  • 45. 라플란드
    '16.4.25 12:09 PM (183.108.xxx.205)

    이혼하면 뭐가 더 좋아질까요?
    안보고 살면 더 행복할까요?

  • 46. 리스 3년이라..
    '16.4.25 12:09 PM (181.233.xxx.36)

    심각한 상태네요
    법륜스님 즉문즉설 한번 들어보세요
    안맞으면 어쩔수없고

  • 47. 여기는
    '16.4.25 12:09 PM (220.72.xxx.75)

    여기는 리플에 법륜즉설? 같은 말이 너무 많네요
    여자들 참고 살아라 애 생각해라 다 거기서 거기다
    신세대들은 여자들 참고 살라는 법륜즉설 얘기 들으면 코웃음 치는데 이혼해도 별 거 없다 네가 먼저 베풀어봐라 라니
    게다가 남자들은 원래 그렇다는 쉴드까지
    세대차이 확실히 나네요
    원글님. 애 때문에 희생하지는 마세요.

  • 48. 여튼
    '16.4.25 12:17 PM (101.181.xxx.120)

    기승전 시댁탓

    시부모 사이가 안 좋은게 원인이네요. 그로인한 피해를 원글님이 보시는거구요.

    그런식으로 남탓만 하면 그 어떤 문제가 풀릴까 싶네요.

    그 마음으로는 이혼밖에는 답이 없지요.

  • 49. dd
    '16.4.25 12:24 PM (211.114.xxx.99)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대화도 없고 부부관계도 없으니 서로에게 소홀해 질수 밖에 없는 구조에요~~
    그런데 남자들 다 거기거 거깁니다...다 똑같다는 얘기에요
    아마 원글님이 이혼해서 혼자살다가 다른 남자랑 결혼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일거라고 생각합니다
    평생 혼자살꺼 아니면 지금의 남편과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노력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영혼없는 부부사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서로에 대해서 노력을 안한 결과에요
    아직 아이도 어려서 관계회복을 위한 노력을 못했을수도 있구요
    아이가 좀더 크면 부부사이 좋아질수 있구요 충분히 그럴만한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이혼 생각 하지마시구 지금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 좀더 노력해보세요~~

  • 50. 내가 이해한바로는
    '16.4.25 12:27 PM (181.233.xxx.36)

    법륜은 이혼하라는 조언도 많이 해요
    참고 살지말라고요
    단 이혼 안 하겠다고 마음먹었다면
    참지말고 니 마음가짐을 바꿔라
    이런 식이던데요
    전 이거 듣고 죽을것처럼 괴롭던 마음이 조금 편해져서 좋았어요
    그래서 제가 들어보라고 댓글단건데 안맞는 사람도 있을거예요
    저도 30대 애기엄마예요

  • 51. ......
    '16.4.25 1:14 PM (221.162.xxx.14)

    댓글조아저장합니다

  • 52. 리기
    '16.4.25 1:17 PM (115.94.xxx.43)

    원글님이 꿈꾸는 가정의 모습을 정해놓고(남자가 퇴근해서 집안일해주고, 아내가 밥 안차려줘도 되는 가정?) 남편이 거기에 부합되지않으니 그건 사이 안좋은 시부모때문에 본거없이 자라서 그렇다ㅡ고 결론 내리셨군요. 원글님은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 부부가 서로 상대방에게 바라고만 있네요. 너무 어리다는 말밖에는...

  • 53. 음..
    '16.4.25 1:41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우리 언니집을 예로 한번 들어볼게요.

    우리언니집은 애 세명이고 시댁도 잘살고 형부도 적당하게 돈 잘벌고
    언니도 능력있고 애들은 행복해하면서 사는 가정이예요.

    하지만 언니랑 형부랑 사이가 너무 안좋아서
    언니는 하루하루 죽을꺼같은 상황에서 살고 있어요.
    이혼을 할까말까 나만 참으면 온가족이 괜찮을텐데~싶어서 이혼 결정이 쉽지 않구요.

