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악대장 노래 듣고 울었어요

.. 조회수 : 5,197
작성일 : 2016-04-24 21:23:01

일상으로의 초대

내가 너무 좋아하던 노래
신해철 팬이에요

신해철이 불렀을 때도 중저음의 가사가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었는데

음악대장의 중저음은 정말
사람 미치게 만드네요

신해철 생각이 나서
막 눈물 흘리며 들었어요

어쩜 이런 가사를 쓸 감수성을 주시다니
발표 당시에도 놀랐었지만
오늘 또 놀라네요.
참으로 담담하게 아름다운 노래예요
신해철의 일상, 아내, 가족들까지 막 생각나게 하는.. ㅠ

신해철 노래들 가사들이 다
일상의 감수성이 섬세하게 빛나죠..
사람, 세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는..

날아라 병아리 첨 듣고도 울었었어요 저는 ㅠ
어떤 가수가 그런 걸 가사로 쓸 생각을 할까요

.....
.....

영면하시기를 빕니다 아름다운 사람

IP : 160.13.xxx.1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왠일이야....
    '16.4.24 9:25 PM (218.238.xxx.102) - 삭제된댓글

    오늘 그거 불렀어요? ㅠ.ㅠ
    듣지도 못하겠네요.
    첫곡인가는 라젠카 세이브 어스 불렀잖아요....

  • 2. 음악대장의 노래
    '16.4.24 9:26 PM (210.221.xxx.221)

    음악대장의 노래를 들으면 신해철이 보고 싶고 그립고 그리고 그렇게 세상을 떠난 것이 너무 아쉬워서 눈물나게 합니다. 오늘 7승을 하는데 일상으로의 초대를 불렀다는 기사를 보고 동영상을 보았어요. 중저음의 발음이 원곡자인 신해철보다 더 또렷해서 가사가 어떤 내용인지 훤하게 들리더군요. 복면가왕 7승이라. 대단한 업적이라 생각됩니다. 들을수록 질리지 않고 그 음색에 담긴 슬픔과 깊이가 가슴으로 파고 드네요.

  • 3. ㅠㅠ
    '16.4.24 9:29 PM (118.219.xxx.189)

    언제쯤 의식을 잃으셨을까요.............

    그 순간이 마지막인걸 알았을까요??

    휴......
    생각할수록 정말 너무 화가나고 억울하고.................

  • 4. 한마디
    '16.4.24 9:31 PM (219.240.xxx.39)

    낮게 읊조리는 목소리가 마왕과 너무 흡사

  • 5. 그리
    '16.4.24 9:32 PM (124.53.xxx.248)

    저두요 노래들으면서 운건 첨이네요 해철오빠들으면서 왜이리 눈물이 나던지

  • 6. ...
    '16.4.24 9:35 PM (160.13.xxx.16)

    그러네요
    음악대장이 가사 발음이 더 정확하고
    티비에 자막까지 나와서
    오늘은 가사 내용에 더 집중해서 들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더 울컥했나 봐요 ㅠ

    원래는 멜로디랑 연주가 너무 좋고
    거기에 시처럼 실리는 신해철의 담담한 음성이
    너무 매력적이라 좋아하고 아끼던 곡이었거든요

    음악대장 처음 나왔을 때도
    민물장어랑 라젠카 불러줘서 너무 고마웠는데
    이젠 더이상 신해철 꺼
    안 불러줄줄 알았는데
    스스로 이렇게 명품곡들을 찾아내어 불러주니
    너무 고맙고 고맙네요 눈물이 흘러요

  • 7. 여원
    '16.4.24 9:39 PM (119.71.xxx.94)

    저는 마치 신해철이 부른는 착각속에 ㅠㅠ
    생전에 더더 지지해주고 표현해 주지 못해서 너무 후회스럽고 한스럽끼까디 하네요

  • 8. ...
    '16.4.24 9:41 PM (160.13.xxx.16)

    제가 일년에 서너번 혼자 노래방을
    무척 가고싶어질 때가 있는데 올해들어 처음
    화요일에 노래방 가서 이 노래를 두번이나 불렀어요
    보통 신해철곡 높아서 잘 안 부르는데
    일상으로의 초대를 두번이나 불렀어요
    부르다가 목잠겨서 마이크 내려놓고 음악 감상만 했지만..

