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들 한몫을 해내며 살고있는데 저는 무능해요
원래도 그랬지만 다른사람들 사는거와 비교가되니 더욱..
친척동생들과 와이프들.. 물론 저보다 젊고 한창때이긴한데
대기업꾸준히 다니고있고 연년생 둘낳고도 최근 복직해서
증권회사 팀장맡으며 일도열심, 육아도 열심..이라고 주위에서
칭찬이 자자하고, 또 누구는 강남의 병원실장,
또 누구는 대기업다니면서도 주말엔 커피숍운영하느라 바쁘고,
또누구는 큰회사는 아니지만 월급 4~500받으며 지인회사에
스카웃되어 일하고,
하다못해 나이가 많으신 이모숙모분들도 아직도 일을 하세요
생계가 급해서 하는건 아닌데도요
다들 어떻게 저런 좋은 직장을 가졌을까..싶어요
저는 외모가 좋지도않고..더 중요한건 머리가 그리 좋지않아
아가씨때 다녔던 작은 회사생활도 힘들었는데..
저렇게 남들이 알만한 대기업에 들어가고 계속 다닌다는건
저로선 꿈조차 못꾸는거죠..
머리도 안좋고 처세가 좋지도않고..그런단점들이 회사생활을
두렵게 해요. 더구나 이젠 애둘에 나이도 40대니 더더욱
낮은곳만 보게됩니다. 책임이 덜한 일, 단순한일,
어렵지않은일... 그러니 할만한 일도 못찾겠구요..
애들이 커가면서 이젠 나도 나가 돈을 벌고싶다는 마음은
너무 충만한데 내가 과연 무슨일을 할수있을까, 무능한 이런
아줌마를 누가 써줄까... 답이 안나와요
수학도 꽝이라 돈계산도 느려 마트캐셔도 못하니까요..
요양보호사 조무사 학습지 방과후교사.. 이런일들이 대부분
많이 검색되던데 하아...
하고싶다는 생각이 전혀안드는 일들이고.
그렇다고 능력도 안되는데 제주위가 그렇다고 대기업만 바라고
이런 일들을 무시하는게 아니에요.. 그냥 제적성엔 안맞아서요..
능력도 없는게 가리는건 많지요..암튼
제 주위사람들 참 대단하다들 싶고..저도 뭔가 열심히 살고는
싶은데 적성을 못찾아서 답답하다는거 이해되시나요?..
다음엔 머리가 좋은 인간으로 태어나고싶어요
머리나쁘니 세상사는거 힘들어요
저 너무 슬픈게 날이 갈수록 글도 못써진다는거에요..
답답한 맘을 토로하고는 싶은데 쓰고나면 중구난방이고
어떤때는 잘쓰던 단어도 생각이 안나고..치매인지.
지금도 그런것같네요..ㅠㅠ
1. ㅇㅇ
'16.4.24 2:44 PM (114.200.xxx.216)그렇게 잘난사람들보다 평범한 사람들이 훨씬 많답니다..제주변엔 그렇던데..아이엄마들봐도 그냥 다 평범한 사람들이 다수..
2. ..
'16.4.24 2:48 PM (116.124.xxx.192) - 삭제된댓글돈계산은 기계가 하는데요.
잔돈까지 다 계산되어 나오는데.ㅠ3. ..
'16.4.24 2:49 PM (116.124.xxx.192) - 삭제된댓글돈계산은 기계가 하는데요.
잔돈까지 다 계산되어 나오는데.ㅠ
높이 보는 마음만 없으면 괜찮죠.
남한테 내놓기 머시기해서 그렇지, 그것만 극복하면 못할 일은 없죠.
아직 내려놓기가 안 된 듯 해요.4. 부러워
'16.4.24 2:50 PM (66.249.xxx.221)할필요없어요 저런 사람들이 대한민국 몇프로 될거 같아요 대기업만 다니는 사람 울나라 직장인 10프로예요. ..
가까운 파랑새를 놓치질 마시기를..현실 인지하는 눈부터 먼저 키우세요.5. ...
'16.4.24 2:51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인생 다산거 아니잖아요.