    형부는 언니랑 사이는 너무 안좋지만 형부가 빨리 퇴근해서 항상 저녁은 형부가 차려서 애들 먹이고
    애들 액티비티도 데리고 다니고 , 피아노, 바이올린 렌스도 시키고
    주말에는 애들데리고 수영장에도 다녀요.(언니는 쇼핑하러가고)
    시댁은 애들이 이뻐서 돈주고싶어서 난리인데 언니가 돈 필요없다고해서 눈치보고 있는 상태구요.

    이런데 언니는 하루하루 불행의 늪에 빠져살아요.

    우리는 이혼하고 싶으면 해라~도와주겠다~라고 말은 하지만
    언니가 이혼 안했음 좋겠어요.
    왜냐 언니 성격이 직장생활은 잘하고 일도 잘하고 사교성도 좋지만
    가정에서는 무척 무뚝뚝해요.
    얼굴이 항상 어둡고 뚱~하고
    살찔까봐 먹는것을 엄청 가려서 같이 밥먹으면 짜증이 날 정도거든요.
    (같이 밥먹기 싫어요.외식하면 너무 안먹어서 돈이 아까와서 외식하기 싫을정도)

    집에 같이 있으면 우울우울해서 기분 좋은적이 없어요.

    그래서 언니가 이혼해서 친정으로 올까봐 솔직히 두려워요.
    같이 살면 즐겁지도 않고 지적도 엄청 잘하고 기대치도 높거든요.

    형부도 언니에게 막말하고 성격도 이상하지만
    형부 탓만은 못하겠어요.

    형부가 이런말 하더라구요.
    "언니랑 사는데 솔직히 재미가 너무 없다. 표정이 항상 어둡고 즐거운 모습을 안보여준다."
    라고 하더라구요.
    내가 느끼는 감정이랑 똑같이 느끼니까
    형부에게 뭐라고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우리언니는 매사에 진지해요.
    모든걸 진지하게 받아들이구요.
    가벼운것을 못참아해요.
    헛말이라도 하면 난리가 나고
    약속을 좀 못지키면 난리나고 그걸로 꼬투리 잡고
    잔소리하고
    하여간 원칙주의자인데 본인도 철저하게 지키지만 상대방에게도 그걸 강요하고 그걸로 사람을 판단한다는거죠.

  • 54. ㅇㅇ
    '16.4.25 1:50 PM (211.201.xxx.248)

    원글님이 먼저 남편에게 다가가세요.
    같이 편의점이라도 나가자고 하면서 손먼저 잡고,
    소파에 앉아 있으면 궁뎅이 들이밀고 옆으로 다가가고
    얼굴도 이쁘다고 쓰다듬어 주고, 밤에 아침에 이마에 뽀보해주세요.
    침대에 누워 남편 몸 더듬더듬도 해보시구요.

    항상 칭찬 많이 하시고, "당신 이뻐서~, 잘했네~~^^" 이런 말을 달고 사세요.
    그래서 아니면 아닌 거에요.

  • 55. 내보기에
    '16.4.25 2:39 PM (14.32.xxx.223)

    애정이 없는 부부군요.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지 않고 아내도 남편을 존중하지 않고,
    아내는 남편이 못배워서 그렇다지만 남자가 여자를 사랑한다면 사랑하는 여자를 불행하게 하지않죠.
    아이를 구실삼아 이유를 만들지만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서로 싸우며 미워하며 불행히 살아갈거 같아요. 참고 평생을 어찌 견딘답니까?

  • 56. 진쓰맘
    '16.4.25 2:42 PM (115.93.xxx.226)

    어차피 이혼하실 거면 마지막이다 생각하시고 1년 동안 연애할 때처럼 좀 더 노력해보면 어떨까요.
    같이 맥주 마시면서 같이 티비 봐주시거나 간식 만들어주시거나~
    같은 취미생활을 해보거나~~~
    아내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도 변하지 않는다면 이혼은 그때가서도 늦지 않을 겁니다.
    어휴~ 왜 이러고 사냐 싶겠지요.

