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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게시판 보고 슬프고, 두려워져요

울적한일요일 조회수 : 2,538
작성일 : 2016-04-24 20:37:40

곧 오십되는 아줌마예요. 82 오랜 회원이고 좋아합니다.

어제 오늘 좀 아픈 사람들 글 보니까 화가 나기 보다는 슬프고 두려워지네요.

자식이 있어서, 늘 젊은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편입니다.

이상한 시어머니, 꼰대질 하는 상사나 선배가 되지 않으려고요.

그래서 이상한 글 올라오면 함부로 욕을 못하겠어요, 이젠;;-.-

제 자식이 그럴까봐...

제 아들도 제 앞에서는 멀쩡하고 이런저런 얘기도 잘하고 대학생활도 그럭저럭 하는데

혹시 온라인상에서 그런 글 올리고 있을까봐요..;;-.-

저 역시 10대부터 성적(공부),돈,집안,직장,연애,부모 등등 늘 고민거리가 있었고

이 나이 먹어서도 늘 고민이 많았지만, 저렇게까지 병적으로 아픈 적은 없었는데

저희 때와는 다른 이십대, 삼십대를 보내서 그런건지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대학까지 보냈는데 몰래 일베나 이상한 사이트 가입해서 활동하는 지 뒤져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어

착찹해요. 일베하면 호적에서 파고 바로 내쫓는다고 얘기했는데 ㅋㅋ

일베거나 무슨무슨 충, 여기 회자되는 '그분'과 같은 그런 스타일 여친이나 남친 데려와서

결혼하겠다고 하면 못 말리는 거죠? 아흑;;-.-

IP : 121.165.xxx.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24 8:39 PM (211.36.xxx.48)

    일베 정신 아픈 사람글에 왜 그런 생각을 하죠

    저런건 병이에요.

    악플러들 신고해서 잡혀 들어가도 정신 못차리는게 악플러에요

    마약중독보다 심하게 저런 질환이에요.

  • 2. 걱정마세요
    '16.4.24 8:39 PM (121.166.xxx.108)

    아드님이 엥간하면 저런 여자는 안 데려오겠죠. 아무도 안 데려가니까마흔까지 저러고 있는 거 아닌가요?

  • 3. 공감
    '16.4.24 8:41 PM (112.223.xxx.38)

    저도 인터넷에서 말도 안되는 얘기하며 우기는 사람들, 말꼬리 잡고 희한하게 늘어지는 공격적인 사람들 무서워요. 멀쩡한척하면서 일상생활하는데 속마음은 저렇다는게 무서울때가 있네요. 결혼하기전엔 며느리든 사위든 속마음을 알수가 없다는게 만고의 진리라...

  • 4. 세상이
    '16.4.24 8:43 PM (121.172.xxx.142)

    달라지기는 했나 봐요.

    겉으로 보기엔 얌전하고 말없는 아이가
    친구를 왕따하고 거친 행동을 하는데도
    부모는 모르고 있네요.
    말해 주었더니 멀쩡한 아이 문제아로 만든다고
    오히려 대들고 난리치고, 아이고 참.

    공부만 신경쓸게 아니라 가정교육을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5. ,..
    '16.4.24 8:56 P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외모 지상주의, 스펙 지상주의 속 세상을 살아가는데
    외모와 스펙을을 가지고 있지 않은 자의 스트레스는 어마합니다.
    욕망에서 분노가 나오고 정신 이상도 나오는 것 같아요.
    하나님을 믿고 모든 것에 감사하고 마음을 비우게 되는 시점이 오게 될때까지
    엄청난 욕구불만 속에 살았던 것 같아요.

  • 6. 제대로 자란 아이라면
    '16.4.24 9:18 PM (59.9.xxx.28)

    그렇진 않을거에요.
    그나저나 참...인터넷상에서 숨어서 댓글로 욕구불만 터뜨리고 사람 공격하는 인성이 우리나라, 중국, 일본 즉 아시아권의 특성인게 씁쓸해요. 서구처럼 솔직하지 못한 사회라 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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