때를 도모하세요.6. 완전
'16.4.24 2:53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이해되요
우리나라가 특히 성과중심 결과중심으로 사람을 판단하는게 심해요. 아이둘 낳아서 무탈하게 키우고 살림 무난하게 잘하면 그거만으로도 잘하고 있는거죠
안그런가요? 원글님도 경제적으로 너무너무 힘들면
나가서 뭐라도 할거고요..7. 하고
'16.4.24 2:54 PM (112.173.xxx.78)싶지않음 억지로 하지 마세요
저두 하기가 싫어서 안해요
노동 종일 해야 200 받는데 몸 다 상할 것 같고 100 받고 설렁설렁 다니자니 그것도 맘고생..
저요 한달 저를 위해서는 용돈 5만원도 채 안써요.
돈을 안버니 무조건 아낍니다.
옷도 비싸야 10만원짜리인데 1년전에 외출복이 없어 사고 여태 만원짜리 티 하나 안샀어요.
직장생활도 고달프고 그러니 차라리 아껴쓰고 속편하고 싶어요.
본인 살고 싶은대로 사세요.
남들과 비교할 거 없어요.
저는 제 성향을 알기에 거기 맞춰 살아요.
.8. ...
'16.4.24 3:06 PM (14.32.xxx.52)님이 가진 것들도 많은데 그걸 감사하면서 님이 현재 할 수 있는 일들을 열심히 하면서 살아보세요. 대기업 가고 그런 사람은 그 사람 인생이 있는거고 님은 님 인생이 있는거구요. 부럽다고만 하면서 지금 가진 것들이나 님 머리를 하찮게 여기시면 그것마저도 사라질 수 있답니다.
9. 공감되요
'16.4.24 3:13 PM (115.137.xxx.76)저도 어제 친척들모임 있었는데 .. 다 참 잘 살더라구요
저도 머리나쁘고 정치에 대화도 못끼고 고개만 끄덕이다왔네요 생각해보니 저 유리맨탈이 너무 심한거같아요
남편도 잘 살고싶은욕구가 굉장한 사람인데 부인인제가 너무 무능력해서 참 마음이 별로였어요..의욕이 너무 없눈게 문제같아요 ㅜ10. ..
'16.4.24 3:20 PM (110.70.xxx.139)머리가 좋고 나쁜 차이로 말씀하시는데
정상 지능이면 그건 핑계죠.
상대적으로
평범하게 사시는 진짜 이유가 있을 거예요.
그것도 무의식적이지만 본인의 선택인 건데
본인을 나무라지 말고 완전 포용하시면서
비교 대상이 없고
여건이 충족되고
능력에 한계가 없을 때
나는 어떻게, 무엇을 할까 생각해보세요.
거기서 원글님의 개성이 드러날 거예요.
내가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중심에 가지고 있는가,
이것만 알아도 큰 힘입니다.11. 어머
'16.4.24 3:27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윗님 진짜 좋은 댓글이네요
12. ......
'16.4.24 3:30 PM (221.139.xxx.29)생각을 좀 바꿔보세요. 모든 사람이 다 좋은직장에서 일할수는 없는거지만, 모두다 직장인으로 살아야하는것도 아니예요. 님이 수학을 못해 마트캐셔도 못한다고하지만, 수학머리 안좋다고 다른재능 없는것도 아니잖아요. 내가 어디 직장에 들어가 일하면서 돈벌 상황이 못된다고하면, 다른거라도 꾸준히 해보세요.
요샌 명문대 나와서 대기업 다니다가도 공부해서 피트니스 요가강사로 변신해서 사는 사람들도 생겨나는 시절이예요. 예전엔 상상할수 없던 방향이였죠. 돈잘벌고 안정적인 대기업 다니다 무슨 운동 강사로 살겠다는게. 대기업 좋아요. 그렇다고 대기업 아니라고 할만한 직업이 없다고 단정짓고 패매감에 빠질필요도 없는 세상이예요.13. ...
'16.4.24 3:33 PM (112.154.xxx.174)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ㅠ
저도 학원 수료해서 그걸로 충분히 사무직 들어갈수 있었고 정말로 한군데 들어가긴 했는데
너무 어려워서 이틀만에 그만뒀어요
다들 도와줄테니까 3개월만 해보라고 붙잡는데도 제 능력이 안될거 같더라구요
정말 한심해요
지금도 제가 하고자하면 충분히 취업할수 있는데도 도저히 두렵고 무서워서 그냥 집에 있을려구요
그냥 남편이 버는 걸로 아껴살면 살수 있으니까 그냥 이렇게 살려구요ㅠ14. 겁쟁이.