  • 57. ...
    '16.4.25 2:47 PM (71.17.xxx.236) - 삭제된댓글

    사랑이라고는 거의 없는 부부 사이에서 뭘 더 기대를 하고 사는건지 모르겠네요.
    저렇게 무시 당하고 사느니 저같으면 이혼합니다.

  • 58. .....
    '16.4.25 3:17 PM (175.223.xxx.140) - 삭제된댓글

    가부장적인거야 다 그런거고 사랑을 원하는 데 사랑을 못받으시니까상처받으신것 같아요 어차피 사랑은 앞으로도 글른것 같구요 아이놓고 나오세요 그래야 남편 정신차릴듯해요 괜히 애떼문에 본인인생 망치지 마시구여

  • 59. 01410
    '16.4.25 3:27 PM (1.216.xxx.172)

    진짜..이게 '보통' 한국 결혼이고 글쓴이는 복에 겨운 거고 남편은 평균은 되는 것? 하긴 섹스리스라서 괴롭다고 해도 남편이 돈 벌어다주면 '성에 뭐 그리 관심이 많냐..복에 겨웠다..' 남편이 밥먹고 그릇 고대로 두고 일어나도 직장만 있고 월급만 받아오면 ㅇㅋ

    이렇게들 살면서

    82댓글들은 왜 결혼 못 시켜 난리예요?
    눈낮춰서라도 가라. 못생겼으면 가난한 남자하고 라도..
    30대중반 여자면 40대 중반 남자하고 같이 늙어가는 처지다..꾸며서 가라..

    이딴 개도 안 물어갈 결혼생활 왜 못 시켜 안달인지..

  • 60. ..
    '16.4.25 3:55 PM (119.192.xxx.73) - 삭제된댓글

    부모님 사이 좋으셨는데도 살면서 힘든 일 많았어요. 힘들 때 의지가 되지 않을 사람이라면 함께 있으면서 좋은 점이 있을지.. 그런데 본인이 결정해야 하는거 같아요. 결혼 테두리 안에 있을지 말지..좋는 점이 그래도 있는지. 어릴 때 보면 사이 좋아도 아빠는 가정적이지만 평범한 한국남자여서 엄마가 표 안 나게 달래고 어르고..좋게 좋게. 어렸을 땐 가만 있는 아빠를 왜 저래 들들 볶나(사실 그런 편도 아니었는데) 싶었는데 좀 크니 알겠더라고요. 엄마가 일상에서 져주면서 평화 디키고 그만큼 양보하고 희생하고 결정적일 때 이긴다는 걸. 그리고 그런 엄마 부부 사이 끔찍하게 나쁜데 왜 사는지 이해 못하세요. 주변에 죽네사네 하며 사는 부부들 못 보셨거든요. 오래 82에서 이런 글 볼 때마다 조언은 참고 참고 없는 흠이라도 내 잘못 있겠거니 하고 상대방 비위 맞춰주면서 노오오오력을 하라 그래요. 결혼 못해서 안달인 사람들, 이혼에 매우 보수적인 사람들 제 눈엔 같아 보여요. 결혼제도가 주는 외관과 안정감을 포기 못하는 거죠. 이해는 됩니다.

  • 61. 위로
    '16.4.25 4:21 PM (218.158.xxx.5) - 삭제된댓글

    우선 원글님 위로드려요. 이런 문제는 돈으로 해결되는 게 아니죠.
    막상 살아보니 나와 너무 가치관이 다르고, 성격이 다르고 취향이 다른 성인 두명이 서로 얼마나 잘 조율할 수 있는지가 문제인거죠.
    원글님은 아주 힘드시겠지만, 누구나 크기의 차이일 뿐 이런 고민을 할겁니다.
    우리나라 남자들 중에 가부장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이 훨씬 더 적을테니까요.

