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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 봤는데

아.. 왜이럴까 조회수 : 3,378
작성일 : 2016-04-24 22:49:38
결혼 하고 싶고, 결혼 적령기라 선을 계속 보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선 봤던 선남이 오늘 두번째 만나서 앞으로 편하게 만나보고 싶다고 했는데.. 뭐라고 대답을 안했습니다.

이유는 지난주에도 제 스타일이 아니었는데.. 오늘 보니 더 아닌 거 같았습니다.
지금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분이 이분 한분인데..너무 고민됩니다.
오늘 만나서 저도 모르게 얼굴이 너무 굳었어요.
제 타입은 아닌거 같은데 그 와중에 연봉이며, 회사 분위기며
이런저런 질문을 하시더라구요. 제가 기분이 않좋아서 그런지 몰라도
굉장히 거슬렸습니다. 저도 압니다. 다 물어봐야 할 사항들이긴하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첫번째 만나서 말을 놓고 싶다고 하더니 제가 좀 싫은 기색을 보였는지
두번째 부터 놓겠다 하더니.. 오늘 두번째 만남날 말을 놓더군요.
물론 그 상황에서 말 놓지 마세요 라고 말 안한 제 잘못도 있지만
말놓겠다고 해서 편한대로 하라했더니 말 바로 놓는 선남이 조금 더 싫어졌습니다

마음이 외롭고 괴롭고 복합적인 감정이 듭니다.

몇 번 더 만나봐야 겠죠? 사람 함부로 판단하는거 나쁜거죠?
혹시 저처럼 아닌거 같았는데 몇번봐서 결혼하신분도 있나요?
아니면 아닌거 같다고 말하는게 나을까요.. 이 상황에서 가장 현명한 행동은 어떤 것일까요..



  
IP : 61.78.xxx.7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24 10:53 PM (219.241.xxx.147) - 삭제된댓글

    사람 직감 무시 못해요. 정확할때 많아요.
    첫만남에서 여자 연봉 묻는 남자 너무 별로네요.
    여자가 이랬음 김치년이라고 가루가 되도록 까였을 행동이예요.
    되먹지 못한데다 호감도 안가는 남자 억지로 만나지 마세요.
    평생 살 맞대고 살려면 적어도 호감은 가는 남자라야죠.

  • 2. 반말
    '16.4.24 10:58 PM (14.63.xxx.200)

    쉽게 하려드는 사람 중에

    제대로 된 사람 못봤습니다.

    50년 산 사람의 경험입니다.

  • 3. 원글
    '16.4.24 10:59 PM (61.78.xxx.74)

    호감 가는 남자 만나고 싶은데.. 사람 만나는거 너무 어렵습니다. 연봉은.. 첫만남에 대놓고 물어본건 아니구요.. 오늘 두번째 만남에서 xx회사는 연봉 많이 주지 않아요? 연봉협상은 언제 하나요? 야근하면 수당주나요 뭐 이런식으로 물어봤습니다. 결혼상대자 만나는 거니 중요하지요.. 알고 있습니다 제 맘이 많이 가지 않은거 빼고 그 분이 딱히 잘못한 것도 없는거 같습니다. 왜 이렇게 호감이 안갈까요.. 두번만나서 안갈까요.. 저 잘난거 하나도 없으면서 제가 재고 있는 나쁜년일까요..외롭긴 한데 이래서 결혼은 어떻게 하나 걱정됩니다.

  • 4. ,,,
    '16.4.24 11:00 PM (218.148.xxx.61)

    두번 만나서 말놓는다니 말만 들어도 싫네요

  • 5. 원글입니다
    '16.4.24 11:02 PM (61.78.xxx.74)

    저도.. 사실 많이 싫었습니다 ㅠㅠ 막상 접자니 제가 사람 잘못보고 괜찮은 사람 놓치는 건가 두렵기도 하고.. 그동안 싫으면 싫다고 표현하다 나이만 먹었던게 아닌가 후회되기도 하고

  • 6. ..
    '16.4.24 11:06 PM (219.241.xxx.147) - 삭제된댓글

    첫만남에서 연봉 물으나 두번째에서 연봉 물으나 그게그거죠. 뭐가 다른가요?
    그리고 질문 자체가 니연봉 얼마냐 돌려묻는거네요.
    괜찮은 사람? 무슨 기준으로 괜찮은 사람인가요? 조건이 좋나요? 조건만 좋으면 인성 안된 사람과 평생 사는게 행복하겠어요?