'16.4.24 3:40 PM (118.219.xxx.189)얼마전에 읽은 책에서 이런구절이 있더라고요.
뭐든지
"쉽다"
라고 생각하래요.
쉽다. 쉬워.
이렇게요.
그럼 무슨일이든 훨씬 적은 에너지로도 성취할수 있다고..
미리 겁먹지 말고요.15. 겁쟁이.
'16.4.24 3:41 PM (118.219.xxx.189)그리고 저도 머리 나빠서 그 심정 잘 압니다.ㅠㅠ
남들 한번 보는거 열번봐야 이해되고
ㅠㅠ
어쩌겠어요. 열번 봐야지요 뭐.........
ㅠㅠ16. 글쎄
'16.4.24 3:46 PM (119.70.xxx.204)적성타령은 아닌것같네요
적성맞아서 일하는사람 얼마나될거같으세요?
돈벌려고하다보니 맞춰지고
하다보니 익숙해지고그런거지
물건파는사람들 고객들비위맞추는거
적성맞아서하는거아니예요17. 모모
'16.4.24 4:21 PM (223.62.xxx.111)150 버는 일보다는 전업주부는 재테크 하는게
낫죠.18. 부러워
'16.4.24 4:35 PM (221.143.xxx.197)님의 마음 구구절절 이해하고 동감합니다
저도 항상 제자신이 모자르다고 여기고 살았던 사람이예요
셈도 느리고, 말발도 없고, 눈치도 없고 ㅠㅠ
그래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하기싫은일 적성에도 맞지 않는일
스트레스 엄청 받으면서 7년째 하고 있어요
그래도 님은 꼭 일해야 되는 경우는 아닌거 같은테
그냥 스트레스 받지말고 누구랑 비교도말고 편히 전업으로 사세요
머하러 굳이 비교해가며 스트레스 받아요
전업으로 살수있는 님이 그저 부럽기만한 사람들도 많답니다19. ...
'16.4.24 5:09 PM (59.16.xxx.187)제주위의 대부분 여자들..다 일해요
위에서 말한 좋은 직장도 있고 식당다니는 분도 있고..
여기서는 전업도 좋게 말해주지만 현실에선 좀 나태하게
보이는듯해요.
전업은 저밖에 없고 그게 좀 남편한테도 비굴한건 아닌데 뭔가 도태된 느낌이랄까..
친정에나 남편에나 형제들한테도 일하며 부지런히 사는 딸이고 아내고 엄마이고..싶어요
일하는게 싫은게 아니라 하고는 싶은데,
장기적으로 무슨직업을 결정할지 혼란스러운데 가뜩이나
나이나 안좋은머리가 더 두렵게 하는거죠..
예전직장에서 실패했던 경험들 때문에 더욱.
세상엔 참 잘사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좋은 직업에 좋은차와 집..아이들 교육에도 차이가 나죠
그게 어디 강남얘기가 아니라 내주위 얘기라는것에
자극받네요.
직업상담부터 알아봐야겟다는 생각이 드네요
혼날줄 알았는데 따뜻한 댓글들 감사합니다..20. ----
'16.4.24 5:16 PM (217.84.xxx.198) - 삭제된댓글경력 단절되면 서울대 나와도 소용없는 거고, 식당, 마트일은 하기 싫을 수도 있잖아요.
집안 건사하는 것이 더 체질에 맞는 사람도 있고, 돈을 못 벌어도 (생계형 맞벌이 이유는 없으니) 안빈낙도하며 소소하게 살아가는데 너무 돈돈거려요. 말마따나 전업주부들 다 돈번다고 나오면, 의사, 변호사는 아닐 테고 당장 본인들과 경쟁 대상이라 거품 물고 반대할 듯.21. 제말이요
'16.4.24 5:43 PM (14.48.xxx.47)잘하는것도. 없고. 하고시픈것도 없고. 세월만죽이고이쓰니 제 자신이참 비참하고무능한 인간이네요. 무기력의 극치에서 신세한탄만 나옵니다.
22. ㅎㅅㄴ
'16.4.24 6:12 PM (110.9.xxx.73)제가 쓴글인줄요.
..예전직장에서 저도 실패한경험있는데
그걸 만회하고자 안되는머리 더 노력하려고
하고있어요..소심한성격도 한몫하는것같고 안됨
쉽게포기해버리는 나약한것도 있드라구요.