    거기에 둘 모두 문제의식이 있냐 없냐도 중요하고요. 한쪽에서만 힘들어 하고, 다른 한명은 전혀 불만이 없다면 관계가 회복되기에 시간도 더 걸리고 몇배나 힘들겠죠.
    부부상담은 두분이 같이 받으신거죠? 혼자 아무리 받아봐야 소용없고요,

    아직은 이혼이 답은 아닙니다. 그리고 남들도 다 이렇게 사는 것은 아니니까, 그냥 포기하면서 하루하루 나를 죽이지는 마세요. 물론, 남이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어떻게 살고 싶냐가 가장 중요하고요.

    저도 때때로 남편과 맞지 않는 부분으로 힘든 적이 있죠. 연애를 8년이나 했는데도, 결혼하고 보니 안맞는 부분이 있고, 지금 20년 결혼생활에 아직도 선뜻 말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고 그래요.
    특히 부부관계는 10번 고민하다 1번얘기하는 식이죠. 나이드니 더욱 조심스럽네요.

    그래도 내 감정상태, 내 희망, 싫어하는 것, 좋아하는 것, 상대에게 원하는 것, 내가 생각한 가족의 모습, 부부가 아이를 키우는 모습등등요...
    계속 언급해야, 남편도 내 입장을 돌아봐주더군요.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서 한번에 하나씩, 절대 짜증내지 말고 간단하고 차분하게 남편에게 얘기하세요.
    그리고 남편이 내 뜻을 알아줬을 때, 고마움과 만족감도 그때그때 얘기하시고요.

    지금까지 이렇게 해오셨다면, 좀 더 해보세요, 이제 결혼 3년 되셨다면서요.
    아직은 서로 알아가고, 맞추고 노력할 시기죠.

    남편분이 전혀 그 요구를 들어줄 생각이 없다면, 그때가서 이혼을 결심하셔도 돼요.
    아마도, 원글님이 10개의 공을 던진다면, 남편 분은 2,3개는 받아줄 수 있을겁니다.
    원글님도 10개 중에 어느 정도에서 타협할지 고민해보시고요, 또 살다보면 상황에 따라서 전혀 다른 행동도 나오게 돼요.

    지금 상태에서 남편과 관계를 포기하고, 그저 참고만 사는 건, 결국, 내 인생 중 일부분을 벌써 버리는 것과 같아요. 그러기엔 너무 아깝죠. 그렇다고 그걸 대체할 다른 행복이 쉽게 찾아지는 것도 아니고요. 그게 더 어려울수도 있어요.

  • 62. 이상해요...
    '16.4.25 4:34 PM (112.169.xxx.17)

    댓글들이 다 남자들 대부분 그렇다 뭐 그런얘기라 참 놀랍네요ㅠㅠ
    원글님이 표현하신 영혼이 없는(영혼의 교류가없는?)부부란 말씀에 함축된 게 핵심이네요...
    이혼권하는 건 아니지만 저도 님과 같은 상황이라면
    심각히 고민할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남편이 개선의 의지가 없으신듯 하다면
    이건 문제죠.

    부부 상담을 받아보는건 왜 안하게되신건지.
    결혼3년차에 이런 상황이면 중대 기로인건
    맞는것 같습니다.
    남편들 다들 가부장적이지도 않습니다...
    제 주변엔 거의 그렇지않아요ㅠㅠ

  • 63. ...
    '16.4.25 4:57 PM (222.108.xxx.2) - 삭제된댓글

    이정도면 결혼은 왜 했고 애는 왜 가졌나 싶은 의문이 드는 글이네요. 남편이 전문직인것만 보고 결혼한듯... 자기 발등 자기가 찍었으니 남편이 생활비나 잘 갖다주면 그냥 사세요. 이혼해도 다정한 새 남자 만나서 새출발 못해요. 그나마 남편 벌어오는 돈이나 보고 사세요.