    암튼 그래서 아까 음악대장 노래 전주 나올때
    심장이 쿵 멎는줄 알았어요 ㅠㅠ

    주옥같은 노래들을
    명품 목소리 가진 아름다운 후배가
    정규방송에서 불러주고 모든 세대를 아울러주니
    너무 고맙고 애잔하고 슬프고 그러네요

  • 9. ...
    '16.4.24 9:45 PM (160.13.xxx.16)

    낮게 읊조리는 목소리가 마왕과 너무 흡사

    >>>>

    맞아요 ㅠ 그래서 심쿵 심멎 가슴 미어지고
    그리움이 더하고 목이 메어오고 눈물 그렁그렁
    ...그랬어요

    민물장어 때도 일부러 더
    신해철 창법처럼 열심히 부르던데
    오늘도 설마. 설마 했는데
    신해철이 읊조리는 것처럼 똑같이 시작하길래
    심장이 너무 아프고 ㅠ
    또 너무 좋고 슬프고 아름답고 기쁘고 그랬어요

  • 10. . . .
    '16.4.24 9:50 PM (125.185.xxx.178)

    음악대장이 민물장어 불러줘서 넘나 감사해요.
    해철오빠꺼 보다 가사가 더 잘 들ㄹㅕ요.

  • 11. dd
    '16.4.24 9:52 PM (211.215.xxx.166)

    복면가왕 안보는데
    딴지갔다가 일상으로의 초대 올라온 동영상 보고
    유튜브 들어가서 다 듣고 왔습니다.
    민물장어의 꿈은 그때 병원에서 듣고 나서 도저히 못듣는 곡인데
    오늘을 끝까지 듣고 훌쩍이고 있네요.
    일상으로의 초대 들으니 예전에 신해철이 이노래 가지고 나왔을때의 충격이 고스란히 기억납니다.
    그때 그 충격적였던 만큼 음악대장의 노래도 충격적이네요.
    나가수때보다 훨씬 매력 발산하는것 같군요.
    저음 고음에서 저렇게 매력적인 가수는 처음 보는것 같습니다.

  • 12. ..
    '16.4.24 9:56 PM (223.62.xxx.203) - 삭제된댓글

    솔직히 신해철곡은 초창기 노래들 밖에 모르는데
    음악대장덕분에 좋은노래 많이 알게 되네요
    민물장어의 노래도 그렇게 좋은 곡인지 몰랐어요
    일상으로의 초대도 다시 한번 찬찬히 들어봐야겠어요

  • 13. ....
    '16.4.24 9:59 PM (160.13.xxx.16)

    나가수때보다 훨씬 매력 발산하는것 같군요.
    저음 고음에서 저렇게 매력적인 가수는 처음 보는것 같습니다.

    >>>>
    저는 나가수 후반 안봐서 국가스텐을 몰랐어요
    그땐 별로였나요?
    복면가왕에서 처음 봤는데 정말 몸이 악기네요
    성대 보험이라도 들어야 할듯

    패널 말처럼 고음도 좋지만 중저음이 넘 좋고
    신해철 노래 선택함으로 고급스런 선율에 시같은 중저음을
    실컷 들을수 있어 넘 좋았어요

    고음도 저렇게 질러대면
    보통 가수들은 음색이 변하거나
    오래 지르면 듣기 싫던데
    한현우는 고음도 너무 맑고 듣기 좋아요
    빅뱅 노래도 좋았어요
    가사 전달력이 좋은거 같아요 발음이 맑다고나 할까

  • 14. 아나키
    '16.4.24 10:18 PM (61.98.xxx.93)

    저음에서 마왕인줄 알았어요.
    시작과 끝을 마왕 노래로 할려고 선곡했다는 말도 있고,곧 마왕 생일이여서 선곡했다는 말도 있고...

    원래 국카스텐 노래 좋아했는데,요즘 목소리에서 빛이 나네요.

  • 15. ...
    '16.4.24 10:33 PM (160.13.xxx.16)

    그렇군요 ㅠ
    포털 댓글 읽으니 오늘 가왕자리 내놓으려고
    담담하게 부른게 더 대박이었다고.. 그런가요

    곧 생일이네요 생일 축하 헌정곡이었을까요
    사실 저랑 생일이 똑같아요 신기하죠
    ㅠㅠㅠ

  • 16. ..
    '16.4.24 10:35 PM (223.62.xxx.203)

    솔직히 신해철곡은 초창기 노래들 밖에 모르는데
    음악대장덕분에 좋은노래 많이 알게 되네요
    민물장어의 꿈도 그렇게 좋은 곡인지 몰랐어요
    일상으로의 초대도 다시 한번 찬찬히 들어봐야겠어요

  • 17. ....
    '16.4.24 10:48 PM (112.149.xxx.183)

    목소리가 악기고 들으면 들을수록 가히 국보급이네요..정말 대단한 재능이예요..