  • 7. ..
    '16.4.24 11:08 PM (219.241.xxx.147) - 삭제된댓글

    첫만남에서 연봉 물으나 두번째에서 연봉 물으나 그게그거죠. 뭐가 다른가요?
    그리고 니회사 연봉 많이 주냐는 질문 자체가 니연봉 얼마냐묻는거지 뭐가 다른가요?
    괜찮은 사람? 무슨 기준으로 괜찮은 사람인가요? 조건이 좋나요? 조건만 좋으면 인성 안된 사람과 평생 사는게 행복하겠어요?

  • 8. 219님
    '16.4.24 11:18 PM (61.78.xxx.74)

    맞습니다.. 다른게 없네요..ㅠㅠ 조건은 남자가 지방 공기업 다니는정도 .. 다만 제가 두번보고 너무 성급하게 싫다는 판단을 내리는 게 아닌가 해서요.. 이젠 결혼이 하고 싶은 노처녀의 절박한 마음에 그렇게 적었습니다 ㅠㅠ 만남기회가 많지도 않고요.. 한명 선보고 아닐 때마다.. 언제쯤 짝을 찾을수 있을까 괴롭네요

  • 9. ..
    '16.4.24 11:23 PM (219.241.xxx.147) - 삭제된댓글

    이 사이트에서 기억에 남는 댓글이 장고 끝에 악수 뒀다는 댓글요. 노처녀라 급해서 결혼했는데 이혼하고 싶다, 자살하고 싶다,
    그러진 마시길.

  • 10. 무지개1
    '16.4.24 11:37 PM (218.153.xxx.69)

    별거 아닌걸로 사람싫어하는 경향이 좀 보이는거 같아요
    주변에 늦게까지 결혼안한 친구들 보면 대체로 그렇더라구요
    정말로 아닐때 아니라고 판단해도 될텐데..
    위에 님이 쓰신것만으로 봤을때 남자가 정말 이상하다 라고 판단할 근거는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님이 싫다면 그만 끊어버리고 다음 선 보세요

  • 11. 무지개1
    '16.4.24 11:38 PM (218.153.xxx.69)

    그리고 그냥 제 생각인데..조금 세보일 수도 있지만
    표정굳지마시고 그냥 이야기를 하세요
    아직 말 놓을 단계는 아닌거같은데~ ㅎㅎ
    아직 연봉 이야기할 때는 아닌거같아요~ ㅎㅎ
    등등.

  • 12. 무지개1님
    '16.4.24 11:47 PM (219.241.xxx.147) - 삭제된댓글

    그렇게 하시면 여자가 드세서 재수없다며 100% 채입니다.
    채이는걸로 정리하고 싶음 괜찮은 방법이죠.
    상대방 싫다는데 말 놓고 연봉 묻는 자체가 자기중심적인 남자고 배려나 눈치 없는 남자인데
    자기중심적인 행동이 안통하면 재수없다고 싫어하죠.

  • 13. ....
    '16.4.24 11:48 PM (122.36.xxx.161)

    저도 38에 선봐서 결혼했지만 서로 연봉 안물어봤어요. 저도 짐작 못했고 남편도 그렇구요. 제가 보기엔 좀 이상해요. 상대방이 좋다면 불편할 수도 있는 질문은 말아야죠. 맘에 안드는데 계속 만날 이이유는 없다고 봐요.