  • 64. 결혼
    '16.4.25 5:20 PM (14.52.xxx.171)

    몇년 지나도 스킨쉽에 서로의 대화에 귀 기울여주는 부모가 얼마나 될까요...
    부부는 외식할때보면 정말 말 한마디도 안해요
    그게 부부에요
    이혼하고 다정한 남자랑 새출발 하실것 같죠?
    절대로 절대로 아닙니다 ㅠ

  • 65. 윈글님의 경우
    '16.4.25 5:21 P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이혼이 쉬워보여요
    아이가 한명이고 시터를 여럿 주말마다 고용해서 알아보고 긴급할때 봐줄수있는 시터 연락처 일아두면 됩니다 요즘취직이 어려워 젊은언니시터도 많다더라구여

    평일에 어린이집가고 주말에 시터고용해서 같이 돌봐주면되요 같이 놀러가구요

    아니면 친정으로 아이보내고 주말마다 만나면 되요

    그런데 이혼은 쉬운데 왜 하는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남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자신이 없으면 이혼하세여. 상담 뭐 다 소용없어요 사람변하지 않아요 내가 변하면 모를까요

  • 66. ㅋㅋ
    '16.4.25 5:49 PM (220.87.xxx.35)

    3년 되셨구나... 저 20년 똑같은 고민을 하고 삽니다. 노년을 같이 보낼 상상이 안됩니다.
    뭔가 미래에 대한 고민이나 상의를 해본적이 없어요. 그냥 혼자 고민하고, 상상합니다. 남편의 미래는
    나는 자연인이다 이거든요.
    과거에도 현재도 미래에도 가족, 특히 마누라는 없어요.
    작년 , 이래선 안될거같아서 부부상담하자고 정색을 하고 말했어요. 혼자하래요.
    주위에 고민을 말하면 아직도 포기 못했냐? 아직도 남편 사랑하냐? 고 합니다...ㅋㅋ
    사랑은 커녕 이젠 격멸합니다. 존경? 존중? 무슨 칼럼인가에서 남편은 존경을 먹고 산다네요...ㅎㅎ
    할게 있어야 하지요.
    밤에 자기얼굴에 마스크팩 붙이고 앉아서 티비보는거보면 토나옵니다.

  • 67. ㅋㅋ
    '16.4.25 5:50 PM (220.87.xxx.35)

    음님, 부럽네요.

  • 68. ...
    '16.4.25 5:51 PM (49.172.xxx.135) - 삭제된댓글

    불만은 많지만 이혼은 고려대상에서 제왼데
    그냥 결혼생활이 무미건조해요
    돈 벌어다주면 할 일 다 했다는 사고방식
    저도 성격이 다정하지 못해서 평행선이네요
    우리 부부는 둘 다 결혼생활에 롤모델이 없어요
    통틀어서 그나마 우리가 제일 다정하고 여유롭게 사는 ㅜㅜ
    그러니까 서로 포용을 못하고 이겨먹을려고 유치해요
    두 집안이 결혼생활이 평탄하지 못해서 둘 다 이혼은 안 할 거 같아요

  • 69. ??
    '16.4.25 5:54 PM (220.81.xxx.215)

    참고 살라는 게 아니고, 아내로서 자기도 돌아보라는 거에요.

  • 70. 이건 아니지요.
    '16.4.25 6:02 PM (1.224.xxx.99) - 삭제된댓글

    저는 원글님의....남편이 저의 손조차 잡기를 꺼려한다는 부분에서 이건 결혼을 끌고갈 이유가 없다. 고 결론 내렸어요.
    '애기 낳고는 부부관계 한번도 안했습니다. 부부관계 안하면 안하고 살수 있는데 남편은 저랑 손잡는것 조차도 원하는 것 같지 않습니다. 남편은 신혼때부터 주말에는 혼자 맥주마시면서 새벽한두시까지 티비보다 잡니다 혼자 싱글때 하던습관을 결혼하고도 계속 그러더군요 . 혼자 있는걸 좋아하고 부부사이에 대화하는것도 보고 배우지 못해서 그런지 대화가 길어지면 힘들어하고 긴대화를 하고 싶어하지 않아요
    ///////////////////

    이부분이요...어떻게 저럴수가 있죠?
    저 남편은 지금 부인이 몹시도 싫ㅇ느거에요. 제 남편이 신혼떄 나보기를 뭣같이 볼 때 하던 것과 똑같아요.
    절대로 같이 잠 안잤어요. 내가 먼저자고 나중에 새벽까지 혼자 티비보고 인터넷하다가 잤어요.남편이 언제 잠든지도 모르고요. 나도 진짜 외로왔었어요. 그게 신호 였는데. 바보같이 눈치도 몰랐죠.