  • 18.
    '16.4.24 11:08 PM (211.36.xxx.127)

    노래 정말 잘부르는 대단한가수에요
    나가수때도 씨스타 노래 나혼자 이노래듣고 이사람 노래 잘하는가수구나 했네요

  • 19. 일상
    '16.4.24 11:19 PM (112.152.xxx.42)

    고음없이 저음으로만 듣고싶을 정도로
    저음이 너무나 좋으네요.
    처음 듣는 순간부터 가슴이 철렁내려앉는
    기분이였어요
    나가수때는 몰랐고 복면가왕에서
    처음 노랠 듣는데 나가수때 영상도 보고싶네요

  • 20. 알던 곡인데
    '16.4.25 11:09 AM (121.160.xxx.168)

    이렇게 가슴에 진하게 와 닿기는 You rase me up
    이후로 첨이네요.
    나가수에서는 밴드로 참여해서 제한이 많아 그 재능이 가려졌나봐요.
    꽉찬 밤톨마냥 또랑또랑한 발음하며 고음 저음 모두 좋고 목소리에 힘이 느껴져여 이런 사람 첨이네요. ㅎㅎ
    멋져요. 보물이네요.

  • 21. 음...
    '18.2.26 12:06 PM (58.140.xxx.190)

    노래방에서 키가 높아 포기하신다는 글보고..
    리모컨에 보면 키(key) 낮추는 버튼 있답니다.
    여친과 같이 가서 노래 부르고 있을때 좀 무리가 간다 싶으면 2 절 부터는 키를 낮춰줘서 부르게 해요.
    또 속도가 빠르거나 늦어서 잘 안맞으면 그것도 조정해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1699 미세먼지 많은날은 유독 피곤해요 3 .. 2016/04/25 1,240
551698 특정상사가 이뻐라하는거 여자가 진짜 이뻐서가아니에요 5 ㅇㅇ 2016/04/25 2,262
551697 일등급은 진짜 어려운 길인가봅니다 7 bb 2016/04/25 2,860
551696 컬크림에 대해 여쭙니다. 5 ... 2016/04/25 2,383
551695 죄송하지만 품사좀 알려주세요, 6 문법 2016/04/25 769
551694 부탄가스말고 기름빠지는 전기팬좀 추천해주세요 3 Iiii 2016/04/25 670
551693 애가 학원앞인데 차에서자요 14 어쩌죠? 2016/04/25 2,417
551692 초등 운동회때 흰티 반팔 긴팔중에 2 운동회 2016/04/25 754
551691 오늘까지 세금 내야하는데 3 참나 2016/04/25 953
551690 what more와 what else 네스프레소 광고요. 4 가르쳐주세요.. 2016/04/25 3,118
551689 강된장 산지 5일 됐는데 먹어도 될까요? 케로로 2016/04/25 471
551688 지금 접속되나요? 5 KEB 하나.. 2016/04/25 444
551687 뉴스타파 - 나경원 의원 가족, 국제 스페셜올림픽 행사 참가 특.. 5 ... 2016/04/25 1,348
551686 외모 중에서 처녀때와 가장 많이 달라진 곳이 어딘가요? 23 외모 2016/04/25 8,250
551685 상속이요. 사랑 2016/04/25 744
551684 런던 계시는 분들께 도움 구합니다. 6 여행... 2016/04/25 1,127
551683 최근 많이 읽은 글 보다가.. 나이들수록 좋은 건 뭐가 있나요?.. 23 .. 2016/04/25 4,841
551682 어린이집 스승의날 선물...상품권은 과한가요??? 10 스승의날 2016/04/25 6,646
551681 오랄비 어린이용 전동칫솔 사줄만 한가요?? 1 아리애리 2016/04/25 791
551680 믿을만한 안경점이 없네요 16 안경 2016/04/25 6,613
551679 침대 안쓰시는 분들 뭐 깔고 주무세요? 2 00 2016/04/25 1,254
551678 청토마토 장아찌 어떤가요? 1 토마토 2016/04/25 1,778
551677 수건 빨래 많은데 건조기가 해결해줄까요 ? 8 ........ 2016/04/25 2,173
551676 인간관계 맺는게 무서워요. 3 ..... 2016/04/25 2,508
551675 어린이집 선생님들 스승의날 선물 고민 10 dd 2016/04/25 2,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