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으나 싫으나 문재인과 김종인은 '패키지'" - 이용마 서울대 한국정치연구소 선임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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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새누리당 과반 붕괴 가능성을 예측한 사람이 있다. 바로 MBC 해직기자이기도 한 이용마 서울대 한국정치연구소
선임 연구원이다. 그는 총선 이전부터 SNS를 통해 "야당에 표가 결집하는 현상은 분명한 추세"라며 "야권 전체가 130~155석까지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종인 대표의 차기 당 대표 추대론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당 대표 합의 추대 논란은 김 대표의 언론 플레이 결과라고 봐요. 원래 '비례대표에 욕심이 없다'고 했잖아요. 그러다가 자
신을 비례대표 2번에 끼워놓았죠. 하지만 방금 얘기한 대로 이번 선거결과를 놓고 김 대표가 으스댈 상황은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노욕'이란 비난을 받을 소지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까지도 당을 독선적으로 운영했는데, 당내 반발이 많을 겁니
다. 다만 문재인 의원과 김종인 대표는 좋으나 싫으나 패키지가 된 측면이 있습니다. 문 의원은 (호남이 지지 거두면 정계
은퇴한다는) '호남 발언'을 돌파해야 하는데 김종인 대표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20대 국회의 최우선 과제는 뭘까요?
"20대 국회는 할 일이 너무 많아요. 일단 세월호 특별법도 개정해야 하고 언론 관련법도 바꿔야 합니다. 그래서 새누리 정
권 8년 동안 우리 사회를 굉장히 왜곡하고 어렵게 만든 악법들을 정비해야 할 중요한 사명이 있어요. 그런데 야당에 그럴
의지나 능력이 있을지 우려스럽습니다." - 이 부분이 젤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