    시어머니가 아이를 봐 주니 시댁에 아이놓고 나오세요...그리고 님은 한살이라도 어릴때 재빨리 재혼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다들 아이아이 하는데요. 엄마의 인생도 있는겁니다. 남편이 최소한의 잠자리라도 해주면 같이 참고 살라. 남자 별거없다. 하고 싶은마음이지만 이건 아니잖아요.
    손도 안잡아준다니요.....빨리 판 꺠고 나와서 속궁합 잘맞는 남자와 살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 71. 이건 아니지요.
    '16.4.25 6:05 PM (1.224.xxx.99) - 삭제된댓글

    이 남편 게이다...............진성 게이다...에 내 돈 천원 겁니다.
    원글님 남편은 눈가리기 결혼 했습니다.....
    난 이렇게 봅니다.
    어떻게 여자를 옆에 놔 두고 손하나 안대요????
    요즘 남자들 게이들 엄청 많아요.......

  • 72. ....
    '16.4.25 6:28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남편은 아내의 사랑스러운 부분이 없으니 사랑을 느끼고 줄수도 없고
    아내도 남편에게 애정이 없으니 거친 싸움민 벌어지는 상황...
    이대로 살기를 원치 않는다면 이혼 말고 무엇이 남겨져 있을까요?

  • 73. ....
    '16.4.25 6:29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남편은 아내의 사랑스러운 부분이 없으니 사랑을 느끼고 줄수도 없고
    아내도 독선적인 남편에게 애정이 없으니 거친 싸움만 벌어지는 상황...
    이대로 살기를 원치 않는다면 이혼 말고 무엇이 남겨져 있을까요?

  • 74. 이혼을
    '16.4.25 6:30 PM (112.156.xxx.109)

    하더라도 더더 나중에 해도 늦지 않고요.
    베이비 시터나 도우미 아줌마 쓰시고요.
    남편한테 자꾸 기대를 마세요.
    그냥 돈벌어오는 기계다 생각하고
    아기와 둘만 외출하고.. 아주 쿨하게.
    남편한테 관심 끄고 시작하세요.
    투명인간.

  • 75. sss
    '16.4.25 6:42 PM (221.140.xxx.222)

    이혼하는게 정답은 아니니
    윗분의 댓글들처럼 좀 더 노력해보시고
    그래도 이게 아니구나 싶음~~
    본인이 원하는 쪽으로 선택하세요.
    인생 한번 사는데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야죠~

  • 76. 지나다가
    '16.4.25 8:01 PM (211.36.xxx.131)

    저 위에 링크해 주신
    이혼한 변호사가 들려주는 삶의 지혜...
    금쪽같은 지혜군요.

  • 77. ???
    '16.4.25 8:07 PM (124.48.xxx.210) - 삭제된댓글

    관계개선을 하고자하는 아내에게 기본이나 잘하라라니...
    그기본이 밥 집안일에 시모에게 잘하는거라니.
    같이 맞춰서 살만한 여자들이 있기나할런지.

  • 78. ㅜㅜ
    '16.4.25 10:04 PM (218.235.xxx.97) - 삭제된댓글

    로그인하게 만드네요...
    저도 맞벌이 부부입니다.
    전업주부로 생활할때는 나가서 돈벌기를 원하더니
    막상 맞벌이하게되니까 많은것을 양보하고 도와주는듯하면서도 (참고로 주말부부입니다.아이둘은 오롯이 저 혼자
    양육합니다)
    주말에 남편 오면 좀 쉬고싶은 마음에 뒹굴거리면
    짜증을 내더군요.밥 한끼 안차려줬다고...맥주한잔먹고
    깜빡 잠들었더니 삐져서 가버렸습니다.
    남편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제가 얼마나 얄미웠을까요?
    본인도 타지역에서 일에 찌들어 지내다가 주말에 아이들보러 집에 왔는데 마누라는 밥도 안줘~잠만 자~~
    모든건 입장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불과 어제만해도 신랑이 꼴보기싫어 죽겠더니
    지나고 보니 미안해지고 안쓰럽네요.