  • 14. 무지개1님
    '16.4.24 11:48 PM (219.241.xxx.147) - 삭제된댓글

    그렇게 하시면 여자가 드세서 재수없다며 100% 채입니다.
    채이는걸로 정리하고 싶음 괜찮은 방법이죠.
    상대방 싫다는데 말 놓고 연봉 묻는 자체가 자기중심적인 남자고 배려나 눈치 없이 지 밖에 모르는 남자인데
    자기중심적인 행동이 안통하면 재수없다고 싫어하죠.

  • 15. 무지개1님
    '16.4.24 11:48 PM (219.241.xxx.147) - 삭제된댓글

    그렇게 하시면 여자가 드세서 재수없다며 100% 채입니다.
    채이는걸로 정리하고 싶음 괜찮은 방법이죠.
    상대방 싫다는데 말 놓고 초면에 연봉 묻는 자체가 자기중심적인 남자고 배려나 눈치 없이 지 밖에 모르는 남자인데
    자기중심적인 행동이 안통하면 재수없다고 싫어하죠.

  • 16. 무지개1님
    '16.4.24 11:56 PM (219.241.xxx.147) - 삭제된댓글

    그렇게 하시면 여자가 드세서 재수없다며 100% 채입니다.
    채이는걸로 정리하고 싶음 괜찮은 방법이죠.
    상대방 싫다는데 말 놓고 초면에 연봉 묻는 자체가 자기중심적인 남자고 배려나 눈치 없이 지 밖에 모르는 남자인데
    자기중심적인 행동이 안통하면 재수없다고 싫어하죠.
    본인의 무례한 행동도 받아줄 고분고분한 여성을 찾는거죠.

  • 17.
    '16.4.25 12:34 AM (39.7.xxx.246)

    일단 반말하기 빨라요.
    그거 거슬리고 연봉 얘기도 참 별로네요.
    호감가서 친해지고 싶다면서 돈 얘기 나중에 들으면
    좀 안되는지 ....ㅉㅉ
    남자가 데이트 할줄 모르고 센스없는 촌스런 타입
    이에요. 결혼 노력 좋은데, 원글님 느낌이 그 정도면
    접은거 추천합니다.
    선 보고 몇번 봐야지...뭐 그러기들 하지만
    두 번 보면 느낌오죠. 그 느낌 존중하세요.
    조건이 중요해도 다가 아니에요.
    모르는 인간끼리 만나서 한 집에서 살아가려면...

  • 18.
    '16.4.25 12:35 AM (39.7.xxx.246)

    접은거----접는거

  • 19. 원글님도 잘한 거는 없음......
    '16.4.25 2:59 AM (36.38.xxx.102)

    그 선본 남자를 극도로 싫어하고 계신데,,

    그걸 본인이 스스로 자각을 못하네요??

    두번 만나고 게다가 말 놓는 거 싫은데 말 놓으라고 하고........

    뭔가 되게 둔하신 듯.....

  • 20. 싫으면
    '16.4.25 5:43 AM (42.147.xxx.246)

    그만 두세요.
    억지로 가는 기분이 드네요.

  • 21.
    '16.4.25 9:07 AM (122.34.xxx.61)

    저도 선 무지 봤어요. 님과 비슷한 상황도 있었구요. 왜그렇게 내맘에 드는 사람은 잘안나타나는지.. 호감 보인 사람은 영..근데 칼같이 자르면 결국 나중에 후회하는거 아닐까.. 그사람이 괜찮은 사람이었는데 내가 잘못 판단한건가..내적 갈등 쩔죠? 근데요..그런사람이랑 몇번 더 만남 제가 죽을것 같더라고요..그냥 좀더 자신을 믿고 기다려 보세요!! 진짜 이사람!이 나타날 꺼예요!!

  • 22. 원글
    '16.4.25 9:39 AM (61.242.xxx.88)

    쓰신 내용만봐도 열에 아홉은 거절할 남잔데 뭘 고민하세요. 첨부터 돈얘기.두번째 반말. 호감도 없어.배려도 없어.
    님 결혼이 급하지 않으신데 세번이나 보게요?

  • 23. ..
    '16.4.25 10:21 AM (119.64.xxx.197)

    맘이 안가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참 비호감적으로 나오네요..남자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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