누구나다 고비가 있는데 그고비를 못참고
인내하지못하니 단열매를 모르는거죠.
근데요 나만그런게 아니고 비슷한경우
많으니 지레겁먹고 늘포기하면 늘 이수준에
멈춰있다고 생각들드라구요.
누군 첨부터ᆞ잘할까요?
쌓이고 쌓여 노하우도 생기고 경력도 생기고
하는것 같아요.23. 다른 건 몰라도...
'16.4.24 6:14 PM (118.33.xxx.178)저 너무 슬픈게 날이 갈수록 글도 못써진다는거에요..
답답한 맘을 토로하고는 싶은데 쓰고나면 중구난방이고
어떤때는 잘쓰던 단어도 생각이 안나고..치매인지.
지금도 그런것같네요..ㅠㅠ
이 말에는 반대입니다.
제가 봐도 넘 알기쉽게, 간단하게, 편안하게, 제 맘에 쏙쏙 박히게 끔 글 잘쓰셨는데요 뭐~
글 읽는 내내 맞아 맞아 나도 그래 ㅠㅠ하면서 고개 끄덕이면서 봤네요...
지금 잘난? 친척들 한테 기가 죽어계신 상태로 자신의 능력도 넘 과소평가 하시는 거 같습니다.
넘 눈 높게 목표를 높게 잡아서 그렇지 원글님도 뭐라도 하시고자 하면 잘하실 분 같네요.
말씀하신 대로 직업 상담부터 받에보세요~24. 으.
'16.4.24 6:25 PM (112.150.xxx.194)제 마음 같아요.
ㅜㅜ25. ....
'16.4.24 8:12 PM (223.62.xxx.85)저랑 비슷한 성향이신데 너무 자신을 하찮게 대하시네요.
저위에 110.70님 말처럼 무슨일을 하던 내가 선택한 일인데 자신을 인정하시면 편할텐데...
비교는 끝이 없더라구요. 돈 많이 받는만큼 스트레스 또한 비례한다고 봐요.
영화 주토피아를 어제 봤는데요. 거기ost 가사에서 매일 새로운 실수한다는 가사가 있는데 마음에 와닿더군요. 100세 시대인데 삶을 길게보시고 한단계씩 밟아가면 좀더 나은 나를 만나지 않을까요? 우리 서로 노력합시다.ㅎ26. ..
'16.4.24 8:36 PM (223.62.xxx.10)서울대 나와도 평범하게 사는 사람이 많은데 비교하고 살지 마세요 그것만큼 자신을 작게 만드는 게 없어요
27. 전업희망
'16.4.24 9:28 PM (122.46.xxx.49)애 둘 키우는 싱글맘입니다
전업주부가 꿈입니다 ㅎㅎ
원글님 하시는 살림. 육아 다 재능 사용하시는 중요한 일이예요
저야말로 남들 눈에 그럴듯 해보이는 영어강사지만 1~2백 벌기도 숨차네요
늘 남는 시간 쪼개 도우미를 가야하나 김밥집에서 김밥을 말아야하나 고민해요
원글님 가사일에 자부심 가지시고 돈벌고 싶으시면 잘 하실 수 있는 일 많을거예요 저희 동네 유명 김밥집 김밥마는 아주머니들 항상 구하는데 이런 일은 어떠세요
기죽지 마시고 당당하게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네요^^
제 입장에선 아이들과 시간 많이 보낼 수 있고 가족들 위해 살림하는 것이 얼마나 부러운지. . ^^28. 옆에
'16.4.25 10:31 AM (211.36.xxx.61)다른 사람들 보지말고 그냥 대충 살아요.
그게 좋아요.
글구 원글님!
친정엄마, 친척들, 애들, 남편보기에 좋아보이고 싶어서 직장 구하련다...라는 마음으로는 암것도 못해요.
내가 버는 이 돈, 한달에 50만원 없으면 울 애들 하건 못보낸다,
내가 이 돈 안벌면 관리비 못낸다,
나는 정말 일하고싶다.
이런 마인드와 필요성이 느껴져야죠.
아직 먹고살만한겁니다.
괴로워하지 마시고 대충 사세요.29. ..
'17.8.10 7:26 PM (115.137.xxx.76)저두요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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