  • 79. 에블린 가서
    '16.4.25 10:27 PM (14.63.xxx.200) - 삭제된댓글

    가장 섹쉬한 속옷 사서

    오늘밤부터...

  • 80. 82댓글
    '16.4.25 11:27 PM (125.186.xxx.121) - 삭제된댓글

    저도 어언 82생활 10년 가까이 되어가는데 이런댓글들 볼때마다 답답하고 화납니다.
    제가 초기엔 아직 젊다면 젊은 나이였어서 이혼을 말리고 남자 다 똑같다 그러니 참고 달래며 살아라... 라는 댓글들이 말 마음에 안들어도 그냥 봤습니다. 결혼생활 오래한 선배들의 조언이니 가치가 있겠지 하고요.
    하지만 이제 저도 결혼 20년 넘게 접어들었고 나이도 50줄에 들어섰으니 나름 조언할 위치가 됐다고보는데요
    저는 이런 남자 절대로 더이상 데리고 살면 안된다고 봅니다.
    게이인지 인성이 더러운건지 교육이 잘못된건지 모르지만 아주 나쁜 남자 아닙니까.
    원글님이 원하는것이 맨날 나만 보고 하하호호 해달라는것도 아니고 기본적인 정서적 교감을 느끼며 살고 싶다는건데 그 기본이 안되는 사람이 어떻게 보통 한국남자의 평균이라는겁니까. 주변 둘러봐도 이런 남자 없어요. 요즘이 어떤 시대인데 어린애 둔 젊은 남자가 요즘 저런 남자가 어디 있습니까. 있어도 극소수죠.
    좋은 조언은 아니겠지만 원글님은 이혼하고 새 인생 찾는게 님 자신을 위해 훨씬 현명한 결정이라고 봐요.
    문제는 아이인데, 아이를 생각하면 답이 없지만... 평생 고통스러워하며 우울한 엄마가 되느니 다른 가정을 시도해보는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제가 저 나이고 저런 상황이라면 이혼합니다. 과거의 저라면 못했겠지만 지금의 저라면 해요. 이것도 인생 더 살아본 사람의 판단이예요. 무조건 참고 견디라는 댓글들이 옮은것만은 아니라는걸 원글님이 아셨으면 해요.

  • 81. ㄱㅅ듸
    '16.4.25 11:42 PM (220.94.xxx.154)

    님은 너무 남탓만 하는것 같아요.
    가만있는데 막말하는것도 아니고...

  • 82. ..
    '16.4.26 12:03 AM (183.98.xxx.115) - 삭제된댓글

    일단 원글님이 잘했냐 잘못했냐 옳냐 그르냐는 둘째치고,
    원글님 남편분은 전형적인 에너지 뱀파이어예요.
    딱히 막말하는 것도 신체적 폭력을 휘두르는 것도 아니지만,
    배우자를 상대할 가치도 없는 투명인간, 무생물, 불가촉천민 취급하면서
    서서히 고문하다 결국 배우자를 폭발하게 만드는 타입이죠.
    이런 사람들. 겉으로 보기에는 사람이 참 점잖고 침착하고 과묵해 보이는데요.
    같이 살다보면 점차 깨닫게 됩니다.
    아. 얘는 가만히 앉아서 사람 피 말려 죽이는 인간이구나~
    얘 눈에는 마누라가 생각과 느낌을 가진 고유한 인격체가 아니라
    그저 지 밥해주고 청소해주는 로봇으로 보일 뿐이구나~ 하고요.

  • 83. ..
    '16.4.26 12:10 AM (183.98.xxx.115) - 삭제된댓글

    일단 원글님이 이 결혼관계에서 얼마나 잘했냐 못했냐 옳냐 그르냐 나쁘냐는 둘째치고요,

    원글님 남편분은 전형적인 에너지 뱀파이어예요.
    딱히 막말하는 것도 신체적 폭력을 휘두르는 것도 아니지만,
    배우자를 상대할 가치도 없는 투명인간, 무생물, 불가촉천민 취급하면서
    서서히 고문하다 결국 배우자를 폭발하게 만드는 타입이죠.
    이런 사람들. 겉으로 보기에는 사람이 참 점잖고 침착하고 과묵해 보이는데요.
    같이 살다보면 점차 깨닫게 됩니다.
    아.
    얘 눈에는 지 마누라가 생각과 느낌을 가진 고유한 인격체가 아니라
    그저 밥해주고 청소해주는 로봇일 뿐이구나.
    이리 오라고 하면 이리오고, 저리 가라고 하면 알아서 꺼져주고,
    내가 굳이 귀찮게 말하고 요구하지 않아도 제깍 알아서 내 욕구와 필요를 알아차리고
    알아서 입처닫고 사라져 주는 상냥하고 착한 깡통로봇,
    이게 저 인간이 바라는 마누라의 모습이구나~ 하고요.

  • 84.
    '16.4.26 12:44 AM (175.125.xxx.79) - 삭제된댓글

    제가 보기엔 두분이 비슷한 성향인듯 하네요
    완벽 이상 개인주의 등..그래서 서로 끌렸을 듯 한데요
    아무쪼록 아이는 두분의 책임임을 잘 숙지하시고
    이혼을 하든 시간을 약으로 삼든 원만하게 해결 하시길요
    두분다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성품을 지니셨으니.

  • 85. 글쎄...
    '16.4.26 12:53 AM (59.12.xxx.153)

    원글님 글에선 자신의 잘못은 하나도 쓰질 않으시고,
    모든 문제는 남편과 그 시가쪽에서 기인하는 것처럼 쓰셨네요.
    분명히 원글님도 무슨 원인제공을 했을 터인데 자신에게선 하나도 잘못을 찾지 않으세요.

  • 86. ...
    '16.4.26 1:35 AM (118.41.xxx.88)

    참 신기한 부부긴 하네요.
    그때쯤이면 육아하느라 힘든 시기 지나서 아기도 이제 많이 커서 한창 이쁠때고 아기때문에라도 웃을 일이 많아지고 아기 얘기만으로 넘칠 때인데 어찌 부부가 대화가 없나요?
    아, 낮에 직장 다니시니 아기의 행동발달이나 아기가 한 예쁜짓 뭐 이런 거는 잘 못 보셨을 수도 있네요.
    그럼 대화의 소재가 줄어들 긴 하죠. 대화거리를 많이 만드는 노력을 해 보세요.
    부부만의 공통 관심사, 요즘 상영하는 영화라던가, 주말에도 일을 하시나요? 주말에라도 계획을 세워서 시간을 같이 좀 보내세요. 어떤 노력을 하시는지?

  • 87. 이혼
    '16.4.26 1:59 AM (59.1.xxx.51)

    지금 힘드시죠?
    이혼을 하고는 지금보다 10배는 더 힘들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조금 더 참아보고

    시아버지 닮아서 가부장적이고...라는 편견을 버리고 부터
    시작은 될것 같아요.
    글에서만 보면
    보통에서 상 정도의 남편입니다.

  • 88. 어휴
    '16.4.26 2:10 AM (121.238.xxx.130)

    한국남자 다 그렇다는 댓글이 여러개 보이네요.
    심지어 원글님 남편 행동이 보통에서 상 정도라구요?? @.@
    제 주변엔 안그런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아요

    원글님 보니 제 친구 얘기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결론적으로 그 친구는 합법적 별거 형태로 애들 데리고 외국에도 나갔었고
    결국 이혼은 안하고 한 집에서 살긴 하는데 메마른 가슴으로 살다가 남자친구 만나고 그렇게 살아요.
    어떤 삶을 살지는 님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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